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키운다…‘마루(MARU)’ 상반기 배치 프로그램 참가팀 모집

2월 27일까지 모집…최대 1년 6개월 입주, 투자·AI·글로벌 진출 지원 제공

아산나눔재단은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의 2026년 상반기 배치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이달 27일까지 모집한다.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마루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로, 창업 초기 단계에 필요한 공간 인프라와 네트워크,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 역삼동 창업가거리에 위치한 마루에는 현재 약 30여 개 스타트업을 비롯해 국내외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 창업 지원 기관 등이 함께 입주해 있다.

‘마루(MARU)’ 2026년 상반기 배치 프로그램 모집 포스터. /아산나눔재단

이번 상반기에 선발되는 배치팀은 창업 허브 공간인 ‘마루180’과 ‘마루360’에 입주해 사무 공간과 성장 지원 프로그램, 커뮤니티를 연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입주 기간은 최대 1년 6개월로, 팀별 규모에 맞춘 사무공간과 함께 회의실, 휴게실, 샤워실, 수면실 등 공용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스타트업 행사 개최가 가능한 이벤트홀과 사진·영상 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 세미나실도 무료로 제공된다. 사무용 가구 일체가 포함되며, 공간 이용 비용은 시설 관리에 필요한 최소 실비만 부담하면 된다.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마루는 오픈AI, 엔비디아, 앤트로픽 등과 제휴해 연간 약 13억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마루베네핏’을 통해 클라우드·AI, 개발, 채용, 홍보, 복지 등 초기 스타트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무료 또는 할인된 금액으로 지원한다. 특히 엔비디아 인셉션 VC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지원하며, 재단의 해외 거점이자 글로벌 커뮤니티 허브인 ‘마루SF’를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 자격도 부여한다.

이와 함께 배치팀은 90여 명의 업계 전문가와 선배 창업자로부터 1대1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마루커넥트’, 국내외 VC와의 연결을 통해 투자 유치를 돕는 ‘마루 IR 매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스타트업 대표를 대상으로 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운영해 팀별 핵심 지표를 재정의하고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타트업 간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페이잇포워드(pay-it-forward)’ 문화 기반의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워크숍, 타운홀, 게더링, 동아리 등 다양한 커뮤니티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마루 알럼나이와 재단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500명 이상의 창업가와의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된다.

올해부터는 배치 자격 요건에서 법인 설립연한에 제한을 두지 않는 대신, 마루의 공간·성장 프로그램·커뮤니티를 통해 성장을 도모하는 스타트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은 우대하며, 사행 및 유흥업종은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은 이달 3일부터 27일까지 마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서류 평가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 결과는 3월 말 발표되며, 입주는 5월 초부터 시작된다.

천성우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 팀장은 “마루는 창업생태계의 중심에서 스타트업의 가능성이 실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기업가정신 플랫폼”이라며 “마루와 함께 다음 성장 단계를 만들어가고 싶은 스타트업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관련 기사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댓글 작성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