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주·소비자·지역사회·정부 등 이해관계자와 충실한 대화 지속 이통사 중 지속가능경영 세계2위… 환경경영도 속도낼 예정 “국민 대다수가 휴대폰을 가지고 있어서 이동통신서비스는 필수 서비스가 됐는데 요금이 너무 비싼 거 아닌가요?” 지난해 6월. 서울 을지로에 있는 SK텔레콤 본사 건물에 모인 10여명의 사람이 입을 모았다. SK텔레콤이 소비자들의 불만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한 간담회는 남영찬 부사장이 직접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요금을 내리라는 요구 외에도 “폐휴대폰 수집을 더 적극적으로 하라” “고객 상담을 더 친절하게 하라”는 쓴소리가 나왔다. 이날의 논의를 통해 SK텔레콤은 1초 단위 요금제를 도입하고 가입비를 5만5000원에서 3만9600원으로 인하했다. 초당과금제를 통해 개별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그리 큰 액수가 아니지만 SK텔레콤은 연간 2000억원의 순수익이 줄어들었다. 회사 경영에 비판적인 시민단체에도 회사의 방침을 설명하고 지역 사회의 의견을 수렴한 ‘이해관계자 대화’의 대표적 사례다. SK텔레콤의 지속가능경영 비결은 이처럼 이해관계자 대화를 충실히 하는 데 있다. 이해관계자 대화는 주주뿐만 아니라 투자자, 소비자, 지역사회, 정부 등 기업과 이해관계를 갖는 다양한 그룹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기업 경영에 반영하는 과정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CSR) 국제 표준인 ISO26000 발표를 앞두고, 이해관계자 대화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다양한 의견을 균형 있게 듣는 것은 매출 등 재무성과 뿐만 아니라 환경·사회 등 비재무적 성과까지 고려하는 지속가능경영의 핵심이다. SK텔레콤의 지속가능경영 노력은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 월드(DJSI World)’에 3년 연속 편입되는 것으로 이어졌다. 전 세계 2500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평가해 산업별 상위 10% 기업을 추리는 ‘다우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