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국내 1000대 기업 CEO 46%가 이공계 출신

국내 1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이공계 출신 비중이 최근 3년 연속 상승하며 ‘기술 경영’ 트렌드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경제학도를 제치고 화학공학 전공자들이 전공별 순위 2위로 올라서는 등 산업 현장에 엔지니어 출신 CEO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2일 한국CXO연구소가 발표한 ‘2025년 국내 1000대 기업 CEO 출신대 및 전공 현황 분석’에 따르면, 전공 확인이 가능한 대표이사 969명 중 이공계 출신은 46.6%(452명)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1%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지난 2021년(46.5%)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공계 CEO 비중은 2010년 43%에서 2019년 51.6%까지 치솟았다가 2022년 44.9%로 주춤했다. 그러나 2023년(45.4%)과 2024년(45.5%)을 거쳐 올해까지 3년째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학부 전공별로는 경영학이 22.8%(221명)로 여전히 독보적인 1위를 지켰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 강호찬 넥센타이어 부회장,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 등이 경영학도 출신의 대표적 인사들이다. 주목할 점은 2위권의 변화다. 그간 경영학과 함께 CEO의 ‘양대 산맥’으로 꼽혔던 경제학(8.3%, 80명)이 올해는 화학공학(8.5%, 82명)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화공학도가 경제학도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 박우동 풍산 대표 등이 화공학 출신 CEO 시대를 이끌고 있다. 이어 전기·전자공학(7.1%), 기계공학(6.3%) 순으로 나타났다. CEO들의 연령대별 분포를 보면 1960~1963년생(60년대 초반생)이 20.7%(291명)로 가장 두터운 층을 형성했다. 이어 1964~1966년생(18.2%), 1967~1969년생(12.9%) 순으로 나타나 1960년대생들이 여전히 국내 재계의 핵심 허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출신 대학별(학부 기준)로는 서울대가 189명(13.4%)으로 1위를 기록했다. 연세대(112명·8%)와 고려대(108명·7.7%)가 뒤를

AI 데이터 걱정 없이 사용…기업 규제 부담 대폭 줄인 로드맵은?

정부, 67개 개선 과제 확정…저작권 가이드라인 연내 마련·자율주행 실증 확대 정부가 AI 학습데이터 저작권 정비,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 AI 생성물 권리 기준 마련 등 AI 분야 67개 규제개선 과제를 담은 ‘AI 분야 규제합리화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기술개발부터 서비스 활용, 인프라 구축, 신뢰·안전 확보에 이르기까지 AI 산업 전주기의 규제를 점검해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기업의 규제 부담을 대폭 줄이고 AI 활용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데이터·저작권 장벽 해소… “한국형 AI 모델 개발 가속화”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정부는 먼저 기업들이 법적 리스크 없이 AI 학습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한다. AI 학습 과정의 핵심 쟁점인 저작권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12월까지 ‘공정이용’ 판단 기준과 사례를 담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2026년 상반기 중 법령 개선을 검토한다. 공공데이터 개방과 활용 절차도 대폭 개선된다. 정부는 AI 학습 가치가 높은 ‘AI·고가치 공공데이터 Top 100’을 선정해 12월 중 개방하고, 메타데이터와 품질 기준을 갖춘 ‘AI-Ready 공공데이터’ 관리체계를 내년부터 본격 운영한다. 담당 공무원의 적극적인 개방을 유도하기 위한 면책 가이드라인도 마련된다. 또한, 전문자격시험 문제 등에 ‘공공누리’ 적용을 확대하고, 이미 공개된 공공저작물도 AI 학습 목적에 맞춰 단계적으로 개방할 방침이다. 민간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위한 조치도 병행된다. 개인정보위와 금융위는 가명정보 처리 절차를 간소화해, 안전 기준을 충족한 결합 정보는 재사용과 장기 보관을 허용하기로 했다. 산업부와 과기정통부는

