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한항공회의소가 발간한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기업 가이드 ESG A to Z'.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대한상의, 중소·중견기업 위한 ‘ESG 가이드북’ 발간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돕기 위한 종합 ESG 가이드북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업종별 ESG 우수 사례를 실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기업가이드 ESG A to Z’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가이드북은 대한상의가 지난 1년간 자체 ESG 플랫폼 ‘으쓱’에서 공개한 ‘중소·중견기업 ESG 온라인 강연’ 내용을 토대로 작성됐다. 구체적으로는 ▲ESG 관련 법률 쟁점 ▲ESG 경영 리스크 관리 ▲국내외 ESG 금융·공급망 이슈 내용이 실렸다. 대한상의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 산업의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미 체계를 갖추고 ESG 경영을 추진 중인 기업 사례를 중소·중견기업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보고서는 철강·에너지·반도체, 식품제조, 금융 부문으로 나눠 각 기업의 ESG 경영 사례를 자세히 소개한다. 업종별 대표 기업으로 포스코·현대제철(철강), 한화솔루션·LG화학(에너지), SK하이닉스(반도체), CJ제일제당·풀무원(식품), KB금융그룹·신한금융그룹(금융)을 선정해 ESG 추진 전략과 성과를 자세히 분석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앞으로 ESG 정보공시 의무화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며 “대한상의는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확산을 위한 정보제공과 교육·컨설팅, 공급망 실사 등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100g1@chosun.com

/IBK기업은행 제공
IBK기업은행, 중소기업에 ESG 자가진단 서비스 지원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에 ESG 자가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7일 기업은행은 ‘IBK ESG 자가진단 툴(Tool)’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ESG 경영 도입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ESG를 환기시키고 전파하겠다는 취지다. 서비스 이용대상은 모든 중소·중견기업이다. 자가진단은 ESG 종합·분야별 등급과 이슈별 진단을 바탕으로 시행된다. 개별 기업은 결과물로 ESG 관리포인트와 개선방향을 받아볼 수 있다. 기업은행은 “이번 서비스는 중기 특화형 지표를 활용해 기업 ESG 경영수준의 진단결과를 명확하게 보여준다”며 “중소기업의 ESG 경영 전환을 위한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IBK ESG 자가진단 툴은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중소기업은 사업장정보 등록 후 기업은행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i-ONE뱅크(기업)에서 배너를 통해 ‘ESG 자가진단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자가진단 툴을 통해 중소기업이 ESG 경영의 첫 걸음을 기업은행과 함께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ESG 교육, ESG 정밀진단, 심화컨설팅 등 단계별 ESG 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의 ESG 경영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연 더나은미래 기자 yeon@chosun.com

