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돌봄의 가치 나누는 축제…롯데 ‘mom편한 페스티벌’ 개최

롯데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시청 잔디광장에서 ‘롯데 mom(맘)편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롯데그룹의 사회공헌 사업인 ‘mom편한’ 10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롯데는 저출생 문제 해결과 돌봄 환경 개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민 참여형 축제로 행사를 기획했다. 19일 열리는 개회식에는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을 비롯해 윤여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황영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박진경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 박찬구 서울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다. 롯데는 이 자리에서 저출생 위기 극복과 보육 현장 여건 개선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5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페스티벌 현장은 등굣길, 학습, 놀이, 휴식 등 4개 구역으로 조성된다. 각 공간에서는 안전 교육, 아동권리 학습, 창의 체험 등 시민들이 돌봄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롯데는 2017년부터 ‘mom편한 꿈다락’과 ‘mom편한 놀이터’ 사업을 통해 아동 돌봄 환경 개선에 주력해왔다. 지역아동센터 환경 개선과 정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mom편한 꿈다락’은 현재 100호점까지 확대됐다. 공공형 실내외 놀이터 조성 사업인 ‘mom편한 놀이터’는 지난 3월 경북 칠곡군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 32호점을 열었다. 최근에는 시설 지원을 넘어 사회적 인식 개선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롯데 mom편한 가족상’을 신설했다. 오는 26일에는 시상식을 열고 총 1억2000만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롯데는 그룹 차원의 출산·육아 지원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2012년에는 출산휴가 후 별도 승인 절차 없이 육아휴직을 시작할 수

금호타이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기후환경교육 ‘그린 캠페이너’ 실시

금호타이어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기후환경교육 ‘그린 캠페이너’ 활동을 이어간다고 20일 밝혔다. 그린 캠페이너 활동은 아동권리에 기반한 교육이다. 아동들이 다양한 환경 이슈(저탄소, 생물 다양성 등)와 관련된 캠페인을 직접 기획하고 실천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올해는 4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 동안 초등학생·중학생 1200명(50개 학급 혹은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교육내용은 2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정보와 자료를 통한 학습, 2단계는 활동을 위한 캠페인 기획으로 이뤄진다. 기후위기로 인한 다양한 현상과 원인 파악, 기후위기의 의미와 심각성 깨닫기 등 기후위기에 대한 이해와 함께 캠페인 기획을 통한 기후위기 극복을 실천하는 시간을 갖는다. 강진구 금호타이어 경영지원팀장은 “금호타이어는 그린 캠페이너를 비롯해 금호타이어 교실숲 조성 활동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지원하며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아동 및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건강한 정신으로서의 성장을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학교폭력 예방교육 등 교육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강석 더나은미래 기자 kim_ks0227@chosun.com

지난 27일 서울 금천구에 있는 평생교육기관 ‘모두의학교'에서 '모두의 운동장' 오프닝 이벤트가 열렸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 세대 뛰노는 ‘모두의 운동장’ 서울에 개장

서울 금천구에 남녀노소 누구나 운동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모두의 운동장’이 문을 열었다. 30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아동 놀권리를 증진하고, 지역사회 내 스포츠를 활성화하기 위해 나이키코리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과 협약을 맺고 서울 금천구에 있는 평생교육기관 ‘모두의학교’ 운동장 시설을 리모델링했다”고 밝혔다. 운동장 규모는 1613㎡로, 사다리꼴 모양의 기존 모래 운동장 부지에 인조잔디와 우레탄을 깔고 풋살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러닝트랙을 만들었다. 풋살장과 농구장에는 각각 3개의 골대가 설치됐다. 정식 규격을 벗어난 다양한 크기의 골대를 배치해 누구나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지난 27일에는 모두의 운동장 오프닝 이벤트가 열렸다. 아동과 여성을 위한 스포츠 전문 플랫폼 ‘위밋업 스포츠’가 다양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영상 축사를 통해 “모두의 운동장에서 사회적·신체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했다. 임신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회장은 “앞으로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어디든 놀이터 캠페인’을 통해 아동이 충분히 쉬고 마음껏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아동의 놀 권리가 보장되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yeon@chosun.com

