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에서 진행된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 기자회견 현장. /WWF
산유국 반대에 무너진 플라스틱 협약…2025년 추가 협상으로

유엔 플라스틱 국제협약 합의 무산 산유국 ‘플라스틴 생산 감축 조항’ 강한 반대 부산에서 진행된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가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이번 협상은 2022년 유엔환경총회(UNEA)에서 시작된 플라스틱 오염 방지 국제협약을 성안하기 위한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회의였다. 이번 협상에서는 플라스틱 생산 규제, 유해 화학물질 제한, 재원 마련 방식을 둘러싼 국가 간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산유국은 플라스틱 생산 감축 조항에 강하게 반대하며 협약 문서에 이를 포함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루이스 바야스 발디비에소 INC 의장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진전이 있었으나, 소수의 쟁점이 완전한 합의에 도달하는 것을 막았다”고 평가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협상 마지막 날 “이번 협상위 동안 기존 70장이 넘는 협약 문안을 20여장으로 줄이는 등 진전은 이뤄졌다”며 “지금까지의 협상 결과를 기반으로 각국이 플라스틱 오염 대응이라는 대의를 위해 협력과 타협의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합의에 이르지 못한 당사국들은 2025년 추가 협상회의(INC-5.2)를 열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국 정부는 폐회식에서 “추가 회의에 중추 국가로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 노력이 진전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단체들은 국제사회의 합의 실패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WWF의 에이릭 린데붸에르그 글로벌 플라스틱 정책 책임자는 “플라스틱 제품과 유해 화학물질 금지에 대한 합의가 없으면 안전한 지구를 유지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린피스의 그레이엄 포브스 글로벌 플라스틱 캠페인

루이스 바야스 발디비에소 INC-5 의장. /WWF
부산서 열린 플라스틱 국제협약 협상, 마지막 초안 공개

유엔 플라스틱 국제협약 초안 공개 ‘폴리머 감축’ 조항 분수령 부산에서 진행 중인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에서 5일 차인 29일 오후 4시, 플라스틱 국제협약의 마지막 초안이 공개됐다. 루이스 바야스 발디비에소 INC-5 의장은 이번 협약의 핵심 의제인 ‘공급과 지속가능한 생산’을 담은 4차 비공식문서(논페이퍼)를 발표했다. 이번 초안의 주요 변화는 ‘감축’ 조항이었다. 앞서 공개된 3차 문서에서는 폴리머를 관리 대상으로 명시했으나, 4차 문서에서는 제6조 옵션 2 1항에 “당사국 총회가 폴리머 생산을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줄이기 위한 목표를 채택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한, 각국은 플라스틱 생산 전 과정을 측정하고, 수출·수입 통계를 보고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제6조 옵션 1에는 ‘조항 없음’이 포함돼 논의가 원점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남아 있다. 최종 협상 결과는 내달 1일까지 이어지는 논의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에이릭 린데뷔에르그 WWF 플라스틱 정책 책임자는 “초안에 고위험 플라스틱 제품과 화학물질 금지와 같은 구체적 조치가 부족하다”며 “각국이 낮은 수준의 목표를 수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초안은 폴리머 감축을 지지하는 우호국연합(HAC)과 반대 입장을 보이는 플라스틱 지속가능성을 위한 국제연합(GCPS) 간의 의견을 모두 반영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초안 공개에 앞서 풀뿌리연대, 그린피스, 플라스틱추방연대(BFFP), WWF 등 환경단체들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협상의 속도를 비판했다. 이들은 “협상이 중반을 넘었음에도 플라스틱 생산 감축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플라스틱 오염으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을 외면하지 말고 강력한 협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INC-5 의장은 이번 초안을 바탕으로 당사국 간 의견

러쉬는 포장재 없는 샴푸바 6000만개를 판매해 지금까지 일반 샴푸 사용 대비 4500톤의 플라스틱을 줄였다. /러쉬코리아
러쉬코리아, 유엔 플라스틱 협약에서 ‘무포장’ 혁신 사례 발표

