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록재단
LG상록재단, ‘3대가 함께 걷는 화담숲길’ 초청 행사 개최한다

LG상록재단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내달 11일 ‘3대가 함께 걷는 화담숲길’을 주제로 가족 초청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화담숲의 이름 그대로 자연 속에서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는(和談)’ 특별한 가족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화담은 이 숲을 조성한 고(故) 구본무 회장의 아호이기도 하다. 화담숲은 누구나 숲을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전 구간을 유모차나 휠체어도 이동 가능한 완만한 경사의 무장애 데크길로 조성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러한 화담숲의 특성을 바탕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영유아 동반 가족까지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숲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모노레일을 운영해 이동이 어려운 구간도 편안하게 숲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참여 가족들은 하루 동안 숲 속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화담숲의 자연과 철학을 담은 복합문화공간 ‘화담채’ 전시 관람을 시작으로, 화담숲의 자연을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매시간 운영하는 ‘숲속 음악회’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LG상록재단은 수국 화분을 기념품으로 제공해 이날의 추억을 가족들이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 행사는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한 3대 가족을 대상으로 최대 2500명 규모이며 별도의 참가비용은 없다. 참가 신청은 5월 4일(월)부터 온라인 플랫폼 ‘NOL’을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참가자가 정해진다. 자세한 사항은 화담숲 홈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LG상록재단 관계자는 “화담숲은 자연을 감상하는 공간을 넘어,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함께 머물며 소통하는 공간을 지향해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조부모부터 손주까지 세대가 함께 걷고 머무르며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상록재단이 보급한 무궁화 묘목을 가꾸고 있는 서울 오산고등학교의 ‘무궁화 지킴이’ 학생들. /LG상록재단 제공
사라졌던 무궁화·황새, 다시 우리 곁으로… LG의 25年 자연 사랑

LG상록재단 동식물 보존 사업 시간이 흐르고 환경이 변하면서 자연스레 잊히고 사라지는 것들이 있다. 오랫동안 한민족의 사랑을 받아온 나라꽃 ‘무궁화’와 한국의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는 깃대종(특정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주요 동식물) ‘황새’가 대표적이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었던 무궁화와 황새는 사람들의 관심이 줄어들면서 점차 모습을 감추기 시작했다. 1997년 설립된 LG상록재단은 국공립 기관과 협력하며 다양한 형태의 동식물 생태 보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5년간 산림 회복 운동, 황새 인공둥지 지원사업 등을 펼쳤고 2018년부터는 산림청과 함께 무궁화 보급 활동을 진행 중이다. ‘환경정화수’ 무궁화, 학교와 가정에 보급 산림청이 발표한 ‘가로수 조성·관리 추진계획’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우리나라 가로수 총 942만본 가운데 무궁화가 차지하는 비율은 5.4%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한국에서 무궁화가 사라지는 이유로 무궁화에 대한 관심 감소, 체계적인 관리 부족을 꼽는다. 무궁화 품종 연구를 총괄하는 권해연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관은 “무궁화는 풍부한 햇빛과 온도 등 일정한 조건이 충족돼야 잘 자라는 식물인데, 무궁화가 아무 곳에서나 잘 자란다는 잘못된 정보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면서 “그늘지고 척박한 땅에 무궁화를 심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무궁화 개체 수는 감소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나라꽃 무궁화를 살리기 위해 선발 주자로 나선 건 환경부와 산림청이다. 1990년대 환경처(현 환경부)는 무궁화를 ‘환경정화수’로 선정하고, 도시·공단 지역의 가로변과 녹지대 등에 오염물질 정화 능력이 뛰어난 나무들을 대량으로 식재하는 ‘환경정화수 심기운동’을 전개했다. 환경정화수는 ▲환경오염에 대한 높은 내성 ▲오염물질의 높은 흡수력과 흡착력

LG상록재단 21년 환경 임팩트… 올 생태복원 사업 무궁화에 방점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로 하루 100종의 동식물이 전멸하고 있다(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최근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의 온도가 4.5도 올라가면 아마존과 갈라파고스 제도, 북극해 등 35개 지역에서 8만여 종의 생물이 멸종 위기에 처한다. 국내 기업들은 어떻게 환경 보전에 기여할 수 있을까. 2017년 더나은미래가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307건을 분석한 결과 환경 자원 고갈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은 8건(2.6%)에 그쳤다. 하지만 LG의 환경 전문 공익재단인 LG상록재단은 1999년부터 산림회복 사업, 숲 조성, 황새 복원, 철새 도래지 정비 등 다양한 생태 복원 프로그램을 지속해왔다. 지난 19년 동안 지원한 프로그램은 12개, 재단의 활동으로 여의도의 약 2.8배 크기인 255만평의 숲이 조성됐다. 황새·연준모치·물방개 등 멸종위기 생물도 보존한다. 지난 17일에는 산림청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무궁화 종자 연구 및 보급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LG상록재단의 환경 보전 히스토리, 숨은 노력을 조명해봤다. ◇국내 최초 실내용 무궁화 품종 개발… 무궁화 확산에 기여할 것   LG상록재단의 올해 첫 생태복원 대상은 무궁화. LG상록재단과 산림청은 지난 17일 경기도 광주시 화담숲에서 실내용 무궁화 품종 개발과 보급 MOU를 맺었다. 재단은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병충해에 강하며, 일조량과 통풍이 부족한 실내에서도 정상적으로 꽃을 피울 수 있는 국내 첫 ‘실내용 무궁화 품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유달영 선생이 국내 최초 무궁화 연구를 시작한 1947년부터 지금까지 실내용 무궁화는 개발되지 못했다. 화분에 심어 키울 수 있는 품종은 개발됐지만, 빛이 부족하고 통풍이 잘되지 않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실내용으로 적합하지