한국사회투자, 이마트·WWF와 ‘친환경 포장’ 혁신 기업 공모

‘오더투홈’ 패키징 개선 프로젝트…5월 22일까지 접수 공익법인 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는 이마트, WWF와 함께 신선배송 포장재 혁신을 위한 ‘오더투홈 패키징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다음 달 22일까지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이마트의 산지직송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인 ‘오더투홈’에 사용되는 기존 스티로폼 포장재를 대체할 지속가능한 기술과 소재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마트와 한국사회투자는 제출된 기술의 보냉력, 내구성, 가격 경쟁력, ESG 적합성 등을 종합 평가해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제품 성능 검증(PoC) 기회와 함께 이마트 앱 납품 계약 연계, ESG 컨설팅, 국내외 투자 유치 등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접수는 오는 5월 22일까지며, 서류 심사와 대면 발표를 거쳐 30일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한국사회투자는 5월 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열고, 자격 요건과 심사 기준, 지원 방식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포장재 혁신을 통해 환경 보호와 고객 만족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기회”라며 “기술력 있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지속가능한 포장재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환경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대기업 ‘여성 임직원’ 늘어도 ‘여성 임원’은 10명 중 1명도 안 돼

10개 대기업 중 여성 임원 비율 10% 넘긴 곳은 단 2곳 2023년 GS칼텍스 여성 임원 ‘0명’…업종별 격차 뚜렷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여성 임직원 비율은 점차 늘고 있지만, 여성 임원 비율은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슈·임팩트 측정 기업 트리플라잇은 30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LG전자, 포스코, 롯데케미칼, 한화생명, HD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NH농협은행 등 10개 대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2021~2023년 발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 주요 대기업 10곳 중 6곳, 여성 임직원 비율 ‘2년 연속 증가’ 분석에 따르면 10개 기업 중 6곳(NH농협은행, 한화생명, 삼성전자, LG전자, GS칼텍스, 현대자동차)은 최근 2년간 여성 임직원 비율이 꾸준히 증가했다. LG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여성 임직원 비율을 25.5%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현대차는 여성 직원 대상 커뮤니티 ‘Women@Hyundai’를 운영하며 커리어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반면 SK이노베이션(17.3%)과 롯데케미칼(16%)은 전년 대비 여성 임직원 비율이 감소했고, HD현대오일뱅크(7.2%)와 포스코(5.6%)는 사실상 정체 상태였다. 업종에 따라 차이도 뚜렷했다. NH농협은행(52.6%)과 한화생명(45.1%) 등 금융·서비스업 계열사는 여성 비중이 높았지만, 제조·중공업 계열사인 포스코, 현대차, GS칼텍스 등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 여성 임원 비율 평균 한 자릿수…GS칼텍스는 ‘제로’ 여성 임원 비율은 더 낮았다. 여성 임원 수만 공시한 현대차를 제외한 9개사 가운데, 3년간 여성 임원 비율 평균이 10%를 넘은 곳은 NH농협은행(11.4%)과 한화생명(10.6%)뿐이었다. 특히 GS칼텍스는 2023년 여성 임원이 단 한 명도 없었고, 3년 평균 역시 1.5%에 그쳤다. 한화생명(10.6%)과 HD현대오일뱅크(9.4%), 삼성전자(7%)는 2년 연속 여성 임원 비율이 늘었지만, NH농협은행,

“지속가능한 기업엔 DEI 필수”…삼성전자, ERG 본격 가동

11일 DX부문 ERG 발대식 개최 삼성전자가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반으로 한 조직문화 강화를 위해 ‘임직원 리소스 그룹(이하 ERG·Employee Resource Groups)’을 출범시켰다. 삼성전자는 16일 뉴스룸을 통해 지난 11일 경기도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DX(디바이스경험)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ERG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RG란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반으로 자발적인 임직원 네트워킹 모임으로, 삼성전자는 2014년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 중남미 등 해외 사업장에서 이미 38개 ERG를 운영하며 6400여 명의 임직원이 활동 중이다. 이번 국내 ERG는 ▲외국인 임직원 ▲접근성 ▲일하는 부모 ▲여성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문화 전파 등 5개 주제로 구성됐으며, 120여 명의 임직원과 자문 임원 5명이 참여했다. 발대식에서는 대내외 네트워킹, 멘토링 프로그램, 임직원 인식 개선 교육, DEI 캠페인 등의 활동 계획을 공유하고, 모든 구성원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포용적 환경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조시정 삼성전자 DX부문 피플팀장(부사장)은 “지속가능한 기업에는 DEI가 필수적이며, 삼성전자는 개개인의 고유한 경험과 배경이 존중받는 조직문화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이어 “ERG가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사회문제, 기업도 함께해야 ‘진짜’ 해결된다 [2025 ERT]

