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자
22일 서울 중구 씨스퀘어빌딩 1층 라온홀에서 ‘청년, 세상을 담다’ 14기 수료식이 열렸다. /양수열 C영상미디어 기자
“공익 현장 경험은 소중한 자산”… 청세담 14기 수료식

22일 서울 중구 씨스퀘어빌딩 라온홀에서 ‘청년, 세상을 담다(이하 청세담)’ 14기 수료식이 열렸다. 청세담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현대해상, 소셜혁신연구소가 2014년부터 운영 중인 공익 콘텐츠 전문가 양성과정이다. 이번 14기 수료생 29명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NGO 활동가, 임팩트 투자자, 공익변호사 등 제3섹터 전문가들에게 현장 이야기를 전해듣는 시간을 가졌다. 현직 기자들로부터 미디어의 역할과 기사 작성 방법을 익히고, 사회혁신가들이 모인 루트임팩트 헤이그라운드 등을 방문하며 여러 공익 현장을 경험했다. 사회에 진출한 선배들과 교류하면서 네트워킹 범위를 넓히기도 했다. 이날 우수 수강생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출석, 과제 수행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2명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채운 청년기자는 “비슷한 꿈을 꾸는 청세담 14기 동기들의 적극적인 자세를 보면서 열의를 북돋을 수 있었다”며 “기자를 꿈꾸는 사람으로서 직접 부딪혀보며 인터뷰·현장 기사 등을 작성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대외활동 중에서 청세담을 택한 건 최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청세담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현대해상은 지난 5월 청세담 수강생과 수료생의 역량 강화를 위해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박근영·고해진 청년기자(14기)가 각각 최우수상과 장려상, 13기 동문 강지민 수료생이 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박근영 청년기자는 금융기관 퇴직예정자(시니어)와 저소득 청년의 금융컨설팅 사업을 제안했다. 수료식에 참석한 김시원 더나은미래 편집국장은 “청세담에서 함께한 지난 5개월간 청년기자들은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며 성장하는 ‘상호 임팩트’를 만들어냈다”며 “10년째 청세담을 지원하고 있는 현대해상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Cover Story] “일자리 문제의 해법은?”…청년이 묻고, ‘정책’이 답하다

[Cover Story]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청년 기자 특별 대담 2017년 대통령 취임 1호 업무 지시로 만들어진 ‘일자리위원회’는 일자리를 기획·발굴하고 부처 간 일자리 정책을 조정·점검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위원장은 대통령. 실무는 이목희(66) 부위원장이 맡고 있다. 일자리 창출의 핵심은 ‘청년’이다. 더나은미래는 청년 일자리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정부와 청년이 만나 소통하는 특별한 대담의 장을 마련했다. 더나은미래가 올 초 자체 선발한 청년 기자 중 4명(고재민·김수아·정승훈·정해주)을 이목희 부위원장과 직접 만나게 했다.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일자리위원회에서 진행된 대담은 예정된 90분을 훌쩍 넘겨 120분가량 이어졌다. 청년 기자들은 취업의 문턱에서 피부로 느끼는 생각과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고, 이목희 부위원장은 일자리 정책에 대한 청년들의 지적과 궁금증에 시원하게 답했다. “中企 기피할 곳 아냐… 강소기업 육성해 미스매치 해소할 것” 정해주=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출범한 지 2년이 됐는데, 정확한 역할과 권한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는 국민이 많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이목희=일자리위원회는 장관 11명 포함해서 민간위원까지 총 3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각 부처가 일자리 문제에 더 많은 정책을 발굴하게 하고, 부처별 협조를 원활하게 하는 게 저희 일이죠. 오는 2022년까지 4년간 민간 일자리 53만개 창출하는 게 일자리위원회의 목표입니다. 정승훈=청년들 입장에서 피부에 와 닿는 건 수치보다 세부 정책입니다. 취업 현장에서는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악용하는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청년내일채움공제 지원금을 연봉에 합산해서 제시하는 기업이 있고, 초단시간 일자리인 ‘쪼개기 알바’도 성행합니다. 정부에서도 노력하고 있지만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청년들

