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공공·민간' 양 날개로 아동 보호 나선다
‘공공·민간’ 양 날개로 아동 보호 나선다

[더나은미래x굿네이버스 공동기획]아동학대 대응 최우선 과제는? A(16)양은 퇴원을 앞두고 있다. 극심한 강박과 불안 증세로 지난 6개월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최근 정서적 안정을 되찾으면서 주치의와 퇴원 시점을 논의하고 있다. 웃음이 많아진 그의 얼굴에도 문득 그늘이 드리울 때가 있다. 퇴원 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다. A양은 아동학대 피해자다. 평범한 고등학생이던 A양을 아동학대 피해자로 보호하게 된 건 지난 2월부터다. 당시 경기 용인의 한 지구대로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엄마랑 크게 말다툼을 하다 심하게 맞았어요. 지금 엄마가 집을 비웠거든요. 빨리 좀 와주세요.” 앳된 여성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신고자는 A양이었다. 경찰은 아동학대전담공무원과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조사 결과 아동학대 정황이 발견됐다.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A양은 친모와 지속적인 갈등을 겪어왔다고 진술했다. 과거에는 체벌을 당했고, 신고 하루 전에는 친모와 다툰 끝에 충동적으로 투신자살을 시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베란다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는데 난간에 다리가 걸렸다”며 “그 모습을 본 엄마는 ‘이럴 바엔 죽어라’라고 말한 뒤 집을 나갔다”고 말했다. 신고자의 얘기를 들은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은 아동의 심리적 불안 증세로 원가정 보호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A양을 용인에 있는 학대아동피해쉼터로 보냈다. 하지만 쉼터에서의 생활도 녹록지 않았고, 결국 지난 5월 심리 치료를 목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아동학대 피해자를 지원하는 경기용인아동보호전문기관의 오세인 상담원은 “이번 사건의 경우 학대 피해자가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때까지 1년 가까이 걸렸다”면서 “아동학대 사건 대응은 장기적으로 이뤄지며 학대 피해 아동쉼터전문 요원,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아동보호전문기관(이하 아보전) 상담원 등

2022년 굿네이버스 아동권리 포럼 포스터. 누구나 굿네이버스 유튜브에서 당일날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QR코드를 통해 사전 등록을 하면 자료집을 미리 안내받을 수 있다. /굿네이버스
굿네이버스, ‘2021 아동권리지수’ 발표… 전국 17개 시도 중 부산 최고, 광주 최저

굿네이버스가 19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2022 굿네이버스 아동권리 포럼’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선 굿네이버스가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조사한 ‘2021 아동권리지수’를 중심으로 전문가들의 정책・지원방안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2016년 국내 최초로 아동권리지수를 발표한 이후 2018년에 이어 올해 3차 결과를 내놨다. 조사는 아동의 4대 권리(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를 주요 지표로 삼아 우편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연구에는 전국 17곳 시·도 1만7728명(초등 4·6학년, 중등 2학년, 부모 포함)이 참여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별 아동권리지수 평균은 69.5점(만점 100점)이다. 2018년 69.3점에 비해 0.2점 소폭 증가했다. 보호권이 84.6점으로 가장 높았고, 발달권(72.3점), 생존권(65.5점), 참여권(55.7점) 등이 뒤를 이었다. 굿네이버스는 “참여권이 4개 지표 중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라며 “연구가 최초 시작된 2016년 52.5점에서 2018년엔 57.2점으로 상승했다가 지난해 55.7점으로 후퇴했다”고 밝혔다. 상대지수를 적용한 전국 17개 시도별 아동권리지수는 평균 100점을 기준으로 측정된다. 최고 점수를 기록한 지역은 부산으로 110.2점이었다. 이어 대구, 세종, 경남, 울산, 경기, 인천, 서울 순으로 평균 이상의 아동권리수준이 높은 지역이 확인됐다. 최하점을 기록한 지역은 광주(93.4점)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과 전남의 아동권리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세종은 67.8점(2018년)에서 지난해 71.3점으로 올라 3.5점의 상승폭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전남은 66.3점(2018년)에서 지난해 69.6점으로 3.3점이 상승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제주와 대전은 17곳 시·도 중에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제주는 71.7점(2018년)에서 69.3점으로, 대전은 71.5점에서 69.0점으로 각각 2.5점이 감소했다. 이번 아동권리

