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2022 Global One Shinhan 자원봉사대축제'에 참여한 신한금융그룹 임원진. /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 ‘자원봉사 대축제’ 개막, 임직원·가족 2000명 선행에 한 뜻

신한금융그룹의 ‘2022 글로벌 원 신한(Global One Shinhan) 자원봉사대축제’ 막이 올랐다. 15일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그룹 본사에서 조용병 회장과 그룹사 CEO, 임원이 자원봉사 축제의 시작을 기념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자원봉사대축제는 신한금융그룹이 2008년부터 15년째 진행해온 봉사 프로그램이다. ▲공존(복지) ▲공감(문화) ▲공생(환경)을 중점 분야로 선정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조용병 회장과 임직원 50여명은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독거노인을 위한 쿨매트, 보양 식품, 휴대용 선풍기 등 물품을 담은 키트를 직접 제작했다. 지난 12년 동안 총 30억원을 기부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도 2억원 규모의 여름나기 물품을 추가로 후원하기로 했다. 신한금융그룹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 2000명은 이번 한 달 동안 총 8개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촉각책 만들기, 아동을 위한 환경교육 팝업북 제작, 해외 저개발국 아동에게 전달할 책가방 만들기, 헌혈 등의 활동을 함께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연말까지 봉사활동을 이어간다. 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세계 20국의 현지 NGO 또는 정부와 손을 잡는다. 인도의 경우 뉴델리, 뭄바이 등 6개 도시에서 아동보호소 학용품 지원, 시각장애인 대상 교보재 전달, 취약계층 청소년 생필품 제공과 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미얀마 양곤에서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 장학금 지원, 한인사업장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멕시코에서는 노숙인에게 무료 식사와 의료를 지원하고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조용병 회장은 “독거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무사히 나기를 바라는 신한금융의 마음이 여름나기 키트를 통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신한금융은 국내외에서 진정성 있는 인도적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 모인 ‘용산 드래곤즈’ 구성원들이 하늘색(국민건강보험공단 용산지사), 파란색(코레일네트웍스), 베이지색(오리온재단), 빨간색(LG유플러스), 노란색(삼일회계법인·삼일미래재단), 회색(아모레퍼시픽·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등 색깔별 활동 조끼를 입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주민욱 C영상미디어 기자
용산 소재 기업들이 뭉쳤다 “지역 문제 우리가 도와드립니다”

사회공헌 네트워크 ‘용산 드래곤즈’ 지난 2018년 6월 서울 용산구 소재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들이 ‘용산 드래곤즈’란 이름으로 뭉쳤다. 사교 모임도, 비즈니스를 위한 모임도 아니다. 용산 지역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민·관·학 연합 봉사단이다. 회원사들이 십시일반 예산과 인력을 모아 5년째 지역에 필요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주도로 결성된 용산 드래곤즈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산지사, 삼일회계법인, 삼일미래재단,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오리온재단, 코레일네트웍스, CJ CGV, LG유플러스, HDC신라면세점,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함께하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와 용산구자원봉사센터 용산경찰서도 멤버다. 이해관계가 얽힌 기업들이 협력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과거 부산과 판교 지역 기업들이 사회공헌 협력 모델을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용산 드래곤즈 모임은 5년째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멤버들은 연합 봉사단의 롱런(Long-run) 비결로 ‘자율’과 ‘재미’ 두 가지를 꼽는다. 1순위 활동은 지역 돌봄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총 13개 기업·기관 담당자 17명이 모여 2022년 용산 드래곤즈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올해는 용산구 쪽방촌에 생활 물품과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하는 봉사 활동 프로그램을 가장 먼저 진행하기로 했다. 용산구 동자동은 전국 최대 규모의 쪽방촌 밀집 지역으로, 이곳에만 800여 명이 머물고 있다. 김부곤 오리온재단 수석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지만, 특히 용산구는 쪽방촌 문제가 심각해 올해 활동 우선순위에 두었다”고 설명했다. ‘지역사회’라는 공통분모로 시작된 용산 드래곤즈의 활동은 지역 문제 해결에 집중된다. 기업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존재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해야 한다는 ‘기업 시민’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2018년 6월 5일

