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지난달 29일 KGC인삼공사가 대덕구청 청렴관 앞 광장에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1억원 상당의 김치와 홍삼 제품을 취약 계층에게 전달했다.
KGC인삼공사, 어려운 이웃에 1억원 김치·홍삼 기부

KGC인삼공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기존의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는 직원들이 직접 담근 김치와 홍삼 제품을 소외 계층에게 전달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지역 소재 중소기업이 만든 완제품 김치를 구입해 기부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1억원 규모의 김치와 홍삼 등을 지역 사업장 소재지인 대전 대덕구, 충남 부여군, 강원 원주시 등 3곳 지역의 취약계층과 사회복지 시설에 전달했다. KGC인삼공사의 김장 나눔 행사는 ‘정관장 펀드’기금을 재원으로 활용했다. KGC인삼공사는 2011년부터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일정액을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만큼 추가로 지원해 기금을 조성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정관장 펀드를 운영해오고 있다. 김장 나눔뿐 아니라 소외계층의 의료비 지원에도 기금을 사용한다. 올해부터는 네티즌이 기부하는 만큼 회사가 매칭해 지원하는 ‘해피빈 더블기부’ 방식을 도입해 소비자도 함께 다양한 기부 활동에 참여하도록 했다. 홍삼 제품 기부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8월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코로나19 방역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정관장 한마음 걷기 기부 캠페인’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참가자의 총 걸음 수가 3억5000만보 이상을 달성해 10억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코로나19 대응에 힘쓰는 의료진에게 전달했다. 김호겸 KGC인삼공사 대외협력실장은 “KGC인삼공사의 경영 목표는 고객과 기업, 그리고 사회가 함께 건강해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생 협력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더 건강한 세상 만들기’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강명윤 더나은미래 기자 mymy@chosun.com

비공식 자원봉사 스펙트럼이 넓어진다
플로깅, 식물 키우기… 우리가 몰랐던 비공식 자원봉사의 가치

더나은미래×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자원봉사 스펙트럼 넓어진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한 ‘플로깅(plogging)’은 자원봉사로 볼 수 있을까? 플로깅은 개인이나 단체가 조깅하면서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줍는 환경 캠페인이다. 코로나 이후 야외 활동 욕구와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의식이 맞물리면서 인기를 얻었다. 딱히 주관하는 단체가 없고 수혜자도 특정되지 않아 자원봉사라기보다 취미로 보는 인식이 더 크다. 결론을 말하면 플로깅은 자원봉사다.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을 들여다보면 알 수 있다. 법이 규정한 자원봉사의 기본 원칙은 ‘공익성’ ‘자발성’ ‘무보수성’ ‘비정파성’ 등이다. 플로깅의 특성과 여러모로 꼭 맞는다. 자원봉사센터에 활동 일지와 결과 보고서 등을 제출하면 ‘인증’도 가능하다. 기후 위기와 코로나 팬데믹이 자원봉사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전통적 자원봉사 활동은 대면 서비스가 주류였다. 활동을 이끄는 단체가 분명했고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최근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비대면 봉사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단체보다는 개인, 대규모보다는 소규모로 움직이는 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로 불편을 겪는 이웃의 심부름을 하는 일, 커뮤니티 매핑, 온라인 캠페인 참여, 반려견·반려묘 돌봄 봉사, 반려 식물 키우기 등 자원봉사의 형식이 확장되고 있다. 무한 확장하는 ‘비공식 자원봉사’ 유엔 산하 유엔자원봉사단(UNV)은 자원봉사를 ‘공식’과 ‘비공식’ 두 가지로 설명한다. 단체에서 정기적으로 하는 활동을 ‘공식 자원봉사(Formal Volunteering)’, 단체를 통하지 않고 하는 봉사 활동을 ‘비공식 자원봉사(Informal Volunteering)’로 부른다. 국제노동기구(ILO)도 비공식 자원봉사 유형을 이웃 장례 돕기, 이웃 반려동물 돌봄, 집수리 봉사, 요리 돕기 등 19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3년 주기로 실시하는 자원봉사 실태 조사에서 ‘비공식 자원봉사 활동’을 조사 항목에 포함하고 있다.

