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환경정보 공개 선도 기업은?…CDP한국위원회, 30일 기후 대응 성과 발표

트럼프 2.0 시대 기후위기 대응 전략도 조명 CDP한국위원회가 오는 4월 3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2024 CDP 보고서 발간 및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을 연다. 환경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에 나선 기업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자리다. CDP는 전 세계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환경정보 공개 프로젝트로, 매년 기후변화·수자원·산림 등과 관련된 기업의 대응 수준을 평가하고 투자·대출·보험 등 금융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100개국 이상에서 CDP 평가가 진행 중이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사무국을 맡고 있는 CDP한국위원회는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평가와 시상을 진행해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CDP 최고등급을 받은 기업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 및 물 경영 부문에서 성과를 거둔 기업들이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등에 이름을 올린다. 아울러 CDP 측은 새로운 리브랜딩 전략과 함께 올해 평가 결과와 시상 기준을 발표한다. 이날 2부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이슈를 다루는 발표와 토론도 열린다. 영상 기조연설은 IPCC에서 활동하며 노벨평화상 수상에 기여했던 존 번 미국 재생에너지환경재단 이사장이 맡아, ‘트럼프 2.0 시대의 기후변화’를 주제로 탈탄소 전환의 과학적 근거와 전략을 제시한다. 이어 ‘지속가능 금융과 데이터의 중요성’, ‘금융 및 공급망 부문에서의 지속가능성 사례’ 등 현장 적용 사례가 발표되며, 전문가 패널 토론에서는 ESG 정보공개 정책의 과제와 방향성을 심도 있게 짚을 예정이다. CDP한국위원회 측은 “이번 행사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리더십을 확인하고, 환경정보 공개의 흐름 속에서 기업 대응 수준을 객관적으로 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버려지는 옷, 정부가 관리해야”…임이자 의원, 순환경제 관련 법안 발의”

소각·순환이용 실태 정부에 보고 의무화 “패스트패션 그늘 더는 외면 못해” 패스트패션 확산으로 버려지는 재고 의류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의류 재고를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 체계 관리하자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의류 재고의 소각·순환이용 실태를 환경부에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의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의류 제조 사업자가 재고 의류를 소각하거나 순환이용할 경우 ▲종류별 발생량 ▲순환이용량 ▲소각량 ▲관리계획 등을 환경부 장관에게 제출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가 의류 재고의 실태를 파악하고 자원순환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최근 패스트패션의 유행과 소비 트렌드 변화로 인해 판매되지 않은 재고 의류가 급증해 환경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다. 의류 생산에는 막대한 물과 에너지가 소모되며, 합성 섬유 의류는 자연분해가 어려워 매립 시 미세플라스틱 유출, 소각 시 유해 물질 배출 등 환경 피해를 유발한다. 또한 재고 의류의 무분별한 폐기는 탄소 배출 증가로 이어져 기후위기 대응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유럽연합(EU) 등은 판매되지 않은 의류의 폐기를 금지하고 정보공개를 의무화하는 등 규제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국내에는 관련 제도나 실태 파악 시스템이 부재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 보호 등을 이유로 대량 소각되는 재고 의류에 대한 정부 차원의 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미판매 재고에 대한 정보 제출과 관리계획 보고 의무가 생기면서 정부 차원에서 의류 재고의 흐름을 파악하고 자원순환 정책에 반영할 수 있게