31일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이기철(왼쪽)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과 박정철 한국연예인야구협회장이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제공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한국연예인야구협회와 사회공헌 협약 체결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한국연예인야구협회와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전 세계 어린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모금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한국연예인야구협회는 향후 자선 야구대회 등을 통해 새로운 모금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연예인야구협회는 12개 야구단, 5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해 한국연예인야구협회가 국내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방역 마스크 10만장을 유니세프에 기부한 것에 이어 전 세계 취약한 어린이 지원과 아동권리옹호활동을 약속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박정철 한국연예인야구협회장은 “재난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많은 활동을 함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연 더나은미래 기자 yeon@chosun.com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7일 발표한 '2021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액 평균이 전년도보다 0.5% 증가한 136억768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지난해 기업당 사회공헌 지출 137억원… 코로나에도 전년比 0.5% 증가

지난해 주요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액 평균이 전년도보다 0.5% 증가한 136억768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전경련 자체 설문에 응답한 기업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기업 19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코로나19에도 사회공헌 지출액이 전년도와 같은 수준이거나 증가한 기업은 54.7%였다. 이 중 증가 비율이 25% 이상인 기업도 23.7%에 달했다. 지출을 늘인 이유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지원 요구 증가(46,9%)’ ‘긴급 구호, 국가적 행사 등 그해 이슈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16.9%)’ 등이라고 답했다. 다만 전체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금액은 총 2조6122억7779만원으로 2019년 대비 12.7% 감소했다. 2019년도 조사 기업 수는 220곳이었으나, 2020년에는 191곳으로 29곳이 줄었기 때문이다. 분야별로는 ‘취약계층 지원(33.8%)’ ‘교육·학교·학술(24.9%)’에 총 금액의 절반 이상(58.7%)을 지출했다. ‘응급·재난구호’ 분야 지원은 4.3%로 전년보다 약 5배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소외된 취약계층, 학습결손이 심각했던 교육 현장, 태풍·수해 등 재난재해로 막대한 재산 손실이 발생한 곳에 기업 지원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들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 해결 및 지역 발전 기여(36.3%)’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26.3%)’ ‘회사(CEO)의 미션과 철학(20.4%)’ 순이었다.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참여형 프로그램이 주류를 이루는 기업 사회공헌 활동에 큰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다. 대신 지난해 달라진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 70개의 사회공헌

[2021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 ③지역·환경 분야 사업제안팀을 소개합니다

비영리·사회적경제조직과 공공·민간기업의 협업을 이끌어내는 ‘2021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가 9월 8일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총 12곳의 우수 사업제안팀이 참여해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 제안 사업 등을 발표합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는 본 행사에 앞서 참여 조직을 ▲장애·노인 ▲아동·청소년 ▲지역·환경 등 부문별로 세 차례에 걸쳐 소개합니다. 파트너십을 통한 사회적가치 창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울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사업법에 근거해 설치·운영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으로 지역사회의 복지변화와 발전을 위해 정책적인 네트워크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회복지 정책 방향 제안, 복지 현황에 관한 조사, 시민 대상으로 복지정보 안내·봉사활동 진흥을 위한 사업, 기업 사회공헌 활성화를 위한 정보 공유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결과제최근 공공·민간 영역에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면서 정부 차원의 예산도 투입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얻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기업 입장에서는 ESG경영과 관련한 사회공헌사업 중 환경에 대한 이슈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환경 문제를 민간과 협업해 사업을 진행하면서 환경오염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제안사업= ‘폐자전거 ‘Recycle’을 이용한 도시재생 사업’거리에 방치된 폐자전거는 자원 낭비를 넘어 환경오염의 요인 중 하나입니다. 폐자전거를 수거하고 내부 부품을 재활용해, 쓰레기 무단투기지역에 자전거 정원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이른바 ‘자전거 정원로드’입니다. 특히 태화강국가정원에 폐자전거를 활용한 태화강 장미축제 등 사업 시기를 논의해 이동식 자전거 자전거문화생태(놀이)공원을 조성해 울산 시민 누구나 보고 즐길 수 있는 하나의 행사로 연간 한 번씩 진행하고자 합니다. 기업을 비롯한 민간단체들과 기후위기

