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 커넥트 포럼-연결의 힘으로 바꾸는 아동·청소년의 미래] ④CJ문화재단 ‘튠업 음악교실’

“저는 중학교 1학년 때 이미 가고 싶은 고등학교를 결정했습니다. 오로지 ‘기타를 배울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죠. 그리고 고등학교에서 만난 ‘튠업 음악교실’은 저를 뮤지션으로 만들어줬습니다.” 지난 23일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CSR 커넥트 포럼’에 연사로 오른 기타리스트 이원엽(22)씨가 말했다. ‘워너비(Wanna Be)’라는 활동명으로 한국, 중국, 대만 등에서 기타리스트 겸 공연 기획자로 일하는 이씨는 CJ문화재단의 청소년 사회공헌 프로그램 ‘튠업 음악교실’이 배출한 대표적인 뮤지션이다. 이씨는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고등학교 학력인정 공립 대안학교인 서울 다솜관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매주 화요일마다 프로 뮤지션들로부터 음악을 배우고, 공연하고, 음원 발매 기회도 잡을 수 있는 ‘튠업 음악교실’에 참여하며 뮤지션의 꿈을 키웠다. 이씨는 “TV나 홍대 클럽에서 볼 수 있는 프로 뮤지션들로부터 살아있는 음악 수업을 받았다”며 “튠업 음악교실이 아니었다면 기타를 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질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튠업 음악교실’은 CJ문화재단과 사단법인 한국메세나협회가 음악을 통한 청소년의 자아실현·인격성장을 목표로 2012년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가수·연주자 등이 다문화학교·소년원 등을 찾아가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가르친다. 뮤지션 1명당 2~4명의 학생을 맡아 집중 교육을 시행한다. 단순히 음악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공연 무대에 오르거나 음원을 내도록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청소년의 적극적인 참여에 방점이 찍혔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 다솜관광고등학교, 부산 소년원 등 9개 기관에서 895명의 청소년과 331명의 강사가 참여했다. 민지성 CJ문화재단 부장은 “음악이 위기청소년들과 사회를 묶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많은 학생이 실용음악과에 진학하는 등 음악가의 꿈을 가지게

[CSR 커넥트 포럼-연결의 힘으로 바꾸는 아동·청소년의 미래] ③ GS칼텍스 ‘마음톡톡 교실힐링’

‘마음톡톡’은 GS칼텍스가 2013년 시작한 아동·청소년 대상 심리치료 사업으로, 미술·음악·연극 등 예술 활동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마음톡톡 프로그램 중 하나인 ‘마음톡톡 교실힐링’은 전문 예술치료사가 중학교 1학년 교실로 직접 찾아가 반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술 치료 활동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10대 초반, 특히 교육 환경이 크게 변하는 중학교 1학년 시기에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큰 혼란을 겪습니다. 자아가 형성되면서 ‘남’을 인식하게 되고,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가 남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고민에 빠집니다. 또래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학교 폭력, 따돌림 등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고요. ‘마음톡톡 교실힐링’은 중학교 1학년 교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이런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그램입니다.” 23일 열린 ‘2019 CSR 커넥트 포럼’에서 발표자로 나선 이현상 GS칼텍스 CSR추진팀 과장은 “같은 반 친구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친구와 내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생겨나기 때문에 혼자가 아니라 친구들과 같이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의미가 있다”며 “GS칼텍스가 특정 학생이 아니라 반 전체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설계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마음톡톡 교실힐링 프로그램은 90분씩 한 학기 동안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6~8명씩 그룹을 만들어 함께 그림을 그리고 역할극을 하며 서로 마음을 털어놓고 공감대를 쌓는다. 이 과장은 “예를 들면 온갖 잡생각으로 괴로워하는 친구가 주인공인 연극을 만들고, 다른 학생들은 그 친구의 잡생각 역할을 맡는 식“이라며 “연극을 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서로 마음을 이해하고 속마음을 털어놓게 된다”고 했다. 함께 하다 보니 평소 집단에 잘 어울리지 못했던

[CSR 커넥트 포럼-연결의 힘으로 바꾸는 아동·청소년의 미래] ②삼성디스플레이 ‘책울림’

