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현행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비효율성을 말하고 있다. /김소희 의원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자연환경보전법 개정안’ 대표발의…“기후·생태정보 통합 관리해야”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리스크 관리 및 생태계 기후 대응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통합정보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자연환경보전법 개정안’을 15일 대표발의했다. 정부는 현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및 제3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 강화대책에 따라 기후위기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및 위험 등을 조사하기 위해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기후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김 의원은 생물종 및 서식지 등의 생태계·기후변화 정보를 생산하는 담당 기관과 관리시스템이 여러 부처에 분산돼 있어 정책 활용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9개 부처에서 17개 정보시스템을 통해 44개 조사·연구정보를 각각 관리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이번 대표발의한 법안을 통해 산재한 기후·생태정보를 종합분석하고 생태계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환경부 장관이 ‘생태계 기후대응 통합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도록 했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관측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자동관측 기반의 국가 표준 생태정보를 수집하는 ‘생태계 표준관측망’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김소희 의원은 “기후변화에 의한 생태계 변화정보를 더욱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해야 한다”며 “관련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리스크 관리 및 기후대응 정책 수립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입법취지를 밝혔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이 열렸다.
일상을 좀 더 ‘친환경적’으로 사는 방법 [ESG 현장]

[르포] ‘2024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 가보니<下> ‘어떻게 하면 내 일상을 조금 더 친환경적으로 바꿀 수 있을까?’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 현장에서 기자가 찾은 ‘일상 속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해법을 가진 기업들을 소개한다. 🫙 텀블러 설거지 수고를 덜면, 일회용품 사용이 준다?! 6억3000만 개. 1년 동안 서울 시내에서 버려지는 일회용 컵의 개수다. 출근과 점심때마다 광화문 일대는 커피를 테이크아웃하는 직장인으로 가득 차지만, 텀블러를 쓰는 사람은 찾기 어렵다. 텀블러를 직접 씻지 않아도 되면 텀블러를 더 자주 쓰게 될까? 텀블러 세척기를 만드는 기업 ‘돌핀’을 만났다. 행사장에 가져온 텀블러를 직접 세척해봤다. 빨대도 함께 꽂아 씻을 수 있었다. 45초 후, 세척기에서 갓 나온 뜨거운 텀블러를 만날 수 있었다. 세척 한 번에 물은 700ml가, 전기는 1.7와트(w)가 필요하다. 카페나 직장에 기계가 있으면 직접 설거지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캔 음료를 뽑듯 리필할 수 있는 세제 필요한 만큼 세제, 샴푸 등을 소분해 살 수 있는 ‘리필스테이션’은 더바디샵, LG생활건강 등 기업이 직접 매장에 설치할 정도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예비사회적기업 ‘사라나지구’가 개발한 ‘지구자판기’는 리필 과정을 줄였다. 친환경대전에 설치된 리필스테이션 자판기는 ‘개인 용기’만 있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었다. 기계에서 원하는 세제 브랜드와 구매할 양을 정하고 결제만 하면 된다. 저울에 다회용기를 올려 영점을 맞추고, 덜어낸 제품의 무게를 잰 뒤 라벨에 직접 용량을 쓰는 단계가 없어졌다. 소분하다가 흘릴

100% 종이로 만든 코엑스 전시 공간이 있다고요? [ESG 현장]

[르포] ‘2024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 가보니<上> 마치 ‘종이’로 만든 세상 같았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 현장을 찾은 기자가 가장 먼저 손에 잡은 것도 ‘종이’로 만든 명찰이었다. 행사장 부스 입간판부터 휴식공간 의자와 탁자까지 모두 ‘종이 박스’였다. 특히 의자는 키 185cm 기자가 버틸 수 있는 내구성을 자랑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은 2004년 ‘친환경상품전시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최근 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0곳이 넘는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고,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일회용품 반입은 철저하게 제한됐다. 박람회에 입점한 커피숍에서는 재사용이 가능한 다회용기를 사용했으며, 반납함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행사 주관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올해 전시 공간은 모두 100% 종이로 만들어졌다”면서 “플라스틱보다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철거 시에도 비용이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 우리가 잘 몰랐던 ‘일상 속 친환경’ 정책 행사장 입구를 지나 가장 사람들이 붐비는 곳으로 향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그린카드’ 부스는 다트게임 탓에 인기가 많았다. 기자도 10분을 기다려 참여했다. 기자의 키만 한 자석판으로 구성된 다트판을 향해 핀을 던졌다. ‘편의점’에 핀이 꽂히자, 관계자가 ▲GS25 ▲세븐일레븐 ▲씨유 편의점에서 그린카드를 사용해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면 ‘에코머니’ 적립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버스, 지하철, KTX 등 대중교통을 그린카드로 소비하면 전월실적 금액에 따라 최대 20%까지 에코머니가 적립할 수 있다고 했다.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충전도 최대 40%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기자도

