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초록우산, 포르쉐코리아·서울시와 ‘서울숲 기업동행정원’ 조성 나선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연계…1100㎡ 무장애 휴식 공간 조성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이 서울시, 포르쉐코리아와 함께 서울숲에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한다고 30일 전했다. 세 기관은 지난 27일 업무협약을 맺고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정원 조성 기획부터 실행, 유지관리, 시민 참여 확대까지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정원은 서울숲 내 약 1100㎡ 규모의 무장애놀이터 부지에 마련된다. 아동부터 지역 주민까지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설계되며, 포르쉐의 상징적 디자인과 색상을 반영한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박람회 이후에도 상설 정원으로 유지돼 시민들의 일상 속 휴식 공간으로 활용된다. 역할 분담도 구체적으로 이뤄졌다. 초록우산은 사업 설계와 시공, 홍보, 모니터링 등 전반적인 실행을 맡고, 정원 조성 과정 기록과 박람회 개막 전까지 유지관리도 담당한다. 포르쉐코리아는 약 5억 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하고 사업 기획에 참여하며, 임직원 참여를 통한 사후관리에도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 기획과 행정 지원, 관계기관 협의를 맡고, 박람회 이후 정원을 인수해 유지관리한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한국 사회와 소통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드림서킷 조성을 통해 아이들을 비롯한 모든 방문객이 자연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포르쉐코리아와 초록우산의 참여로 박람회가 더욱 풍성해졌다”며 “서울숲에 시민 모두를 위한 의미 있는 정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여승수 초록우산 사무총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아이들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휴식 공간을 마련하게

초록우산-아이스크림에듀, 저소득층 아동 교육격차 해소 나서

서울 60개 기관에 초등 학습 교재 5360세트 지원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AI 기반 에듀테크 기업 아이스크림에듀가 저소득가정 아동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초등 학습 교재를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교재는 국어·수학·통합과목 등 초등 학습 교재 5360세트로, 서울 지역 지역아동센터와 우리동네키움센터 등 총 60개 기관에 배포된다. 해당 교재는 센터 내 아동들의 기초학력 보완과 학습 공백 해소를 위한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이스크림에듀는 2019년부터 초록우산과 협력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물품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매년 새 학기 시작 전 학습 교재를 지원하며, 체계적인 학습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교육기업으로서 아이들의 기초 교육과 미래 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고자 학습 교재와 스마트 학습 프로그램 ‘아이스크림 홈런’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학업과 건강한 성장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이번 지원은 취약계층 아동의 학습권 보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초록우산은 앞으로도 모든 아이가 충분한 교육을 통해 건강히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아동·청소년 2명 중 1명 “유해콘텐츠 노출”…80%는 추천 알고리즘 경로

초록우산 이슈브리프 플랫폼 ‘사전 위험평가 제도’ 도입 필요성 제기 아동·청소년이 이용하는 디지털 플랫폼에서 유해 콘텐츠 노출이 반복되고 있지만, 이를 관리·통제할 제도적 장치는 여전히 사후 대응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신고와 삭제 중심의 대응으로는 알고리즘을 통해 확산되는 유해 콘텐츠를 막기 어렵다는 것이다. 초록우산이 지난 10일 발간한 이슈브리프에서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해 ‘플랫폼 위험평가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제의 핵심은 개별 콘텐츠가 아니라, 유해 콘텐츠가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플랫폼의 구조와 설계 자체에 있다는 주장이다. 초록우산이 지난해 말 만 14세 이상 중·고등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쇼트폼 플랫폼을 이용하는 아동·청소년의 53.4%가 이용 중 유해 콘텐츠를 접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유입 경로의 80.3%는 추천 알고리즘이었다. 이용자가 직접 검색하지 않아도 알고리즘에 의해 유해 콘텐츠가 노출되는 구조가 작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노출된 유해 콘텐츠 유형을 보면 성 관련 콘텐츠가 42.7%로 가장 많았고, 섭식장애, 마약·도박, 자살·자해 관련 콘텐츠가 뒤를 이었다. 이는 단순한 일탈 콘텐츠를 넘어, 아동·청소년의 안전과 정신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역이다. 초록우산은 가상 아동 계정을 활용한 실증 실험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만 14세로 설정된 계정에서 성 관련 게시물과 자살·자해를 암시하는 콘텐츠가 별도의 검색 없이 추천 피드에 노출됐고, 일부 콘텐츠는 대출 광고나 성인 웹툰 사이트로 연결됐다. 연령 설정만으로는 위험을 차단하기 어려운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해외에서는 이미 제도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은 플랫폼 사업자가 불법·유해