‘책울림’은 삼성디스플레이가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아동·청소년이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이번 포럼에서 책울림 사례를 발표한 박재동 삼성디스플레이 사회공헌단 부장은 “책울림 사업을 통해 지역아동센터나 아동양육시설에 독서공간을 마련해주고, 우수독서 선정위원회가 꼽은 책을 기부해 더 많은 아동·청소년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전국 아동 관련 시설 397곳에 책을 기부하고, 51곳에 독서 공간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단지 안에 설립된 ‘성성푸른도서관’은 책울림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대표 사례다. 이렇다 할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설립된 지 3개월 됐을 무렵 책울림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책울림을 통해 비어 있는 서가를 채우고 사람들을 끌어모을 독서 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받아 문을 연 지 1년여 만에 지역 주민 회원 600여명이 이용하는 ‘동네 사랑방’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포럼에서 발표자로 초청된 박민주 성성푸른도서관 관장은 “물건 없는 가게에 손님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도서관에 책이 없으면 사람이 모이지 않는데, 책울림에서 책을 지원받은 덕분에 이용자가 하나 둘 늘기 시작했다”고 했다. 책울림의 다양한 독서 문화 프로그램도 사람들을 끌어모으는데 한몫했다. 박 관장은 “매주 토요일 대학생 봉사단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북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면서 “그 외에도 책울림을 통해 사람들과 책을 만나게 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으로 ‘독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재동 부장은 “내년부터 아이들에게 올바른 독서 습관을 심어줄 수 있는 ‘독서 리더’를

사회 문제 함께 해결할 파트너를 찾습니다

제3회 사회공헌 파트너 매칭데이 기업·공공기관, 사회적기업 등 참석… 개별 면담과 구체적 협업 논의 오가 지난 16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지하 1층에서 ‘사회공헌 파트너 매칭데이'(이하 매칭데이) 행사가 열렸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센터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공동 주관하는 매칭데이는 ‘자금력’을 보유한 기업·공공기관과 ‘아이디어’와 ‘경험’을 갖춘 사회적기업·비영리단체를 연결해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7월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매칭데이에는 사회공헌 파트너를 찾으려는 기업·공공기관 사회공헌 담당자를 비롯해 사회적기업·비영리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매칭데이에는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노숙인 자립), 학생독립만세(후불제 교육), 한국문화예술재능기부협회 등 15곳이 참여했다. 사전 참가 신청한 47개 사회적기업·비영리단체 중 우수 기관으로 선발된 곳이다. 기업과 공공기관으로는 한국타이어나눔재단, 현대엔지니어링, 오뚜기, 아모레퍼시픽,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 30여 곳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사회적기업이나 비영리단체가 각자의 활동 내용을 10분간 발표한 뒤, 관심 있는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가 개별 면담을 요청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강혁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사무국장은 “기업 사회공헌 활동이 더 큰 사회적 임팩트를 내기 위해서는 전문성 있는 현장 조직과의 긴밀한 협력이 꼭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 함께 활동할 파트너를 찾기 위해 매칭데이에 참여했고 몇 개 조직 활동을 꼼꼼히 살펴봤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 구체적인 협업 논의까지 오간 곳도 있다. 디자인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 퍼블릭아이디의 조용민 대표는 “세빛섬 측에서 방문객에게 즐거움과 편의를 제공할 디자인 작업 진행이 필요하다고 해서 아이디어를 논의했고,지역재생 디자인 사업을 구체적으로 제안한 기업도 있다”고 말했다. 대학생 대상 장학금 정보와 창업 교육을 제공하는 소셜벤처 드림스폰의

[알립니다] ‘제3회 사회공헌 파트너 매칭데이’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합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센터가 오는 10월 16일 개최하는 ‘제3회 사회공헌 파트너 매칭데이’ 행사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합니다. 다양한 공익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비영리·사회적경제 조직과 함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대상: NGO·NPO,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등 비영리·사회적경제 조직과 협력한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이 있거나 계획 중인 기업 담당자 ■내용: ▲지역사회 서비스 ▲아동·청소년 교육 ▲일자리 창출 ▲지역재생 등 4개 주제로 열리는 비영리·사회적경제 조직의 사업 제안 설명회 참석, 네트워킹 ■신청 방법: 10월 15일 자정까지 온라인 접수 ☞참가 신청하기 ■문의: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공익사업팀(02-724-7867) /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센터(02-2077-3954)     [더나은미래 csmedia@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나은미래-캠펑, 대학생 사회공헌 활성화 위해 힘 모은다

