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혁신
지난해 청세담 13기 수강생들이 사회에 진출한 동문 선배들과 만나는 ‘소셜아지트’에서 각 분야 직무와 현장 경험을 전해 들었다. /이건송 C영상미디어 기자
사회혁신 꿈꾸는 청년 발굴한다… 소셜에디터스쿨 ‘청세담 14기’ 모집

예비 사회혁신가를 발굴하는 소셜에디터스쿨 ‘청년, 세상을 담다(이하 청세담)’ 14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청세담은 현대해상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소셜혁신연구소가 함께 운영하는 소셜에디터(Social Editor) 양성 프로그램이다. 비영리, 사회적경제, 기업 사회공헌 등 국내외 공익 분야에 관심을 둔 청년들에게 사회문제 현장 발굴·취재 방법, 기사 작성 등을 알려준다. 지난 2014년 청세담 1기를 시작으로 지난 9년간 400여 명의 청년이 청세담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수료생들은 조선·중앙일보, MBC, SBS, BBC 등 주요 국내외 언론사뿐 아니라 CJ E&M, SK이노베이션, 카카오게임즈 등 여러 기업에 진출했다. 또 사회복지법인 엔젤스헤이븐, 소셜벤처 오파테크 등으로 취업한 수료생도 있다. 청세담 수강생들은 약 5개월간 인터뷰, 현장체험, 선배와의 만남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13기에서는 ▲저소득 소외계층에 식료품·생활용품 지원하는 푸드뱅크 방문 ▲인천 해양에서 폐그물·폐플라스틱·비닐 등 해양폐기물 수거 ▲홈리스의 자립을 돕는 빅이슈 판매 현장 동행 등을 청년들 스스로 기획해 실행에 옮겼다. 각 분야의 스타트업 대표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는 시간도 가졌다. 현직 기자의 저널리즘 강의, 제3섹터 관계자 강연도 수강했다. 청세담 동문 모임인 ‘소셜아지트’도 진행됐다. 소셜섹터에서 오래 일하는 법, 나만의 이야기와 기록을 만드는 방법 등의 조언을 듣고, 각자의 고민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올해는 청세담 동문 간의 네트워킹 활동이 강화될 예정이다. 더나은미래는 청세담 수료생인 ‘다미’와 멘토들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다미공간’을 마련했다. 수료생들은 다미공간에서 고민상담부터 취미생활까지 서로 고민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 또 멘토링을 통해 사회로 진출한 선배들의 직무 노하우 등을 전달받을 수 있다.

지난달 29일 '체인지메이커 유스 리빙랩' 프로젝트 3기 참가자들이 전북 군산에서 활동하는 사회혁신가들을 만나는 현장 탐방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군산 지역 사회혁신가를 만나다… ‘체인지메이커 유스 리빙랩’ 현장 탐방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체인지메이커 유스 리빙랩’(이하 CYL) 프로젝트 3기 참가자들이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전북 군산을 방문해 다양한 사회혁신 교육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CYL프로젝트는 청년들의 사회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고 한국서부발전이 후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3기로 선발된 청년 35명은 돌봄, 공동체, 교육, 환경, 안전 등 다섯 가지 주제로 팀을 구성했다. 청년들은 군산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권능 지방 대표(제3회 대한민국 사회혁신 체인지메이커 수상자) ▲윤주선 충남대 건축학과 교수 ▲한선경 씨닷 대표 등이 진행하는 강연에 참여했다. 임지윤 음미당 대표, 조기성 군산시청 도시재생과 주무관 등 군산시 관계자들을 만나 얘기를 나눴다. 마지막으로 정부 보조금 없이 재생사업을 진행하는 군산시민문화회관을 탐방했다. CYL프로젝트 참가자들은 연말까지 전문가 교육을 받고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는 등 여러 활동을 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활동을 돌아보는 발표회 및 수료식은 내년 1월에 예정돼 있다. 김종균 한국서부발전 상생혁신실장은 “청년들의 시야를 넓히고 사회혁신 현장에 대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CYL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도 “지역 탐방 프로그램 참여과정에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CYL프로젝트 결과물을 기대한다”고 했다. 백지원 더나은미래 기자 100g1@chosun.com