2025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멤버스 데이 현장 기업이 주목해야 할 사회문제는? “우리 사회는 긴밀히 연결돼 있어 한 부분이 무너지면 다른 영역도 영향을 받습니다. 가장 취약한 부분을 방치한 채로는 사회 전체의 발전이 어렵습니다. 기업이 사회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11일 열린 ‘ERT 멤버스 데이’에서 기업도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RT 멤버스 데이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회원사를 비롯해 5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 사회문제 해결 방식의 3가지 접근법 기조연설에서 최 회장은 “사회문제 해결 방식에도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우선순위 ▲리워드 시스템 ▲관계의 가치 등 세 가지 개념을 제시했다. 우선순위는 시급한 사회문제를 분석하고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결책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최 회장은 “국민 관심이 높지만 기업의 참여가 부족한 사회문제 영역에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워드 시스템은 사회문제 해결 노력의 가치를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상을 제공하면, 더 사회적 가치가 확장될 수 있다는 개념이다. 최 회장은 “기업이 수익 창출과 사회문제 해결을 별개의 개념으로 보지 않아야 한다”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계의 가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연대를 의미한다. 현대사회에서 생기는 모든 문제를 하나의 주체가 해결할 수 없기에 기업과 정부, 시민사회, NGO, 소비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기업, 정부, 시민사회, NGO, 소비자 등이 협력해야 한다”며 “ERT는

“엄마가 다시 온 것 같아요”… KB금융, AI로 재현한 ‘할머니 토스트’ 감동 스토리

KB마음가게, 창동 ‘할머니 토스트’ 영상 공개 KB금융그룹이 지난 10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KB마음가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할머니 토스트’ 편 영상을 공개했다. ‘KB마음가게’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시대에도 착한 가격으로 식사를 제공하는 전국 477개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번 영상은 서울 도봉구 창동골목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토스트를 판매하는 ‘창동 할머니 토스트’의 정수연 사장님을 응원하기 위해 제작됐다. 정수연 사장님은 몇 년 전 세상을 떠난 시어머니의 뒤를 이어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KB금융은 베트남에서 온 며느리를 막내딸처럼 아끼던 시어머니를 보고 싶다는 사장님의 소망을 담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생전의 할머니 모습을 재현했다. AI로 복원된 할머니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본 사장님과 아들은 “정말로 엄마가 와서 촬영한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생전에 가족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던 가족들에게 AI 기술이 특별한 선물이 된 순간이었다. 이 영상은 가게 옆에 비치돼 손님들도 함께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할머니 토스트’ 편 영상은 KB금융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KB금융 인스타그램에서는 방문 인증 및 응원 이벤트도 진행된다. KB금융 관계자는 “며느리가 힘들까 봐 가게를 이어받길 원치 않으셨던 시어머니의 손맛을 변함없이 지켜가는 사장님께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KB금융은 ‘KB마음가게’ 사장님들처럼 늘 국민의 곁에서 따뜻한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2025 자본시장 전망과 기업 전략은?” 법무법인 바른, 세미나 연다

