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상속을 가족에서 사회로…‘유산기부 제도화’ 논의 국회서 본격화

초고령사회·자산 양극화 속 ‘사회적 상속’ 대안으로 부상 여야, 상속세 개편 통한 ‘레거시 텐’ 도입 가능성 검토 초고령사회 진입과 자산 양극화 심화 속에서 유산기부를 제도화해 ‘사회적 상속’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논의가 국회에서 본격화됐다. 상속을 가족 내부의 이전에 그치지 않고, 공익으로 순환시키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자는 문제의식이다. 여야는 상속세·증여세 개편을 통해 유산기부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놓고 정책 논의에 착수했다.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한국의 레거시 텐(Legacy 10) 제도 도입에 관한 정책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 여야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간사가 함께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정치권과 시민사회, 학계, 정부 관계자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 늘어난 기부 총액, 정체된 ‘유산기부’ 이번 논의의 출발점은 국내 기부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유산기부만은 제도적 한계 속에 정체돼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2023년 기준 국내 총 기부금액은 약 16조 원에 달하지만, 상속·증여 재산 가운데 공익법인에 출연되는 유산기부 비중은 1% 이내에 머물고 있다. 반면 영국은 상속재산의 일정 비율을 기부할 경우 상속세를 감면해 주는 ‘레거시 10’ 제도를 통해 유산기부가 전체 모금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돌봄·복지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유산기부를 개인의 선의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제도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 배경이다. 정태호 의원은 개회사에서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어려움에 빠졌을 때 도와줄 사람이 없다’고 답한 비율이 40%에 달한다”며 “외로움과 고독감 지표는 다른 선진국의 두

손흥민 유니폼도 나왔다…유한양행 바자회·경매로 5000만 원 기부

유한양행(사장 조욱제)은 지난해 12월 진행한 연말 바자회 및 경매를 통해 모인 약 5000만 원의 수익금을 장애인 자립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자원 재사용을 통한 환경 보호와 장애인 자립 지원을 목적으로 2019년부터 연말 바자회와 경매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역대 최대 수익금을 기록했다. 지난 연말에 실시한 바자회는 12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유한양행 본사와 연구소, 공장에서 진행됐다.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밀알복지재단의 ‘굿윌스토어’와 협력해 운영된 이번 바자회에서는 유한락스, 해피홈 세탁세제, 와이즈바이옴, 웰니스 반려견 사료 등 유한양행의 주요 제품과 함께 임직원들이 기부한 의류, 생활용품, 잡화 등이 판매됐다. 이어 12월 30일, 31일 양일간 점심시간에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경매가 진행됐다. 경매에는 일평균 약 200명의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임직원 기증품인 주류와 스포츠 용품을 비롯해 유한양행 광고 모델이 기부한 애장품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특히 손흥민 선수의 친필 사인 유니폼은 치열한 입찰 경쟁 끝에 낙찰되며 행사의 취지를 더욱 뜻깊게 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해 나눔과 자원 순환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실천적 나눔 문화를 바탕으로 사회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2019년 이후 연말 바자회와 경매를 통해 총 1억8000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해왔으며, 이를 장애인 자립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건강한 내일, 함께하는 유한’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사람과 지구,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1원도 빠짐없이’ 전달한 곧장기부, 50억원 넘었다