5년간 수질오염 저감시설 관리 위반 308개소 적발…시설 점검은 10%에 그쳐 [2024 국감]

도시와 도로 및 공사장 등에서 불특정하게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저감하는 ‘비점오염저감시설’이 부실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에 308개 업체가 비점오염저감시설을 부실하게 관리하다 적발됐다. 전북청 소관에서 가장 많은 75개소 업체가 적발됐으며 원주청 64개소, 대구청 50개소, 한강청 37개소, 영산강청 30개소, 낙동강청 24개소, 금강청 22개소 순이었다. 위반 유형별로는 ‘관리운영 기준 미준수’가 129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설치(변경) 미신고’가 110건, ‘비점저감 계획 미준수’가 69건으로 뒤를 이었다. 현행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비점오염저감시설 관리를 위반할 경우 ▲이행 명령 및 개선 명령 ▲과태료 ▲고발 조치가 이뤄지나 대부분이 이행명령과 과태료 처분에 그쳤다. 이에 더해 비점오염저감시설에 대한 실효적 점검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5년간 지방청별 현장점검을 실시한 사업장의 평균 비율은 한강청 7.4%, 낙동강청 10.6%, 금강청 5%, 영산강청 20.5%, 원주청 9.2%, 대구청 9.4% 수준에 그쳤다. 전북청의 경우, 매년 현장점검율이 100%를 기록했음에도 매년 위반 업체가 적발됐다. 이는 현장점검이 업체의 시설 관리로 이어지지 않고 있어 점검 실효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임 의원은 “비점오염저감시설의 관리 부실은 하천 수질오염으로 직결되고 국민들이 먹는 물에도 심각한 영향을 줘 철저히 관리되어야한다”며 “위반 반복 사업장에 대한 행정조치 강화뿐 아니라 실효성 있는 점검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현행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비효율성을 말하고 있다. /김소희 의원실
김소희 의원, ‘일회용컵 무상제공 금지 제도’ 도입 촉구… “現보증금제는 비효율 정책” [2024 국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일회용컵 무상제공 금지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이날 김 의원은 현재 환경부가 시행하고 있는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복잡성을 지적했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일회용컵 커피전문점 등 음료를 주문할 때 일회용 컵에 자원순환보증금 300원을 부과해 소비자가 사용한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제도다. 현재 제주와 세종에서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김 의원은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공개하며 현재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가맹본부 ▲가맹점 ▲소비자 등 각각 복잡한 역할을 수행해야 보증금을 부과하고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을 언급했다. 가맹점주가 보증금제 시행을 위해 하는 노력과 소상공인이 카페 운영과 보증금제를 위해 제2의 업무를 수행해야하는 어려움을 말하며 현행 보증금제의 비효율성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해외사례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보증금제를 시행하는 나라는 없다는 것을 전했다. 김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스페인 ▲네덜란드 ▲스코틀랜드 ▲독일 ▲영국 등 유럽의 주요국에서는 일회용컵 보증금제 대신 우리 돈 약 250~430원의 일회용컵 부담금제를 시행하고 있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3월 ‘환경보전에 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시행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조사 결과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대해 일반국민 96.8%, 전문가 98%가 심각하다고 답변한 내용과 문제해결을 위해 정부가 할 일 1순위로 ‘플라스틱 사용 규제 강화’에 응답한 국민이 45.6%, 전문가는 43.7%였다는 내용을 전했다. 김 의원은 “환경부가 이미 인식조사를 통해 일회용품 규제 강화의 강요성을 파악하고 있었음에도 시민의식에 한참 못미치고 있다”며 환경부의 정책을 비판했다. 이어 “일회용품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월 23일 ‘기후금융 특별법’을 대표발의하고 있다. /김소희 의원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환경부를 ‘기후환경부’로 변경해야”… 정부조직법 개정안 대표발의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 부처의 거버넌스 강화 및 기후 대응 컨트롤타워로서 역할 확립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23일 대표발의 했다. 이상기후로 인해 ▲농축수산업의 피해 ▲밥상 물가 폭등 ▲국지성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등 우리 사회 전(全)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소희 의원은 기후변화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기후위기 대응 계획의 추진과 부처 및 지자체 간 협력, 민간과의 협력을 위한 거버넌스 강화를 촉구했다. 이에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해 환경부의 명칭을 ‘기후환경부’로 변경하고 사무에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사무’를 명시했다. 또 기후환경부 장관을 부총리로 격상해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총괄·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을 개별 정부 부처, 각 지자체가 단편적으로 추진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기후변화의 감시와 예측뿐만 아니라 기후 적응 및 영향평가를 포함하는 국가 수준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과 기본계획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정부 부처의 기후 대응 정책들을 체계적이고 유기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기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일상을 위협하는 기후변화로부터 우리 국민들을 지키기 위한 정책과 시스템을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excuseme@chosun.com