“지구를 달리다” WWF, ‘2025 어스마라톤’ 개최

9월 21일 광화문-여의도 구간서 10km·하프코스 WWF(세계자연기금)가 오는 9월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2025 서울어스마라톤’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대응과 자연보전의 중요성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일상 속 실천을 장려하는 친환경 캠페인으로 기획됐다. 마라톤 코스는 ▲광화문에서 여의도공원까지 이어지는 10km 구간과 ▲하프코스(21.0975km) 두 가지로 운영된다. 10km 코스는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하프코스는 만 18세 이상부터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WWF와 (사)한국스포츠관광마케팅협회가 공동 주최하며, 지속가능 친환경 스포츠 인증제도인 ‘ECOS’ 기준에 맞춰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4월 22일 ‘지구의 날’부터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WWF는 매년 3월, 세계 190여 개국에서 소등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을 알리는 등 자연보전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그 연장선에서 ‘지구를 달리다(Run for the Earth)’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어스마라톤을 한국에서 선보인다. 이 행사는 WWF가 앞서 영국 ‘런던 마라톤’, 미국 ‘시카고 마라톤’, 홍콩 ‘Walk for the Earth’ 등 다양한 글로벌 도시에서 시민 참여형 스포츠 캠페인을 통해 자연보전 메시지를 확산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된 첫 국내 마라톤 행사다. 대회 당일에는 단순한 달리기를 넘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헌옷 기부, 재활용 캠페인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WWF는 “참가자들이 멸종위기종 보호와 생물다양성 회복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WWF 관계자는 “서울어스마라톤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닌, 시민이 직접 자연보전을 실천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도시들과 함께 지구를

컵라면·생수서 미세플라스틱 검출…“관리 기준도 없다”

임이자 의원 “국민 건강 직결…정부, 안전성 검토 서둘러야” 시중에서 유통되는 컵라면 용기와 생수 제품 다수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지만, 정부의 별도 관리 기준조차 없는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은 21일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과학적 불확실성만을 이유로 대응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정부 차원의 신속한 관리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임 의원실이 국가공인시험·검사 연구기관인 KOTITI시험연구원에 의뢰해 시중에 유통 중인 A사의 스티로폼 재질 컵라면 용기를 실험한 결과, 크기 5마이크로미터(㎛) 수준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총 17개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폴리에틸렌(PE), 폴리스타이렌(PS),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등 다양한 종류가 포함돼 있었다. 또한 지난해 국립환경과학원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생수 30개 제품을 대상으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실시한 조사에서도 28개 제품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고, 일부 생수는 500mL 한 병에 최대 13개에 이르는 입자가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미세플라스틱의 인체 유해성이 아직 명확히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체내에 축적될 경우 혈액을 따라 돌거나 장기에 흡착돼 염증이나 호르몬 교란 등 잠재적 건강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미 해양 생태계를 비롯해 토양, 먹이사슬 등 다양한 환경 영역에서 광범위한 오염 경로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관리 기준 없이 국민이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상황은 방치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먹는샘물이나 컵라면 용기를 포함한 식품 관련 용기·포장에 대해서는 미세플라스틱 항목에 대한 별도 검사 기준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먹는샘물 내 미세플라스틱 분석법을 개발 중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용기와

“기후 없이 국정 없다”…전문가 6인이 짚은 다음 정부 과제 [6·3 대선]

[특집] 제 21대 대선, 기후정책 전환점 될까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오는 6월 3일 치러진다. 2024년은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고, 홍수와 산불 등 기후 재난이 이어지면서 기후위기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특히 한국은 올해 말까지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국제사회에 제출해야 해, 새 정부의 기후정책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선이 기후 대응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까. 국내 대표 민간 영역의 기후 전문가 6인에게 ‘차기 정부가 이행해야 할 핵심 기후정책 과제’에 대해 물었다. (이름 가나다순) 김민 빅웨이브 대표 “다음 정부의 핵심 과제는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의 수립과 이행이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약속이 아니라, ‘2031년부터 2049년까지의 감축 목표를 세우지 않았다’는 헌법재판소의 기후소송 판결에 따라 입법과 정책으로 실현해야 할 법적 의무다. 아울러 청년 세대가 이 과정에 목소리를 내고, 기후 대응 과정에서 어떤 일자리를 만들고 지속가능한 삶을 설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화석연료 산업의 쇠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어떤 직무가 ‘더 나은 미래’로 이어지는 일자리인지, 또 일할수록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일인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김주진 기후솔루션 대표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산업 부문에 대한 기후 대응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등 외부 변수로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제21대 대선에서는 기후와 경제를 함께 고려한 ‘위기 속 기회’형 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22대 기후특위 이끌 20인 확정…위원장 한정애, 간사 이소영·임이자