SK행복나눔재단 ‘곧장기부’, 회원 2만5000명…연간 모금 15억원 규모 SK행복나눔재단은 기부 플랫폼 곧장기부의 누적 기부금이 50억원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곧장기부는 기부자가 낸 기부금을 운영비나 수수료 공제 없이 100% 기부처에 전달하는 기부 플랫폼이다. 운영비와 결제 수수료 등 제반 비용은 재단이 전액 부담하며, 물품 구매 영수증부터 배송 과정까지 기부 전 과정을 공개해 투명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재단에 따르면 2026년 1월 12일 오전 10시 기준 곧장기부를 통해 전달된 누적 기부금은 50억957만4976원이다. 2020년 12월 론칭 이후 5년 만에 회원 수 2만5000명, 연간 모금액 15억원 규모의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자는 2만4858명이며, 곧장기부를 통해 지원을 받은 기부 대상자는 총 19만6682명에 달한다. 재단은 이러한 성장의 배경으로 기부금 사용 과정을 직접 확인하려는 기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꼽았다. 단순히 금액을 전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전달 과정과 결과까지 확인하려는 기부자들의 관심이 플랫폼의 투명성을 지탱해 왔다는 설명이다. 곧장기부는 최근 웹사이트 개편을 통해 기부금 전달 현황뿐 아니라 재단이 부담하는 운영비 내역까지 공개하며 기부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곧장기부는 2023년부터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 ‘임팩트 기부’도 도입했다. 기부자가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선택해 후원하는 방식으로, 시각장애 아동용 점자 동화책 제작, 시각장애 학생용 점자 문제집 제작, 뇌병변·지체장애인 맞춤형 운동 서비스, 지체장애인을 위한 특수 마우스 지원 등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후원할 수 있다. 곧장기부를 담당하는 고하은 SK행복나눔재단 매니저는 “앞으로도 기부자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투명한 시스템을 유지하며, 신뢰할 수 있는

“어려운 분들에 사용해주세요” 3년의 헌혈증, 유한양행으로 닿았다

유한양행이 건강정보지 ‘건강의 벗’ 독자 참여로 모인 헌혈증 90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독자가 3년간 모아 기부한 헌혈증 20장을, 2025년 하반기 임직원 ‘헌혈 캠페인’에서 모인 헌혈증 70장과 합산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해당 독자는 ‘건강의 벗’ 지면의 ‘독자들의 이야기’ 코너에 자작 수필과 시를 기고하면서 “어려운 분들께 사용해주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본인이 직접 모은 헌혈증 20장을 보내왔다. 헌혈증은 소아암 환우가 치료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필요한 수혈 비용 부담을 낮추는 실질적 지원 수단이다. 유한양행은 소아암 치료 및 수혈 지원을 위해 매년 헌혈증을 기부해온 대표적 업 연계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기업 내부 캠페인과 외부 독자 참여가 연결된 사례다. ‘건강의 벗’은 1969년 창간 이후 56년간 건강·질병 정보를 제공해온 유한양행의 자체 건강정보 매체다. 정기 구독자를 포함해 학교 보건실, 산간·도서 지역 보건소, 약국, 지역 보건소 등 전국 1만2000여 곳에 무료 배포되며, 건강 콘텐츠 접근성 확대를 위해 2019년 유튜브 채널 ‘건강의 벗’을 개설한 데 이어 2025년에는 리빙TV 케이블 채널에서도 헬스케어 콘텐츠를 방영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헌혈증 기부는 독자분의 따뜻한 마음이 더해지면서 그 의미가 더욱 배가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국민 건강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한양행은 창립 100주년을 맞아 ‘건강의 벗’에서 ‘유한양행과 나의 이야기’ 코너를 운영 중이다. 생활 수필 장르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트럼프發 ‘신생아 투자계좌’에 억만장자 기부 잇따라…불평등 완화는 물음표 [글로벌 이슈]

정부가 출생 시 1000달러 계좌 개설, 주식 투자로 자산 형성 유도 민간·기업 매칭 기부 이어지지만 “저소득층은 추가 납입 어려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정책 가운데 하나인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를 둘러싸고 억만장자와 대기업의 기부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가 신생아 명의의 투자 계좌를 만들고 민간 자금을 결합해 자산 형성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저소득층의 실질적 자산 격차를 줄이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는 지적도 동시에 제기된다. 트럼프 계좌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7월 서명한 세제·지출 법안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에 따라 도입됐다. 2025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 사이 태어난 미국 시민권자 아동을 대상으로 미 재무부가 아동 명의의 투자 계좌를 개설하고, 1인당 1000달러(약 144만원)의 시드머니를 지급한다. 해당 자금은 미국 주식시장 전반의 흐름을 따르는 저비용 인덱스 펀드에 투자된다. 만 18세 이후 교육비나 주택 구입, 창업 자금 등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가족이나 고용주는 연간 최대 5000달러(약 717만원)까지 추가 납입이 가능하다. 계좌 개설과 정부 시드머니 지급은 2026년 7월 4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 억만장자·기업, 잇단 매칭 기부 약속 정부 주도의 계좌 설계에 민간 부호와 기업들이 호응하고 나섰다. 12월 2일(현지 시각) 델테크놀로지스 창업자 마이클 델과 아내 수전 델은 10세 이하 아동 2500만 명의 트럼프 계좌에 총 62억5000만 달러(약 8조9600억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중위 가구소득 15만 달러 이하 지역에 거주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정부가 지급하는 시드머니에 더해