초록우산어린이재단 '2023 아동행복지수'.
아동 수면시간 줄고 공부는 늘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2023 아동행복지수’ 발표

최근 3년간 국내 아동의 생활 불균형은 더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면 시간은 줄고, 공부 시간은 늘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4일 어린이날 101주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 아동행복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 아동행복지수는 아동의 하루를 ▲수면 ▲공부 ▲미디어 ▲운동 4개 영역으로 분류하고, 아동 발달과 권리 보호의 관점에서 일상 균형 정도를 지수로 산출한 것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매년 5월경 발표한다. ‘2023 아동행복지수’는 지난해 11~12월 전국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아동·청소년 22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을 근거로 작성됐다. 아동의 행복도는 4점 만점에 1.66점으로 2021년(1.68점), 2022년(1.70점)과 비교해 가장 낮았다. 수면시간은 2021년 8시간 14분에서 2023년 7시간 51분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과소 수면에 해당하는 아동 비율은 10.4%p 늘었다. 공부시간은 2021년 2시간 27분에서 2023년 3시간 11분으로 증가했다. 과다 공부하는 아동도 14.5%p 많아졌다. 수면과 공부, 미디어, 운동을 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권장시간 기준에 미달하거나 초과하는 아동은 기준에 맞게 생활하는 아동에 비해 행복감이 1.23점 낮았다. 아동행복지수를 상·하로 구분하면 행복지수가 낮은(하 집단) 아동이 전체 조사대상자의 8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해당 아동들은 공통으로 4가지 특성을 보였다. 저녁에 혼자 밥을 먹는 비중이 더 높고, 집에 혼자 있는 것을 선호하며 늦은 시각에 취침했다. 또 대면 활동보다는 온라인에서 관계 맺는 것을 익숙하게 여겼다. 아동의 심리·정서상태도 최근 악화했다. 충동적 자살생각을 한 아동 비율은 2021년 4.4%에서 2023년 10.2%로 늘었다. 같은 기간 우울과 불안 점수는 1.24점에서 1.3점으로 증가했다. 자아존중감은 3.11점에서 3.06점으로 떨어졌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자유롭게