‘22대 기후특위’ 출범, 위헌 지적받은 감축 로드맵 손본다 국회가 지난달 26일 제22대 ‘기후위기 특별위원회(기후특위)’를 새로 꾸렸다. 헌법재판소가 위헌 판단을 내린 온실가스 감축 계획(2031~2049년)을 다시 짜는 것이 핵심 과제다. 위원장은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이 맡았고, 위원은 여야 및 비교섭단체 소속 의원 20명으로 구성됐다. 한정애 위원장은 제19대 환경부 장관을 지낸 기후 정책 전문가다. 현재는 ‘국회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로 활동 중이다. 그는 더나은미래와의 인터뷰에서 “예산안 의견제시권 실질화, 관련 상임위 지정 확대 등 특위에 부여된 권한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법안과 예산이 실효성 있게 다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간사에 이소영 의원을, 위원으로는 강득구·김성환·김정호·민형배·박정현·박지혜·염태영·위성곤·차지호 의원 등 총 10명을 임명했다. 이소영 의원은 지난해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과 함께 재생에너지 입지 규제 완화, 신재생에너지 촉진법 개정안 등 9건의 기후 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강득구 의원 역시 기후위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기본법 개정안을 포함해 5건의 기후 법안을 냈다. 지난해 6월에는 대표 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기후행동의원모임 ‘비상’을 출범했다. 국민의힘은 간사로 임이자 의원을, 위원으로 김소희·김용태·서범수·이헌승·조은희·조지연 의원을 포함시켰다. 임이자 의원은 당 기후위기대응특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8건의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그중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은 타 법안에 통합돼 대안반영폐기 방식으로 처리됐다. 비교섭단체에서는 김종민 무소속 의원과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이 참여했다. 두 의원은 지난해 국회 기후특위 상설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하는 등 기후 대응 법제화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여야와 비교섭단체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기후위기 대응에 나선

박지혜 의원, 중소기업 녹색전환 위한 ‘특별조치법’ 발의

중기 온실가스 감축 지원 법적 기반 마련“중소기업도 녹색전환 동참해야”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 명칭은 ‘중소기업 녹색경영 혁신 촉진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으로, 중소기업이 온실가스를 줄이고 탈탄소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 국내 산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중 약 30%가 중소기업에서 발생하지만, 많은 기업이 기술·정보·자금 부족 등으로 탄소중립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법안은 중소기업의 녹색경영을 촉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 내용은 ▲5년마다 중소기업 녹색경영 기본계획 및 연도별 시행계획 수립·시행 ▲중소기업 녹색경영 전담 기관 지정 ▲녹색경영 관련 컨설팅 및 교육, 세제 지원 ▲창업, 기술개발, 국내외 판로 개척 등 녹색기술전문기업 지원 ▲판로 개척, 투자, 부담금 면제, 규제 신속 처리 등 녹색경영혁신형중소기업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박지혜 의원은 “글로벌 탄소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도 생존을 위해 탄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번 법안의 조속한 통과로 중소기업의 녹색 전환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쓰레기 없는 마라톤, 가능할까…직접 뛰어보니 ‘진짜’였다 [르포]