/직장갑질119 제공
코로나에 더 아팠던 비정규직, 격리 기간 소득감소 정규직의 2배

코로나19로 인한 불이익이 비정규직, 중소기업, 저임금 노동자에게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실직이나 소득 감소를 겪은 비율이 높았고, 코로나19 확진 시에도 적절한 휴가를 보장받지 못했다. 직장갑질119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와 직장생활 변화’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4~31일 직장인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이 중에는 확진자 430명도 포함됐다. 직장갑질119는 2020년 이후 분기마다 코로나19와 직장생활 변화를 조사하고 있다. 확진자에 대한 별도 문항을 구성하고 조사 결과를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응답자 중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21.5%였다. 확진자들이 출근하지 않은 동안 근무처리 방식은 추가적 유급휴가·휴업(28.4%), 무급휴가·휴직'(25.8%), 재택근무(23.3%) 순이었다. 다만 고용상태나 직장 규모 등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격리 기간에 ‘무급 휴가·휴직을 했다’는 응답은 비정규직은 42.1%, 정규직은 16.2%였다. 공공기관과 대기업은 각각 13.6%, 14%였지만 5인 미만 사업장은 40.3%에 달했다. 월 소득 150만원 미만 저임금 노동자의 무급 휴가·휴직 비율은 월 소득 500만원 이상 고임금노동자(3.8%)의 18배에 달했다. 격리 기간에 ‘소득이 감소했다’는 응답은 34%였다. 정규직은 23.6%, 비정규직은 51.6%로 차이를 보였다. 5인 미만 사업장(48.6%)의 경우 공공기관(20.3%)의 2배가 넘었다. 고임금 노동자(11.7%)보다 저임금 노동자(54.5%)가 소득 감소를 경험한 비율도 더 높았다. 사무직(14.5%), 생산직(53.8%), 서비스직(54.7%) 등 직종에 따라서도 간극이 컸다. 지난 3개월 동안 ‘백신 접종이나 코로나19 검사로 인한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정규직의 70.8%가 ‘그렇다’고 응답한 반면, 비정규직은 48%에 그쳤다. 공공기관(79.1%), 5인 미만 사업장(48.3%), 고임금 노동자(81%),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맞춤형 ESG 컨설팅 실시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돕기 위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확산하는 ESG 경영에 중소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ESG 경영진단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컨설팅은 한국생산성본부와 협업을 통해 진행한다. 중소기업 맞춤형으로 설계된 온라인 자가진단 설문을 하면 전문 컨설턴트가 기업을 방문한다. 전문가 분석 후 최종적으로 개선점 등을 담은 종합 진단결과 보고서를 제공한다. 신청은 오는 19일까지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kbiz.or.kr)에서 할 수 있다. 컨설팅 비용은 200만원(부가세·제비용 포함)이다. 가업 승계 기업에는 지속가능 발전을 통한 명문장수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선착순 무료로 제공한다. 문의는 중소기업중앙회 ESG팀(02-2124-3158, 3122)으로 하면 된다. 양찬회 중소기업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ESG 경영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중소기업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이번 컨설팅을 준비했다”며 “11월 중순에는 맞춤형 ESG 교육 프로그램을 온라인에 무료로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

지난해 중소벤처 ESG 성과지표 평균 52.0점…전년 대비 14.8% 상승

중소벤처기업의 지난해 ESG 성과지표가 전년보다 14.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2019~2020년 정책자금을 지원한 기업 중 업력 3년 이상인 6022곳을 대상으로 한 ESG 성과지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ESG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52.0점으로 2019년 45.3점보다 6.7점(14.8%) 상승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환경(E) 39.7점 ▲사회(S) 47.6점 ▲지배구조(G) 68.8점 등으로 나타났다. 세 분야 가운데 환경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2019년 대비 증감률로 비교해보면 21.6% 상승으로 사회 13.1%, 지배구조 12.5%보다 높았다. 정병옥 중진공 정책연구실장은 “지난 2019년 조사 때만 해도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지금만큼 높지 않았기에 점수 자체는 낮다”면서도 “최근 들어 기후위기, 탄소 중립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증가폭으로 보면 환경 부문이 가장 크다”고 했다. 세부적인 지표에서는 지배구조 분야의 ‘윤리경영’이 96.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소유구조 안정성'(88점), ‘노동권·인권보장'(81.9점)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지역사회 기여'(17.9점), ‘공급업체 협력'(36.5점), ‘환경경영 활동'(39.7점), ‘고용창출'(40.5점), ‘재무공시'(49.1점) 등의 지표는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증감률로 따지면 사회 분야의 ‘고용의 기회균등’이 62.3% 상승으로 가장 컸다. 지난 2019년 33.1점에 머물렀던 해당 지표는 지난해 53.7점으로 대폭 상승했다. 반면 사회 분야의 ‘산업보건·안전’과 지배구조 분야의 ‘소유구조 안정성’ 점수는 각각 5.9점, 1.8점 하락했다. 근로자의 안전과 관련된 설비시설 노후화, 교육 부족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중진공은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ESG 경영 도입 진단과 맞춤형 정책 연계지원을 통한 대응역량 강화 ▲지자체와 대·중소기업 간 ESG 상생협력과 중기(中企) ESG 통합지원 플랫폼