LG화학과 '우리가 그린히어로' 2기 청소년 활동가들은 22일 잠수교 축제에서 부스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밤섬의 생물다양성을 알렸다. /LG화학
LG화학-청소년 환경 활동가 “밤섬을 지켜주세요”

LG화학이 청소년 활동가들과 밤섬 환경보호와 생물 다양성 알리기에 나섰다. LG화학과 ‘우리가 그린히어로 2’기 활동가들은 22일 서울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서 ‘밤섬 생물다양성’ 부스 3곳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생물다양성을 소개했다. ‘우리가 그린히어로’는 LG화학과 굿네이버스 서울지역본부가 지난 2023년부터 시작한 밤섬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아동 청소년 활동가 육성프로젝트다. 환경부로부터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지정된 활동이기도 하다. 이번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서 초·중생 40여 명으로 구성된 환경 활동가들은 생물다양성 보존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펼쳤다. 부스 내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수달 등 멸종위기 동물을 주제로 한 자체 제작 굿즈를 배부하며 생물다양성에 대한 시민들의 흥미를 더했다. 활동에 참여한 송백호(관악중 2학년) 활동가는 “인간이 만든 기후위기는 생태계를 파괴하고 우리가 살아갈 지구를 위협한다” 며, “더 이상 생태계 파괴자가 아닌 생태계 보호자로서 실천해야 한다” 고 밝혔다. 안세정(내발산초 6학년) 활동가는 “밤섬과 생물다양성에 대해 공부하고 환경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며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우리가 그린히어로의 발걸음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강재철 LG화학 지속가능부문 담당은 “미래세대와 함께 생물다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제공해 나가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화학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굿네이버스 서울지역본부와 함께 2018년부터 마포대교 해넘이 전망대에 밤섬의 역사와 생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인 ‘밤섬 생태체험관’도 운영 중이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환경부 제공
내년부터 기업의 소비자 수리권 보장·일회용 포장재 절감 책임 커진다 [이 달의 ESG]