조선일보 공익섹션 더나은미래와 IT기업 캠펑이 대학생 사회공헌 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금교돈 조선교육문화미디어 대표 겸 더나은미래 발행인과 서지원 캠펑 대표는 4일 서울 광화문 더나은미래 사옥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이동형 더나은미래 이사와 양정석 캠펑 마케팅 이사 등이 참석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더나은미래와 캠펑은 대학생 사회공헌 활성화를 위한 홍보·광고 분야에서 주력하기로 합의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캠페인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캠펑은 누적 가입자만 110만여 명에 달하는 대학생 전문 애플리케이션 ‘아이캠펑’을 서비스하고 있다. 공모전, 취업, 인턴, 기업 서포터즈 등 대학생 필수 정보를 모아 제공하고, 대학생들만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다.    [장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jangpro@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알립니다] ‘제3회 사회공헌 파트너 매칭데이’에 참가할 비영리·사회적경제 조직을 모집합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센터가 오는 10월 16일 개최하는 ‘제3회 사회공헌 파트너 매칭데이’ 행사에 참가할 비영리·사회적경제 조직을 모집합니다. 다양한 공익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NGO·NPO,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등 기업과 함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하는 기관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모집 대상: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모색 중인 NGO·NPO,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등 비영리·사회적경제 조직 참여 방법: ▲지역사회 서비스 ▲아동·청소년 교육 ▲일자리 창출 ▲지역재생 중 1개 주제 택해 사업 제안서 작성  –제안서 양식: ☞양식 파일 다운로드(클릭)  ※ 파일명은 ‘[파트너매칭데이] 신청서 제출_기관명’으로 할 것  –제안서 접수: csmedia@chosun.com  –제출 마감일: 9월 17일 오후 2시까지  ※ 서류 심사를 통과한 16개 팀은 행사 당일에 기업 사회공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제안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합니다. ※문의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공익사업팀 (070-4616-5510)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센터 (02-2077-3954)   [더나은미래 csmedia@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삼성, UNDP와 사회공헌활동 협력…’청소년 교육’ 지원 노력

삼성전자가 유엔개발계획(UNDP)과 협력해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 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삼성전자는 “UNDP와 협력해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SDGs는 지난 2015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글로벌 공동목표로, 오늘날 인류가 당면한 빈곤·기후변화·교육 등 17개 의제로 구성됐다. 이날 삼성전자와 UNDP가 협력하기로 한 협력은 올해 2월 삼성전자가 발표한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인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하 인에이블링 피플)와 맞닿아 있다. 인에이블링 피플은 전 세계 청소년들이 역량을 갖춘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로, SDGs의 네 번째 목표인 교육 부문에 해당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전 지구적으로 긴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에 대응할 수 있는 잠재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UNDP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갤럭시 사용자들이 지속가능개발목표를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달성해가도록 지원함으로써 세상을 변화시켜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에 따라 갤럭시 사용자들은 ‘삼성 글로벌 목표(Samsung Global Goals)’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17개 SDGs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된다. 또 애플리케이션으로 UNDP에 직접 기부를 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는 갤럭시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 내 배너 광고를 확인할 때마다 발생하는 광고 수익이 사용자의 특정 목표 지원에 쓰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UNDP는 갤럭시 노트10 스페셜 에디션 스마트폰 케이스와 무선 충전기를 출시하고, 그 수익금의 일부를 UNDP에 지원하기로 했다. 스페셜 액세서리는 이달 말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출시될 예정이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사회공헌 파트너 매칭데이’ 첫 협력 사례 나왔다

지난 2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주관한 ‘제2회 사회공헌 파트너 매칭데이’의 첫 협력 사례가 나왔다. 매칭데이는 사회공헌 사업을 펴는 기업과 현장에서 뛰는 사회적경제 조직을 연결시키는 행사로, 여러 조직이 상호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예비사회적기업 비컴프렌즈는 매칭데이를 계기로 한국타이어나눔재단과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비컴프렌즈는 발달장애인을 고용해 도시양봉업을 하는 동시에 발달장애인가족과 이웃을 잇는 교육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은 오는 27일 비컴프렌즈에서 운영하는 교육공동체 ‘뭐든학교’에서 진행하는 캠프 행사에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틔움버스'(45인승 대형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틔움버스는 이동의 어려움을 겪는 전국 사회복지기관에 대형버스를 제공하는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김지영 비컴프렌즈 대표는 “행사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아 파트너를 찾고 지원을 이끌어내는 게 쉽지 않았는데, 매칭데이를 통해 큰 어려움 없이 협업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사회 문제 함께 해결할 파트너를 찾아라 …’제2회 사회공헌 파트너 매칭데이’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 가든호텔 그랜드볼룸B홀에서 ‘제2회 사회공헌 파트너 매칭데이(이하 매칭데이)’ 행사가 열렸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센터,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기업과 비영리·사회적경제 기관이 사회공헌 활동의 파트너로 함께할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회공헌 기금이 있는 기업과 사회복지 현장에서 뛰고 있는 비영리·사회적경제 기관이 협력해 더 큰 소셜 임팩트를 내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매칭데이에는 기업 사회공헌팀, 기업 재단, 비영리단체,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전 심사를 통과한 비영리·사회적경제 기관 12곳에는 10분가량 기관 소개와 기업 파트너십이 필요한 활동을 설명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발표는 기관의 주요 활동 주제에 따라 ▲지역 재생(반달컴퍼니, 씨앗, 여행자라운지) ▲시니어 자립 지원(꿈세생애설계협동조합, 아립앤위립) ▲지역 사회 서비스 제공(비컴프렌즈, 라이프라인코리아, 송국클럽하우스, 에프엔제이, 학생독립만세) ▲청소년 자립 지원(스마일어게인사회적협동조합, 오티비크리에이티브)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발표 세션 후에는 기관별 홍보 부스가 마련된 중앙 홀에서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네트워킹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일부 기관들은 기업으로부터 협업 가능성을 논의하자며 후속 미팅을 제안받기도 했다. 전남 여수의 지역 콘텐츠를 활용한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여행자라운지의 김준완 대표는 “여행에 관심이 있으리라 생각하지 못했던 기업들이 여행자라운지에 관심을 보였다”며 “수십명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들 앞에서 여행자라운지를 소개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미팅까지 제안받아 놀랐다”고 말했다. 발달장애인을 고용해 도시양봉업을 하는 예비사회적기업 비컴프렌즈의 김지영 대표는 “기업 쪽에서 먼저 진행 중인 사회공헌 사업을 설명하며 비컴프렌즈와의 접점을