“中企 ESG경영은 사실상 리스크” 민관, 맞춤형 지원 나서

“투자 결정 시 ‘환경 지속성’을 핵심 목표로 삼겠다. 석탄 기업 등 환경 지속가능성이 ‘높은 위험’인 기업 투자에서는 발을 뺄 것이다.” 세계 최정상급 자산 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주요 기업 CEO에게 보낸 연례 서한이다. 이 서한은 전 세계에 ‘ESG 경영 열풍’을 몰고 왔다. 국내 10대 그룹 상장사 99곳 중 68곳이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설치했다. 롯데는 내년 상반기까지 그룹 내 9개 상장사에 ESG 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12월 기후행동보고서를 발간하고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기후 정보공개, 저탄소 전략 고도화 등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대기업이 ESG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지만 중소·중견기업에 ESG 경영은 ‘그림의 떡’이다. 예산과 인력이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 ESG 경영은 버거운 과제일 수밖에 없다. 뿌리산업 옥죄는 친환경 경영 중소기업벤처공단 조사에 따르면,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ESG 중 환경 분야 대응이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온실가스·폐기물 감축 등 환경오염 저감, 환경 법규 준수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다. 저탄소 전환을 위한 설비 도입, 공정개선 비용 부담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국내 제조업 근간인 뿌리산업(주조·금형·용접 등 부품이나 완제품을 생산하는 기초 공정산업)의 경우 제조원가 대비 전력 요금 비중이 이미 업체 평균 12.2% 수준이다.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전기요금이 추가로 인상되면 뿌리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중소기업벤처공단에 따르면 ESG 경영에 대해 ‘준비됐거나 준비 중’이라고 답한 중소·중견기업은

ESG
ESG 경영이 중소기업 경쟁력 높인다…우선 실천 과제는?

국내 중소기업의 ESG경영 실천 방안을 제안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중소기업이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하는 과제로는 ‘환경경영체계 구축’ ‘고용 관행 개선’ ‘투명 경영체계 확립’이 꼽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삼정KPMG와 작성한 ‘중소기업 ESG 추진전략’을 30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ESG 평가 이니셔티브인 ‘책임 있는 비즈니스 연합(RBA)’과 글로벌 조사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의 기준을 토대로 14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 과제들은 국내 규제 수준에 따른 ‘시급성’과 단기간 혹은 적은 비용으로 개선 가능성을 따지는 ‘관리 용이성’ 등 두 기준에 따라 크게 4개 섹션으로 분류됐다. 대응이 시급하면서 단기간에 개선이 가능한 과제는 ‘환경경영체계 구축(E)’ ‘고용 관행 개선(S)’ ‘반부패·준법경영 및 투명경영 체계 확립(G)’으로 제시됐다. 구체적으로는 환경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조직 내 환경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이나 부서를 지정할 것, 탄소배출량 등 환경 성과를 주기적으로 측정할 것 등을 제안했다. 환경경영인증 취득도 하나의 방법으로 꼽혔다. 보고서는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근로자에게 공정한 처우와 임금을 제공하고, 법률상 근로시간과 휴식시간 준수를 당부했다. 반부패·준법경영과 투명경영 체계 확립 방안으로는 주요 의사결정사항에 대해 구성원 간 정보공유를 확대할 것, 재무·비재무 정보 공개를 강화해 경영상 정보 비대칭을 해소할 것, 윤리경영 정책을 수립하고 내·외부 감사체계를 확립할 것을 조언했다.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지만 단기간에 개선이 어려워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과제도 다섯 가지 제시됐다. 구체적으로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 ‘유해물질 배출 및 폐기 관리’ ‘산업안전보건 관리’ ‘자원사용 폐기 및 재활용 관리’ ‘지적재산 및 고객정보 보호’ 등이다. 대응 시급성은 상대적으로

[이재혁 교수의 CSR 전략-⑧] 한국 중소기업형 CSR 지표 개발과 활용 방안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IGI가 발표한 ‘2017 아시아 CSR랭킹’에서 나타난 가장 큰 특징은 평가대상이 된 한국 기업들 대부분의 CSR지표가 개선됐다는 점이다. 평균 점수(56.6점)는 작년(43.8점)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표준편차(21.4점)에 있어서는 작년(22.2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하위 10위권에 포함된 기업들(평균 19.9점; 표준편차 3.6점)은 전반적인 CSR활동이 아직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다는 것이 드러났다.   또한 CSR커뮤니케이션 활동이 부족한 한국 기업들의 특징도 나타났다. ‘지역사회 발전’과 ‘노동 관행’ 항목 등에서는 일본과 중국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소비자 보호’ 항목에서는 일본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한국 기업의 CSR 담당자를 만났을 때 느끼는 점은 해당 기업의 CEO가 매우 ‘겸손’하다는 것이다. 즉 “우리 회사가 CSR 활동을 착실히 하면 되지 굳이 외부에 알릴 필요가 있느냐”는 CEO의 뜻에 따라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 적극적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이지 않는 손’이 CSR 활동을 할 뿐만 아니라, 왼손이 하는 CSR 활동을 오른손도 모르게 하려는 의지가 엿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회사의 CSR활동을 이해관계자에게 알리는 것은 선택이 아닌 의무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때 뿐만 아니라, 투자자가 투자할만한 기업을 선택할 때, 구직자가 일하고 싶은 기업을 결정할 때, 협력업체가 상생의 파트너를 판단할 때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 바로 해당 기업의 CSR활동 현황이기 때문이다.    개별 기업의 CSR활동을 가장 객관적으로 유추할 수 있는 근거가 지속가능보고서다. 대기업의 경우, 관련 보고서의 발간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보고서 작성을 위한 내부 전문