굿네이버스가 13일 공개한 '위 커넥트, 위 체인지(We Connect, We Change)' 아카이브 웹 페이지 화면. /굿네이버스
개도국 청소년이 전하는 기후위기 현황… 굿네이버스, ‘위 커넥트, 위 체인지’ 아카이브 오픈

굿네이버스가 세계 빈곤퇴치의 날(10월 17일)을 맞아 전 세계 청소년의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담은 ‘위 커넥트, 위 체인지(We Connect, We Change)’ 아카이브를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아카이브는 지난 2년 동안 굿네이버스가 진행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 활동 결과를 중심으로 기획했다. 아프리카 9개국, 아시아 7개국 청소년 481명이 직접 경험한 이상 기후 현상과 나라별 상황에 따라 이들이 펼친 환경 보호 활동을 소개한다. 사진과 영상 자료를 통해 기후위기가 개발도상국에 미친 영향을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 대표를 맡고 있는 우간다 출신의 마르사(13)는 아카이브 공개를 앞두고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은 우간다를 지탱하는 농업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면서 “곡물 수확량이 급감했고, 시골 지역의 빈곤 문제는 극심해졌다”고 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2도 상승할 경우 전 세계 기아 인구가 약 1억8900만명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기후위기로 발생한 재해는 아프리카 8개국 2350만명을 극심한 식량위기로 내몰았다.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매년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는 식량위기뿐 아니라 아동권리 위기로도 직결된다”면서 “굿네이버스는 앞으로도 전 세계 아이들과 이웃의 일상을 지키면서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굿네이버스는 오는 20일 ‘글로벌 유스 네트워크 3기’ 발대식을 개최한다. 16개국 320여 명의 청소년이 오는 12월까지 온라인으로 각국의 기후위기 상황과 해결 방안을 공유하면서 일상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

19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메타버스 아동권리옹호 토론회 ‘아동권리의 관점에서 메타버스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다’가 열렸다. 굿네이버스와 조승래·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는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아동권리를 보장하는 메타버스 환경 조성 대안을 제시했다. /굿네이버스 제공
“메타버스 아동보호 방안 마련해야”…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옹호 토론회 성료

굿네이버스가 메타버스 아동권리옹호 토론회 ‘아동권리의 관점에서 메타버스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다’를 성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굿네이버스와 조승래·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진행된 토론회에는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아동권리를 보장하는 메타버스 환경 조성 대안과 정책을 제언했다. 배상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메타버스 내 아동권리 실태와 안전한 메타버스 활용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신수경 한국여성변호사회 아동청소년지원특별위원회 변호사는 ‘메타버스 내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제도개선 과제’를 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김시후 굿네이버스 미디어아동자문단, 정준화 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 입법조사관, 이병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콘텐츠과장, 어효진 교육부 민주시민교육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메타버스 내 아동권리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에 참여한 김시후 아동자문단은 “메타버스 상에서 아동권리가 침해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아동은 그에 대한 대처방안을 모른다”면서 “메타버스를 사용하는 아동에게 직접 문제점과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아동이 걱정 없이 메타버스를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상률 연구위원은 “메타버스의 긍정적 기능 이면에 아동권리 침해 사례가 나타나고 있으나 피해 예방과 대처 방안에 대한 안내가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이번 토론회가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는 디지털 환경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지난해부터 아동이 안전한 미디어 생활을 즐기도록 ‘미디어 어린이보호구역’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난 7월에는 메타버스 내 아동권리 보호·증진을 위한 ‘메타버스 안전하게 탑승하기’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아동용·보호자용 메타버스 안전 탑승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가정과 학교에 배포하는 활동을 펼치고