[사회혁신발언대] 부의 품격, 유산기부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날 때, 어린아이 생명을 구해주세요(When you leave this world, Save the Children).” 영국 세이브더칠드런이 2013년 유산기부 캠페인을 하면서, 기부자와 대중에게 유산기부 가치와 철학, 세이브더칠드런의 미션을 대중에게 각인시켜 줄 메시지를 개발한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직원과 외부 전문가들이 오랫동안 머리를 맞대고 나온 메시지다. 간결하면서도 임팩트가 있다. 유산기부에 대한 가치와 철학, 삶과 죽음, 생명의 소중함과 돌봄,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공동체 의식 등이 이 한 문장에 담겨 있다. 106년의 역사를 지닌 세이브더칠드런의 핵심가치와 이념이 이 한 문장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 유산기부, 액수와 방법 제한 없어 최근 1인 가구 비율이 36.1%, 804만 가구가 넘는다는 기사가 보도된 바 있다. 이 가운데 70세 이상이 20%를 차지한다. 저출산으로 비혼, 무자녀 부부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다시 말해, 비혼·무자녀 부부가 점점 늘어난다는 것이며, 재산을 물려줄 직계 자녀가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런 인구 구조적 변화와 시민의식 향상으로 유산기부자들이 하나둘씩 나오는 것은 반가운 현상이지만, 한국은 여전히 유산기부 문화 측면에서 후진국이다. 전체 기부금은 2023년 기준 개인·법인 기부금 총액이 16조 원이며 이 중에서 유산기부 비중은 약 1%이다. 이 비율이 각각 8%와 30%인 미국과 영국은 유산기부 문화 선진국으로 꼽힌다. 미국과 영국이 유산기부 선진국이 된 배경에는 부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있었다. 2010년 6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등 미국의 억만장자

미래세대·취약계층 지원에 100억 원…포스코그룹 연말 성금 기탁

포스코그룹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 원을 기탁했다. 17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병준 회장, 포스코홀딩스 신건철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된 성금은 미래세대 교육지원, 취약계층 자립 등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1999년부터 매년 연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성금 총액은 2120억 원에 달한다. 올해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플로우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 등 총 9개 그룹사가 참여했다. 또한, 포스코그룹은 ‘1%마리채(마이 리틀 채리티, My Little Charity)’, 포스코 봉사단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1%마리채는 온정의 손길이 닿기 어려웠던 곳을 포스코그룹이 직접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획한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으로 올해에는 미래세대 성장·교육 프로그램, 어르신 복지시설 리모델링 등 도움이 절실한 100여 개 사업에 8억 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2020년 온라인 기부 플랫폼을 구축한 이후 올해까지 838개 기관에 53억 원을 지원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해 운영하는 포스코봉사단은 제철소가 소재한 포항·광양 지역 200여개 마을·단체와 자매결연을 맺거나 특산품 구매, 농번기 일손 돕기, 시설물 보수, 환경 정화 등의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롯데, 70억 이웃사랑 성금 쾌척…취약계층 생활 안정·교육훈련 지원 등