자원봉사 임팩트 측정
자원봉사 사회가치 첫 측정… 투자 대비 효용 2배 이상

‘자원봉사’ 분야 첫 임팩트 보고서 ‘자원봉사’ 분야는 성과 측정이 까다로운 대표적 영역이다. 국내에서만 매년 수백만명이 자원봉사에 참여하며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지만 그 효과나 성과에 대해서는 제대로 연구된 적이 없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최근 자원봉사 분야 최초의 임팩트 측정 보고서를 펴냈다. 지난달 29일 완성된 보고서 ‘안녕캠페인 성과지표 개발 및 활용 가이드 마련 연구’는 센터가 자원봉사 활동의 사회·경제적 효과를 정량적으로 산출하기 위해 지난 7월 사회가치 측정 전문 기관인 한국사회가치평가에 의뢰해 탄생한 결과물이다. 국내에서 자원봉사의 사회·경제적 임팩트를 측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SG 지표로 자원봉사 활동의 가치 측정 이번 연구에서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지난해 전국 센터를 대상으로 진행한 ‘안녕캠페인’의 우수 사례 57개 중 가장 대표성이 있는 사례 3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센터 3곳의 평균 자원봉사 활동 SROI(사회적투자수익률)는 226%로 측정됐다. 자원봉사 사업이 투입 예산 대비 2배 이상 높은 화폐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뜻이다. 센터별 투입된 예산은 충북 음성군자원봉사센터 400만원, 경북 경산시자원봉사센터 370만원, 서울 서초구자원봉사센터 670만원 등 총 1440만원이다. 이를 통해 마을 주민이 얻은 경제적 편익은 각각 1066만원, 1212만원, 969만원 등 총 3247만원으로 분석됐다. 측정 지표는 크게 ‘ESG 지표’와 ‘역량 지표’로 나뉜다. ESG 지표는 자원봉사 활동을 환경·사회·거버넌스로 구분해 각각 봉사자·목표 집단·지역사회에서 창출한 사회·경제적 가치를 측정하도록 설계됐다. 단 거버넌스의 경우 일반 기업의 거버넌스와 달리 공공 거버넌스 관점으로 접근했다. 역량 지표는 주도성, 협력성, 변화지향성 등 3개 영역으로 구분했고 세부적으로 ▲리더십 ▲역량 강화 ▲지속적 소통

권미영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
[사회혁신발언대] 자원봉사의 변화적응적 도전

전 인류가 바이러스와의 전투를 펼친 지난 두 해 동안 우리나라의 자원봉사현장 또한 치열하고 준엄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까닭은 불신과 배제가 아닌 연대와 협력의 힘임을 실증했다. 위기에 처한 공동체를 살리기 위해 헌신적인 활동을 펼친 자원봉사자들은 물리적 거리두기가 사회적 거리감으로, 개인의 고립으로 고착되지 않도록 필요한 곳에 손을 내밀어 우리 사회에 안전한 온기를 보강하였다. 그리고 이제 ‘자원봉사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자원봉사를 둘러싼 사회환경은 변했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필요한 변화를 촉진해야 한다. 그동안 새롭고 다양한 비대면의 활동과 개인의 참여를 촉진하는 접근방식이 개발되었으며 비대면 자원봉사가 활성화되었다. 그러나 그것이 대면봉사를 대체할 수는 없다. 자원봉사현장을 다시 정비하고, 안전한 활동현장을 지키기 위한 준비는 누구랄 것 없이 우리 모두의 과업이 되었다. 지난 7월, 촛불재단 자원봉사 콘퍼런스에서는 불확실성과 도전으로 가득한 현재 상황에 맞서 ‘영감얻기’ ‘배우기’ ‘행동하기’(Inspire, Learn, Act)로 자원봉사의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는 제안을 하였다. 격변하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돌봄을 요구하는 곳은 많아지고,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는 넓어지기 마련이다. 국경의 구분 없이 시민의 자원봉사활동을 격려하고, 차세대의 시민의식을 높이는 주요한 통로로서 자원봉사를 일상화해야 할 이유다. 바이러스 시기를 거치면서 더욱더 곤경에 빠진 사회적 약자 돌봄활동, 벌어진 학습격차를 줄이기 위한 학습지원활동, 지역사회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시민참여로 해결하기 위한 안녕캠페인의 활성화, 보다 근본적인 기후위기 대응 등이 중요한 과제로 자원봉사시민 앞에 있다. 위드 코로나 시기, 자원봉사의 전환을 도모하며 두 가지의 접근방법을 제안하려