아이디어부터 실행까지... 사회복지협의회, '체인지메이커 유스 리빙랩 3기' 모집
아이디어부터 실행까지… 사회복지협의회, ‘체인지메이커 유스 리빙랩 3기’ 모집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청년을 지역사회 혁신가로 육성하기 위한 ‘체인지메이커 유스 리빙랩 3기’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체인지메이커 유스 리빙랩은 한국서부발전이 주최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지난 2020년 시작됐다. 사회변화를 꿈꾸는 만 19~34세 청년들이 직접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현장에서 리빙랩 실험을 통해 검증하는 사회혁신 역량 강화 프로젝트다. 올해는 환경·안전·돌봄·공동체·교육 등 5개 주제별로 팀을 이뤄 진행된다. 각 분야의 멘토링은 ▲김정하 프리웰 이사장(공동체) ▲양석원 자유학교 공동대표(교육) ▲ 서정주 나우사회혁신랩 소장(돌봄) ▲김동훈 라이프라인코리아 대표(안전) ▲박미현 터치포굿 대표(환경)가 멘토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10월 1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3개월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분야별 전문가 강연과 멘토링을 비롯해 프로젝트 지원금, 전문기관 씨닷의 팀 활동 코칭, 지역 혁신현장 탐방 기회 등을 제공받는다. 프로젝트 마감 이후에는 수료증 발급과 우수팀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다. 접수 마감은 오는 19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복지넷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청년 중심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다양한 해결방안과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했다.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은 “체인지메이커 유스 리빙랩 프로젝트는 사회문제 해결형 인재 양성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현시점에 꼭 필요한 사업으로써 참여자들의 활동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일요 더나은미래 기자 ilyo@chosun.com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 /카카오 제공
카카오 김범수 설립 재단 ‘브라이언임팩트’, 사회혁신조직에 100억원 지원한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설립한 사회공헌재단 ‘브라이언임팩트’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혁신조직에 총 100억원의 사업 지원금을 제공한다.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국내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가장 큰 규모다. 11일 사회공헌재단 브라이언임팩트는 ‘임팩트 그라운드(Impact Groun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총 6개 혁신조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선발된 단체는 ▲노동환경 연구소 ▲세상을 품은 아이들 ▲아동복지실천회 세움 ▲여성환경연대 ▲인권재단 사람 ▲푸른나무재단 등 6곳이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화학물질 민간연구소로, 시민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 유해요인을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등 작업 환경 개선과 직업병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세상을 품은 아이들’은 위기청소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회복 교육’을 지원하는 단체다. ‘아동복지실천회 세움’은 부모의 수용으로 고통받는 자녀들이 건강하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권리옹호 활동과 지원사업을 수행한다. ‘여성환경연대’는 여성 권익과 환경 의제를 융합해 지구환경을 지키는 주체로서 여성의 역할을 고민하고, 여성의 시각에서 연대를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단체다. ‘인권단체 사람’은 인권에 관한 연구와 교육을 진행하고, 인권 보호를 위해 활약하는 개인이나 단체를 지원해 인권 활동이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푸른나무재단’은 국내 최초의 학교폭력 예방 재단이다.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시민사회에 알리는 동시에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통해 청소년이 역량을 갖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브라이언임팩트는 선정 기준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프레임워크를 제시하는지, 문제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공 경험이 있는지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혁신가와 조직들이 실험적 도전을

“메타버스의 대중화, 세계 기업들의 사회공헌 토대될 것”

[인터뷰] 제시카 린들 유니티 소셜임팩트 부사장 “자동차, 건축, 조선 등 어떤 산업군에 속한 비즈니스라도 가상 도구(virtual tools)를 활용해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습니다. 가상세계에 기존 비즈니스 운영 방식을 구축하고 이를 강화하거나 개선하는 방식으로 낭비를 줄이고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죠. ESG 경영에 ‘메타버스(metaverse)’가 활용될 수 있다는 겁니다.” 실시간 3D 개발 플랫폼 기업 ‘유니티’의 제시카 린들(Jessica Lindl) 소셜임팩트 부사장은 가상세계를 통해 현실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유니티는 게임 엔진 개발사에서 실시간 3D 개발 플랫폼 기업으로, 최근에는 메타버스 선도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유니티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직후 주식 75만주를 출연해 ‘유니티 채리터블 펀드’를 조성하고, 사회공헌 전담 부서인 ‘소셜임팩트’를 출범했다. 최근 더나은미래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린들 부사장은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을 반영해야 하고, 이를 위해 지난해 기업공개(IPO) 당시 소셜임팩트 전략 지원에 필요한 재정과 인력을 별도로 확보해뒀다”면서 “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크리에이터들이 더 많이, 더 자유롭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후원하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소셜임팩트는 교육·경제적 기회, 지속 가능성, 디지털 헬스·웰빙 등 세 가지 분야에 집중한다. 이 모두를 아우르는 핵심 테마는 ‘포괄적 스토리텔링(Inclusive Storytelling)’이다. 지난 2018년부터 진행 중인 공모전 ‘유니티 포 휴머니티(Unity For Humanity)’를 통해 포용성과 다양성이 잘 표현된 콘텐츠를 우수작으로 선정해 시상하고 기술적 지원과 멘토링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수상작 중 하나인 ‘사무드라(Samudra)’는 일러스트로 제작한 2D 퍼즐 게임으로 환경 문제를 다루고