소셜 에디터 양성 프로그램 ‘청세담’… 5년간 사회 곳곳에 ‘공익 DNA’ 심었습니다

지난 2일, 서울 광화문 현대해상 사옥 10층 대회의실에서 ‘청년, 세상을 담다(이하 청세담)’ 9기 수료식이 열렸다. 청세담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현대해상이 2014년부터 운영해온 청년 ‘소셜 에디터(social editor·공익 콘텐츠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기자·PD·사회적기업 창업 등 진로를 꿈꾸는 청년들이 공익 분야를 탐색하고, 취재와 영상 제작 등 실무 경험을 쌓도록 기획됐다. 지난 5년간 청세담은 수료생 260여 명을 배출, 우리 사회 곳곳에 ‘공익 DNA’를 퍼뜨려왔다. 올해 선발된 9기 수강생은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저널리즘 및 뉴미디어 강의 ▲청년 혁신가와의 만남 ▲현직 기자·PD의 실전 멘토링 등 다양한 과정을 소화했다.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국제 구호 개발 등 현장 전문가들의 공익 강의부터, 뉴미디어와 저널리즘 강의 등이 숨 가쁘게 이어졌다. 현직 기자와 PD의 밀착 멘토링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익 현장도 취재했다. ‘제로 웨이스트 체험’ ‘국립소록도병원 자원봉사 르포’ 등 톡톡 튀는 아이템이 쏟아졌다. 자타 공인 ‘하드 트레이닝’을 거친 청세담 동문들은 사회 각처로 진출했다. 수료생의 60% 이상이 조선일보, SBS, 연합뉴스, AP통신 등 주요 언론사를 비롯해 대기업, 정당, 소셜 벤처 등 영리와 비영리를 넘나들며 취업했다. 타 언론사 아카데미 취업률 평균(20%)을 훨씬 웃도는 성과다. 7기 수료생인 허세민 서울경제신문 기자는 “기사를 작성하고 현직 기자의 평가를 받아 본 것이 취업 준비를 할 때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5기 수료생인 이새물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 과장은 “변화를 만드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공정무역 국제기구에 취업했다”며 “청세담에서의 경험이 보도자료와 뉴스레터를 담당하는 현재

[알립니다] 청년, 세상을 담다 9기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현대해상,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서울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함께하는 공익기자 양성 프로젝트 ‘청년 세상을 담다(청세담)’ 9기의 서류전형 합격을 축하합니다.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면접은 4월27일(금) 13시30분부터, 7~8인 1조로 30분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합격자 및 면접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면접 시작 10분 전까지 도착해주세요.) 면접시간: 13:30~14:00NO 이 름 생년월일1 김슬* 9105252 박청* 8811083 송무* 9001014 송준* 9105075 이해* 9008226 이희* 9003167 조성* 890623 면접시간: 14:00~14:30NO 이 름 생년월일1 고지* 9109272 김은* 9201213 김태* 9201024 김현* 9108155 김혜* 9206026 이세* 9108197 홍다* 911218 면접시간: 14:30~15:00NO 이 름 생년월일1 공태* 9208302 김나* 9209243 김용* 9302194 이경* 9302175 진정* 9207016 최혜* 9209027 홍지* 921022 면접시간: 15:00~15:30NO 이 름 생년월일1 강석* 9309032 권혜* 9310233 김덕* 9310124 류선* 9312075 성소* 9303046 이민* 9306267 이진* 930228 면접시간: 15:30~16:00NO 이 름 생년월일1 김남* 9402212 김예* 9406153 김윤* 9320124 김하* 9402135 나영* 9401256 안희* 9405207 오지* 9402168 윤성* 940217 면접시간: 16:00~16:30NO 이 름 생년월일1 고재* 9410202 김수* 9501013 김지* 9501084 송민* 9412215 이승* 9411016 이주* 9409087 임정* 940726 면접시간: 16:30~17:00NO 이 름 생년월일1 김민* 9505032 김보* 9504193 김예* 9505114 김윤* 9502285 박지* 9506056 소연* 9507307 오지* 9506228 전유* 950901 면접시간: 17:00~17:30NO 이 름 생년월일1 김명* 9509232 김현* 9512183 김효* 9511174 정재* 9604185 조연* 9512156 최태* 9601047 허지* 960321 면접시간: 17:30~18:00NO 이 름 생년월일1 강연*

