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도널드 트럼프. /Pixabay
돌아온 트럼프, 기후 대응에 미칠 영향은? 기후 전문가들의 ‘말말말’ [글로벌 이슈]

도널드 트럼프 47대 미국 대통령 당선 기후대응 위한 ‘다자주의 협력’ 필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국제사회의 기후위기 대응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측된다. 트럼프의 당선을 두고 기후 전문가들은 “기후 정책이 후퇴해선 안 된다”고 입을 모아 경고했다. 트럼프는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17년에 ‘파리 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0년에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미국은 다시 파리협정에 가입했지만, 트럼프는 대선 공약으로 파리협정 재탈퇴를 내건 상태다. 기후 관련 공약은 파리협정 탈퇴뿐만이 아니다. 트럼프는 전기자동차 혜택 중단, 재생에너지 지원 축소, 화석연료와 원전 확대를 약속했다. 실제로 트럼프는 행정부 출범 100일 만에 23건의 환경규제를 철폐하거나 완화하는 등 반(反) 기후 행보를 보였다. 트럼프의 당선이 11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각국의 기후 전문가들은 세계가 기후 정책을 계속 밀고 나가야 하며 특히 COP29에서는 “기후대응을 위한 다자주의 협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미국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글로벌 기후 대응 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주요 발언들을 모아봤다. 프리데리케 오토(Friederike Otto)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기후과학자 “미국 정부는 ‘재생 에너지가 화석연료보다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바꾸지 못한다. 트럼프가 기후변화를 부정하더라도, 과학은 정치에 휘둘리지 않는다. 현재 미국의 많은 주가 가뭄을 겪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남동부 지역을 강타한 연속적인 허리케인이 큰 피해를 줬다. 이처럼 세계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한

국제앰네스티 한국, ‘제1회 어린이 인권 그림그리기 대회’ 시상식 개최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가 지난 6일 상암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제1회 어린이 인권 그림그리기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기후 위기와 인권 문제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됐다. 창의력, 묘사력, 표현력,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전문 심사위원의 심사를 통해 총 50점을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김희권 부이사장, 박채원 사무처장 등이 수상자들에게 직접 상장을 수여했다. 또한 국내 최대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MF)’에서 대상을 수상한 ‘아인스바움 윈드 챔버’ 초청 공연이 진행됐다. ‘아인스바움 윈드 챔버’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통합 오케스트라로 2009년 창단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연주해 오고 있다. 한편, 국제앰네스티는 6일부터 19일까지 상암MBC 경영센터 로비에서 ‘제1회 어린이 인권 그림그리기대회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방문객 누구나 전시 기간동안 어린이가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과 생각을 그림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국제앰네스티는 공모전 수상작 온라인 전시회도 개최한다. 본 전시는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카카오, ESG 주요 성과 담은 ‘2023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 10일 발간

카카오가 지난해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주요 성과를 담은 ESG 보고서 ‘2023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는 2021년부터 매년 다양한 ESG 활동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해 카카오 기업 사이트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올해로 네 번째인 이번 보고서는 ▲카카오에 대한 소개 ▲ESG 프레임워크와 중점분야 이행 현황 ▲환경/사회/거버넌스 영역별 지속 가능 경영 성과 ▲ESG 데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다섯 가지 ESG 중점분야인 ‘사람을 향한 기술, 사회 문제 해결, 신뢰받는 카카오, 함께 성장하는 내일, 지구를 위한 노력’에 대한 ESG 활동을 중요하게 다뤘다. 환경 영역에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소개한다. 카카오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하는 2040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건립했다. 제주 오피스에서는 제주 지역에서 생산된 풍력 발전 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판교 오피스에서는 태양광 발전 에너지를 수급해 2022년 대비 재생 에너지 사용량을 2배로 확대했다. 2023년 9월 완공된 카카오데이터센터 안산에서는 에너지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에너지 절감 노력을 인정받아 건축물 에너지 효율 1+등급을 인증받기도 했다. 사회 영역에서는 소상공인 및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활동과 다양한 사회 분야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담았다. 카카오의 서비스를 통해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단골시장 사업’을 진행했으며 소상공인 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에 대통령상을 받았다. 또한 판로를 찾지 못한 농수산물이 제값에 판매될 수 있도록 돕는 카카오메이커스의 ‘제가버치 프로젝트’는

[글로벌 이슈] ‘기후변화’, 이제 ‘기후 위기’라 말하자

국제사회 “인류가 직면한 위험성, 좀더 정확히 표현” ‘지구온난화’는 끓어오른다는 의미의 ‘지구백열화’로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climate change)’ 대신 ‘기후 위기(climate crisis)’라는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구의 기후가 ‘변화’하는 수준을 넘어 ‘위기’ 상황에 놓였기 때문에 인류가 직면한 위험성을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해야 한다는 취지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달 17일 “앞으로 ‘기후변화’란 표현 대신 ‘기후 비상사태(emergency)’ ‘기후 위기’ ‘기후 실패(breakdown)’ 등을 사용하겠다”고 선언했다. 독자들에게 과학적으로 좀 더 엄밀하게 환경 이슈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캐서린 바이너 가디언 편집장은 “기후변화란 표현은 수동적이고 온화한 느낌을 준다”면서 “이는 환경 위기 상황이 인류에게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견해와도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환경 전문가들은 가디언의 선언을 환영하고 있다. 미국 환경 전문 미디어 그린비즈(GreenBiz)의 조엘 매코어 총괄 편집자는 “많은 사람이 ‘기후는 항상 변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기후변화’란 단어를 봐도 ‘그래서 뭐?’ 하며 별일 아닌 것처럼 생각한다”면서 ‘기후변화’ 대신 ‘기후 위기’란 표현을 써야 한다는 데 동의를 표했다.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UCL)의 마크 매슬린 기후학 교수도 “인류가 직면한 거대한 과제를 논의하는 데 쓰이는 단어는 반드시 그 긴박함과 중요성을 반영해야 한다”면서 “가디언의 이번 방침은 세상과 시대정신이 변했음을 명료하게 보여준다”고 평했다. 한편 ‘기후 위기’와 더불어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도 다른 표현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구가 천천히 데워지고 있다는 ‘warming’ 대신 뜨겁게 끓어오르고 있다는 ‘heating’을 쓰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는 “‘heating’을 우리말로 바꾼다면 ‘물체가 흰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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