굿네이버스가 창립 31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해브 어 굿네이버스(Have a Good Neighbors)’ 글로벌 캠페인 영상 캡쳐본. /굿네이버스 제공
굿네이버스, 글로벌 캠페인 ‘해브 어 굿네이버스’ 전개

굿네이버스가 창립 31주년을 맞아 글로벌 캠페인 ‘해브 어 굿네이버스(Have a Good Neighbors)’를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브 어 굿네이버스’는 전 세계 이웃에게 안부를 묻고 인사를 건네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위한 좋은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확산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등 굿네이버스 모금국가로 확대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는 MZ세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나눔의 경험도 제공한다. 굿네이버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되는 증강현실(AR) 필터 ‘좋은 이웃 네컷’을 활용해 인증샷을 찍고, ‘#해봐굿네이버스’ 챌린지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 페이지에서는 굿네이버스 주요 사업인 해외 아동 1대1 결연, 국내 여아 지원 등 원하는 사업을 직접 선정해 정기후원 참여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국내 NGO 최초로 제작한 웹드라마 시리즈 ‘서이추(서로 이웃 추가)’를 선보인다. 서이추는 캠퍼스 ‘인싸’(인사이더·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어울리는 사람)와 ‘아싸’(아웃사이더·인간관계가 넓지 않은 성향의 사람들)가 굿네이버스 대학생 공모전에 함께 참여하며 나눔과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힐링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총 3편으로 제작된 ‘서이추’는 오는 10월 초부터 굿네이버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차례로 공개된다. 황성주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최근 기후위기와 재난, 분쟁 등을 겪으며 전 세계 이웃이 직면한 문제들이 우리의 삶과도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일상 속에서 주고받는 소소하지만 따뜻한 인사말처럼 많은 사람이 나눔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연 더나은미래 기자 yeon@chosun.com

[새로운 나눔이 온다] ④진짜 ESG를 찾아서
[굿네이버스×더나은미래 공동기획 ‘새로운 나눔이 온다’] (4)진짜 ESG를 찾아서

기업-NGO 손잡고 ‘진짜ESG’ 추구‘사회적가치 지향’은 막연기업에 맞는 가치 구체화해야 1997년 미국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모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에 참여한 기업인들은 기업의 궁극적인 목적이 ‘주주의 이익 추구’라고 합의했다. 2019년 열린 BRT에서는 전혀 다른 결론이 났다. 기업은 주주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 즉 고객·임직원·정부·시민단체·지역사회를 위한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지구 환경과 사회가 건강하지 않으면 기업의 비즈니스도 어려워질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 공감하면서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기업이 달라졌다. ESG 경영, 지속가능 경영을 내세우며 밸류체인 전반에서의 대전환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속가능성에 관한 철학과 전문성을 가진 NGO와의 협력에도 적극적이다.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해온 NGO와 손잡고 단순히 ESG 평가 등급을 올리기 위한 ESG 경영이 아닌,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진짜 ESG’ 실현을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기업의 기술과 NGO의 네트워크가 만나다 비영리단체는 오랜 시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지속가능한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왔다. 아프리카 식수 위생 사업이 대표적인 예다. 2000년대 중반부터 물 부족 국가의 마을에 깨끗한 식수를 위한 우물을 파는 국제개발 사업이 우후죽순 진행됐다. 문제는 NGO가 떠나면 우물이 고장 나 방치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이었다. NGO들은 사업이 끝나고 식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 굿네이버스는 우물 대신 정수장 시설을 구축했다. 계획 단계부터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식수 운영위원회’를 꾸리고 시설을 자체적으로 운영,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정수장에서 만든 식수를 마을에서 판매하고, 수익금을 정수장 운영비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베트남 호아빈성 마이쩌우현에서 지난 3년간 진행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활동으로 이뤄진 업사이클 놀이터 조성에 현지 어린이들이 동참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제공
초록색 쓰레기통 생기자, 마을이 달라졌다