[모집공고] 소셜에디터스쿨 ‘청년, 세상을 담다’ 9기 수강생

현대해상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서울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국내 최초 공익 분야의 저널리스트 및 소셜에디터를 양성하는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동·청소년·장애·노인 등 복지 사각지대는 물론 기업 사회공헌, CSR, NPO,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영리와 비영리를 넘나드는 이슈를 바탕으로 인터뷰, 르포, 심층 기획 기사 등 다양한 형태의 글쓰기 강의가 진행됩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기자들이 직접 실전 멘토링을 통해 9기생들을 만납니다.   소셜 에디터(Social Editor)란? : 아동·장애·노인·환경 등 복지 이슈를 발굴하고, 비영리단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소셜벤처 등 비영리섹터 및 CSR 전반의 소식을 전하는 공익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는 전문가 교육 대상 -(필수) 매주 금요일 참석이 가능한 20세이상 30세이하인 대한민국 청(소)년 -공익분야에 관심이 있는 예비 저널리스트 또는 언론인 -사회적기업, NGO·NPO, 소셜벤처, 기업 사회공헌 부서 등에 관심이 있는 자 교육 구성 교육 기간 : 2018년 5월 11일~11월 2일 매주 금요일(25회 과정) / 오후 2~6시 *강의 및 맞춤식 멘토링 일정은 해당 시간을 원칙으로 하되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교육 혜택 -현대해상,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대표 공동명의 수료증 지급(일정 횟수 출석했을 시) -우수 기사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지면 또는 온라인 게재 -우수 참가자 수상(상장 및 시상금) 교육비 : 무료 참가신청 밎 발표 -접수 마감: 2018년 4월 15일(일) -모집 절차: 서류전형-> 면접-> 최종합격 ○ 서류전형발표: 4월 23일(월)<예정> ○ 면접일: 4월 27일(금)/ 서울 중구 소재<예정> ○ 최종합격발표: 5월 2일(수) 더나은미래 홈페이지 및 개별 연락 <예정>   -지원하러 가기 :  https://goo.gl/CtZ32K –문의 : chungsedam@gmail.com

“홀로서기를 꿈꿉니다” 인도적 체류, 예멘 난민가정 인터뷰

“안녕하세요!” 취재차 방문했다는 전화가 채 끊기기도 전에 태권도복을 입은 소년이 환한 인사를 건네왔다. 소년이 안내한 곳은 하얀색 벽지만큼이나 단출한 살림살이의 반지하 집. 큰 눈망울로 선물을 뜯어본 아이는 이내 태권도 갈 시간이라며 집을 나섰다. 아이의 이름은 오마르(10∙가명), 2년전 예멘을 떠나온 파티마(37∙가명)씨의 둘째 아들이다. 식탁에 마주 앉자마자 엄마의 아들 자랑이 이어졌다. “오마르가 한국어 받아쓰기 시험을 힘들어하더니, 얼마 전 100점을 맞았어요. 대견하죠.(웃음)”   ◇전쟁을 피해 한국으로… “난민 인정은 하늘의 별따기”   파티마네 가족은 예멘을 떠난 수십만의 가족 중 하나다. 2015년 수니파 정부군과 시아파 알 후티 반군 대립으로 시작된 예멘 내전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대리전으로 확정됐다. 계속되는 전쟁에 기아와 콜레라 등의 전염병까지 겹치며, 국민 2700만명 중 320만 명이 피난길에 올랐다. 여전히 1900만 명 이상이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한다. 유엔에서 예멘 내전 사태를 두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인도주의 위기’라고 했을 정도. 예멘의 항구도시 아덴 출신인 두 부부 역시 이 사태를 피해 한국까지 오게 됐다.  “수도 사나에 이어 아덴까지 반군에 점령당하면서, 남편도 반군에 참여하라는 압박을 받았어요. 그럴 순 없다고 거절한 뒤에 박해를 피해 요르단으로 이주했는데, 그곳에서도 비자를 요구했어요. 1년 후 한국행을 택하게 됐죠.” 생명의 위협을 피해 나고 자란 땅을 떠나 한국까지 왔지만, 이곳에 정착하는 것 역시 ‘하늘의 별따기’ 였다. 예멘 출신 난민들은 반군으로부터 박해를 받았다는 실질적인 증거가 없어 난민인정 요건을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 필요한 요건을 갖춘다고 해도