출산·돌봄·다양성 실천한 가족 찾습니다…롯데 ‘mom편한 가족상’ 제정

롯데가 보건복지부, 초록우산과 함께 ‘롯데 mom편한 가족상’을 신설한다. 롯데는 일상 속 따뜻한 변화를 실천하며 우리 사회를 이롭게 만드는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고자 ‘롯데 mom편한 가족상’을 기획했다. 시상은 출산·양육, 가족나눔, 가족다양성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부문별로 개인과 단체 총 6개팀을 선정한다. 출산·양육 부문은 모범적인 육아 실천이나 출산 장려 확대에 기여한 사례, 가족나눔 부문은 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유대감을 강화한 사례를 모집한다. 가족다양성 부문은 한부모,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거나 지원한 사례를 주제로 신청을 받는다. 신청서 접수는 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초록우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자는 심사를 거쳐 4월에 발표되며, 시상식은 가정의 달인 5월에 개최된다. 수상자에게는 2000만 원의 상금과 부상이 수여된다. 롯데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저출산 극복과 육아 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2012년에는 별도의 신청 절차나 상사의 결재 없이 출산휴가 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여성 자동 육아휴직제를 도입했으며, 이어 2017년에는 남성 의무 육아휴직제를 시행하는 등 제도를 통해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롯데그룹의 출산율은 2022년 기준 2.05명을 기록했다. 또한 다양성 가치를 강조한 신동빈 회장의 방향성에 따라 2013년 다양성 존중과 차별 철폐를 명문화한 ‘롯데그룹 다양성 헌장’을 제정하는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는 그룹 비전인 ‘라이프타임 밸류 크리에이터(Lifetime Value Creator);

‘초록우산 아이리더’ 이준서, 국가대표로 밀라노행…크로스컨트리 스키 출전

2019년 아이리더 합류 이후 꾸준한 지원…국제무대 도전 이어가 초록우산은 인재양성사업 ‘아이리더’ 아동인 이준서 선수가 올해 2월 크로스컨트리 스키 국가대표로 밀라노에 출전한다고 4일 전했다. 초록우산의 ‘아이리더’는 재능을 가진 아동이 잠재력을 키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재양성사업이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1만4446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전문교육 과정 연계비, 교재·교구 구매비, 대회 참가비, 해외연수, 학업 컨설팅,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왔다. 이번 대회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키 종목에 출전하는 이준서 선수는 2019년 아이리더로 선정된 이후 초록우산의 지원을 바탕으로 재능을 키워왔다. 유망주로 주목받아 온 그는 훈련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며 기량을 쌓아왔고, 2024년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국가대표로 발탁돼 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결선에서 1시간 15분 27초 2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하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준서 선수는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눈 위의 마라톤’이라 불릴 만큼 힘든 종목이지만, 초록우산의 지원 덕분에 매년 한 단계씩 성장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좋은 성적으로 더 큰 무대에서 메달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모든 아이는 경제적·환경적 여건과 관계없이 꿈을 키울 수 있어야 한다”며 “더 많은 인재들이 넓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초록우산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록우산은 2026년에도 212명의 신규 아이리더를 선발해 인재양성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정부, 기업 사회공헌 ‘판’ 다시 짠다…민관 혁신자문단 출범

