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굿네이버스 공동 진행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진로 탐색 프로그램 제공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굿네이버스가 진행하는 ‘2022 드림하이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올해로 6년째 진행 중인 드림하이 프로젝트는 경제적·지리적 이유로 충분히 진로 탐색을 하기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에게 탐방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135개 시설, 3422명을 지원했다. 누적 지원금액은 26억5000만원에 달한다.
올해 프로그램은 ▲진로 탐색 ▲진로 실천 ▲진로 심화 3단계로 구성된다. 진로 탐색 단계에서는 드론·코딩 같은 과학 영역부터 바이올린·댄스·미술 등 예체능 영역까지 다양한 수업을 들으며 흥미와 재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바리스타·제과제빵·요리 등 자격증 취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올해는 전국의 아동 생활시설과 지역아동센터 대상으로 총 20개 기관을 선발했다. 지원 규모는 기관당 최대 500만원이다.
진로 실천·심화 단계에서는 진로 방향을 정한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드림캠프’를 연다.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아동·청소년이 전문가와 연계해 심층 활동을 하고, 결과물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금까지 아동·청소년이 직접 영화를 제작하고 청소년 영화제를 열어보는 ‘무주산골 영화캠프’, 오케스트라를 꾸려 합동 연주회를 여는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음악캠프’ 등이 진행됐다. 올해는 기존에 참여한 2팀을 포함해 총 4팀을 선발한다. 팀당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강인수 굿네이버스 사업기획팀장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고, 잠재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드림하이 프로젝트의 목적”이라며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