잘나가던 중소기업 사장님들 사회적기업에 눈돌린 이유는

미래 TALK 최근 중소기업 사장님들은 사회적기업 대표들을 찾아다니느라 분주합니다. 중소기업을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만남은 철저히 비공식 루트로 이뤄집니다. 사장님들은 ‘사회적기업 설립에 2000만원, 인증까지 받으면 5000만원’이라는 구체적인 기준과 비용까지 제시하면서, 컨설팅을 의뢰한다고 합니다. 벌써 몇 차례 이러한 제안을 받고 있는 한 사회적기업 대표는 “중소기업 사이에서 소문이 돌았는지 알음알음 찾아오시는데, 제시하는 가격도 비슷한 걸 보니 ‘업계 비용’으로 자리 잡은 듯하더라”면서 “안 가본 설명회가 없을 정도로 사회적기업 지식도 풍부한 분들이었는데, 최근 사회적기업 인증이 까다로워지자 이 분야 ‘선수’들을 찾아다니는 눈치였다”고 귀띔합니다. 소위 ‘잘나가던’ 중소기업 사장님들이 사회적기업 인증에 혈안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 때문입니다.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으면 일정 기간 동안 인건비를 지원받고(1년차 90%, 2년차 75%, 3년차 50%), 최대 1억원의 사업개발비, 시설비 등 융자 지원, 일정 한도 내에서 세금 감면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혜택이 다양한 만큼, 인증 절차도 까다롭습니다. 이윤의 3분의 2 이상을 사회적인 목적을 위해 재투자하고, 취약 계층을 30% 이상 고용(일자리·사회서비스 제공형 사회적기업)해야 하는 등 갖춰야 하는 요건이 많습니다. 이를 모두 충족해도 사회적기업진흥원과 고용부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몇 차례 심사에서 탈락한 IT업종의 한 중소기업 사장은 “이미 고용하고 있는 직원의 절반 이상이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취약계층이고, 기부나 사회공헌도 많이 하고 있는데, 단지 인증을 기준으로 모든 혜택이 사회적기업으로만 가는 게 불공평하다”면서 “돈을 벌면서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사회적기업 아니냐”는

“NPO당 최대 17억 5000만원” 민관 협력 자금 지원 확대

코이카, 신규 단체 지원기준도 완화 2014년 지원사업부터 사업당 3억5000만원까지 중소기업 민관 협력도 부담금 30%로 줄이기로 한국형 공적 개발원조의 현실과 문제점을 지적한 본지 기사〈2월 12일자 더나은미래 D1면〉와 관련,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하 코이카)은 시민단체에 대한 민관 협력 자금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정부 무상 원조 전담 기관인 코이카는 개발도상국 자립을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민관 협력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시민단체는 코이카와 함께 협력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한 사업당 최대 2억5000만원까지 지원받았다. 이에 코이카 관계자는 “지원받을 수 있는 민관 협력 자금을 사업당 1억원씩 늘려, 최대 3억5000만원까지 확대 지원하겠다”며 “NPO가 1년 동안 진행할 수 있는 민관 협력 사업 개수는 최대 5개로, NPO가 5개 사업 모두 승인을 받는다면 최대 17억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다음 달 공모를 시작하는 2014년 지원 사업부터 적용된다. 신규 시민단체에 대한 지원 기준도 완화된다. 민관 협력 사업에 대해 코이카와 시민단체가 각각 부담하던 예산 비율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코이카와 예전부터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NPO들은 민관 협력 사업 총예산의 30%(코이카가 70% 부담)를 부담했다. 반면 신규 단체의 부담 비율은 사업비의 40%(코이카가 60% 부담)로, 기존 단체들에 비해 엄격한 기준이 적용됐었다. 그러나 2014년 지원 사업부터는 이러한 신규 단체와 기존 단체 간 차별이 없어진다. 코이카가 모든 민관 협력 사업 예산의 80%를 부담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 민관 협력 사업에 대해서도 자금 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사업 비용의 50%(코이카가 50% 부담)를 부담하던