러쉬코리아는 지난 25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INC-5)’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목표로 법적 구속력을 가진 국제 협약을 도출하기 전 마지막 회의로, 파리협정 이후 가장 중요한 환경 협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러쉬코리아는 INC-5 공식 사이드 이벤트로 26일 그린피스가 주관한 ‘챔피언스 오브 체인지(Champions of Change)’에 참여해 무포장 제품과 자원 순환 실천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박원정 러쉬코리아 이사는 “러쉬는 전 제품의 약 66%를 포장 없이 판매하고 있으며, 대표 제품인 고체 샴푸바는 출시 이후 6000만 개가 팔려 4500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다”며 “네이키드(Naked) 제품은 소비자에게는 가성비를, 기업에는 플라스틱 용기 제작 비용 절감을, 환경적으로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생 플라스틱 구매 비용이 낮아질수록 무포장 제품을 더욱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부자재 연구 개발로 연결될 것”이라며 “플라스틱 오염으로 고통받는 지역사회와 약자를 보호하는 데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쉬코리아는 행사에 앞서 부산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린 ‘1123 부산 플라스틱 행진’에도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플라스틱 협약 체결을 촉구하는 그린피스 서명운동에 동참하며 국제 협약의 성공적 체결을 위한 목소리를 냈다. 러쉬코리아는 포장재 없는 네이키드 제품 외에도 전 제품을 100%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판매한다. 그 중 PP(폴리프로필렌) 용기는 ‘Bring It Back(BIB)’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BIB란 PP 용기를 회수하여 보증금으로 반환해 주거나, 5개를 반납하면 프레쉬 페이스 마스크로 교환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2023년 한 해

11월 20일 ‘지속가능한 케이팝 올바른 소비문화 조성을 통한 기후 대응 방안 모색’ 토론회가 열려 케이팝 음반 판매 상술을 멈춰야 한다는 의견이 공유됐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실
‘팬사인회 응모권’ 뒤에 쌓이는 플라스틱…케이팝 음반 규제 목소리 커져

케이팝 음반 판매량은 1억장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지만, 실제 음악 감상을 위해 음반을 사는 소비자 비율은 5.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팬사인회 응모권과 랜덤 포토카드 수집 등 비음악적 소비가 주를 이루면서 환경 오염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지속가능한 케이팝 올바른 소비문화 조성을 통한 기후 대응 방안 모색’ 토론회가 열려, 케이팝 음반 판매 상술을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번 토론회는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과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시민단체 케이팝포플래닛과 소비자권익포럼이 공동 주최했다. ◇ 음반 제작에 사용된 플라스틱 5년 새 14배 증가 2022년 음반 판매량은 약 7700만장, 국내 음반 제작에 사용된 플라스틱 양은 801.5톤이다. 2017년에는 음반 740만장이 팔리며 55.8톤의 플라스틱이 쓰였다. 무려 5년 사이 플라스틱 소비량이 14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51% 증가한 1억1600만장이 판매됐으며, 환경부는 당해 2260톤의 플라스틱이 사용된 것으로 파악했다. 케이팝포플래닛에 따르면 음반 한 장 제작 시 약 500g의 탄소가 배출된다. 대부분의 음반은 자연 분해에 100년 이상 걸리는 폴리카보네이트와 재활용이 어려운 폴리염화비닐(PVC) 소재로 제작된다. 음반 구매가 팬사인회 응모권과 굿즈 수집 목적으로 이뤄지면서, 환경 문제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2023년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케이팝 팬 52.7%가 굿즈 수집을 위해 음반을 구매했으며, 판매량 상위 음반의 96.9%는 랜덤 포토카드를 포함하고 있었다. 올해 한 아이돌 그룹은 19가지 버전의 음반을 동시에 출시하기도 했다. 김나연 케이팝포플래닛 캠페이너는 “케이팝 팬들이 팬인회에 당첨되기