이제 사회혁신도 메타버스다

[Cover Story] 메타버스의 소셜임팩트 최근 산업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는 ‘메타버스(metaverse)’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대면 생활이 길어지면서 현실을 가상세계로 확장하려는 열망과 맞물리면서 일어난 현상이다. 메타버스는 초월이라는 뜻의 ‘메타(Meta)’와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가 합쳐진 단어다. 메타버스 활용 사례도 부쩍 늘었다. 대학에서는 메타버스로 입시 설명회와 신입생 환영회, 대학 축제를 열었고 최근 도서관도 구축했다. 기업들은 신입 사원 채용 설명회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메타버스에서 진행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대선 후보들이 이른바 ‘MZ세대’ 표심을 잡기 위해 네이버Z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유세장을 마련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닌텐도 게임 ‘동물의 숲’에서 선거 캠프를 꾸리고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한 젊은 유권자와 소통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메타버스는 아바타를 활용한 게임 혹은 가상공간에서 이뤄지는 비대면 회의 등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메타버스를 특정 산업에 국한하지 않고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교육·의료·엔터테인먼트 등 사회 전반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한다. 메타버스를 활용해 ‘디지털 소셜임팩트’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회공헌 사업도 메타버스로 유한킴벌리는 1988년부터 매년 이어온 환경교육 캠페인 ‘유한킴벌리 그린캠프’를 올해 처음 메타버스에서 개최했다. 지난 2~4일 진행된 그린캠프는 메타버스 플랫폼 ‘개더타운’ 기반으로 제작됐다. 2000년대 초반 유행을 끈 싸이월드 아바타처럼 2D 도트 그래픽으로 제작된 게 특징이다. 프로그램이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접속 링크만으로 실행되고, 별도의 회원 가입 절차도 없다. 캠프 첫날인 2일, 참가자 300여 명이 한 공간에 모였다. 참가자들은 숲으로 둘러싸인 광장에서 출발해 산책로, 강의실, 서재, 공방,

“협력 넘어 컬렉티브 임팩트로”… 2020 넥스트 임팩트 콘퍼런스 개최

‘2020 넥스트 임팩트 콘퍼런스(Next Impact Conference)’가 오늘(29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렸다. 넥스트 임팩트 콘퍼런스는 국내외 임팩트 생태계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올해 행사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사회혁신 전문 매거진 SSIR(스탠퍼드 소셜 이노베이션 리뷰), 한양대학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개발협력학회가 후원했다. 콘퍼런스의 주제는 ‘컬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 사회문제 해결이나 혁신을 목표로 정부, 지자체, 기업,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힘을 모으는 것을 뜻한다. 행사는 ▲글로벌·학제간 컬렉티브 임팩트 현황 진단 ▲컬렉티브 임팩트 관점에서 본 아시아 임팩트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 ▲민관협력 분야에서의 컬렉티브 임팩트 사례 공유 ▲아시아 임팩트 생태계의 컬렉티브 임팩트 인재 육성 전략 등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에릭 니 SSIR 편집인,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연사와 패널들이 모여 아시아 지역에서의 협력 사례를 나누고 향후 전망을 논의했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참여한 에릭 니 SSIR 편집인은 “컬렉티브 임팩트는 SSIR 독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내는 분야”라면서도 “단순히 여러 조직이 협력하는 것을 모두 컬렉티브 임팩트 사례로 볼 수는 없다”고 했다. 그는 컬렉티브 임팩트의 다섯 가지 조건으로 ▲공동의 목표 설정 ▲합의된 측정 시스템 ▲협력 조직이 서로의 활동을 강화·독려하는 환경 마련 ▲지속적인 소통 ▲협업을 지원하는 중추 조직 등을 내세웠다. 그는 “여기에 지역사회 구성원까지 논의 주체로 포함해야 지속가능한 컬렉티브 임팩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더나은미래-한양대학교 ‘사회공헌 플랫폼 구축’ 위한 MOU 체결