[2021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 ②아동·청소년 분야 사업제안팀을 소개합니다

비영리·사회적경제조직과 공공·민간기업의 협업을 이끌어내는 ‘2021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가 9월 8일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총 12곳의 우수 사업제안팀이 참여해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 제안 사업 등을 발표합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는 본 행사에 앞서 참여 조직을 ▲장애·노인 ▲아동·청소년 ▲지역·환경 등 부문별로 세 차례에 걸쳐 소개합니다. 파트너십을 통한 사회적가치 창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가치있는누림은 ‘미래 세대의 안정적인 자립을 지원한다’라는 목적 아래 현재 경기 서남부 지역에 아동청소년 복지기관 7곳을 운영하는 복지전문법인입니다. 시설 퇴소 청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청년 사회적 주택 사업을 통해 청년 주거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해결과제금융전문 기업들과 함께 청년 주거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보험을 통해 개인의 위험을 분담시켰고, 대출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이룬 것처럼 금융전문 기업들은 사회문제를 금융 서비스 지원을 통해서 해결한 성공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주택을 통해 300여 명의 청년에게 좋은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면 청년 주거문제가 나아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주거문제 단순하게 주거를 공급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회적 주택의 구조적 문제점인 ‘전대차 계약에 의한 보증금 대출 불가’를 금융 서비스를 통해 해결하고 사회적 주택 활성화를 넘어 청년 주거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제안사업= ‘청년들의 더나은 미래 협력기금 마련 프로젝트’청협 청년사회적주택 보증금전환 서비스로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해 보증금 부담 없이 사회적 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의 사회적 주택 진입 장벽을 낮추고자 합니다. 가치있는누림에서 3억원을 출자해 청협 서비스를 운영하고자 하지만 서울 주택의 경우 보증금이

[2021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 ①장애·노인 분야 사업제안팀을 소개합니다

비영리·사회적경제조직과 공공·민간기업의 협업을 이끌어내는 ‘2021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가 9월 8일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는 총 12곳의 우수 사업제안팀이 참여해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 제안 사업 등을 발표합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는 본 행사에 앞서 참여 조직을 ▲장애·노인 ▲아동·청소년 ▲지역·환경 등 부문별로 세 차례에 걸쳐 소개합니다. 파트너십을 통한 사회적가치 창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다양한 질환과 장애유형에 따른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는 전문 기업입니다. 사회적 편견과 한계를 극복해 모두가 차별없이 건강한 세상을 만든다는 미션으로 호주 물리치료사, 스포츠의학 석사, 특수체육교사, 국제 크로스핏 강사 등으로 구성된 총 80년 경력의 팀이 함께 합니다. 해결과제장애인, 기저질환자, 노인 등 건강관리가 필수지만 공간과 전문가의 부재로 인한 불평등을 겪고 계신 분들을 운동소외계층이라 부릅니다. 일부 지자체가 운영하는 헬스장에서는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등록을 거부당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들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해 단순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넘어서 기업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건강평등권의 보장과 장애인식개선, 사회문화의 개선 등으로 편견과 한계를 극복하고자 합니다. 제안사업= ‘장애인 코치 육성을 통한 맞춤형 O2O 헬스케어 서비스’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는 장애인을 초기 고객으로 O2O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에서 장애를 가진 코치를 육성해 기업 임직원들에게 맞춤형 헬스케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현역 장애인 선수 또는 은퇴 선수 중 장애인 체육회의 추천과 심층면접을 통해 코치를 선발하고, 체계적인 강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강사로 육성합니다.오랜시간 앉은 자세에서 일을 하는 현대인들의 자세문제와 고질병은