‘해설이 있는 음악회’ ‘어린이 교통안전 뮤지컬’…현대해상 사회공헌 현장

음악을 듣고 싶은 누구나에게 열려 있는 ‘광화문음악회’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종로구 종교교회에서는 음악회가 열립니다. 2017년 9월부터 현대해상이 진행하는 ‘광화문음악회‘입니다. 광화문음악회는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공연으로, 특히 종로구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연주자들이 직접 연주한 곡을 관객들에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음악을 잘 모르는 관객들도 연주를 더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것도 광화문음악회의 장점입니다. 지난달 16일 열린 광화문음악회 현장 이야기를 구경진·박수혜·정승훈·최고은 더나은미래 청년기자(청세담 10기)들이 영상으로 전합니다.   어린이 교통안전 뮤지컬 ‘무지개마을 안전 대모험’ 지난달 7일 경기도 오산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어린이 교통안전 뮤지컬 ‘무지개마을 안전 대모험’ 공연이 열렸습니다. 객석의 어린이들은 교통안전 수칙을 담은 노래와 율동을 열심히 따라 하며 공연에 몰두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나서는 건널목 건너기, 교통안전 퀴즈 등 체험활동을 하며 공연을 보며 배운 내용을 다시 한 번 복습했습니다. 어린이 교통안전 뮤지컬은 현대해상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15년부터 진행해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공연을 기획한 김일준 사랑극단 꼬마세상 대표는 “직접 어린이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것을 계기로 아이들에게 교통안전 수칙을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는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수진·박은선 더나은미래 청년기자(청세담 10기)가 이날 공연 현장을 방문해 어린이 교통안전 뮤지컬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아왔습니다.   [더나은미래 csmedia@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여자 친구들끼리 마음껏 달리니 운동이 좋아졌어요!”

현대해상 사회공헌 프로그램 ‘소녀, 달리다’ 지난 10일 오전 8시 서울 서대문구 인왕초등학교 체육관에 소녀들의 함성과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정규 수업 전 운영되는 특별 체육 프로그램 ‘소녀, 달리다’ 수업 현장. 한 시간이나 일찍 등교했지만 학생들의 표정에는 활기가 넘친다. 수업에 참여하는 A양은 “소녀, 달리다 수업이 있는 날엔 학교 가는 게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녀, 달리다’는 현대해상이 헬스케어 전문 기업 와이즈웰니스와 함께 2013년부터 7년째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체육 활동에 소극적인 초등학교 여학생들의 신체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친구들과 함께 달리면서 신체 발달을 돕고 사회성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는 게 프로그램의 장점이다. 프로그램은 일주일에 2회씩 12주 동안 총 24회 열리며, 매회 특정 주제가 제시된다. 이 주제에 달리기를 접목한 체육 활동을 하게 되는데, 토론과 글쓰기 수업도 병행된다. 2019년 1학기에는 수도권 소재 25개 초등학교 재학생 760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인왕초등학교에서 열린 프로그램의 주제는 ‘SBLR’. 또래집단의 압력에 대처하는 방법인 ‘STOP(멈추고), BREATH(호흡하고), LISTEN(듣고), REPLY(대답하다)’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학생들은 석지혜 담당 강사의 설명을 듣고 또래 무리가 와서 특정 친구를 따돌리자고 제안할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직접 상황극을 벌이며 익혔다. 상황극을 마치고 나서는 팀별로 멀리 놓인 알파벳 S, B, L, R 카드를 하나씩 가져오는 달리기 게임이 진행됐다. 카드를 다 모은 팀은 팀원들끼리 손을 잡고 크게 “만세!”를 외치며 폴짝폴짝 뛰었다. 석 강사는 “아이들에게 ‘느려도 괜찮으니 규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