조선일보 공익섹션 더나은미래가 한양대학교와 함께 사회공헌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29일 더나은미래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백남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상호협력 협약식’을 열고 사회공헌 플랫폼 구축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금교돈 조선교육문화미디어 대표,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사회공헌과 사회책임·혁신 분야에 대한 연구와 교육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회공헌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기업과 지역사회 사회공헌 교육사업 ▲사회공헌·사회책임 분야 연구자료 발간 ▲사회공헌·사회책임·비영리경영·사회적경제 확산을 위한 플랫폼 구축 ▲사회공헌 분야 전문가 양성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선하 더나은미래 기자 sona@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한국사회복지협의회·한국서부발전, ‘2019 대한민국 사회혁신 체인지메이커’ 시상 후보자 공모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한국서부발전은 ‘2019 대한민국 사회혁신 체인지메이커’ 후보자를 공모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사회혁신가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응모 대상은 ▲경제 ▲문화 ▲환경 ▲복지 ▲교육 분야에서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공동체 발전에 이바지하고 사회적가치를 창출한 개인 또는 집단이다. 분야별로 최대 2팀을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팀에는 상금 1000만원과 금메달, 해외 현장 연수 기회 등이 주어진다. 응모자는 ▲지자체·비영리기관의 추천서 ▲신청서 ▲활동 내용 소개 자료 등을 다음 달 15일까지 이메일(nanum1@ssnkorea.or.kr)로 접수하면 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중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은 복지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승희 더나은미래 기자 heehan@chosun.com] – Copyrights ⓒ 더나은미래 & futurechosun.co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대학은 사회혁신의 실험장… 도전할 수 있게 ‘판’ 깔아줘야”

[인터뷰] 장용석 연세대 고등교육혁신원 부원장   “세상을 바꿀 따뜻한 인재 기르자” 사회문제 해결에 뛰어든 대학들 학생들이 사회혁신 아이디어 내고 가치 만들도록 ‘고등교육의 틀’ 바꿔 “대학이 사회혁신의 실험장이 돼야 한다. 책 속 지식을 전달하는 강의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해볼 수 있게 ‘판’을 깔아줘야 한다.” 지난 1일 만난 장용석(51)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 부원장(행정학과 교수)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번지는 대학의 사회혁신 움직임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은 물론이고 중국과 일본에서도 ‘사회혁신가(Social Innovator)’ 양성을 미션으로 내건 대학들이 늘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의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따뜻한 인재를 키우는 게 이 시대 대학의 새로운 사명(使命)이 됐다”고 말했다.   ―’따뜻한 인재’란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인가. “한국 대학생들은 자신이 속한 사회를 제대로 들여다본 경험이 거의 없다. 초·중·고등학교 때까지는 학원 다니고 공부하느라 바빴을 테니까. 대학에 왔으니 지금이라도 주변을 돌아봐야 한다. 내가 속한 세상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우리 사회에 어떤 문제들이 산적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 그동안 대학은 학생들에게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곳에 취업하라는 말만 했다. 대학에서 아무리 많은 인재를 길러내도 세상에 부조리와 비리가 넘쳐나는 이유가 이런 개인주의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 필요한 건 똑똑한 인재가 아니라 세상을 이롭게 만드는 따뜻한 인재다.”   ―대학에서 인성교육을 하자는 얘기는 아닐 텐데? “사회문제가 생겨나는 속도가 빨라지고 형태도 복잡해지고 있다. 주입식 교육으로 배운 단편적인 지식으로는 눈앞에