기아×굿네이버스 ‘그린라이트 프로젝트’ 10년의 임팩트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남서쪽으로 140㎞ 떨어진 마이쩌우현. 스물세 개 마을로 이뤄진 인구 6만3000명의 작은 지방정부다. 십여 년 전부터 이 지역에 쓰레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불어나는 생활 쓰레기를 감당할 수 없어서 길가에 쓰레기 더미가 쌓이고, 가정에서는 온갖 쓰레기를 한데 쌓아놓고 불을 지르기 시작했다. 마이쩌우현에도 쓰레기 처리 시설이 한 곳 있었지만 규모가 작았다. 도로 정비가 제대로 안 된 탓에 처리 시설로 쓰레기를 보낼 방법조차 없는 마을이 대부분이었다. 이곳에 변화가 시작된 건 지난 2019년부터다. 거리에 쌓였던 쓰레기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마을마다 초록색 쓰레기통이 생기더니 1.5t짜리 쓰레기 수거 트럭이 골목을 누비기 시작했다. 지역 전체를 관할하는 쓰레기 처리 센터도 새롭게 건립됐다. 센터에는 분리수거한 폐플라스틱을 ‘펠릿’으로 재가공하는 시설이 마련됐다. 건축 자재나 바닥재로 사용되는 펠릿의 판매 수익은 쓰레기 처리 센터의 운영비로 쓰인다. 기아와 굿네이버스가 지난 3년간 마이쩌우현에서 함께 진행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GLP ·Green Light Project)’의 결과물이다. 그 많던 쓰레기는 어디로 갔을까 GLP는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의 지역사회 자립과 환경 개선을 목표로 지난 2012년 시작됐다. 지난 10년간 진행한 GLP 프로젝트는 총 12개. 한 프로젝트당 3~5년 정도 긴 호흡으로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베트남 마이쩌우현은 GLP의 열두 번째 거점이자 아시아 첫 거점이다. 사업에서 가장 중점을 둔 건 지속가능한 쓰레기 처리 시스템이다. 기존 쓰레기 처리 시설을 센터로 증축하고, 수거 차량 2대를 지원해 수거 가능 지역을 기존 6곳에서 11곳으로

굿네이버스의 자립준비청년 지원 캠페인 '지금은 혼자지만 괜찮아질 거야' 홍보 영상 캡처. /굿네이버스 제공
굿네이버스, 자립준비청년 지원 캠페인 ‘지금은 혼자지만 괜찮아질 거야’ 진행

굿네이버스는 국내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지원 캠페인 ‘지금은 혼자지만 괜찮아질 거야’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위탁 가정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가 지나 보호 조치가 종료된 아동이다. 국내에서 매년 2500명가량이 시설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시작한다. 보건복지부의 ‘2020 보호종료아동 자립실태 및 욕구조사’에 따르면 보호 종료된 지 5년 이내인 청년의 기초생활수급률은 36.1%다. 자립준비청년 5명 중 1명은 고시원이나 친구·지인의 집, 숙박시설 같은 안전하지 않은 임시 주거지에서 생활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굿네이버스는 “지난해 7월 정부에서 보호기간 연장, 자립 수당 확대 등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이들의 생활은 녹록지 않다”며 “‘지금은 혼자지만 괜찮아질 거야’ 캠페인을 통해 이들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리고 사람들의 관심을 독려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 사례를 소개한다. 주거·생계·정서적 어려움을 동시에 겪는 현지(20·가명), 공동생활가정 퇴소 후 친구 집에서 임시로 머무는 재희(20·가명) 등 4명의 이야기를 전한다.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에서 후원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으며, 후원금은 자립준비청년의 주거 안정비와 생계비, 교육비, 심리·정서 지원비, 체험활동 지원비 등으로 사용된다. 굿네이버스는 자립지원전담기관, 학대피해아동쉼터, 가정위탁지원센터 등 전국 20개 사업장과 38개 협력시설에서 보호대상아동을 지원하고, 자립준비청년의 자립을 위한 전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황성주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희망을 꿈꿀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며 “굿네이버스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사회에 내딛는 첫걸음을 응원하며, 이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최지은 더나은미래 기자 bloomy@chosun.com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가 ‘오로지구 챌린지 2탄’에 참여한 모습. /로지 인스타그램(@rozy.gram)
굿네이버스, 자원순환의 날 맞아 ‘오로지구 챌린지 2탄’ 진행