WWF, 플라스틱 오염 종식 위한 ‘제로파워’ 챌린지 돌입

WWF(세계자연기금)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과 국제협약 체결을 촉구하기 위한 ‘제로파워’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오는 25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유엔 플라스틱 국제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를 앞두고 법적 구속력이 있는 강력한 합의안 도출을 지지하는 시민 서명을 받는 캠페인이다. WWF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WWF 오피스를 통해 모은 서명을 24일 INC 개막 하루 전, INC 의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챌린지 기간 동안 팝업 부스도 운영된다. WWF는 플라스틱 오염이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알리고, 국제 협약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사진과 영상을 전시한다. 팝업 부스는 11월 17일 IFC 몰을 시작으로, 18~19일 BYN블랙야크그룹 본사, 20~22일 GS건설 본사(그랑서울)에서 총 6일 동안 진행되며, 시민과 기업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WWF 관계자는 “탄소 배출, 음식물 쓰레기, 플라스틱 오염 등 자연에 악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제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서명 캠페인을 공유하고 자연 보전 활동에 동참해 ‘지구를 지키는 힘’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WWF는 이번 플라스틱 오염 제로 서명 캠페인을 시작으로, 청정에너지 확대와 지속가능한 식량 시스템 전환 등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제로파워’ 챌린지 시리즈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플라스틱 오염 종식 위해 청년 100명 모였다

기후변화센터와 서울특별시가 지난 9일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에서 ‘2024 클리마투스 컬리지 플라스틱 청년 공론장’을 개최했다고 12일 전했다. 이번 공론장은 오는 25일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 회의를 앞두고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바라는 청년 100여 명이 모여 관련 정책 및 사례 등 현황 및 문제점을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먼저 한민지 한국법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의 발제를 통해 실제 정부간협상위원회(INC) 회의 참석과 협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주요 현안 및 쟁점을 공유했다. 한 부연구위원은 ’플라스틱 오염‘은 환경, 안보, 인권 등 사회 전반에 미칠 파급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관련 연구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플라스틱 국제협약 이후 국내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클리마투스 컬리지’ 청년 리더의 발표가 이어졌다. ‘클리마투스 컬리지’란 기후변화센터가 운영하는 청년들의 기후 환경 감수성 회복 플랫폼이다. 지난 3개월간 11명의 청년 리더는 ▲정부팀 ▲산업팀 ▲시민사회팀으로 나뉘어 협력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부문별 문제현황과 청년의 일상 경험을 연결한 숙의 주제를 조사해 왔다. 정부팀 청년리더는 대표적으로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 등 청년 입장에서의 이용 불편 사례를 소개하며,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정부 정책의 실효성에 대해 제언했다. 이어 산업팀 청년리더는 플라스틱 생산 감축의 대안으로 ‘재생원료의 생산과 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연차별 재생원료 활용 목표 의무화와‘재생원료 사용 제품 안전성 보장’을 위한 원료 전주기의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사회팀은 청년들의 배달 문화와 일회용품 사용과 관련해 1인 가구의 일회용품 배출량이