‘키자니아서울’에 조성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3회 대한민국 어린이대상’ 투표 부스에서 아동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후보 추천부터 시상까지 어린이 손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3회 대한민국 어린이대상’ 실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어린이날 101주년을 맞아 아동이 직접 후보자를 추천, 투표, 시상하는 ‘제3회 대한민국 어린이대상’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 어린이대상’은 아동권리증진에 기여한 인물과 단체를 어린이가 직접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후보 추천부터 투표와 시상까지 모든 과정에 아동이 직접 참여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아 ‘대한민국 어린이대상’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시상분야를 추가하고, 현장 투표소 수 등 규모도 확대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전국 아동청소년 기자단과 청소년패널 500명이 참여해 어린이, 착한 기업, 스타 등 8개 분야 80명의 1차 후보를 추천하고, 재단 아동옹호위원단 140명이 전국 아동심사위원이 되어 투표를 통해 8개 부문에서 최종 후보 31인을 선정했다. 수상자 역시 아동이 직접 투표해 선정한다. 만 19세 이하 아동이라면 5월 한 달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공식 홈페이지 내 온라인 투표소를 통해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오는 6~7일 어린이대공원 포시즌 가든을 비롯해 서울보라매공원, 키자니아서울을 포함해 전국 17곳에서 현장 투표소도 운영된다. 투표소 방문이 어려운 아동을 위해 투표 차량을 활용한 ‘찾아가는 투표소’도 운영될 예정이다.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은 “대한민국 어린이대상은 아동의 권리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 인물과 단체를 후보 추천부터 투표, 시상에 이르기까지 아동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어린이 시상식이다”라며 “대한민국 어린이대상을 통해 아동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훌륭한 분들의 사례를 널리 알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황원규 기자 wonq@chosun.com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가족돌봄 지원, 아동청소년까지 확대해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가족돌봄 지원, 아동청소년까지 확대해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정부의 가족돌봄청년 대책 발표 1주년을 맞아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특별법 제정과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지원정책 확대를 촉구하는 논평을 14일 발표했다. 지난해 2월 보건복지부는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 지원대책 수립 방안’을 발표하며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와 대상자 발굴, 지원, 특별법 제정 등을 약속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후속 이행 조치들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날 재단은 논평을 통해 “정부가 지난해 4월 실시한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에서 만 13세 미만 아동이 포함되지 않아 전반적인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현황과 어려움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구체적인 조사 결과가 공개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가족돌봄 아동청소년 특별법 제정 논의에 대한 부재도 지적했다.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부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올해 보건복지부 예산에도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지원예산만 일부 포함돼 똑같이 가족돌봄 역할을 수행하는 아동청소년에 대한 지원이 부재한 한계를 강조했다. 재단은 후속 이행 조치가 미흡한 이유로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에 대한 일관된 법률상 정의가 없는 점을 꼽았다. 해외의 경우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을 ‘영케어러’로 규정하고 대상에 대한 정의를 명확히 하고 있다. 영국은 장애, 질병, 정신질환, 약물, 알코올 등 문제를 가진 가족이나 친척을 돌보는 만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으로 정의하고 있다.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은 “현재 조사체계로는 발견할 수 없는 사각지대 아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 주도하에 학교, 의료기관, 민간기관이 긴밀히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 가족돌봄청년과 아동청소년을 위한 지원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황원규 기자 wonq@chosun.com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이 400호를 배출해냈다. 왼쪽부터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그린노블클럽 371호 후원자 최지현 후원자와 가족.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고액기부자 모임 ‘그린노블클럽’ 400호 탄생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고액기부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의 400호 후원자가 탄생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린노블클럽은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1억원 이상 후원한 개인 고액후원자 모임이다. 지난 2017년 5월 발족 이후 5년 만에 전국에 고액 후원자 400명을 모았다. 이번 400호 후원자는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이다. 그린노블클럽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이름을 올렸다. 군밤 장사, 가사도우미 등으로 1억8000만원을 모아 우간다 빈곤아동에게 지원한 진순자 후원자, 20년간 남한산성 꼭대기에 올라 김밥을 팔아 돈이 없어 공부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도운 박춘자 후원자 등 각계각층에서 후원금을 쾌척하며 참여하고 있다. 또 그린노블클럽 371호 최지현 후원자는 자립준비청년 지원과 학대피해아동쉼터 건립을 진행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그린노블클럽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국내 아이들의 꿈과 재능을 키우는 인재양성, 환아 지원, 국내아동결연 사업과 해외 교육, 보건의료, 식수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지원하고 있다.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은 “고액후원자의 나눔에 대한 고귀한 뜻이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한 사회로 만들고 있다”며 “미래 세대인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문화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하며 재단 또한 최선의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황원규 더나은미래 기자 wonq@chosun.com

지난 7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고액 기부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에 가입한 변현정(가운데) 후원자가 약정을 체결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어려운 아이들 위해 고액 기부합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그린노블클럽’ 변현정(52)씨는 경남 김해에서 헬스 용품 제조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넉넉지 않은 유년 시절을 보냈지만 사업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적극적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형편이 어려운 지역 내 운동선수들에게 스포츠 용품을 후원한다. 지난 2020년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하 재단)과 인연을 맺었다. 처음에는 지역 아동을 돕기 위해 2000만원을 기부했다. 아이들에게 감사 인사가 담긴 편지를 받은 변씨는 이듬해 후원금을 늘려 3000만원을 기부했다. 올해 7월에는 재단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에 가입했다. 3년 이내에 5000만원을 추가로 후원해 총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변씨는 “책임감을 가지고 꾸준히 후원을 이어가기 위해 그린노블클럽에 가입했다”면서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에게 후원금이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고 말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지난 2017년부터 그린노블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고액 기부자들을 충분히 예우하기 위해서다. 그린노블클럽은 1억원 이상 후원한 개인 후원자 모임이다. 이제까지 기부한 금액이 1억원 이상이거나 향후 5년 이내에 누적으로 총 1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한 후원자가 가입 대상이다. 지금까지 클럽에 이름을 올린 후원자는 지난 1일 기준 373명이다. 2017년 5월 발족 당시 94명에서 5년 만에 4배가량 늘었다. 올해만 57명이 가입했다. 후원자 직군도 다양하다. 이전에는 기업인이나 전문 직군 비율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공무원, 심리 치료사, 운동선수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동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가 높다는 것도 특징이다. 적극적으로 아동 이슈에 관심을 가지고 자립준비청년의 자립 지원 등 특정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싶어 한다. 특별한 의미가 담긴 후원금도 전달된다.