“새는 생태계 건강지표, 멸종 위기 새 늘어나면 결국 사람에게도 영향”

‘황새 아빠’ 박시룡 前교원대 교수 인터뷰   지난 20년간 황새 보전 ‘외길’ 인생을 살아온 전문가가 있다. 올해 초 교단을 떠난 박시룡(65·사진) 전 한국교원대 생물교육과 교수는 1996년 황새생태연구원의 전신인 황새복원센터를 설립한 인물. ‘황새 아빠’로 불리는 박 전 교수에게 LG상록재단의 ‘황새 인공 둥지 지원 사업’의 의미를 물었다. ―황새에게 왜 인공 둥지탑이 필요한가. “황새가 성장하면 야생 복귀를 해야 한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엔 황새가 둥지를 틀 만한 나무가 없다. 수령이 200~300년 된 나무를 당장 찾을 수 없지 않나. 대기업에 우리나라 황새 사업 설명서를 만들어 보냈다. 흔쾌히 LG상록재단에서 인공 둥지를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인공 둥지 한 개를 설치하는 데 1000만원이 든다. 주변에 단계적 방사장도 함께 지어야 하는데, 한 지역에 소요되는 예산이 5000만원 이상이다. 게다가 최근 방사한 황새들이 전신주 감전 사고로 3마리나 죽었다. 황새들이 안전하게 쉬고 성장할 인공 둥지가 필요한 이유다.” ―조류 보호가 환경보호의 지표인 이유가 궁금하다. “새는 생태계 지표종이다. 다양한 조류상은 우리 생태계가 완전하다는 증표다. 현재 우리나라 생태계는 유럽에 비해 매우 후진국이다. 농약 과다 사용으로 벌레가 사라지고, 벌레를 주식으로 하는 새들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빈약한 생태계는 결국 사람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농산물에 잔류한 농약은 내분비계 교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미 젊은 부부 7~8쌍 중에서 1쌍꼴로 임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나.” ―왜 우리가 황새 복원 및 생물 다양성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나. “황새는 한반도 생태계를 리셋(reset)시킬 수

사라진 황새가 돌아왔다… 특별한 ‘새 지킴이’ 덕분에

  1971년 충북 음성에서 우리나라의 대표 텃새였던 황새 한 쌍이 발견됐다. 하지만 3일 만에 수컷이 사냥꾼의 총에 희생되고 암컷만 홀로 남았다. 마지막 야생 암컷 황새는 이후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졌으나 1983년까지 무정란만 낳다가 1994년 죽으면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우리나라의 대표 텃새로 이름을 올렸던 황새가 국내에서 완벽히 사라진 것이다. 그로부터 22년이 흐른 지난해 5월 황새 한 쌍이 돌아왔다. 충남 예산 황새생태공원 내 인공 둥지 탑에서 자연 번식에 성공한 것. 올해도 충남 예산의 장전리·관음리·시목리 지역에 설치된 인공 둥지 탑에서 황새 세 쌍이 둥지를 틀어 야생 번식에 성공했다. 멸종된 황새 복원 사업에 나선 곳은 LG의 환경 전문 공익 재단인 LG상록재단. LG상록재단의 생물 다양성을 회복하기 위한 숨은 노력을 조명해봤다. ◇황새 복원은 생물 다양성 지표… 올해 인공 둥지 탑에서 3쌍 둥지 틀어 황새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한 조류다. 우리나라에서도 1968년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지만, 전 세계에 2500여마리밖에 남아 있지 않을 정도로 희귀하다. 자연환경 및 생태계 보전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LG상록재단은 2013년 예산군 및 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과 협약을 맺고 ‘황새 인공 둥지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황새 인공 둥지 지원 사업’은 황새가 주변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방사장을 조성하고, 황새가 방사된 후에 쉽게 둥지를 틀 수 있도록 인근에 인공 둥지 탑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황새는 큰 나무를 찾아 둥지를 트는 습성이 있는데, 과거에 둥지를 틀던 높고 큰 아름드리나무들이 사라지면서 이를 대체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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