잊을 수 없는 그날의 상처와 마주하는 곳

국내 최초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기관 ‘광주 트라우마 센터’   사진집을 펼치니 눈 앞엔 수많은 봉분들이 펼쳐졌다. 여섯 페이지를 빼곡히 채운 741기의 봉분. 5.18 신묘역에 있는 유공자 봉분이 그 안에 모두 담겼다. 곽희성(59)씨는 광주트라우마센터에서 1년여 동안 진행된 사진치유 프로그램 2기 참여자다. 참여자 7명은 모두 5.18을 경험했다. 사진치유 과정에서 741기의 봉분을 찍은 곽씨는 “처음에는 미안해서 찍기 힘들었지만, 계속 보니까 이 분들 덕분에 나라가 민주화됐고 후대들이 혜택받는다고 생각하니 사진을 찍을 용기가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씨와 같이 사진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7명의 사진들이 최근 사진집으로 나왔다. 지난 11월 1일 열린 ‘5월 광주 치유 사진집-기억의 회복2’가 바로 이들의 작품집이다. 이날 열린 발간 기념행사에는 광주트라우마센터 프로그램 참여자 30여명이 함께해, 이들을 축하했다.   ◇“남은 삶에서라도 행복하게 치유를 하다가 죽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   광주트라우마센터가 사진치유 프로그램을 시작한 건 2015년 9월부터다. 강문민서 부센터장은 “사진치유 프로그램의 첫 번째는 5.18 경험자들이 회피하고 살아온 과거의 현장에 돌아가 당시의 기억과 대면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5.18 이후 37년 동안 꿋꿋이 살아온 삶의 원동력과 에너지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치유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서정열(56)씨도 고3 딸과 함께 이날 행사장을 직접 찾았다. 딸 다빈 양은 “아빠가 사진치유 프로그램 초반에는 회피했던 과거의 현장에 가다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았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이곳에 다녀왔다’며 사진을 찍은 현장 이야기를 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을 통해 부녀 간의 소통 공간이 조금씩 넓어진 것이다. 서정열씨의

CSR의 새로운 방향성: 경제적 성장과 지속가능성이 공존해야

2017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컨퍼런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은 통상적으로 기업의 본질적 목표인 ‘이윤 창출’에 반하는 활동이라 여겨져왔다. 윤리적 가치를 추구함으로써 성장을 포기해야 하는, 트레이드 오프(trade-off)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CSR은 수많은 이해관계자들과 주주들의 의지에 반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할 용기있는 CEO들의 전유물로 여겨져온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열린 ‘2017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DJSI) 컨퍼런스’에서는 이같은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정보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업 사회공헌의 미래(Next era:Retooling for Changes in the Sustainability Landscape)’라는 제목으로, 지속가능성이 가장 중대한 미래 가치로서 대두되는 환경에서 기업들이 이뤄내야 할 변화가 무엇인지, 또 어떻게 현재 경영방식을 개편할 것인지에 대한 주제들로 구성됐다. 1부인 지속가능성 워크숍은 DJSI 지수 편입기업의 CSR 담당자들에게만 비공개로 진행됐다.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가 참여하는 순환적 모델 구축이 핵심’   이날 첫 번째 기조연설로 나선 이는 네덜란드 통신기업 KPN의 지속가능경영총괄 브리짓 스프렌버그(Brechtje Spoorenberg)였다. 그는 KPN이 이뤄낸 사회혁신 프로그램 여러 개를 소개했다. 이중 하나는 독거노인들의 고독을 해결하기 위한 실버 라인(Silver Line) 프로젝트. 자원봉사자들이 독거노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그 외에도 파이니스트 컨택 재단(Finest Contact Foundation)을 통해 문화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미술관의 모든 작품을 디지털화해 집에서도 관람이 가능하게 하는 등, 회사가 보유한 통신기술을 삶의 질 향상에 접목시킨 프로젝트를 다수 운영하고 있다. 올해 DJSI 지수 통신 부문에서 업계 선두주자로 선정된 KPN은 ‘사람들의 삶을 연결함으로써 더 많은 편리함과 자유,