이제 사회혁신도 메타버스다

[Cover Story] 메타버스의 소셜임팩트 최근 산업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메타버스(metaverse)’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대면 생활이 길어지면서 현실을 가상세계로 확장하려는 열망과 맞물리면서 일어난 현상이다. 메타버스는 초월이라는 뜻의 ‘메타(Meta)’와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가 합쳐진 단어다. 메타버스 활용 사례도 부쩍 늘었다. 대학에서는 메타버스로 입시 설명회와 신입생 환영회, 대학 축제를 열었고 최근 도서관도 구축했다. 기업들은 신입 사원 채용 설명회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메타버스에서 진행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대선 후보들이 이른바 ‘MZ세대’ 표심을 잡기 위해 네이버Z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유세장을 마련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닌텐도 게임 ‘동물의 숲’에서 선거 캠프를 꾸리고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한 젊은 유권자와 소통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메타버스는 아바타를 활용한 게임 혹은 가상공간에서 이뤄지는 비대면 회의 등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메타버스를 특정 산업에 국한하지 않고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교육·의료·엔터테인먼트 등 사회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한다. 메타버스를 활용해 ‘디지털 소셜임팩트’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회공헌 사업도 메타버스로 유한킴벌리는 1988년부터 매년 이어온 환경교육 캠페인 ‘유한킴벌리 그린캠프’를 올해 처음 메타버스에서 개최했다. 지난 2~4일 진행된 그린캠프는 메타버스 플랫폼 ‘개더타운’ 기반으로 제작됐다. 2000년대 초반 유행을 끈 싸이월드 아바타처럼 2D 도트 그래픽으로 제작된 게 특징이다. 프로그램이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접속 링크만으로 실행되고, 별도의 회원 가입 절차도 없다. 캠프 첫날인 2일, 참가자 300여 명이 한 공간에 모였다. 참가자들은 숲으로 둘러싸인 광장에서 출발해 산책로, 강의실, 서재, 공방,

은행권, 지난해 사회공헌에 1조919억원 쏟았다

지난해 국내 은행들이 사회공헌사업에 1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국은행연합회가 발간한 ‘2020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시중은행·인터넷전문은행·보증기금 등 22개 회원기관과 은행권 재단법인 등은 사회공헌사업에 1조919억원을 지원했다. 금융 소외계층 대출에 투입된 5조4215억원가량의 사업까지 합하면 공익 분야에 지원한 금액은 총 6조5000억원에 이른다. 분야별 지출 현황을 살펴보면, 서민금융사업이 5849억원(53.6%)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지역사회·공익사업에 3335억원(30.5%), 학술·교육 968억원(8.9%), 메세나·체육 661억원(6.1%), 글로벌 59억원(0.5%), 환경 47억원(0.4%) 순이었다. 지난해 은행권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으로 126조원 규모의 대출금 만기 연장과 1016억원에 달하는 이자 납부 유예도 실시했다. 또 신규 대출 125조5000억원 등 금융 지원도 실시했다. 회원 은행 가운데 사회공헌 사업에 가장 많이 지출한 곳은 2025억원을 쓴 국민은행이었다. 이어 신한은행 1727억원, 농협은행 1648억원, 우리은행 1410억원, 하나은행 1168억원 순이었다. 김지강 더나은미래 기자 river@chosun.com

보호종료아동 자립 지원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개소

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보호종료 청소년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개소식을 2일 개최했다. 이날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사장,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한상원 광주사랑의열매 회장, 노동일 전남 사랑의열매 회장, 김상균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용집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이병훈 국회의원, 양향자 국회의원, 신정찬 한국아동복지협회장 등을 포함한 40여명이 참석했다.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가정위탁 등 국가 보호체계에서 지내는 청소년들은 만 18세가 되면 시설을 퇴소해 자립해야 한다. 이처럼 시설을 퇴소하는 보호종료아동은 매년 2500명에 이른다. 이들은 자립에 필요한 교육·직업훈련이 부족할 뿐 아니라 법정 대리인이 없어 휴대전화 개통, 병원 입원 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희망디딤돌은 만 18세부터 25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립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주거 공간과 교육을 제공해 자립을 돕는 사업이다. 지난 2014년에 241억원 규모로 1기 사업을 진행했고, 지난해 7월 체결한 협약을 바탕으로 250억원 규모의 2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건립된 광주센터는 부산·대구·강원센터에 이은 네 번째 센터로, 주거공간인 1인 생활실을 비롯해 북카페, 피트니스, 커뮤니티실 등으로 구성됐다. 사랑의열매는 센터를 통해 만18세 이상 청소년에게 취업·생활·재정관리 등 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한 1대1 맞춤관리를 제공하는 ‘자립생활’ 사업, 아직 보호종료되지 않은 중·고등학생들이 본인의 적성을 찾고 진로교육 등 자립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는 ‘자립준비’ 사업, 최대 5박6일로 자립을 미리 경험해보는 ‘자립체험’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랑의열매는 “이번 2기 사업부터 청소년 보호시설이나 한부모가정의 청소년 등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으로 지원 대상을

