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센터는 21일 최재철 前주프랑스대사를 제6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 신임 이사장은 1990년대 초 외교부 환경외교부서에서 일본, 중국 등과의 양자 및 동북아 환경협력 업무를 담당하며 환경 외교 전문가로 입지를 다졌다. 특히 2015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대한민국 대표단 수석대표로 활동, ‘파리협정’ 체결을 이끌며 한국의 기후 리더십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또한,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박람회기구(BIE)에서 아시아 최초로 집행위원장을 세 차례 연임한 데 이어 총회의장을 역임하는 등 국제적 감각과 경륜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최재철 이사장은 “그간 쌓아온 외교 및 환경 분야의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부 유관기관, 산업계, 학계 등과 동반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파리협정 10주년을 맞아 기후위기 대응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탄소 배출권 사업 확대 및 동아시아 탄소시장 기반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최재철 제6대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 1981 외교부 입부 – 2007~2009 외교부 환경과학과장, 심의관, 국제경제국장 역임 – 2014~2016 기후변화 대사로 2015년 파리협정 협상수석대표 담당 – 2019~2022 인하대 지속경영대학원 초빙교수, 서울대 환경대학원 강사 등 역임 – 2020~2023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의장 재선. 현 BIE 명예 의장 – 2020~2024 기후변화센터 공동대표 역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