삼성물산, 2026년 시공능력평가 ‘1위’…현대·GS·현대엔지니어링 順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가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시공능력평가액 34조8785억 원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지난해 2위 현대건설도 평가액 18조2714억 원으로 자리를 유지했다.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각각 작년 5위, 6위에서 올해 3위, 4위로 두 계단 상승했고, 대우건설과 디엘이앤씨는 각각 3위, 4위에서 5위, 6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국토부는 전국 7만4332개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를 종합 평가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는 전체 건설업체 8만8424개사의 84.1%에 해당하는 규모다.

◇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 ‘상승’, 대우·디엘이앤씨 ‘하락’

평가 결과 삼성물산에 이어 현대건설이 18조2714억 원으로 2위를 유지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3위에서 나타났다. GS건설은 11조668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두 계단 상승해 3위에 올라섰고, 현대엔지니어링(11조53억 원) 역시 두 계단 상승하며 4위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상위권이었던 대우건설(9조9249억 원)과 디엘이앤씨(9조352억 원)는 각각 두 계단씩 하락하며 5위와 6위에 머물렀다. 롯데건설(7위), 포스코이앤씨(8위), SK에코플랜트(9위),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10위) 등이 그 뒤를 이어 ‘TOP 10’을 형성했다.

◇ 아파트는 현대건설, 조경은 우미건설 ‘최강자’

토목건축 부문에서 현대건설(10.9조 원)이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9.7조 원)과 현대엔지니어링(7.8조 원)이 뒤를 이었다. 현대건설(7.0조 원)은 아파트 부문에서도 선두를 달렸다. GS건설(5.9조 원)과 롯데건설(4.6조 원)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주요 공종별로는 ▲도로 GS건설 ▲철도 포스코이앤씨 ▲산업·환경설비 삼성E&A ▲조경 우미건설이 각각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돕는 지표로, 공사실적(41.4%), 경영상태(33.3%), 기술능력(13.7%), 신인도(11.6%)를 합산해 산출한다. 이번 평가 결과는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된다.

해당 평가는 공공 및 민간 공사 발주 시 입찰자격 제한이나 시공사 선정의 근거가 된다. 금융기관의 신용평가와 보증기관의 보증심사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개별 건설업체에 대한 자세한 평가 결과는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등 각 업종별 건설 관련 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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