한국계 할리우드 스타, 다니엘 대 킴이 ‘플라스틱 김밥’ 요리사가 된 사연

“우리는 매일 플라스틱을 먹고 있습니다.” WWF(세계자연기금)는 오는 11월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유엔 플라스틱 국제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를 한 달 앞두고,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다니엘 대 킴과 함께 제작한 ‘다니엘 키친(Daniel’s Kitchen)’ 캠페인 영상을 24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는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밥을 소재로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한국 WWF가 제작한 이 영상은 다니엘 대 킴이 비닐봉지, 플라스틱 뚜껑, 빨대 등 썩지 않는 플라스틱으로 김밥을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며 플라스틱 쓰레기 오염의 문제를 시각적으로 강조했다. WWF는 2022년 말 처음 열린 1차 회의를 앞두고 발간한 보고서 ‘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 오염이 해양 생물종,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강력한 조치가 없다면 2040년까지 매년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의 양이 지금의 세 배에 이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WWF는 캠페인 영상으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 체결을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 운동 참여를 독려한다. 전 세계에서 모인 서명은 INC-5 개최국인 한국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법정 구속력이 있는 협약을 촉구하고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한다. 다니엘 대 킴은 “플라스틱 소비가 많은 한국, 특히 출생지인 부산에서 INC-5가 열리는 만큼 플라스틱 감축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WWF와 함께 영상을 제작했다”며 “영상으로 메시지가 잘 전달되어 국제 협상에서 자연 보전을 위한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우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민혜 한국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현행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비효율성을 말하고 있다. /김소희 의원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일회용품 무상제공 금지 ‘자원재활용법 개정안’ 대표발의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일회용 플라스틱 컵 등 일회용품의 무상제공을 금지하는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을 10월 23일 대표발의 했다. 무분별하게 배출되는 1회용 플라스틱은 분해가 오래 걸려 토양, 하천, 바다 등에 심각한 환경 문제를 일으킨다. 생태계 전반에 피해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한다. 또한, 화석연료를 주 원료로 사용하는 플라스틱은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세계 각국은 플라스틱 폐기물의 오염을 종식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국제협약 체결을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의 최종 협상을 위한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가 11월 25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원재활용법(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은 일회용컵 등에 대해 자원순환보증금 제도를 통해 재활용 촉진을 유도한다. 하지만,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지과정이 복잡하고 가맹점이 처리해야 할 일이 많아 소상공인들에 부담을 준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영수증에 자원순환보증금액을 표시하고, 내용물이 남아 있는지 확인한 뒤 반환받은 컵을 재질별로 구분한 다음 지정된 업체에 위탁해서 처리해야 한다. 특히,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일회용컵을 쓴다는 가정하에 만들어진 제도여서 일회용컵을 원천적으로 감량하려는 목적 달성에는 효과적이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유럽의 많은 국가들은 일회용컵 보증금제 대신 일회용품 무상제공 금지 및 부담금제를 시행하는 중이다. 현행법은 식품접객업 또는 대규모점포 등의 사업자가 1회용품을 무상으로 제공하지 못하도록 한다. 다만 식품접객업소 외의 장소에서 소비할 목적으로 음식물을 판매하는 경우 등 예외적 경우에 한해서 1 회용품을 무상제공할 수 있다. 김소희 의원이 대표발의 한 법안은

LG전자, 프리즈 런던서 올레드 TV에 ‘기후위기 예술작품’ 담았다

LG전자가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런던 2024’에 참가해 ‘기후 변화’ 문제를 제시한 작품을 ‘LG 올레드 에보’로 선보였다고 11일 전했다. LG전자는 영국 런던 리젠트 파크에서 지난 10월 9일(현지 시각)부터 닷새간 열리는 이번 아트 페어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영화감독인 존 아캄프라와 협업해 160제곱미터 규모의 ‘LG 올레드 라운지’를 조성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 ‘바람이 되어’는 대각선 길이 약 245센티미터의 ‘올레드 에보’ 5대로 구현되어 한쪽 벽면을 채웠다. 작품은 과거 풍요로운 생태계의 모습과 현재의 불안정한 모습을 영화 형식으로 보여줘 기후 위기에 대한 인간의 책임을 조명한다. 작품을 보여주는 스크린 역할을 한 올레드 TV 또한 전시의 주제인 ‘기후 변화’ 문제 의식을 강화한다. 플라스틱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줄여 영국 인증기관 ‘카본트러스트’와 스위스 인증기관 ‘SGS’로부터 4년 연속 환경 관련 제품 인증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오혜원 LG전자 HE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에 영감을 주는 협업을 하게 돼 기쁘다”며 “특히 LG 올레드 TV의 환경보호 노력과 전시의 주제 의식이 맞닿아 의미 있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현행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비효율성을 말하고 있다. /김소희 의원실
김소희 의원, ‘일회용컵 무상제공 금지 제도’ 도입 촉구… “現보증금제는 비효율 정책” [2024 국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일회용컵 무상제공 금지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이날 김 의원은 현재 환경부가 시행하고 있는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복잡성을 지적했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일회용컵 커피전문점 등 음료를 주문할 때 일회용 컵에 자원순환보증금 300원을 부과해 소비자가 사용한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제도다. 현재 제주와 세종에서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김 의원은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하며 현재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가맹본부 ▲가맹점 ▲소비자 등 각각 복잡한 역할을 수행해야 보증금을 부과하고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을 언급했다. 가맹점주가 보증금제 시행을 위해 하는 노력과 소상공인이 카페 운영과 보증금제를 위해 제2의 업무를 수행해야하는 어려움을 말하며 현행 보증금제의 비효율성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해외사례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보증금제를 시행하는 나라는 없다는 것을 전했다. 김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스페인 ▲네덜란드 ▲스코틀랜드 ▲독일 ▲영국 등 유럽의 주요국에서는 일회용컵 보증금제 대신 우리 돈 약 250~430원의 일회용컵 부담금제를 시행하고 있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3월 ‘환경보전에 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시행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조사 결과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대해 일반국민 96.8%, 전문가 98%가 심각하다고 답변한 내용과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가 할 일 1순위로 ‘플라스틱 사용 규제 강화’에 응답한 국민이 45.6%, 전문가는 43.7%였다는 내용을 전했다. 김 의원은 “환경부가 이미 인식조사를 통해 일회용품 규제 강화의 강요성을 파악하고 있었음에도 시민의식에 한참 못미치고 있다”며 환경부의 정책을 비판했다. 이어 “일회용품