11일까지 ‘자원봉사주간’ 기념 행사 참여해보세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자원봉사자의 날’인 12월 5일부터 오는 11일까지를 ‘자원봉사주간’으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연다. 이 기간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자원봉사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캠페인, 자원봉사 현장 기록과 봉사자 수기를 소개하는 전시회 등을 진행한다. 8일에는 자원봉사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기후 위기에도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안녕캠페인’의 성과공유회가 마련된다. 행사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개더타운을 통해 비대면으로 열린다. 9일에는 자원봉사 정책집담회 ‘자원봉사 일상회복을 향한 도전의 여정’이 유튜브 중계로 개최된다. 올해 자원봉사 영역에서 발생한 주요 이슈와 성과를 공유하고 2022년을 전망하는 자리다. 온라인 기획 전시회도 열린다. 자원봉사 아카이브 사이트(archives.v1365.or.kr)에서는 코로나 예방접종센터에서 활동한 자원봉사자들의 사진과 기록물을 전시한다. 자원봉사자의 날을 앞둔 지난 2일에는 ‘2021년 전국 자원봉사자 대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에는 정영애(76) 대구자원봉사포럼 회장과 황우갑(58) 평택시민아카데미 대표가 선정됐다. 정영애 회장은 지난 52년간 청소년 쉼터를 운영하며 학교 밖 청소년을 돌봤다. 황우갑 대표는 1983년 야학교사 활동을 시작으로 38년 동안 교육봉사를 실천하며 지금까지 청소년 1400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국민포장은 김숙자 마산보건소 홈닥터봉사단 팀장과 이점범 마장녹색가게 대표가 받았다. 이 밖에 대통령표창 25점, 국무총리표창 48점 등이 수여됐다. 한편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누구나 자원봉사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1365 자원봉사포털’을 운영 중이다. 1365 자원봉사포털은 활동 검색부터 신청, 실적 관리에 이르는 자원봉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1365 자원봉사’를 검색해 다운받을 수 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K방역 뒤엔 전문성 갖춘 긴급구호 있었다

코로나19 속 빛난 구호 활동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6개월째다. 그간 전 국민이 감염병 극복을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였고, 국내 방역 시스템은 이른바 ‘K방역’으로 불리며 세계적 찬사를 받았다. 최근 정부는 “전 세계 110국에서 한국의 K방역·역학조사 노하우 공유를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정부 차원의 재난 대응이 순조롭게 돌아갈 수 있었던 건 민간 영역에서 활발하게 이뤄진 구호 활동 덕이 크다. 이들은 정부가 채우지 못한 빈틈을 메우기 위해 먼저 움직였고, 각자의 영역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냈다. 긴급구호 키워드는 ‘속도전’ 대한적십자사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흘 뒤인 1월 23일 긴급대응본부를 가동하고 비상 대책 수립에 나섰다. 국내 민간단체 중 가장 빨랐다. 선제적 조치는 긴급구호로 이어졌다. 본격적인 지역감염이 시작된 2월, 적십자사는 감염병 예방세트 12만개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보냈다. 화재·수해 이재민을 위한 기존의 재난구호품과 달리 마스크와 위생용품으로 구성된 별도의 물품이 이미 준비된 상태였다. 이광준 대한적십자사 재난안전교육팀장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감염병 예방세트를 미리 마련해뒀고, 덕분에 큰 혼란을 막을 수 있었다”고 했다. 국제보건의료 NGO 글로벌케어는 대구·경북 확진자가 급증하던 지난 3월 초 코로나19의 최전방으로 알려진 대구동산병원에 대한 지원을 시작했다. 에크모와 인공호흡기 등 의료장비를 긴급 지원해 기존 3개 있던 중환자실 병상을 20개로 늘렸다. 당시 대구동산병원에 입원한 확진자는 400명에 달했다. 공영주 글로벌케어 나눔사업팀 과장은 “보건복지부에서 각 병원 지원 예산을 잡아놓은 상태였지만 실제 집행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기다릴 수 없다는 판단이었다”면서 “재난 상황,

“코로나 사태, ‘인도주의’ 일깨운 계기로 삼아야”