화훼 농가 일손 돕고, 어르신께 장수 사진 선물하고

NH투자증권 사회 공헌 활동 NH투자증권이 농촌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농가 매출 증대를 위해 장터를 열고 지역 마을과 연계해 일손 돕기에 나서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농촌 문제 해결에 뛰어들고 있다. 대표적인 게 화훼 농가 돕기 사업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입학식과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행사용 꽃을 출하해 판매해 수익을 올리던 화훼 농가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전인 지난해 1월 절화(잘라낸 꽃) 거래량은 25만속이었으나 올해 1월에는 7만속으로 급감했다. 총 경매 금액도 10억9000만원에서 2억8000만원으로 줄었다. NH투자증권은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꽃을 사서 고객 선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3억원어치를 구입한 데 이어 올해도 총 3억5000만원어치를 구입했다. 도시가스 보급이 안 된 농촌 지역 경로당과 마을회관의 취사 시설을 기존의 LPG 설비에서 전기인덕션과 전기레인지로 교체해주는 일도 하고 있다. 2019년부터 전남 곡성, 경남 합천, 전북 순창 등 전국 각지에 해마다 약 400대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충남 청양, 경북 청도·의령, 전북 진원 등 네 지역에 총 425대를 지원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폭발이나 유해가스 배출 위험이 있는 LPG 대신 안전성이 높은 전기 제품을 사용하도록 했다”면서 “올해 보급 사업도 이르면 이달 중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2018년부터는 65세 이상 농촌 주민에게 ‘장수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들에겐 시내까지 사진을 찍으러 나가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전문 사진사, 메이크업 담당자 등 전문가를 마을로 파견해서 준비부터 촬영까지 한 번에 진행한다”면서 “수준 높은 사진을 얻을 수 있어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속 ‘김치·홍삼’으로 온정 나누다

KGC인삼공사 사회공헌 KGC인삼공사가 최근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사랑의 김장 나눔은 임직원들로 구성된 ‘정관장 사회봉사단’과 가맹점주, 인삼 경작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어려운 이웃에게 겨울철 김장 김치를 전달하는 행사다. 지난해에는 직접 답근 김치와 홍삼 제품 등 1억원 상당을 소외 계층에게 전달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김장 담그기 행사는 취소했다. 대신 지역 소재 기업과 사회적기업이 만든 완제품 김치를 구입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대체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30일 열린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통해 김치와 홍삼 등 총 1억원 규모의 현물을 지역 사업장 소재지 3곳(대전 대덕구, 충남 부여군, 강원 원주시)의 취약 계층과 사회복지 시설 1200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김장 나눔 행사는 ‘정관장 펀드’ 기금을 재원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KGC인삼공사는 2012년부터 임직원의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1대1 매칭 그랜트 방식의 정관장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금액만큼 회사가 같은 금액의 기부금을 더해 기금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올해는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모은 1억5000만원의 기부금을 정관장 펀드를 통해 네이버 해피빈에 적립했다. 적립된 돈은 희소 질환이 있는 장애인들과 의료 지원이 필요한 어르신들의 수술비로 쓰였다. 매년 꾸준히 진행하는 홍삼 제품 기부도 올해 코로나19 상황을 맞아 더욱 늘렸다. KGC인삼공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계층의 건강을 돕기 위해 해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홍삼 제품을 기부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4월 사랑의열매에 7억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