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반란, 운동으로 회복 돕는 ‘쉬었음’ 청년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만 19~39세 수도권 청년 대상…주 1회 그룹 운동과 정서 회복 프로그램 운영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이사장 장용재)은 ‘쉬었음’ 청년을 위한 회복 프로그램 ‘쉬어가도 괜찮아’ 하반기 참여자 모집을 지난 6월 22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쉬었음’ 청년이란 경제활동이나 취업·진학 준비, 가사·육아 등 어떤 활동으로도 분류되지 않은 채 일시적으로 쉬고 있는 청년을 뜻한다. 국가데이터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쉬었음’ 인구는 15~29세 46만9000명, 30대 31만8000명으로 청년 세대에서만 78만7000명에 달한다.

‘쉬어가도 괜찮아’는 번아웃과 무기력,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는 ‘쉬었음’ 청년이 그룹 기반의 신체 활동을 통해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통합 웰빙 프로그램이다. 참여자 각자가 자신만의 속도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작은 변화를 시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자는 3개월간 전문 코치와 함께 주 1회 그룹 운동에 참여한다. 운동 세션은 워밍업, 본 운동, 스트레칭·쿨다운, 감정 공유로 구성되며 회당 60~90분간 진행된다. 체력 수준이나 운동 경험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운동 직후에는 자신의 상태와 경험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월 1회 오프라인 정서 회복 모임, 전문 심리검사, 마음챙김 특강도 진행해 참여자의 자기 이해와 심리적 안정을 돕는다. 참여자에게는 기능성 운동복과 전용 장비, 운동 전후 간식도 제공된다.

모집 대상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다. ▲최근 1주일 동안 별다른 활동 없이 쉬고 있거나 ▲3개월 이상 취업·교육·직업훈련 등에 참여하지 않은 청년 ▲무직·휴직 상태에서 불안과 우울을 겪고 있는 청년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7월 12일까지 유쾌한반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지원 동기와 참여 의지 등을 바탕으로 심사를 거쳐 30명 이내를 선발하며, 결과는 7월 22일 발표된다. 선발된 참여자는 8월 3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서울 왕십리 인근에서 회복 활동을 이어간다.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3개월의 여정을 함께 돌아보는 ‘쉬어가도 괜찮은 러닝'(쉼 공유회)이 열릴 예정이다.

상반기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다양한 회복 경험을 공유했다. 한 참여자는 비가 오던 날 집을 나서기 주저했지만 다른 참여자와의 약속을 떠올리며 결국 자리에 나왔다고 했다. 그는 “엎드렸다 다시 일어서는 동작이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던 내 모습과 닮았다고 느꼈다”며 “그 동작만큼은 끝까지 해냈다”고 전했다.

유쾌한반란 고정우 팀장은 “쉬었음 청년에게 필요한 건 빨리 다음 단계로 나아가라는 재촉이 아니라, 이 시간을 건강하게 보내고 회복하는 경험”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충분히 쉬고 자신의 속도로 다시 일어서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쉬어가도 괜찮아’ 하반기 참여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유쾌한반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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