“회장님, 우리 얘기 들어보세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는 ‘막내들의 모임’이 있다

“입사 3년차에 회장님이랑 마주 앉은 거예요. 만나기 전에는 걱정이 많았어요. 어렵기만 할 줄 알았거든요. 막상 얘기를 해보니까 대화가 너무 잘 통했어요. 회장님도 이런 자리를 원하고 계셨더라고요.” 2019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하 재단)에 입사한 신하균(28)씨는 재단 내 ‘그린브릿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린브릿지는 만 35세, 7년차 이하 직원만 가입할 수 있는 주니어 모임으로, 대부분 구성원이 20대 중반~30대 초반이다. 재단 사업과 조직문화에 대한 젊은 층의 생각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정기적으로 경영진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가 하면, 기획 워크숍을 열어 각 부서에 통통 튀는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한다. 그린브릿지가 출범한 지 올해로 2년차지만 벌써 많은 것이 바뀌었다. 휴가 제도가 확대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위한 규칙도 도입됐다. 주니어 직원들은 재단의 비전과 개인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고 있다. 30년차도 3년차에게 질문이 있다 지난달 21일 방문한 재단 본사에서는 ‘아이디어 기획 워크숍’이 한창이었다. 해외사업에 관한 이날 워크숍에는 그린브릿지 회원 약 15명이 참석했다. 세 시간 동안 재단의 해외사업이 성장하려면 어떤 방안이 필요한지, 2030 후원자에게는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국제개발본부 직원들이 빠르게 받아적기도 했다. 기획 워크숍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한 부서에서 신청하면 열린다. 이전에는 굿즈 개발, 기후변화와 관련된 복지 사업에 대한 워크숍이 열렸다. 그린브릿지 회원 임성원(26)씨는 “처음에는 ‘저연차에게 궁금한 게 있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워크숍 요청이 많이 들어왔고, 신청 부서에서 주니어 직원의 의견을 신뢰해줬다”고 말했다. 워크숍 후에는 그린브릿지 회원들의 의견이 어떻게 반영됐는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22차 아동복지포럼’ 18일 개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의 주거자립 방안을 모색하는 ‘제22차 아동복지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포럼은 1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그린아고라에서 열린다. 포럼 주제는 ‘자립준비 청년의 주거자립을 위한 현실적 대안 모색’이다. 지난해 7월 정부가 발표한 ‘보호종료아동 지원강화 방안’에 따라 자립준비청년의 보호 기간이 연장됐고 이들 욕구에 맞춘 주거지원 통합서비스를 보호종료 전부터 제공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그럼에도 보육원 출신 대학생들의 안타까운 소식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전반적인 지원체계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임세희 서울사이버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가정외 보호아동의 주거 경험 및 실태’를, 이상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아동가족정책연구센터장은 ‘주거지원통합서비스 지원제도의 이상과 현실’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정책 당사자인 자립준비청년 이동권과 염복영이 주거 자립 경험을 공유한다. 이후 윤진 대전자립지원전담기관 부장, 박현동 경기북부청소년자립지원관장, 이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아동옹호센터 소장, 정선욱 덕성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현실적 대안 모색을 위해 논의할 예정이다.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은 “이번 포럼이 자립준비청년의 행복한 일상을 위한 정책 개선의 단초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재단은 앞으로도 보호시설을 퇴소한 청년이 건강하고 독립적인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22차 아동복지포럼’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그린아고라 현장에 방문하거나 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은 포럼 안내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유산기부 후원자 모임 ‘그린레거시클럽’에 이름을 올린 권유진(왼쪽)씨와 김지혜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보험금부터 조의금까지… 이웃 위해 남깁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유산기부] “언젠가는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학창 시절 가정 형편이 어려웠을 때 급식비를 지원받았고, 사회에서 도움받은 게 많았거든요. 마음의 빚 같은 게 있었어요. 학교를 마치고 직장이 생기면 이번에는 내가 다른 아이들을 도와야 할 차례 아닐까 생각했어요.” 김지혜(29)씨는 올 초 종신보험금 5000만원의 수익자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으로 변경했다. 그렇게 재단의 유산기부 후원자 모임인 ‘그린레거시클럽(Green Legacy Club)’의 46호 기부자가 됐다. 김씨 이후에도 평범한 사람들의 유산기부가 잇따르면서 그린레거시클럽은 출범 3년 만에 후원자가 55명으로 늘었다. 김씨는 유산기부를 결심하고 일곱 살 터울 남동생에게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보험금을 기부하려다 보니까 부모님보다는 동생에게 먼저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속 깊은 친구라 덤덤하게 기부 의지를 그대로 존중해줬다”고 말했다. 기부 사실을 가족 외에는 알리지 않았다. 주변에 권할 생각도 없다고 했다. “누군가는 월급을 모아 여행 가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삶의 만족을 찾잖아요. 저는 기부를 통해 즐거움을 느껴요. 강요할 수도 권할 수도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평범한 사람들의 유산기부가 늘고 있다. 그간 자산가들이 고액 현금이나 부동산을 내놓는 방식에서 직장인들이 보유 주식이나 종신보험 수익금, 조의금 등을 기부하는 것으로 형태도 다양해졌다. 소방관인 권유진(34)씨는 지난해 8월 유산기부로 주식 계좌를 통해 1억원의 후원금을 약정했다. 그린레거시클럽 36호 후원자다. 권씨는 “소방관으로 근무하면서 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됐다”며 “혹시라도 어떤 사고를 당하면 유산의 일부나마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년 시절