“스트레스는 줄고 조직은 더 단단해졌죠”

중소기업 ‘문화예술 프로그램’ 효과 살펴보니…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 조직 내 소통을 강화해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것은 요즘의 기업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힌다. 최근에 문화예술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는 2010년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중소기업 19개 업체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소기업중앙회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던 ‘즐거운 예술, 신나는 일터’ 사업에 참여했던 161명의 중소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숙명여대 경영학부 김소영 교수에 의해 이루어졌다. 조사에 따르면 처음에 ‘즐거운 예술, 신나는 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회사의 권유에 의해서’가 58.4%로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 및 동경'(31.1%)을 크게 앞질렀다. 자발적으로 참여하긴 했으나 문화예술에 대한 기대감이 그리 크지는 않았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이들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 지난 1년간 영화 관람 평균 4.71번, 연극 관람 1.16번, 대중가요 콘서트 0.66번, 미술 전시회 0.64번, 클래식 음악 및 오페라 관람 0.58번, 문학행사와 전통예술 관람이 각각 0.21번, 무용이 0.06번으로 문화예술과의 접촉이 그리 활발하진 않았다. 그러나 문화예술 프로그램 참여 후 이들이 내린 프로그램 평가는 초반의 기대감을 크게 상회하고 있었다. 우선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성취감을 고취시키는 등 삶의 질 향상에 얼마나 기여했느냐는 질문에는 100점 만점에 76.6점을 줬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 관계가 개선되었다거나 부서 간 소통이 강화되고 회사에서의 업무가 즐거워지는 등 조직문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도 78.6점이 나왔다. 두 수치를 따르면 직장 내에서 문화예술 활동이 개인의 삶의 질 향상이나 직장 내 업무 효율성 향상에

“자금 여력도 없는데…” “CSR은 자선이 아닌 미래에 대한 투자”

현재 진행 중인 사업 기업의 장기 비전과 맞는지 고려 경영자 속 타는데, 직원 무관심 장기 생존 위한 일임을 설득해야 지난 5월 4일자 ‘더나은미래’ 창간호에 실린 ISO 26000에 관한 기사와 기업 사회 공헌 트렌드 기사(5월 22일자)를 보고 CSR 활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도움을 청한 중소기업이 많았다. 이에 ‘더나은미래’ 기자들과 CS컨설팅&미디어 CSR팀은 우리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크게 4가지로 정리하고 이에 대한 조언을 싣기로 했다. 편집자 주 -CSR 관련 전문성을 어떻게 확보해야 하나요. 중견기업 락앤락은 2003년부터 꾸준히 환경 캠페인과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는 사회 공헌사업을 펼쳐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기존 사회 공헌사업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락앤락만이 할 수 있는 특화된 CSR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전문적인 컨설팅과 조직 내 협의체 구성이 필요합니다.” 락앤락은 현재 해외 법인 17곳을 두고 매출의 70%가 해외에서 발생합니다. 다른 어떤 기업보다 글로벌 스탠더드가 피부에 와 닿는 상황이지요. 이렇게 해외 수출 비중이 높은 곳은 좀 더 전문적인 CSR 활동 체계와 조직을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지속 가능경영 보고서를 위해 회사 내 환경, 노동, 재무, 사회 공헌 담당자들로 구성된 TF팀을 꾸리고 외부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지금 진행하는 사회 공헌사업이 기업의 장기 비전과 맞는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전략적 CSR 활동은 진출 국가에서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회사의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인원도 자원도 부족한데 어떻게 하나요. 중견 가구회사를 운영하는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