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9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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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을 재도약시킨 ‘기업시민’의 힘

혁신기업의 경영키워드 ‘기업시민’ CSR, 경영 전반에 내재화장기적 재무성과로 이어져경쟁사와 협업, 공급망에 투자 올해 창립 125주년을 맞은 펩시코(PepsiCo)가 지난 14일(현지 시각)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올 2분기 매출은 223억2200만달러(약 28조2600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늘었다. 펩시코는 펩시콜라, 게토레이, 치토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식음료 기업이다. 경쟁사인 코카콜라에 밀려 ‘2등 기업’ 이미지가 강하지만 실적이나 규모로는 압도적인

[진실의 방] 이상한 어른

D는 대구에 있는 보육원에서 자랐다. 엄마 아빠 없는 저런 애랑은 친구 하면 안 돼. 어른들이 D를 가리키며 말했다. 중학생 때는 친구와 길을 걷고 있는데 승용차 한 대가 D를 향해 돌진했다. 급하게 피하다가 길바닥에 쓰러졌다.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친구 엄마였다. 아들과

사회공헌 관심있는 기관·기업 한자리에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9월 20일까지 참가자 모집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제7회 사회 공헌 파트너스데이’에 참여할 기업 담당자와 비영리·사회적경제 조직 등 사회 공헌 사업에 관심 있는 관계자를 9월 20일까지 모집합니다. 사회 공헌 파트너스데이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참신한 사회 공헌 사업을 발굴하고 협력 파트너를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지난 2018년 첫 개최

지난 21일(현지 시각) 교통정체로 혼잡한 뉴욕 맨해튼의 한 도로. /EPA 연합뉴스
“출퇴근 때 대중교통 타라”… 美 교통부, 1조원 규모 ‘혼잡통행료’ 걷는다

내년부터 러시아워(rush hour)에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월가 일대에서 차량을 운행하려면 최대 23달러(약 2만9000원)의 통행료를 추가 지불해야 한다. 미국 교통부(DOT)가 지난달 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의 맨해튼 중심업무지구(CBD)를 대상으로 한 ‘혼잡통행료’ 징수 계획을 승인하면서다. 교통혼잡 지역에 추가 통행료를 부과해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고 교통 정체와 대기 오염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자는 취지다. 미국에서 혼잡통행료

/우아한청년들
우아한청년들, 배달 라이더 시간당 보험료 ‘999원’으로 인하

우아한청년들이 배달 라이더의 시간당 보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999원’으로 인하했다.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의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KB손해보험과 제공하는 ‘이륜차 시간제 유상운송보험(이하 시간제보험)’의 시간당 보험료를 999원으로 낮췄다”고 24일 밝혔다. 시간제보험은 배달의민족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들이 운행한 시간만큼만 보험료를

올해 3월 그린피스 활동가들은 도이치뱅크의 펀드운용 자회사 DWS그룹 본사 건물 벽면에 그린워싱을 비판하는 전면 포스터를 붙였다. 80m 길이의 벽면을 덮은 포스터에는 친환경을 뜻하는 ‘그린(green)’과 세탁을 뜻하는 ‘워싱(washing)’의 의미가 담긴 세탁기와 그 안에서 넘쳐흐르는 녹색 거품이 그려졌다. /그린피스
모호한 친환경 전략 ‘그린워싱 소송’으로 돌아온다

“친환경 문구 하나를 내보낼 때도 사내 여러 부서에서 2차, 3차로 교차 검토를 합니다. 특히 친환경 사업이나 관련 마케팅은 특정 부서 단독으로 진행하지 않아요. 에너지팀, 지속가능전략팀, CSR팀 등이 각각 검토하고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리스크를 관리합니다.” 국내 한 화학업계 관계자는 “그린워싱 논란 위험성에 대한 경계가 최근들어

김정빈 수퍼빈 대표
[쓰레기공장 이야기] 시장의 원리에서 답을 찾다

지난 20일 세계은행 관계자들이 경기도 화성에 있는 아이엠팩토리를 방문했습니다. 아이엠팩토리는 폐페트병으로 ‘r-Flake’라는 재활용 소재를 만드는 수퍼빈 공장입니다. 세계은행은 UN 산하의 국제금융기구로 전 세계 빈곤 문제 해결을 사명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이날 방문한 에너지환경 부문 선임담당관인 주누 슈레스타 박사는 지난 수년간 아시아

20일 제주에서 처음 개최된 디데이 지역리그에서 본선 진출팀으로 선정된 5개 기업 관계자들. /디캠프
디캠프, 제주서 디데이 지역리그 첫 개최… 본선 진출 5개사 선정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는 제주도에서 열린 스타트업 경진대회 ‘디데이 지역리그(이하 디데이)’에서 ‘딥스마텍’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디데이는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3년부터 시작된 스타트업 데모데이다. 디데이에 선정되면 최장 1년의 입주공간 제공, 최대 3억원의 직접 투자, 네트워킹·멘토링 등 성장지원 혜택을 받을 수

LG화학 연구원들이 폐배터리에서 배터리 제조에 쓰이는 원재료를 추출하고 있다. /조선DB
배터리 재활용 시장 100억달러 돌파… 2040년까지 20배 커진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과 전기차 폐차량 증가에 따른 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가 18일(현지 시각) 내놓은 산업 전망에 따르면, 올해 세계 배터리 재활용 시장가치는 108억 달러(약 13조8000억)로 추산된다. 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전기차 폐차량 증가로 더 확대될 전망이다. 세계 전기차 폐차량은 올해 17만대에서 2030년 411만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해 2월, 독일 기차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난민정책 둘러싼 갈등으로 유럽 각국 분열

유럽 각국이 ‘난민 수용’을 두고 분열하고 있다. 이달초 네덜란드에서 난민정책을 둘러싼 갈등으로 연립정부가 해체됐고, 난민 비용을 공동 부담하자는 내용의 EU 공동성명 채택은 무산됐다. 유엔난민기구에(UNHCR) 따르면, 지난해 유럽으로 유입된 난민은 1240만명이다. 이 중 우크라이나 난민이 580만명으로 절반에 달한다. 우크라이나 난민을 가장

지난 2021년 5월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일대 숲이 벌채로 인해 민둥산이 됐다. 이곳에는 40~50년생 잣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조선DB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벌목 논란’ 빚었던 산림청… 탄소중립 계획에 또 벌목발전

수령 30년 이상 나무를 베어내 바이오매스 발전에 쓰겠다는 산림청의 탄소중립 계획이 또 다시 등장했다. 산림청은 지난 2021년 나무 3억그루 벌채 계획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한발 물러선 적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도 비슷한 계획을 꺼내놓으면서 환경단체 중심으로 비판이 나온다. 10일 산림청은 ‘제3차

장애인 취업 박람회 방문객이 취업 상담을 받고 있다. /조선DB
경기도, 2026년까지 장애인 고용률 5%로 확대

경기도가 산하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률 목표를 5%로 상향 조정한다. 박노극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19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고용 계획 등을 담은 ‘민선 8기 경기도 공공기관 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는 오는 2026년까지 도청을 포함한 산하 공공기관의 장애인 고용 비율을 5%로 늘린다고

제262호 창간 14주년 특집

지속가능한 공익 생태계와 함께 걸어온 1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