2월 25일 강남 바른빌딩 개최 법무법인 바른이 오는 25일 서울 강남구 바른빌딩에서 ‘2025년 자본시장 전망과 대비’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2025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2025년 자본시장을 전망하고, 기업들이 활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최근 판례 등을 분석해 기업이 투자계약을 체결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총 5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이시우 라이프자산운용 상무 ‘2025년 IPO 현황 및 전망’ ▲유상문 삼일회계법인 회계사 ‘기업 리밸런싱(Rebalancing) 전략 및 유동화 이행 방안’ ▲홍성관 라이프자산운용 부사장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밸류업’ ▲한승엽(사법연수원 45기) 변호사 ‘주주평등 원칙의 적용 및 한계에 관한 검토’ ▲이민훈(변호사시험 1회) 변호사 ‘실전 사례: 투자계약 유의사항’ 등이다. 법무법인 바른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big cut)와 정부의 밸류업 정책으로 경기 활성화가 기대됐지만, 트럼프 정부의 정책적 리스크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업들이 변동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법무법인 바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마루(MARU)’ 2025년 상반기 신규 입주기업 모집

3월 4일까지 법인 설립 5년 이내 스타트업 선발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에 입주할 스타트업을 오는 7일부터 3월 4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마루’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로 창업에 필요한 공간 인프라와 네트워크, 교육 등을 폭넓게 지원한다. 마루에는 약 30개 스타트업을 비롯해 국내외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창업 지원 기관 등이 입주해 있으며, 여러 창업생태계 구성원들이 교류를 통해 페이잇포워드(pay-it-forward)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번 상반기에 선발되는 입주 스타트업은 오는 4월부터 최대 1년 6개월간 마루180과 마루360에 입주해, 사무공간 뿐만 아니라 성장과 커뮤니티에 대한 다양한 지원 혜택을 제공받는다. 입주 스타트업은 팀별 사무공간과 함께 회의실, 휴게실, 샤워실, 수면실 등 부대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창업생태계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이벤트홀, 사진 또는 영상 촬영이 가능한 스튜디오, 세미나실도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키즈존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사무 공간은 팀별 인원에 따라 배정되며, 업무에 필요한 사무용 가구 일체가 함께 제공된다. 공간 비용은 시설 관리에 필요한 최소 실비만 내면 된다. 마루에서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연간 최대 6억2000만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되는 ‘마루베네핏’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 채용, 홍보, 복지 등 스타트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무료 또는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약 75명의 업계 전문가와 선배 창업자에게 1:1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마루커넥트’, 스타트업과 국내외 VC를 연결하고 투자 유치를 연계하는 ‘마루IR매칭’ 프로그램도

유니클로는 왜 ‘히트텍’ 기부하고 옷을 ‘오래’ 입게 할까 [기업과 사회의 공존법]

기업과 사회의 공존법<2> 유니클로 [인터뷰] 셸바 에이코 유니클로 글로벌 서스테이너빌리티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옷이 실하네. 색이 화사하니 예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22일, 유니클로의 기능성 발열 내의 ‘히트텍’을 받은 독거노인 A씨는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유니클로 본사 임원을 비롯한 임직원 10여 명은 효창종합사회복지관 소속 사회복지사와 함께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직접 의류를 전달했다. 전날인 21일에는 경기도 성남시 소재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노인 600여 명을 위해 설명절 맞이 떡국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는 유니클로 출범 40주년을 맞이해 전 세계에 히트텍 100만장을 기부하는 ‘더 하트 오브 라이프웨어(The Heart of LifeWear)’ 캠페인 활동이다. 이 중 절반인 히트텍 50만장은 유엔난민기구(UNHCR)를 통해 난민과 실향민에게 전달되고, 나머지는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된다. ◇ 독거노인 2만5000명에 히트텍 전달… 12억 원 상당 지원 유니클로는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한국의 현실을 고려해 저소득 독거노인 2만5000명에게 약 12억 원 상당의 히트텍 5만장을 지원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지난 10년간 이어온 독거노인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폴란드, 몰도바 등에서도 각국의 사회문제를 반영해 지원이 진행됐다. 일본에서는 지진 피해 아동을, 폴란드는 미혼모와 취약계층 아동을, 미국은 노숙인과 망명 신청자를, 몰도바는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을 대상으로 삼았다. 유니클로의 사회공헌 전략은 장기적인 파트너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본부에서는 NGO 파트너를 선정하는 내부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가이드라인의 큰 기준 중 하나도 ‘장기적 파트너십’의 가능 여부다. 이번 캠페인을