롯데가 1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에 이웃사랑 성금 70억 원을 전달했다. 롯데가 전달한 성금은 저소득층 생활 안정, 전 연령의 교육훈련 지원, 사회적 약자의 경제적 자립 등 복지 사각지대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는 1999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27년간 총 1258억 원을 기탁하며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2022년에는 ‘희망 나눔 캠페인 1000억 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는 아동∙청년을 지원하는 그룹 특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대표 사회공헌 브랜드인 ‘mom(맘)편한’은 2017년부터 아동 놀이 환경 개선과 돌봄 문제 해결을 위해 꿈다락, 놀이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환경을 개선하는 ‘mom편한 꿈다락’은 올해 7곳을 더해 100호점을 개관했으며, 100호점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내년 1월에는 롯데콘서트홀에서 ‘mom편한 꿈다락’ 이용아동 초청음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mom편한 놀이터’는 지자체 연계 공공형 실내 놀이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롯데월드 캐릭터 IP를 활용해 아동 친화적인 공간을 만들고 있다. 군부대 장병의 자기계발 공간을 조성하는 ‘청춘책방’ 사업도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올해 육∙해∙공군에 총 6개소를 오픈했다. 청춘책방과 연계해 작가 강연, 음악 공연 등이 열리는 ‘북 콘서트’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올해도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는 롯데에 감사를 전한다”며 “특히 롯데의 사회공헌 활동들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과 청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버팀목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연말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롯데는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사회적 책임을

“어떤 단체에 기부하시나요?” 아름다운재단, 시민 참여형 이벤트 진행

15일까지 시민 참여 접수…추천 단체 20곳에 응원 메시지와 선물 전달 아름다운재단이 건강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민이 직접 자신이 기부하는 공익단체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참여는 오는 15일까지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재단은 추천 단체 중 20곳을 선정해 응원 메시지와 함께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아름다운재단이 추진 중인 ‘기부연결지도’ 프로젝트의 연장선이다. 기부연결지도는 비영리 현장에서 활동하는 종사자들에게 실제 기부하는 단체를 묻고, 그 단체 실무자를 다시 찾아가 또 다른 기부처를 소개받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재단 구성원 5명이 기부하는 단체에서 출발해 50여 명의 실무자 인터뷰로 이어졌고, 80개가 넘는 공익단체가 ‘기부’를 매개로 연결됐다. 재단은 “비영리 생태계의 연대 기반을 확인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아름다운재단은 이번 기부주간을 맞아 프로젝트를 시민 참여형으로 확대했다. 비영리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 누구나 자신이 기부하는 단체와 응원의 메시지를 소개할 수 있다. 재단은 “추천된 단체에 직접 찾아가 기부자의 메시지를 전달해 공익활동 현장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아름다운재단은 건강한 기부문화를 확산을 위해 기부문화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왔다. ▲지속가능한 변화를 위한 기부에 대한 고민을 담은 ‘우는 아이가 없습니다’ ▲다양한 기부 동기를 조명한 ‘기부주스트럭’ ▲기부에 대한 심리적·환경적 장벽을 분석한 ‘별나라로 간 건강한 기부’ ▲동정과 편견의 시선 대신 이웃과 함께 잘 살아가고 싶은 마음에 주목한 ‘함께네컷’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기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넓혀왔다. 김진아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은 “기부연결지도가 단체와 기부자를 잇는 통로가 되고, 시민들이

사랑의온도탑 다시 올랐다…‘희망2026나눔캠페인’ 첫날 1300억 모금

신규 온도탑 디자인 공개·디지털 모금 강화…내년 1월 31일까지 4500억 목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말연시 이웃 돕기 캠페인 ‘희망2026나눔캠페인’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슬로건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내일’로, 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4500억원이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출범식에서는 ‘사랑의온도탑’ 점등식이 진행되며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현장에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 김재록 서울 사랑의열매 회장,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채시라 사랑의열매 홍보대사가 참석했다. 기부자 대표로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백은별 서울 사랑의열매 최연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자리했다.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이날 삼성그룹과 금융권 참여로 출범 첫날에만 성금 1300억원이 모였다. 삼성그룹은 이날 오전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1호 기부식’을 열고 장석훈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삼성전자 사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500억원을 전달했다. 삼성은 1999년 캠페인 출범 이후 27년 동안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왔으며 올해 누적 기부액 9200억원을 달성해 법인 기부자로는 처음으로 9000억원을 넘겼다. 이어 출범식에서는 처음으로 4대 금융그룹 회장단이 모두 참석해 성금을 전달하며 총 800억원을 기부했다. 캠페인 첫날에 목표액의 17.8%를 채운 셈이다. 올해는 대국민 공모전에서 선정된 신규 온도탑 디자인 ‘사랑은 굴뚝을 타고’가 첫 공개됐다. 굴뚝을 통해 시민의 온기가 하늘로 퍼져나가는 이미지를 형상화했으며, 하단에는 카드·현금·QR 결제가 가능한 ‘리워드형 기부존’을 마련해 MZ세대가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이번 캠페인은