기후·격차 등 복합 사회문제 대응 위해 범부처 협력·민간 자문 체계 가동 기후위기와 디지털 격차 등 정부 단독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사회문제가 늘어나면서, 기업 사회공헌을 보다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가 기업 사회공헌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그 첫 단계로 민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사회공헌 혁신자문단’을 출범시켰다. 보건복지부는 2월 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사회공헌 혁신자문단’ 위촉식을 열고, 기업 사회공헌 지원 정책 전반에 대한 민간 자문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앞으로 기업 사회공헌과 관련한 정책 방향에 대해 조언과 제안을 하고, 민간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정책에 체계적으로 반영되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동안 기업과 공익재단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은 꾸준히 이어져 왔지만, 정부 정책과의 연계 부족, 현장 의견 반영의 한계, 민관 협업 구조 미비 등 구조적인 문제가 지적돼 왔다. 참여 주체 간 정보와 역량 격차, 사회공헌을 뒷받침할 지원 인프라 부족 역시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된 과제다. 실제로 국내 기업의 사회공헌 참여는 감소 추세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연간 기부액은 2014년 4조9000억원에서 2023년 4조5000억원으로 줄었다. 전체 기부금에서 기업 기부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38%에서 28%로 낮아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도 뚜렷해, 2023년 기준 평균 기부액은 대기업이 20억원인 반면 중소기업은 4000만원에 그쳤다. 이에 정부는 지난 1월 26일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8개 관계부처가 참여한 ‘기업 사회공헌 지원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범정부 차원의 기업 사회공헌 지원

초록우산 ‘가정위탁아동 지원체계 개선’ 정책토론회 개최

28일 당사자와 함께 법정대리인 부재 문제 짚고 제도 개선 대안 논의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이 오는 28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가정위탁아동 지원 방안 모색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초록우산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 전국가정위탁지원센터협의회가 공동 주최한다. 위탁아동들이 법정대리인 부재로 일상적 의사결정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위탁가정에서 자립을 준비 중인 청년 박윤현(가명)이 당사자 입장에서 발표에 나선다. 이어 현소혜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현행 지원체계의 문제점과 개선 과제를 짚는다. 이후 제철웅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오창화 위탁부모, 신소미, 김희진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위원, 배윤진 육아정책연구소 영유아정책연구실 연구위원, 양창근 전국가정위탁지원센터협의회 정책위원, 장영진 보건복지부 아동보호자립과 과장이 가정위탁아동 지원체계 개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가정위탁아동 현실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부족한 지금의 의사결정 지원체계는 아이들이 가장 기본적인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함을 감수하도록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초록우산은 이번 정책토론회를 포함해 위탁 아동이 위탁가정에서 보호받는 기간 동안 제도의 사각지대로 인해 더 이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토론회 참여 신청은 공식 포스터 내 QR코드 또는 신청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국적 넘어선 아동권리 논의…이주배경아동 보호, 해법 찾는다

초록우산, 국회서 제27차 아동복지포럼 개최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오는 24일 국회도서관에서 ‘이주배경아동·청소년의 권리 보장’을 주제로 제27차 아동복지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국적이나 체류자격과 무관하게, 이주배경을 가진 아동·청소년 모두가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제도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 사례를 비롯해 법·제도 개선 방안, 사회통합 지원 모형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가 이뤄진다. 행사는 초록우산과 더불어민주당 이용우·임미애·차지호 의원,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 재단법인 동천이 공동 주최한다. 첫 발표는 노충래 초록우산 아동복지연구소장이 맡아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배경아동’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권영실 동천 변호사가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법·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며, 현장의 목소리는 은수연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실장이 전한다. 또한 김혜미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초록우산과 공동 수행한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사회통합 지원사업 모형’을 소개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은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사강 이주와인권연구소 연구위원, 박에스더 전 서울다문화교육지원센터 장학사, 안정습 보건복지부 아동정책과 사무관, 박수미 여성가족부 학교밖청소년지원과 사무관, 황유경 재외동포청 국내동포지원TF팀 팀장이 참여해 다양한 부처와 전문가 관점에서 정책 해법을 논의한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이주배경아동·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물론 사회 전체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초록우산은 제도 사각지대에서 도움을 기다리는 이들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공식 포스터 내 QR코드 또는 온라인 접수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담대한 기부가 세상 바꾼다”… 초록우산, ‘빅벳’ 한국어판 출간

