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찬재
아프다고 두려워 말고… 심장이 뛰는 일에 도전하세요

장찬재 선수의 하트투하트 이야기 출생 4주에 발견된 심장병 어려운 형편에 치료 힘들어 한국심장재단 도움받아 수술 사이클 선수 꿈 키웠지만 “심장 때문에 운동은 안된다” 반대 무릅쓰고 국가대표로 작년 연말 자선콘서트 열어 수익금 한국심장재단에 기부 “아픈 어린이 계속 돕고파” “의사 선생님이 청진기를 갖다 대더니 아이 심장에서 잡음이 들린다고 했어요.”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 장찬재(25·양양군청 소속)씨는 선천성 심장병(심실중격결손증)을 안고 태어났다. 출산 4주 후, 첫 예방 접종을 하러 간 날이었다. 어머니 김인곤(54)씨는 갓난아기를 품에 안고 병원·자선단체 등을 뒤졌다. “오진(誤診)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 백방으로 알아봤지만, ‘거액의 수술비가 나올 것’이란 말만 들었다”고 한다. 임대아파트에서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던 김씨 형편으로는 수술을 감히 꿈꾸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김씨는 “당시 서울대병원 소아병동 4인실에 있었는데, 함께 있던 3명의 아이가 목숨을 잃는 것을 지켜보며 조급함과 막막함이 극에 달했다”고 말했다. 한국심장재단을 만난 건 그때였다. 심장병을 앓는 국내 아이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해준다고 했다. 장씨는 그 길로 수술대에 올랐다. 심장을 정지시키고, 갈비뼈를 잘라낸 뒤 진행됐던 큰 수술이었다. “가슴팍 사이로 새빨간 세로줄이 길게 나있고, 퉁퉁 부어 튀어나와 있었어요. 전 남들도 다 그런 줄만 알았죠.” 수술 덕에 건강하게 초등학교에 입학한 장씨. 1학년 특별활동시간, 수영장에 갔다가 아이들로부터 ‘괴물’ 취급을 받았다. 수술 흉터가 특별한 것임을 깨달은 순간이다. 장씨는 “그때부터 주눅이 들어 다른 사람과 눈도 못 마주치는 아이가 됐다”고 기억했다. 외로운 유년기를 보냈지만, 장씨에겐 ‘더 재밌는 것’이 있었다. 아버지가 했었고, 형이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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