“아이들의 산타가 돼주세요” 구세군, 시민 참여 캠페인 ‘산타트리오’ 시작

시민이 ‘기부·포장·전달’로 직접 산타가 되는 연말 자선냄비 캠페인 구세군 한국군국이 11월 3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시민이 직접 이웃의 크리스마스 소원을 이뤄주는 참여형 나눔 캠페인 ‘산타트리오’를 진행한다. 기부·포장·전달을 한데 묶은 연말 자선냄비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취약계층을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참여형 캠페인이다. 구세군에 따르면 경기침체와 생활비 부담으로 취약가정의 정서적 고립과 돌봄 공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누군가에게는 설렘의 계절이지만, 또 다른 이에게는 버텨야 하는 겨울”이라며 이번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했다. ‘산타트리오’는 세 가지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이웃의 소원을 선택해 후원하는 ‘기부 산타’, 선물을 직접 꾸리는 ‘포장 산타’, 준비된 선물을 전국 가정·복지시설에 전달하는 ‘전달 산타’가 그것이다. 단순 후원을 넘어 시민이 ‘직접 산타가 되는 경험’을 내세웠다. 이번 캠페인에는 대상별 구체적인 소원도 소개됐다. 아동복지시설의 한 학생은 “밑창이 닳아 자꾸 미끄러진다”며 새 축구화와 공을 소망했고,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선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적었다. 장애인 가족은 “남편의 낡은 휠체어를 바꿀 수 있다면 가족 여행을 가고 싶다”고 전했다. 한부모가정의 ‘영화보기’, 독거노인의 ‘따뜻한 안부 한마디’ 등 소소하지만 절실한 바람도 함께 공개됐다. 모금된 후원금은 ‘연말 위시리스트’에 따라 학습·식사·생필품·육아용품·의료 및 난방 지원 등에 사용된다. 완성된 선물 꾸러미는 구세군이 ‘전달 산타’가 되어 전국 취약가정과 복지시설에 전달한다. 구세군 관계자는 “산타트리오는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시민이 직접 선물을 준비하며 이웃의 기쁨을 나누는 연대의 경험”이라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가 따뜻한 겨울을 만든다”고

함께한 30년, 이어갈 희망…기아대책, 장기 후원자 초청행사 개최

장기 후원자와 함께한 30년, 나눔의 여정을 돌아보다 국제구호개발 NGO인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후원 30년을 맞아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1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함께한 30년, 이어갈 희망’ 기념행사에는 오랜 세월 나눔을 이어온 후원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기아대책은 1989년 설립 이후 첫 후원자가 탄생한 해를 기점으로, 30년 넘게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온 장기 후원자 70명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장에는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 ‘기대하우스’가 함께 열려 약 200명이 참여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환영 인사 ▲이선영 홍보대사의 사업현장 이야기 ▲문공현 고액기부 후원자의 나눔 사례 발표 ▲감사패 수여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1995년생 현지 사업국 직원이 보내온 영상 메시지가 상영되며, 오랜 시간 이어진 후원의 결실과 감동을 전했다. 더불어 체험형 프로그램 ‘기대하우스’는 기아대책 본사 전 층을 활용한 참여형 행사로 꾸며졌다. 긴급구호, 이주배경가정, 기후변화 대응 등 세 가지 주제의 메인 부스를 비롯해 해외 간식 체험, 해외 소셜상품 판매, 포토존 등 다양한 공간이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스탬프 투어 형식으로 각 부스를 돌며 기아대책의 주요 사업을 직접 체험했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후원자님의 나눔이 세대와 세대를 잇는 선한 영향력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후원의 의미를 되새기고, 현장의 변화와 마음이 함께 자라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