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은 지난 8일 고려대학교에서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Ondream Global Academy, 이하 OGA) 9기 수료식 및 10기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기구 진출을 목표로 활동해온 9기 장학생들의 지난 1년간의 여정을 돌아보고, 새롭게 선발된 10기 장학생들의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OGA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이 2017년부터 함께 운영해온 국제협력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거버넌스 환경이 복잡해지고 국제 현안이 다양해지는 흐름 속에서,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국제무대 진출과 커리어 개발까지 연계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강의 중심 교육을 넘어 국제기구 진출에 필요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오준 前 UN대사 등 국제기구 및 외교 현장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의 심화 강연과 함께, 국제연합(UN), 국제통화기금(IMF) 등 미국 주요 국제기구 본부를 방문하는 현장학습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한 현직 국제기구 종사자와의 커피챗, 선배 장학생 멘토링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25년에는 ‘OGA 커리어 페어’를 열어 국제기구 진출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KOICA의 국제기구 진출 특강, 링크드인 프로필 관리 교육, 선배 장학생 사례 공유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수료생 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게더링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아울러 수료 이후 국제기구 및 국제 NGO 진출 시 해외진출 장학금을 지원해 초기 정착 과정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같은 지원을 기반으로, OGA는 1기부터 9기까지 총 24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가운데 134명(55%)이 52개국 76개 국제기구 및 국제 NGO에 진출했다. 수료생들은 세계은행(World Bank Group), 녹색기후기금(GCF), 유엔난민기구(UNHCR), 국제형사재판소(ICC),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다양한 국제기구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일부는 국제기구 P급 전문가로 성장하는 성과도 이어가고 있다.
행사에서는 9기 장학생들의 성과 발표도 진행됐다. 글로벌 이슈 정책제안서 부문에서 ‘우간다 난민의 법적 신원 지위 확보 방안’을 주제로 최우수상을 받은 박수정, 정이령 장학생은 “OGA 활동을 통해 국제 현안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실제 국제사회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고민하며 진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새롭게 선발된 10기 장학생들은 자기소개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참가자들은 장학생간 교류를 통해 향후 협력 기반을 다지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대표 사업인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을 통해 과학기술, 문화예술, 국제협력, 글로벌, 히어로즈(순직·공상자 자녀) 분야에서 최근 5년간 약 1000명의 인재를 육성해왔다. 국제협력 분야에서는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를 비롯해 아세안 협력 인재 육성 프로그램 ‘CMK 아세안 스쿨’, UN사회개발연구소와 협력하는 국제기구 심화 프로그램 ‘APOHS(Advanced Program on Human Rights and Sustainable Development)’ 등을 운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차세대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