대학에 ‘사회혁신 DNA’를 심는다

[‘사회혁신가’ 키우는 대학들] 대학의 사회혁신 교육은 그간 석박사들의 영역이었다. 지난 2010년 성균관대에 개설된 ‘사회적기업가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사회적경제 MBA 과정’ 등이 잇따라 개설됐다. 햇수로 10년. 당시 500개 남짓했던 국내 사회적기업 수는 어느덧 2200개를 넘어서고, 사회문제 해결에 뛰어든 이른바 ‘사회혁신가’도 우후죽순 등장했다. 그럼에도 대학의 사회혁신 교육은 ‘고급 코스’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았다. 변화의 신호탄은 지난해에 터졌다. 연세대는 교과목에 사회혁신 과제를 접목했고, 한양대는 아예 사회혁신 전공까지 개설했다. 캠퍼스의 주류인 학부생들은 즉각 반응했다. 이들은 지역복지회관 문을 두드려 할머니들의 인생을 ‘영상자서전’으로 남기고, 접이식 난방 텐트를 개발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네팔의 작은 마을에 가서 배설물을 비료로 전환할 수 있는 위생 화장실을 만들었고, 비료로 재배한 유기농 작물의 판로 전략까지 개척했다. 대학이 사회혁신가 양성의 요람이 될 수 있을까? 학생들은 이미 응답했다. 실패도 교육의 일부…사회혁신 아이디어에 평가보단 독려 연세대 고등교육혁신원은 지난해 출범 이후 다양한 사회혁신 교육을 시도하고 있다. 전공과 무관하게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만 있다면 재학생, 휴학생, 대학원생, 타대생을 가리지 않고 받아들인다. 사회혁신 과정은 크게 학점을 인정하는 ‘교과(curricular)’와 활동 중심의 ‘비교과(co-curricular)’로 나뉜다. 교과 과정은 ‘사회혁신역량 교과목’으로 개설된 수업을 들으면서 이뤄진다. 사회혁신역량 교과목은 기존 전공 수업에 사회혁신 과정을 접목한 수업을 말한다. 이를테면 건축공학과 ‘건축설계’라는 수업에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건축물 설계를 과제로 넣고, 음악대학 전공필수인 ‘화성학’에서는 청소년과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음악 콘텐츠를 만들어보는 식이다. 올 1학기에 진행된

[우리동네 혁신가들] ①공유부엌·공유주택·커뮤니티바까지…소셜벤처 ‘블랭크’

우리동네 혁신가들 신축빌라와 다세대주택이 모인 서울 동작구 상도동. 이곳 골목에 생기를 불어넣는 청년들이 있다. 소셜벤처 ‘블랭크’다. 블랭크는 2013년부터 상도동 내 유휴공간을 공유부엌·공유주택 등으로 탈바꿈시켜왔다. 주민들이 밥 또는 일을 매개로 모이는, 기존에 동네에서 볼 수 없던 공간들이다. 지난 10월에는 네번째 공간인 커뮤니티 바 ‘공집합’도 오픈했다. 동네 주민이 일주일에 하루 바텐더로 나서고, 동네 이야기를 담은 잡지와 굿즈도 판다. 블랭크의 김요한, 문승규(32) 공동대표를 공집합에서 만났다. “상도동은 몇십 년간 한 곳에서 살아온 동네 토박이가 많은 동네예요. 최근 5년 사이에 다세대주택, 도시형생활주택 등이 들어서면서 젊은 층의 유입도 늘고 있죠. 다양한 세대가 함께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문승규 대표) 대학원에서 건축을 전공하던 문승규 대표는 2012년 ‘서울 마을만들기 공모전’을 통해 상도동과 인연을 맺었다. 주민들과 함께 워크숍을 하고 동네에 공원이나 가로등을 세우는 아이디어로 금상을 받은 것. 이후 아이디어가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인 ‘주거환경관리사업’으로 실현되면서는 사업 연구원으로 주민들을 만났다. 문 대표는 “연구원 시절 지역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일은 정작 느리게 진행되는 것을 보고 회의감을 느꼈다”며 “우리가 주체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찾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예 상도동으로 이사를 와 공간을 열었다. 블랭크의 1호 공간인 ‘청춘플랫폼’이다. “서울시 사업 당시 사무실로 쓰면서 주민들과 밥을 먹던 공간이 사업이 끝나면서 비워져 있더라고요. 서로 반찬도 나눠 먹고 밥도 해먹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커뮤니티 부엌을 열게 됐어요.” 부엌이 갖춰진 청춘플랫폼에서 상도동 주민들은 ‘밥’을 먹으며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