굿네이버스는 자원순환의 날(9월 6일)을 앞두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오로지구 챌린지 2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에서는 플라스틱 병뚜껑을 새활용(Upcycling)해 북클립으로 만든다. 참가자는 일상에서 플라스틱 병뚜껑을 모아 굿네이버스에 전달하면 된다. 새활용은 폐자재 등 쓸모없는 물품을 다시 디자인하거나 가공해 새로운 용도의 물품으로 탄생시키는 재활용 방식이다. 지난 4월 ‘오로지구 챌린지 1탄’에서는 폐현수막으로 키링을 제작했다. 굿네이버스는 “플라스틱은 생산·폐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해 기후위기의 주범으로 꼽힌다”면서 “플라스틱 중 크기가 작은 병뚜껑의 경우 재활용 선별 과정에서 따로 분류되지 않아 재활용이 어렵다”고 챌린지 시행 배경을 설명했다. 챌린지에는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rozy)’가 참여한다. 로지는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만든 가상 인물로, 굿네이버스의 ‘지구를 위한 거절, 괜찮아요! 챌린지’ ‘오로지구 챌린지’ 등 캠페인에 참가하며 일상 속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챌린지 참가 신청은 11일까지 굿네이버스 공식 인스타그램(@goodneighbors)으로 하면 된다. ‘플라스틱 병뚜껑을 모으기 위한 나의 계획’을 인스타그램 댓글로 달면 100명을 추첨해 ‘오로지구 챌린지 박스’를 제공한다. 우수 참여자 10명에게는 ‘오로지구 챌린지 2탄’ 새활용품인 북클립을 증정한다. 박정순 굿네이버스 사업운영본부장은 “굿네이버스는 기후위기 대응에 지속적으로 힘쓰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원규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wonq@chosun.com

굿네이버스 '메타버스 안전하게 탑승하기' 캠페인 페이지. /굿네이버스 제공
굿네이버스, 아동 권리보호 ‘메타버스 가이드라인’ 발표

굿네이버스가 아동이 안전하게 메타버스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메타버스 안전하게 탑승하기’ 캠페인을 시작한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미디어 어린이보호구역’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굿네이버스는 29일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 권리침해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한 캠페인”이라고 밝혔다. 인크로스 마켓인사이트의 지난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요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제페토 사용자 중 10대 비율은 각각 61.7%, 73.2%, 41.9%에 달한다. 하지만 적절한 안전망이 마련되지 않아 아동 개인정보 유출, 성범죄 등의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이에 굿네이버스는 안전한 메타버스 활용을 위한 가이드라인 ‘메타버스 안전 탑승 가이드’를 마련했다. 가이드라인은 아동용과 보호자용 각각 8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아동용은 ▲나와 타인 모두 소중한 존재임을 명심해야 해요 ▲현실 세계에서 지켜야 할 윤리와 예절을 지켜요 ▲메타버스 이용 시간을 스스로 조절하고 절제할 수 있어요 ▲보호자와 함께 메타버스 이용에 대해 자주 대화를 나눠요 ▲메타버스 내 창작물에 대한 나의 권리와 타인의 권리는 서로 존중받아야 해요 ▲메타버스에서 알게 된 사람을 실제로 만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어요 ▲메타버스에서 나와 타인의 개인정보, 사생활이나 얼굴이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요 ▲메타버스에서 권리침해 상황을 겪거나 목격하면 신고하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세요 등이다. 보호자용 가이드라인은 메타버스에 익숙지 않은 성인 보호자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메타버스를 단순한 게임으로 여기거나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아주세요 ▲아동과 함께 메타버스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세요 ▲아동 연령에 따라 메타버스 이용에 대해 적절히 중재하고, 아동 스스로 이용 규칙과 시간에 대한 기준을 세울 수