기부 의지, 사후에도 유지되려면?

[유산기부 Q&A] 유산기부가 또 하나의 기부 방법으로 알려지면서 자선단체의 문을 두드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대부분의 비영리 모금단체들은 유산기부 상담을 진행하고 있고, 법무법인과 시중은행은 법적 절차나 회계상 문제를 돕기 위한 자문에 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산기부에도 가족 구성 형태나 나이, 건강상태, 재산 규모 등 기부자의 상황에 따라 적합한 기부 방식이 있다고 말한다. 유산기부에 대한 궁금증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 등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질의응답 형태로 풀었다. Q. 유산기부는 전 재산을 기부해야 하나? A. 전혀 아니다. 유산기부는 사후 남을 재산의 일부나 전부를 정해 계획적으로 기부하는 것을 의미한다. 전 재산을 기부 서약하는 경우가 간혹 있지만 가족에게 일부 재산을 남기고 나머지를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사례가 많다. 보험상품의 수익자를 자선단체로 지정하는 유산기부에서도 보험금 수익자를 2인 이상으로 지정해 전액이 아닌 일부를 기부할 수 있다. Q. 보유 자산이라면 어떤 것도 기부할 수 있나? A. 기부 대상에는 원칙적으로 제한이 없기 때문에 현금이나 부동산, 주식, 미술품, 귀금속 등 어느 것도 기부할 수 있다. 다만 농지(農地)는 ‘농사를 짓는 사람들만 소유할 수 있다’는 농지법 제6조에 따라 자선단체에서 기부받을 수 없다. 주식의 경우에는 5% 이내의 주식에 대해서만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Q.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를 기부하고 싶은데 사망할 때까지 지낼 수 있나? A. 드문 경우지만 공익재단에서 부동산 소유권을 넘겨받고 기부자에게 임차하는 방식으로 가능하다. 다만 현행법상 기부 후에 기부자가 단체로부터 일정한 수익을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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