공익활동가가 본 ‘좋은 사회공헌’…첫 기준이 나왔다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이노소셜랩 보고서 발간 #1. 러쉬에는 특별한 뚜껑을 가진 로션이 있다. 바로 ‘채러티 팟(Charity Pot)’이다. 해당 제품군의 판매수익은 인권보호, 동물복지, 환경보전을 위해 노력하는 소규모 비영리 단체에 후원된다. 2013년 출시 이후 러쉬코리아는 약 24억 원을 160여 개 국내 캠페인에 지원했다.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와 현장이 만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던 채러티 팟은 지난해 9월, 기부금 1억 파운드(한화 약 1767억)를 돌파하며 단종됐다. 그러나 러쉬는 더 적극적인 후원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2. 나이키는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초록우산과 협력해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에 두 번째 ‘모두의 운동장’을 조성했다. 이 공간은 성별, 나이, 신체 능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은퇴 여성 선수들이 설립한 사회적기업 ‘위밋업스포츠’와 협력한 이 프로그램은 나이키의 ‘저스트두잇(Just Do It)’ 캠페인과 맞물려 사회공헌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이 사례들은 지난달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발간한 ‘공익활동가 중심의 좋은 사회공헌 사례 조사 보고서’에 수록됐다. 이 보고서는 기업 사회공헌을 공익활동가의 시각에서 분석한 첫 시도로, 추천위원회가 선정한 우수 사례를 담고 있다. 기업의 사회공헌은 기업의 입장뿐만 아니라 협력 관계에 있는 공익활동가의 관점에서도 평가되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보고서는 러쉬의 ‘채러티 팟’과 나이키의 ‘모두의 운동장’ 외에도 유한킴벌리의 ‘여성NGO 장학사업’, 카카오모빌리티의 ‘기브셔틀’, 한국에자이의 ‘기업사회혁신’ 등 다섯 가지 우수 사례를 소개했다. 좋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특징으로는 ▲사회적 가치와 기업 가치사슬을 결합한 이중중대성 추구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 ▲(사회공헌 영역으로 여겨지지 않던) 비전통적 영역에서의 새로운 시도 ▲기업의 철학

100대 기업 사회공헌 지출 1년 새 39% 감소, 프로그램도 ‘획일화’ [2024 사회공헌백서]

2023년 100대 기업 사회공헌 1조1577억 사회공헌 대상자 쏠림 현상은 과제 국내 100대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이 2023년 기준 전년보다 3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발간한 ‘2024 사회공헌백서’에 따르면 2023년 100대 기업 중 사회공헌 지출 규모를 공개한 90개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 규모는 1조1577억 원으로, 전년도 89개 기업 기준 1조9100억 원 대비 7523억 원 감소했다. 이는 매출액 대비 0.12%에 불과하다. 공공기관의 경우 지출 규모는 기업보다 더 낮아 매출액 대비 약 0.05% 수준인 2996억 원이었다. 기업의 매출 순위와 사회공헌 지출 비율을 비교한 결과, 두 지표 간 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이 높은 기업이 반드시 더 많은 사회공헌 지출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 2023년 사회공헌 지출 규모가 가장 큰 산업군은 산업재 기업(3777억 원)이었으며, 금융(1749억 원), 필수소비재(1538억 원), 경기 관련 소비재(1513억 원) 기업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 비율에서는 필수소비재(0.52%), 금융(0.2%),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18%) 순으로 높았다. 100대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분석 결과, 아동·청소년(31%)과 지역사회(30%)에 전체 프로그램의 61%가 집중됐다. 두 대상을 제외하고 10%를 넘긴 대상은 취약계층(10.5%)이 유일했다. 장애인, 청년, 노인, 해외 등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10% 미만의 비율을 보였다. 이 같은 쏠림 현상은 전년도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2022년에도 100대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사업 대상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지역사회(48.3%)’와 ‘아동 및 청소년(24.67%)’이었다.  2023년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국민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이유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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