지구닦는사람들 ‘2025 무해런’ 현장 용기도 다회용, 먹거리도 다회용 가끔 5km 정도 달린 기억은 있지만, 마라톤 대회에 출전하는 건 아주 먼 미래라고 생각했다. ‘국내 최초 쓰레기 없는 마라톤’이라는 문구를 보기 전까지는.  마라톤 대회에 나가본 적이 없으니, ‘마라톤’과 ‘쓰레기’는 서로 관계없는 단어였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있었기에 ‘없다’는 말이 뉴스가 될까. ‘지구를 닦는’ 마음으로 달린다는 건 또 어떤 경험일까. 호기심이 머리를 스칠 즈음, 기자는 어느새 ‘무해런’ 10km 코스 참가 신청을 마친 뒤였다. 참가자 550명이 4일 만에 마감된 대회. 이름처럼 ‘무해하게’ 달리기 위한 사람들이 여의도 한강공원에 모여들었다.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기자가 가장 먼저 받은 것은 ‘갈색 배번표’와 ‘다회용 기록칩’이었다. 배번표는 쓰다 남은 크라프트지로 만들었고, 기록칩은 다시 반납해야 하는 구조다. 배번표를 꾸밀 수 있도록 마련된 부스에는 “갈색 대형 종이 봉투와 쇼핑백 등 사용하지 않는 크라프트지가 모여 어느 대회보다 특별한 무해런의 배번표가 탄생했다”고 적혀있었다. 기록칩 또한 다회용이니 “묶고 달린 뒤 꼭 반납해달라”는 안내를 당부했다. ‘양’이 있어야 ‘음’이 보이듯, 지구닦는사람들의 ‘다회용’을 보니 그 대척점에 선 ‘일회용’을 추측할 수 있었다. 배번표도 기록칩도, 이전에는 ‘쓰레기’였겠구나. ◇ 급수대에 종이컵은 없었다…“이런 마라톤은 처음입니다” 대회장 곳곳에서 ‘없는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 먼저, 일회용 컵이 없었다. 대신 다회용 컵에 서울 수돗물 ‘아리수’를 담아 제공했다. 다 마신 컵은 회수통에 넣었다. 몇 초의 동작만으로도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은, 한 마디 말보다

산불·산사태·탄소흡수…기후위기 대응 열쇠는 ‘산림’

정희용 의원, 탄소중립위원회·산림청과 공동 주최 산림 활용한 기후위기 대응 방안 모색 기후위기가 심화하면서 산림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산림은 탄소 흡수뿐 아니라 기후위기에 적응할 수 있는 자연 기반 해법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상기후로 인한 산불·산사태·병해충 피해가 커지면서 체계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산림청과 함께 지난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산림의 기후위기 적응 국회 토론회’를 열고, 산림을 활용한 기후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첫 발제를 맡은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산림의 기후위기 적응 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이상기후 대비 산림재난 대응체계 강화 ▲산림생태계 안정성 유지 ▲숲·목재 활용 도시 건강성 증진 ▲기후 적응을 위한 기반 구축 등 네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김현석 서울대 교수는 ‘기후위기에 따른 산림생태계 영향과 대책’을 발표하며, 탄소중립을 위한 산림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산림이 단순한 탄소흡수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탄소 저장소로 기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목재금고(탄소 저장 기능이 있는 목재 활용 정책)’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연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장은 ‘지방정부 주도 산림분야 기후적응’을 주제로 발표하며, 지역별 맞춤형 산림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도시숲을 확대하고, 산림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산림의 역할과 기후위기 적응 전략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고려대 이우균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김미령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기후대응팀장 ▲박정희 한국임업인총연합회 회장 ▲김준순 강원대 교수 ▲오득실 전남산림연구원 원장 ▲박고은 국립산림과학원 박사 등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산림은

