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Patagonia)’ 한국지사 대표 존 콜린스 인터뷰 시작은 단순했다. 자연이 좋아 암벽을 탔고, 타다 보니 만들게 된 암벽 등반 장비가 대박이 났다. 자연을 파괴하지 않는 제품들을 개발했지만 존재만으로도 자연을 해친다는 ‘마음의 빚’이 있었다. 버는 돈의 일부를 떼서 환경 풀뿌리 단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익의 1% 대신 매출액의 1%를 지원하기로 했다. 1985년부터 매년 매출액의 1%를 풀뿌리 환경단체 지원에 써온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 이야기다. 2002년 ‘지구를 위한 1%(1% for the Planet)’라는 비영리단체도 만들었다. 다른 기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현재 40개국, 1200여 기업이 파트너로 참여해 연 매출의 1%를 모아 1000여개 환경 풀뿌리단체를 지원한다. 풀뿌리 비영리단체 활동가들을 위한 콘퍼런스(Tools for Grassroots Activists Conference)도 18개월에 한 번씩 연다. 파타고니아가 지난해 우리나라에 직접 진출했다. 올해부터 우리나라 풀뿌리 환경단체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한국을 찾은 존 콜린스 한국지사 대표<사진>을 만나 파타고니아가 지향하는 방향성을 물었다. 그는 올해로 21년째 파타고니아에 몸담고 있다. ㅡ합작회사 형태였다가 지난해 지사로 변경했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하락세인데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유가 무엇인가. “우리는 물건 몇 개 팔고 뒤돌아서면 끝인 여러 기업과는 다르다. 우리 회사의 철학과 가치가 우리 회사 그 자체다. 제품을 판매하는 곳에서 사람들과 깊고 긴 관계를 쌓아가고 싶다. 지난 40여년간 미국, 일본, 유럽에서도 마찬가지였다.” ㅡ흔히 기업 사회 공헌은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기부 액수를 잡는다. 매출의 1%를 기부하는 게 쉬운 선택은 아니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