환경부, 순환경제사회법 일부 개정안 입법예고 지난 8월 19일, 환경부는 순환경제사회 전환촉진법 시행령의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내년부터 기업은 일회용 포장재 사용을 줄이고 제품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번 일부개정안은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이하 순환경제사회법)에 따라 제품의 순환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규제 대상과 준수 사항을 구체화한 것이다. 환경부는 입법예고 기간인 9월 30일까지 국민 의견을 들은 뒤 12월 중으로 공포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제품을 생산·유통·소비하는 모든 과정에서 순환이용을 활성화하도록 준수사항을 마련했다. 준수 사항에는 노력의무를 부과해 제조사에 순환경제를 실천하도록 권고한다. 의무 혹은 강제는 없다. ◇ 만들 때부터 재활용 고려하고, 유통할 땐 포장재 줄여야 개정안은 먼저 제품 생산단계에서 생산자나 수입업자가 제품을 쉽게 재활용할 수 있는지 고려하도록 한다. 동시에 준수 사항으로 순환원료와 친환경소재를 더 많이 쓰고, 친환경 공법을 사용하라고 말한다. 모든 과정에서 탄소발자국을 산정할 필요도 있다. 법안 적용 대상으로는 ▲재활용의무대상 제품·포장재 ▲부분품과 부속품을 포함한 자동차 ▲회수·인계·재활용이 의무인 전기·전자제품이 있다. 유통단계에서는 일회용 포장재 사용 공간과 횟수를 줄여야 한다. 대신 다회용 포장재나 순환원료를 써 재활용하기 쉬운 포장재를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더불어 포장재에 다회용·유해물질 함유여부·재질과·구조를 표기하는 것을 권고한다. 유통산업과 체인사업 운영자와 통신판매업자에게 적용되는 법안이다. 마지막으로 소비자에게 제품의 ‘지속가능한 사용’을 보장한다. 제품을 판매한 업체는 소비자에게 수리 서비스뿐 아니라 자가수리 관련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더불어 수리에 필요한 예비부품을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의 부품 보유기간 이상 확보하도록 한다. 제품을 제조할 때부터 수리하기 쉬운지도 고려해야 한다. 다만 대상

이상진 한국사회혁신금융 대표, 환경부 주관 환경보호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참여

이상진 한국사회혁신금융 대표가 일상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0일 밝혔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지난해 8월 환경부 주관으로 시작한 범국민 환경보호 릴레이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양손을 흔드는 사진 또는 영상을 SNS에 게시하고 실천 각오를 밝힌 후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의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참여한 이 대표는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임팩트투자자·사회혁신기관 네트워크인 아시아벤처필란트로피네트워크(AVPN)의 이종현 한국대표와 ‘작은 실천, 큰 변화’를 모토로 청년·청소년·소셜벤처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단법인 유쾌한반란의 박새아 상임이사, 재생에너지 스타트업 루트에너지의 윤태환 대표를 지목했다. 이 대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서 사회혁신기업가네트워크와 힘을 모아서 챌린지에 동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kyurious@chosun.com

與, ‘기후물가, 제대로 대응하겠습니다’ 당정 토론회 개최

22대 국회는 ‘기후 국회’가 될 수 있을까 <19> 국민의힘 기후위기대응특위(이하 기후특위)가 ‘기후물가, 제대로 대응하겠습니다’ 토론회를 14일 국회 본관에서 개최했다. 지난달 19일 개최한 토론회 ‘국회 기후특위 상설화, 제대로 합시다’에 이은 ‘제대로 시리즈’ 2편이다. 이날 토론회는 기후위기로 인한 밥상물가 폭등을 주제로 기후물가 안정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과 폭우가 잦아지는 실정에서 김소희 의원, 정희용 의원,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국민의힘 기후특위가 토론회를 공동주최하고 환경부, 농식품부, 해수부 등 관련 주요 부처와 실질적 대안을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3월, 통계청은 사과 가격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8.2% 상승했다고 보고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 여름 배추 생산량이 전년 대비 7.2% 감소해 배춧값이 약 20% 상승을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경제포럼과 한국은행은 밥상물가 폭등의 대표적 원인을 기후변화로 인한 ‘기후 비용’을 꼽았다. 김소희 의원은 “매년 반복되는 폭염과 폭우지만 문제가 더 심해지고 있어 기존에 마련된 대책에서 나아가야 한다”라며 “국민의 밥상물가를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한국은행 보고서에서 평균 기온 1도 상승은 곧 소비자 물가 0.7%로 이어지는 보고가 있었다”며 “우리 농민과 국민을 위해 정부 관계자와 당 차원에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기조강연을 맡은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맞춰 새로운 농정 전략의 필요성을 말했다. 한 연구원장은 “대관령 고랭지 배추의 면적이 지난 10년간 40% 줄었고, 제주도의 감귤이 열사로 품질이 저하됐다”며 전국 관측센터를 방문해 목격한 현상을 소개했다. 최근 우리나라의