국회기후변화포럼이 4일 ‘탈석탄 및 플라스틱 오염 종식 비상 대응 촉구 결의안’ 제출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석탄과 플라스틱 대응을 촉구했다. /국회기후변화포럼
여야 국회의원 31명 “국가는 석탄과 플라스틱 문제 대응하라”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기후변화포럼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탈석탄 및 플라스틱 오염 종식 비상 대응 촉구 결의안’ 제출 기자회견을 가졌다. 국회기후변화포럼은 당파를 초월해 총 31명의 국회의원과 함께 ‘탈석탄 및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비상 대응 촉구 결의안’을 공동발의했다. 결의안에는 ▲2040년까지 저감장치 없는 국내 석탄발전 단계적 폐지와 폐지 지역 지원에 대한 관련 법제도 정비 및 강화 ▲2050 탄소중립에 부합하는 전력수급기본계획 마련과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2035 NDC 제출 ▲플라스틱의 생산과 소비, 재활용 문제 해결을 위한 국내 법적 제도 정비 및 강화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의 성공적 결과 도출을 위한 적극 지원 ▲파리협정 1.5℃ 목표 달성을 위한 범국민적 기후위기 대응 정책 마련과 행동 등이 담겼다. 이날 기자회견에 포럼의 여야 국회의원들을 대표하여 한정애,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용태, 정혜경 국민의힘 의원이 참석했다. 포럼을 이끄는 한정애 의원은 모두 발언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국제사회가 결정한 두 가지 핵심 기후환경 의제인 탈석탄과 플라스틱 오염 종식에 관해 OECD 국가인 대한민국은 관련 대응책 마련과 전략 수립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화석연료에 기반한 두 가지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으므로 이를 위한 국가적 리더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의 기자회견은 단순히 결의안 제출을 설명하는 자리가 아닌,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기후환경 문제 대응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국회의 의지와 소명을 밝히는 것”이라며, “결의안에 담긴 내용 하나하나 이루어 나갈

한국사회투자,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 4억 원 규모 순환경제 기업 지원하는 ‘임팩트퓨처’ 참여 기업 모집

공익법인 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가 순환경제 기업을 지원하는 ‘임팩트퓨처’의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30일 전했다. ‘임팩트퓨처’란 지난 2월 한국사회투자가 만든 자체모금펀드로, 기업의 사회공헌 예산 및 기부금으로 조성된 기부펀드다. 한국사회투자는 기업의 ESG 전략을 바탕으로 ESG 분야 유망 기업을 발굴해 투자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임팩트퓨처 1호 기부 기관인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사업 대상은 플라스틱 순환경제 분야에서 혁신 기술 및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한국사회투자는 총 4억 원 규모의 무이자 융자사업을 지원해 페트병 수거를 포함해 플라스틱 자원의 재활용을 촉진하는 등 순환경제 임팩트 창출을 꾀한다. 융자지원 이외에도 자금 조달, 네트워크,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이에 더해 한국사회투자가 개발한 ‘기업 ESG 평가 및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사회투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오는 9월 13일 온라인 사업 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카를로스 파고아가(Carlos Pagoaga)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 대표는 “가치 있는 자원의 수거와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해서 혁신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기업가들과 협력하는 것은 순환경제 구현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글로벌 코카-콜라 재단의 후원으로 국내 순환경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탄생해 기쁘다”면서 “이들이 친환경 기술을 통해 환경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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