록펠러재단 회장 라지브 샤 저서 번역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한국형 빅벳 필란트로피’의 확산을 위해 록펠러재단 회장 라지브 샤(Rajiv Shah)의 저서 ‘빅벳: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한국어판을 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빅벳 필란트로피(Big Bet Philanthropy)’는 사회문제의 구조적 해결을 목표로 하는 과감하고 전략적인 기부 방식을 의미한다. 초록우산은 이번 도서 출간을 계기로 가족돌봄아동, 자립준비청년, 이주배경아동, 온라인 세이프티 등 국내 시급한 아동 이슈에 대해 보다 담대한 해결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저자인 라지브 샤는 게이츠재단과 미국 국제개발처(USAID), 록펠러재단 등에서 활동하며, 팬데믹과 기후위기 등 글로벌 이슈 대응에 있어 ‘빅벳’ 전략을 실행해온 대표적 인물이다. 이번 도서는 ▲질문에서 시작하기 ▲문제를 나의 일로 받아들이기 ▲변화의 순간, 방향 전환하기 등 총 8장으로 구성돼, 실천 가능한 전략적 기부 모델을 제시한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아동 문제가 반복되는 구조적 원인에 대해 깊이 고민한 끝에 이번 책을 소개하게 됐다”며 “이는 재단에 있어서도 ‘자립준비청년’, ‘이주배경아동’ 등 재단이 지향해 온 아동문제 해결 방식을 돌아보는 과정이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 도서 발간이 아동과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초록우산은 2024년 국내 아동복지기관 최초로 고액 필란트로피 모델인 ‘그린임팩트클럽’을 출범했다. 이 모임은 30억 원 이상의 기금 출연과 함께 사회문제 해결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초록우산의 초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굿즈가 ‘기부’를 ‘교환’으로 왜곡하지 않으려면

굿즈의 시대, 기부를 다시 묻다 <5·끝> 비영리단체 굿즈, 중고거래·모조품까지 등장 “사업력보다 굿즈가 중심 되는 건 문제” 성찰의 목소리도 “저희한테 물어보거든요. ‘K기관은 뭐 주세요?’ 이렇게 말하고 후원을 결정하신 분들 가끔 있으세요. ‘B기관은 이거 준다고 했는데 여기는 뭐 없네요’라고 말씀하시면…” 비영리단체 활동가 황명호씨는 사랑의열매 나눔문화연구소가 올해 초 펴낸 ‘기부트렌드 2025’ 활동가 패널 인터뷰에서 굿즈 중심 기부 문화의 부작용을 이렇게 전했다. 나눔문화연구소는 보고서에서 “고가의 기부 답례품이 늘어나며, 기부를 ‘구매’나 ‘교환’으로 인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지속가능한 기부문화를 해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더나은미래>는 공익 싱크탱크 그룹 ‘더미래솔루션랩’과 함께 지난달 전국 성인 1014명을 대상으로 ‘기부 굿즈’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들에게 7개 기관(▲월드비전 ▲굿네이버스 ▲유니세프 ▲초록우산 ▲세이브더칠드런 ▲밀알복지재단 ▲희망친구 기아대책)의 SNS용 굿즈 이미지를 보여준 뒤 인상을 물은 결과, ‘기부보다는 상품 광고 같았다’는 응답이 3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적 가치와 상업성이 애매하게 섞여 있다’는 응답도 31.7%에 달했다. ◇ 중고 거래부터 모조품까지…‘상품’이 된 굿즈 굿즈 캠페인의 상업화 논란은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초록우산은 지난해 4월 LG전자에서 후원받은 식물재배기 ‘틔운 미니(정가 약 22만 원 상당)’를 신규 정기후원자에게 답례품으로 제공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3만 원 기부로 틔운 받는 법”이 공유되며 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제품 수령 직후 후원을 취소하거나 중고거래로 되파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무늬만 기부’ 논란도 불거졌다. 실제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NGO 굿즈 거래 게시물이 어렵지 않게 포착됐다. 일부