[인터뷰]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재난은 새로운 세상을 연다. 박경서(81)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배우고 또 배웠다”고 말했다. “이번에 확진 환자를 200명 가까이 받은 영주적십자병원 간호사들이 영상을 보내왔어요. 레벨D 방호복 탓에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오르고, 땀에 머리가 눌어붙었어요. 그런데도 ‘힘내자’면서 웃더군요. 우리 코로나 전사(戰士)에게 인도주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지난 14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만난 박 회장은 “코로나 사태는 ‘나 혼자 잘 사는 시대는 끝났다’라는 걸 상징하는 사건”이라며 “역설적으로 이웃을 껴안고 보듬는 정신이 우리 사회에 살아 움직이는 걸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그는 국내 1세대 인권전문가로 꼽힌다. 대한민국 초대 인권대사를 지냈고,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통일부 정책위원회 위원장, 경찰개혁위원회 초대위원장, 유엔 인권정책센터 이사장, 유엔 세계인권도시추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인도주의(人道主義) ―코로나 사태가 막 터졌을 땐 어땠습니까? “재난이 터지면 누가 제일 빠르게 반응할까요? 정부? 시민사회? 아닙니다. 기업입니다. 중국 우한에서 신종 감염병이 번지니까 그곳에서 사업하는 국내 기업들이 제일 먼저 연락 왔어요. 이재민 긴급 지원해달라면서요. 적십자는 인도주의 정신으로 국제공조활동이 가능한 조직입니다. 곧장 중국적십자사 우한 지사에 전세기로 방역 물품을 보냈습니다. 당시만 해도 국내엔 확진자가 거의 없을 때였거든요.” ―그러다 국내에서도 비상이 걸렸지요?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오고 사흘 뒤인 1월 23일 긴급구호팀을 꾸렸습니다. 저도 아시아 6국과 위기·재난 대응 노하우를 공유하는 해외 일정 중에 급히 귀국했고요. WHO에서 코로나19 비상사태 선포한 1월 31일을 기점으로 응급구호품을 긴급 지원하는 대응 활동을

“마스크 한 장 이라도 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쉼없이 가위질을 해댔다

[더 나은 미래 위해, 기자가 해봤다] 취약 계층 보급용 ‘면 마스크 만들기’ 봉사 “애만 태울 순 없어요” 가게 주인, 농부, 주부도 참여 작업 앞서 체온 측정, 위생장갑 착용, 소독 등 꼼꼼히 면 마스크 제작, 재단부터 포장까지 사람의 손 거쳐야 하루새 마스크 1800개 완성, 노숙자·쪽방촌 등 배분 “보건용 마스크만 못하지만 최소한의 안전장치 되길”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곳곳에서 마스크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국가적 재난을 한몫 챙길 기회로 삼은 비양심 판매자들이 기승을 부리는 사이 경제·사회적 약자들은 ‘마스크 소외 계층’으로 전락했다. 정부의 ‘공공 마스크’ 정책 시행에도 마스크 수급은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다. 지난 2일 찾아간 수원시가족여성회관 1층 의상실은 노란 조끼를 입은 자원봉사자들로 북적였다. 경기 수원 주민들이 노숙자 등 취약 계층에게 나눠줄 ‘면 마스크’를 만드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었다. 가정주부, 보험 설계사, 식당 주인, 시민 단체 회원 등 다양한 사람이 이곳에 모인 이유는 하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다. 기자도 노란 조끼를 입고 봉사에 동참했다. 재단·재봉·포장 등 분업해 제작… “허리 펼 시간 없어요” 현장에 도착하고 가장 먼저 체온 측정부터 했다. 36.2도. 다행히 정상 범위에 들었다. 이후 손 소독을 하고 조끼와 마스크, 위생용 고무장갑을 받아 착용했다. 매일 공간 전체에 대한 소독도 진행한다고 한다. 봉사 현장이 감염병 전파 통로가 되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다. 방명록에 소속과 이름을 적고서야 현장을 관리하는 수원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의

bbb 코리아,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신규 통역 봉사자 모집

통역 봉사 비영리단체 bbb 코리아가 외국어 통역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 언어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아랍어, 터키어, 폴란드어, 스웨덴어, 태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인도네시아어, 인도어(힌디어), 말레이시아어, 스와힐리어 등 총 20개다.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거주자면 bbb 코리아 봉사자에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활동 시작 후 6개월 이상 봉사를 이어갈 수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이달 31일까지 bbb 코리아 홈페이지(www.bbbkorea.org/ko)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총 3단계(▲서류 ▲언어테스트 ▲온라인교육)를 거쳐 최종 봉사자로 영입된다. 한편, bbb 코리아는 4500명의 통역봉사자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통역 봉사단체다. 이들은 한국 여행 중 언어 장벽으로 문제에 직면한 외국인을 돕는 역할을 한다. 지난 2002년 bbb 통역 자원봉사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약 96만 건에 달하는 통역 봉사가 이뤄졌다.   [박민영 더나은미래 기자 bada@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시민과 함께 도시숲 갈 단체를 찾습니다”… ‘공원의친구들 지원사업’ 공모

