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기업 역할, 사회문제 해결로 확장해야”

화성복지관서 전국상의 ERT 공동 챌린지 행사
첫 사업으로 보건복지부의 ‘그냥드림’ 2억 지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회장이 기업의 역할은 단순한 이윤 창출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까지 확대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20일 경기 화성시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전국상의 ERT 공동챌린지’ 행사에서 “신기업가정신은 기업이 수익을 창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상공회의소와 지역 기업들이 공통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에서 공동 챌린지를 시작하게 됐다”며 “대기업뿐 아니라 지역 중소기업까지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김현훈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윤성진 화성특례시 제1부시장,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별 지원 계획을 공유하고 화성 그냥드림센터의 운영 현황을 살펴본 뒤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이날 전국 상공회의소가 함께 추진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공동챌린지의 첫 사업으로 보건복지부의 ‘그냥드림’ 지원 계획을 공개하고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그냥드림’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식료품과 생필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즉석밥과 라면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상담을 통해 다양한 복지서비스와 연계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에는 전국 74개 상공회의소가 지역 특성에 맞춰 재정 및 현물 지원은 물론 홍보와 캠페인 활동 등에 참여한다. 이 가운데 21개 상공회의소와 지역 회원 기업 10곳은 약 2억 원 규모의 재정 및 물품을 지원하며, 나머지 상공회의소도 지역 기업과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홍보와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 회장은 “이번 그냥드림 사업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지속 가능한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희망 메시지 작성 행사에서 최 회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우리 대한민국 기업들이 함께합니다! 신기업가정신운동!”이라는 문구를 남기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정은경 장관은 “그냥드림 사업은 당장의 먹거리 고충을 해결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연결하는 사회안전망의 출발점”이라며 “지역 현장에 가까이 있는 기업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현장의 복지 수요와 연결하기 위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며 “기업이 기부 과정에서 겪는 규제와 제도 개선 요구도 수렴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기업가정신협의회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자는 취지로 2022년 출범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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