“굿즈 받고 떠난다?”…지속가능하려면 전략이 필요하다

굿즈의 시대, 기부를 다시 묻다 <4> 단체별 유지율 높이기 전략 고도화, 업계 가이드라인 마련 목소리 커져 “굿즈 캠페인을 통해 신규 후원자는 확실히 늘었습니다. 하지만 일정 비율은 굿즈 수령 후 곧바로 후원을 중단합니다. 모금 담당자로서 고민이 클 수 밖에 없죠.” 2020년부터 굿즈 캠페인을 담당해 온 한 NGO 실무자의 말이다. 정기 후원을 유도하는 ‘기부 굿즈’ 캠페인이 MZ세대 기부자 유입에 효과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굿즈만 수령하고 정기 후원을 중단하는 일명 ‘체리피커(Cherry Picker)’ 현상에 대한 고민도 동시에 늘고 있다. 굿피플 역시 굿즈 수령 이후 후원이 오래 이어지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모금 전문가는 “굿즈만 받고 후원을 끊는 사례는 분명히 있다”면서도 “모두가 떠나는 건 아니며, 일부라도 정기 후원자로 남기 때문에 완전한 손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 ‘후원 지속’ 이끄는 사후 전략…체감 높이기 집중 일부 NGO들은 유지율을 높이기 위해 굿즈 전달 이후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 유니세프는 ‘팀 팔찌’ 굿즈를 제공한 후, 정기후원 100일이 넘어야 착용할 수 있는 ‘참(charm)’ 3종을 추가 발송한다. 조종현 유니세프 후원본부장은 “후원을 이어갈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각 참에 ‘유니세프 팀’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세이브원 팔찌’를 받은 후원자와 일반 정기후원자의 유지율에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후원자에게 기금 사용처와 성과를 문자로 꾸준히 알리며 ‘기부 실감’을 높이고 있다. 재난 대응 등에 사용된 내역과 구체적 금액까지 전달하는 등의 방식이다. 밀알복지재단은

“비슷해서 기억 안 나요”…굿즈의 차별화는 가능한가

굿즈의 시대, 기부를 다시 묻다 <3> 7개 NGO 굿즈 이미지, 응답 43% “단체 유추 못 해” ‘굿 굿즈’가 쏟아지고 있다. 팔찌, 반지, 목걸이…이제 액세서리는 NGO 캠페인의 얼굴이자 유인 장치가 됐다. 하지만 상당수의 시민들은 이 굿즈들을 구분하지 못했다. 상품은 눈에 띄었지만, 브랜드는 남지 않았다. 지난 14일 <더나은미래>는 공익 싱크탱크 그룹 ‘더미래솔루션랩’과 함께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프로’를 통해 시민 1014명에게 7개 기관(▲월드비전 ▲굿네이버스 ▲유니세프 ▲초록우산 ▲세이브더칠드런 ▲밀알복지재단 ▲희망친구 기아대책)의 실제 SNS용 굿즈 홍보 이미지를 기관명을 가린 채 보여주고 반응을 조사했다. 응답자 10명 중 4명(37.6%)이 “기부(캠페인)보다는 상품 광고 같다”고 답했다. “디자인은 예쁘지만 어떤 활동인지 알기 어렵다(32.7%)”, “모두 비슷비슷해 보인다(32.1%)”는 응답도 뒤를 이었다. ‘어느 단체의 캠페인인지 유추 가능했느냐’는 질문에는 43.4%가 “전혀 유추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 “1~2개 정도는 짐작이 갔다”는 38.6%, “절반 이상은 감이 왔다”는 12.4%, “대부분 유추 가능했다”는 5.6%에 불과했다. 굿 굿즈 SNS 이미지를 본 시민들 사이에서는 의문이 이어졌다. 한 20대 남성은 “장신구 광고처럼 보여 남성들은 후원에 관심 없을 것 같다”며 “저렇게 해서 정말 기부가 늘어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응답자는 “상품이 있으면 사람들이 정말 많이 기부할까 의구심이 들었다”고도 말했다. ◇ “팔찌를 만든다고 다 같은 팔찌는 아니다” 굿즈가 기부 캠페인의 상징이 되면서 NGO들은 ‘무엇을 만들 것인가’보다 ‘어떻게 다르게 보일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굿피플 관계자는 “기관의 정체성을 담은 굿즈 개발을 위해 내부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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