[굿네이버스×더나은미래 공동기획 ‘새로운 나눔이 온다’] (3) 기부 그 후, 후원자가 바라는 것
[굿네이버스×더나은미래 공동기획 ‘새로운 나눔이 온다’] (3) 기부 그 후, 후원자가 바라는 것

세월호 참사 기점으로내 주변 문제 관심 커져 자신의 기부금으로변화된 모습 볼 때가장 자부심 느껴 메타버스 플랫폼 통해해외 사업장 체험도 모금단체에는 후원 회원들의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 보통 후원 방법이나 모금 캠페인 내용, 세액 공제 여부 등이 주를 이룬다. 최근에는 조금 달라졌다. 후원금이 현장에서 어떻게 쓰였는지, 후원한 지역에 전쟁과 지진이 나면 필요한 곳에는 어떻게 전달이 되는지, 결과 보고서는 언제 받을 수 있는지 등 기부 후 현장의 상황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었다. 김희진 굿네이버스 회원실장은 “과거에는 단순히 기부라는 선한 행동을 한 것에 의미를 뒀다면, 이제는 후원을 통해 무엇이 변화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후원자들이 선택하는 후원 사업도 달라지고 있다. 해외아동 1대1 결연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개인’에 대한 후원보다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사회’를 바꾸는 프로젝트에 대한 후원이 늘고 있다. 변화된 환경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한다. 이에 모금 단체들은 메타버스에 ‘가상 해외사업장’을 마련하고 생생한 간접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똑똑해진’ 후원자와 소통할 방법 마련에 나섰다. 기부자가 원하는 건 ‘지속가능한 해결책’ 굿네이버스 신규 회원이 해외 후원을 하는 방법은 ‘해외아동 1대1 결연’ ‘프로젝트 사업’ 등 크게 두 가지다. 몇 년 전만 해도 해외아동 1대1 결연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난 2014년 굿네이버스 해외 후원을 신청한 신규 회원 중에 해외아동 1대1 결연을 선택한 비율은 87.37%였다. 이후 2017년까지 80%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기준 58.54%로 크게 감소했다. 같은 기간 프로젝트 사업을 선택한

굿네이버스,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더네이버스아너스클럽’ 발족
굿네이버스,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더네이버스아너스클럽’ 발족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가 고액 기부자 모임 ‘더네이버스아너스클럽’을 발족했다고 7일 밝혔다. 더네이버스아너스클럽은 누적 기부액 1억원 이상인 굿네이버스 기부자 모임이다. 향후 10년 이내에 1억원 이상 기부하기로 약정한 후원자도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현금뿐 아니라 물품, 주식, 부동산 등으로도 기부할 수 있다. 현재 발족 인원은 1명이며, 약 10명이 추가 회원으로 등재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2016년 연 1000만원 이상 기부한 기부자 모임인 ‘더네이버스클럽’을 발족했다. 이후 등재 회원들의 나눔이 꾸준히 이어지며 누적 1억원 이상 기부하는 고액 기부자가 증가함에 따라 더네이버스아너스클럽을 열었다. 굿네이버스는 더네이버스아너스클럽에 가입한 고액 기부자들을 위해 맞춤식 컨설팅, 후원사업 운영·보고와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진행한다. 더네이버스아너스클럽 회원 개인이나 가족, 단체가 굿네이버스 사업 현장에 직접 방문해 사업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국내외 봉사 활동도 지원한다. 굿네이버스는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해 유산기부나 약정기부를 이행하기로 서약한 특별회원들의 모임인 ‘더네이버스레거시클럽’을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36명의 회원들이 등재됐으며, 회원에게는 굿네이버스 온·오프라인 예우 공간, 경조사 서비스, 영상 자서전 등을 제공한다. 김중곤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은 “국내외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고액 기부에 동참한 더네이버스아너스클럽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더네이버스아너스클럽 회원분들이 전달한 기부금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강나윤 더나은미래 인턴기자 nanasi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