“추가 인증하려면 남의 도움 받아야 하나요”

8개 은행 청각장애인 ARS 인증 현황 전수 조사   2015년 3월, 배성규(38)씨는 청각장애인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때 전화 ARS 인증 시스템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SNS를 통해 알리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었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나서도 조사하고 있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배씨가 이 사실을 청와대와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민원으로 넣자 ‘장애차별시정의원회’ 회의가 개최됐지만, 은행에서 대책을 마련 중이라 별다른 조치가 필요 없다며 기각됐다. 같은 해 6월 김명아(35) 씨가 이용하던 은행에 ARS 인증 문제를 항의했을 때도 돌아온 답변은 “인증 예외를 신청하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추가 인증 예외를 신청하려면 보안 사고에 취약해지는 것을 감수해야 했다. 이 문제에 공감한 이들은 2015년 9월 ‘청각장애인 ARS 인증 대책 모임’을 개설하기에 이른다.   ◇청각장애인 울리는 ARS 인증…지난해 소비자원 조사 결과, 여전히 제약 존재해 청각장애인 ARS 인증문제가 불거진 것은 이전까지 이뤄지던 문자(SMS) 인증이 전자금융사기에 취약하다는 문제점이 나오면서부터다. 2013년 9월 말부터 공인인증서를 발급받거나 1일 일정 금액 이상을 이체할 때 추가 본인인증을 하는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가 전면 실시됐는데, 그 이후 스마트폰에 악성앱을 설치해 SMS 인증번호를 탈취하는 고도의 사기 행태가 나타난 것이다. 문자 인증이 스미싱, 파밍 등의 보안사고에 취약하다는 문제가 제기되자, 2014년 이후 다른 금융서비스에 필요한 추가인증 수단으로 전화 ARS가 주로 사용됐다. 청각장애인에게 선택권조차 없이 이 방식을 써야만 했다. 문제는 음성 안내에 따라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전화 ARS 때문에, 청각장애인은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주변 사람의 도움을 청해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이런

졸업한 그들은 어디로 가는가?

젊은 뮤지션 돕는 소셜벤처&기업 사회공헌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와 영향력은 막강했다. 케이블 방송이었던 슈퍼스타 K는 1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유쾌한 방송 클립들이 쏟아져 나왔으며, 오디션 방송 출신자들이 성공적으로 연예계에 안착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음악 오디션 예능의 선두 주자였던 슈퍼스타 K, K팝스타 등은 사라졌지만 프로듀스 101(Mnet), 쇼미더머니(Mnet), 믹스나인(JTBC) 등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는 여전하다.   ◇실용음악과 입시 경쟁률 600대 1, 하지만 메이저 데뷔는 극소수 오디션 열풍은 실용음악에 대한 수요를 늘렸고, 대학은 실용음악과를 확대·신설했다. 한양대는 2011년, 서경대는 2014년에 실용음악과를 신설했다. 경쟁률은 상상을 초월한다. 2018년도 서경대학교 실용음악과(보컬) 수시 전형은 3명을 선발하는데 1806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602대 1이었고, 한양대 에리카 실용음악과는 경쟁률이 446대 1이었다. 자연스레 입시와 오디션 준비를 할 수 있는 실용음악학원도 번창했다. 홍대와 신촌을 중심으로 마포구 내에만 50개가 넘는 실용음악학원이 위치하고 있다. 학원 관계자들은 한류와 오디션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실용음악과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학한 학생들에게 장미빛 인생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서울 소재 대학 실용음악과 4학년에 재학중인 A군은 “실용음악과에 입학해도 실제로 오디션에 합격하거나 메이저 데뷔를 하는 친구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실용음악과 특성 상 개인적인 음악활동을 하고, 학교도 다니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인디밴드 활동과 학업을 같이 하고 있는 A군은 “졸업 이후가 가장 걱정입니다”이라고 어렵게 입을 뗐다. “밀린 학자금도 갚아야 하고, 앨범에 들어간 비용도 갚아야 하는데 음악활동을 지속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6명의 NGO 활동가들이 땅만 보고 걷는 이유