환경 공익단체 서울그린트러스트가 ‘2019 공원의친구들 지원사업’의 지원 대상을 신청받는다. ‘공원의친구들 지원사업’은 지속가능한 도시공원 운영과 환경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공원 봉사활동을 진행할 공원을 선정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 첫 시행 이후 매년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 8개 지역 12개 기관, 18개 공원을 선정해 총 1억884만원의 기금을 지원한 바 있다. 지원사업 대상은 도시숲 또는 공원 조성 관련 목적사업을 하거나 공원 봉사활동 운영 또는 운영 예정인 비영리단체, 공원을 관리하는 행정기관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비영리단체와 행정기관은 봉사자 1인의 공원 봉사활동을 시간당 1만원으로 환산한 봉사활동 운영 기금을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더불어 공원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교육도 제공된다. 서류접수 기간은 3월 6일까지다. 서울그린트러스트의 홈페이지(www.greentrust.or.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0179@greentrust.or.kr)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3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신청 단체를 위한 지원사업 설명회는 오는 26일 오후 2~4시 서울 성동구 카페퍼슨비 지하 1층에서 진행된다.   [박민영 더나은미래 기자 bada@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소록도병원,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굴러갑니다”

국립소록도병원 자원봉사 직접 해보니 지난 8월 13일, 서울에서 버스로 5시간을 달려 전라남도 고흥군 끄트머리에 있는 작은 섬 소록도에 닿았다. 섬 이곳저곳에서는 에메랄드 빛깔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가이드를 따라다니는 단체 관광객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나병 환자촌’이란 인식 때문에 ‘절대 발을 들여놓아선 안 되는 곳’으로 여겨졌던 소록도가 정부와 시민사회의 노력으로 달라지고 있다. 한센병(나병의 올바른 표현)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 2009년 육지와 섬을 잇는 소록대교가 개통되면서 사람들과 한층 가까워졌다. 소록도와 인근 지역 사람들에게 해마다 늘어나는 관광객은 반가운 존재다. 섬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자원봉사를 하기 위해 소록도를 찾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국립소록도병원에는 한센병 후유증으로 손발 끝이 수축해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이들이 의료진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밥을 먹고, 옷을 입고, 목욕을 하는 일상생활을 누군가 곁에서 도와줘야 하기 때문에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다. 기자는 4박 5일간 국립소록도병원 자원봉사에 참여하며 환자들과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를 취재했다.   ◇새벽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신없이 흘러가는 봉사자의 하루 소록도병원 자원봉사자의 하루는 새벽 5시에 시작된다. 가로등 하나만 켜져 있는 바깥은 아직 한밤중. 자원봉사자들은 조끼만 더듬더듬 꿰입고 숙소인 자원봉사회관을 나서 배정된 병동으로 향한다. 일어나지 않은 ‘원생’(소록도병원에선 ‘환자’ 대신 ‘원생’이란 표현을 쓴다)을 깨우고 이불과 베갯잇을 새것으로 갈아주는 것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이다. 그 사이 원생들의 아침식사가 준비된다. 일반 식단, 갈아서 나온 식단, 당뇨를 위해 조절된 식단 등

“나눌수록 커지는 행복…사회공헌 앞장서요”

한미약품, 화성시 취약아동들 위한 가구 제작 사회공헌헌혈캠페인·의약품지원·자선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21일, 화성시자원봉사센터 1층 대강당. 강당 문을 열자 천연원목 냄새가 흠씬 풍겼다. 화성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희망가구제작’ 봉사활동 현장이다. 이날 아이들이 사용할 가구를 만들기 위해 일일 목수로 변신한 이들은 한미약품 임직원. 화성시 내 보육원의 낡은 가구를 새것으로 바꾸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 “내 손으로 만든 가구, 아이들에게 보낸다니 뿌듯” 한미약품은 지난 2월 화성시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매달 화성시 내 보육원과 요양원을 돕는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희망가구 제작도 그중 하나다. 이날 가구 제작에 참여한 임직원은 100여 명. 5명이 한팀을 이뤄 분주하게 손을 움직였다. 각 팀은 가구공방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서랍장, 책상, 책장 등을 만들어 나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총 22개의 가구를 완성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강한빛나 한미약품 e-컨텐츠팀원은 “의미 없이 보내기 쉬운 주말을 봉사활동으로 채우게 돼 기쁘다”며 “내 손으로 만든 가구가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달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완성된 가구는 화성시에 있는 신명아이마루 보육원으로 보내졌으며, 일부는 화성시 지역아동센터로 전달됐다.  ◇보건의료·문화예술 등 다양한 영역서 나눔문화 실천 임종호 한미약품 사회공헌팀 전무이사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제약회사로서 여러 사회공헌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며 “다양하고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38년째 이어진 제약업계 최장기 공익사업 ‘사랑의 헌혈캠페인’이 대표적이다. 매년 상반기·하반기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사업에는 지금까지 임직원 7322명이 참여했고, 누적 혈액량은 234만3040cc에 달한다. 올해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