與, 기후특위 설치 국회법 개정안 발의한다

22대 국회는 ‘기후 국회’가 될 수 있을까 <15> 국민의힘 기후위기대응특위(이하 기후특위)는 19일 국회 기후특위 상설화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기후특위는 ‘국회 기후특위 상설화, 제대로 합시다’ 1차 토론회를 열고, 기후특위 상설화 필요성과 더불어민주당 관련 결의안 및 국회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논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개정안은 국민의힘 기후특위 간사인 김소희 의원 주도로 발의할 예정이다.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기후특위 상설화는 논의된 바 있다. 당시 여야 모두 압도적인 찬성을 배경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기후위기 비상대응 촉구 결의안이 채택됐지만, 설치되는데 약 2년의 시간이 걸렸다. 실질적으로 기후특위가 운영된 기간은 1년 2개월 정도다. 이 기간 동안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국무조정실 ▲환경부 등 관련 부처로부터 업무와 예산 현안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실질적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법·제도 개편과 예산 편성 면에서 아쉽다는 의견이 다수다. 이날 열린 토론회에서 전인성 국민의힘 환경노동위원회 전문의원은 “1년 2개월이라는 물리적인 시간의 한계로 회의 확보 자체가 어려워 6차례 회의에 그쳤다”라며 “주로 위원장과 간사 구성, 업무보고, 향후 특위 연장에 편중됐다”고 전반적인 특위 운영을 설명했다. 기후위기 대응은 여야 공동의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22대 국회 개원에 앞서, 8개 원내정당 소속 당선인들이 ‘기후특위 상설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다만 양당(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이 고려하는 기후특위의 모습은 다소 다르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안심사권과 예산심사권을 명시적으로 공약화한 반면, 국민의힘은 심사권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이다. 전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후위기가 가져올 파급력에 대응하기

6월 29일 주문진 해변에서 청년 기후환경활동가들과 에코나우, LG생활건강 임직원, 강릉시 및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 등 130 여 명이 해양정화활동과 ESG캠프를 진행했다. /에코나우
에코나우-LG생활건강, 청년환경활동가와 ‘그린밸류 by YOUTH 캠프’ 개최

환경단체 에코나우와 LG생활건강은 지난 6월 28일과 29일 강원도 강릉에서 청년기후환경활동가들과 함께 ‘그린밸류 by YOUTH 캠프’를 개최했다. ‘그린밸류 YOUTH’는 에코나우와 LG생활건강이 유엔환경계획(UNEP), 환경부와 공동추최하는 기후환경활동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네덜란드 등 각국에서 선발된 20개 팀, 103명의 청년들이 1년 간 캠퍼스와 지역 사회에서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팀별 활동비와 함께 전문가 특강, ESG캠프, 멘토 코칭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강릉청소년해양수련원에서 열린 이번 캠프에는 청년기후환경활동가들 외에도 시민 스쿠버다이빙 팀,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 강릉시 관계자, ESG 전문가 등 130명이 참여해 주문진 해변 비치코밍(해변 쓰레기 줍기)과 ESG 프로그램을 함께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2시간 남짓한 시간동안 주문진 해변 일대에서 쓰레기를 수거했다. 비치코밍 후 열린 토크쇼에서는 이번에 건져 올린 어망, 밧줄 등의 해양 쓰레기도 함께 펼쳐보며 해양오염을 해결하기 위한 시민, 기업, 지자체, 정부기관의 역할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해변정화활동 후 참가자들은 각 팀별로 LG생활건강의 브랜드 중 하나를 지정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을 위한 친환경 아이디어’를 토론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6월부터 관련 교육을 통해 사전 미션 프로그램을 수행해 왔다. 전문가 멘토로는 김형섭 SAP Customer Advisory 상무, 이젠니 지와이아이엔씨 대표, 김지원 D3쥬빌리파트너스 어소시에이트, 오세일 이너보틀 대표가 참여했다. 수상팀은 현장에서 멘토단과 참가자들의 투표로 선정됐다. ‘우수상’을 수상한 ‘으쓱이지오’ 조는 친환경 가치를 부각한 ‘덜어지면서 채워진다’는 문구의 광고물을 제안했다. ‘아이디어저세상’으로 뽑힌 ‘스쿱’조는 채소 부산물을 원료로 사용한 마스크팩 제품 아이디어를 냈다. ‘으쓱이지오’조 최예운(22)씨는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