‘무중력팀’, 시각장애인 보행권 개선 프로젝트   “오는 길에 또 한 건 신고했어.” “땅만 보고 걸었구만.” 이상한 대화를 하는 이들의 정체는 NGO에서 10년 이상 일해 온 중간관리자들. 이른바 ‘무중력팀’ 멤버들이다. 중력을 거스르는 힘처럼 시각장애인들의 보행권을 가로막는 장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모인 이들이다. ‘아산나눔재단 프론티어 아카데미’ 팀별 활동을 계기로 뭉친 6명의 멤버들은 지난 5월부터 ‘시각장애인 보행권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17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본부에서 무중력 팀원 4명을 만났다. 이창신(48) 홀트 일산복지타운 사회복지사, 김경화(41) 한국여성재단 나눔기획팀 팀장, 송민영(38)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자마케팅 팀장, 이상엽(38)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사랑온라인팀 팀장이 주인공이다. 그들은 왜 이 프로젝트에 뛰어들었을까.   ◇서울시 불편신고 앱에 접수된 ‘노원구 월계 2동 보도블록’ “20년 전, 제가 살던 일산에서 잘못된 보도블록 문제가 큰 반향을 일으켰음에도 지금까지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만약 교통표지판이 잘못 설치된 채 바뀌지 않았다면 전국적으로 난리가 났을 겁니다.” 이창신 사회복지사는 무중력팀이 ‘시각장애인 보행권 개선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무중력 팀은 잘못 설치된 점자블록을 시민들이 직접 행자부와 서울시 앱에 신고하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에서 발견한 점자블록은 ‘서울시 스마트 불편신고’ 앱에, 서울시 외 전 지역에 있는 잘못된 점자블록은 행정자치부의 ‘생활불편신고’ 앱에 알리도록 한다. 이상엽 팀장은 서울 노원구 월계 2동에 있는 잘못된 점자블록을 서울시 앱에 신고했던 경험을 계기로 앱에 신고하는 방법을 떠올리게 됐다고 한다. 그는 “잘못 설치된 점자블록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그걸 휴대폰으로 찍어 서울시

디지털 리터러시, 4차 교육혁명을 이끌다!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협회 주최 4차 교육혁명 교육자 포럼 현장과 뒷이야기 청중들의 머리 위로 스마트폰이 여기저기서 솟아났다. 발표되는 슬라이드가 넘어갈 때마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는 듯 많은 사람들이 연신 스마트폰을 눌러댔다. 특히 생소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상세한 교육방법이 소개될 때마다, 사람들의 시선은 더욱 발표자에게 집중됐다. ‘구글어스(Google Earth)’, ‘구글 블록스(Google Blocks)’, ‘틸트 브러쉬(Tilt Brush)’, ‘소셜 매트릭스(Social Matrix)’, ‘행아웃(Hangout)’…… 어른들에게도 생소한 디지털 도구가 우리나라 교육의 대안으로 언급되고 있었다. 지난 달 3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구글캠퍼스서울에서 4차 교육혁명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포럼이 개최됐다.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aracy)란 디지털에 관련된 전반적인 소양을 의미하는 것으로, 디지털 기본 상식은 물론, 개인정보, 저작권, 초상권 보호를 의미하는 디지털 윤리, 나아가 디지털 컨텐츠를 소비하고 생산하는 능력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이 날 열린 ‘4차 교육혁명 교육자 포럼’은 지난 8월부터 서울, 경기권 내 122개교의 중학교 자유학기제 수업에서 진행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그 결과를 교육 관계자들과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박일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협회 회장은 “요즘 4차 산업혁명으로 나라가 뜨거운데, 우리는 아직도 아이들에게 디지털에 대해서 쓰지 말라고 교육한다”며, “아이들에게 단순히 코딩만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세상에서 건강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포럼의 문을 열었다. 포럼은 박 회장의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강사들이 교육현장에서 직접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교육혁신을 시도한 사례들을 선보였다. 발표된 사례는 ▲동물 없는 미래의 동물원 ▲VR 세계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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