NFT로 환경 보호 나선다…환경재단 ‘진해 보타닉 뮤지엄’에 무궁화 숲 조성

환경재단·두나무·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시드볼트 NFT 컬렉션’ 시즌 2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두나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시드볼트 NFT 컬렉션’ 시즌 2의 일환으로 경상남도 창원 ‘진해 보타닉 뮤지엄’에 무궁화 보전지를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시드볼트 NFT 컬렉션’은 NFT(대체불가토큰)의 희소성과 고유성을 환경 보호에 접목해 식물 자원의 가치를 알리고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운영하는 야생 식물 종자 보전시설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보관된 종자 이미지를 NFT로 제작해 업비트에서 발행하고, 가상 세계에서 성장한 식물이 현실에서 보전지로 조성되는 방식이다. 국내 최초로 종자 기반 NFT를 도입한 이 프로젝트는 생태 감수성을 높이는 환경 캠페인과 전시를 통해 ESG 실천 모델을 확장해왔다. 시즌 1에서는 신구대학교 식물원에 587㎡ 규모의 희귀·자생식물 보전지 1호가 조성됐으며, 약 1만 명이 참여해 총 1953개의 NFT가 발행됐다. 시즌 2에서는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상호작용적 ESG 모델을 한층 발전시켰다. NFT 보유자(홀더)들이 직접 투표해 ‘무궁화’가 보전 테마로 선정됐으며, 이들이 선택한 식물이 실제 보전지에 식재되는 과정을 함께했다. 이를 통해 NFT 참여가 실질적인 환경 보호로 이어지는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경상남도 창원 ‘진해 보타닉 뮤지엄’에 조성될 무궁화·희귀·자생식물 보전지 2호다. 보전지는 1130㎡ 규모로, 48개 품종의 무궁화와 39종의 희귀·자생식물이 식재될 예정이다. 단순한 식재 공간을 넘어 나라꽃 무궁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설계됐다. 특히, 상공에서 바라볼 때 무궁화 형태가 드러나도록 디자인되어 독창적인 정원으로 조성된다. 환경재단 관계자는 “‘시드볼트 NFT 컬렉션’ 프로젝트는 NFT를 환경 보호에 접목해 새로운

“미래 ESG 리더 찾습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LG화학, ‘그린클래스’ 5기 모집

3월 19일까지 이벤트 신청 국제구호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LG화학이 ‘ESG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는 환경 교육 프로그램 ‘그린클래스’ 5기 모집에 나섰다. 5일부터 19일까지 교사와 교육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며, 참여 기관에는 특별한 교육 체험 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린클래스는 기아대책과 LG화학이 진행하는 ‘라이크그린’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기후위기와 환경·사회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ESG 교육 프로그램이다. 개발된 교육 자료는 전국 학교 및 아동·청소년 기관에 무상 제공된다. 교육 자료는 ▲교육 영상 ▲학생용 워크북 ▲교사용 강의 지도안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활용하면 에너지, 생물다양성, 해양생태계, 친환경 기술 등 다양한 환경 및 진로 교육이 가능하다. 난이도는 초등 고학년(입문) 과정과 중등(심화) 과정으로 나뉘며, 올해부터는 초등용 교육 영상과 활동이 새롭게 개편됐다. 또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AI 챗봇 서비스도 제공된다. 참여를 원하는 교사 및 교육기관 종사자는 라이크그린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기관에는 학생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는 활동 체험 키트가 지급된다. 이영준 LG화학 CSR팀 책임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성인뿐만 아니라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ESG 교육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교육 자료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욱 희망친구 기아대책 본부장은 “그린클래스를 통해 ESG 교육에 참여하는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이벤트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신청이 가능하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후위기·실내공기질·생태관광…국회, 환경법안 4건 의결

임이자 의원 발의, 환경 관련 법안 4건 국회 본회의 통과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환경 관련 법안 4건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에 통과된 법안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개정안 ▲’실내공기질 관리법’ 개정안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자연환경보전법’ 개정안 등이다. 먼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개정안은 기존 기상정보관리체계를 ‘기후위기감시예측관리체계’로 개편해 폭우·태풍·가뭄 등 이상기후 대응 능력을 높이도록 했다. ‘실내공기질 관리법’ 개정안은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을 체계적으로 유지·관리하도록 ‘실내공기질 관리 우수시설’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이다.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예방 조치가 강화될 전망이다. 이어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기후변화과학교육사의 자격과 양성기관 지정 등에 대한 사항을 명확히 해 기후변화 교육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높이도록 했다. ‘자연환경보전법’ 개정안은 생태관광지역의 관리·운영 실태 점검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우수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인증해 생태관광의 질적 향상을 유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생태관광자원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국제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임 의원은 “이번 법안 통과로 기후위기 대응, 실내공기질 개선, 기후변화 교육 및 생태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인 변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입법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