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네이버스 아동·청소년 심리정서지원사업 ‘좋은마음센터’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 이 아프리카의 속담만큼, 이윤지(가명·11)양의 상황을 잘 설명하는 건 없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양은 몇 주 동안 씻지 않는 일이 다반사였다.집은 쓰레기로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낮은 자존감과 불안 증상으로 친구들과도 쉽게 어울리지 못했다. 심각한 방임 상태였지만, 이혼 후 홀로 이양을 키우던 아버지는 가정사에 외부인이 개입하는 것을 완강히 거부했다. 굳게 잠긴 이양 아버지의 마음을 처음 연 것은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 부산서부였다. 끈질긴 설득 끝에, 아버지는 이양의 심리 치료와 주거 환경 개선에 동의했다. 이때부터 좋은마음센터는 지역 곳곳에 SOS를 쳤고, 모든 네트워크를 동원했다. 지역주민 멘토는 이양에게 목욕하기, 주변 정돈하기 등 생활 습관을 가르쳤다. 기업의 사회공헌 기금이 투입되면서 쓰레기가 쌓였던 집은 깨끗하게 보수됐고, 이양은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었다. 지역아동센터와 학교는 좋은마음센터, 드림스타트센터, 부산시아동보호종합센터, 희망복지지원단과 함께 이양에 관한 통합사례회의를 열고 아이의 발달 상황을 공유했다. 1년 만에 이양은 또래 친구들과 함께 운동을 할 만큼 밝은 모습을 되찾았다. 흩어져 있던 지역사회 네트워크가 ‘좋은마음센터’라는 브리지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연결된 결과다.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 아동을 넘어 ‘가정’을 보다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가 올해로 사업 5년째를 맞았다. 좋은마음센터는 정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가족에게 상담·치료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심리 지원 기관이다. 2012년 6개 센터를 시작으로 지금은 전국에서 20개 센터가 운영 중이다. 1년에 약 1만5000명 이상이 센터를 찾고 있다. 좋은마음센터의 가장 큰 특징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