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사회 참여
서울 광진구 동부여성발전센터에서 열린 서울 여성 일자리 박람회에서 여성구직자들이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함. /조선DB
韓, 여성고용률 순위 OECD 37개국 중 31위

한국의 여성 고용률이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중 3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27위에서 네 단계가 하락했다. 같은 기간 남성 고용률은 20위에서 19위로 올랐다. 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0~2021년 한국 주요 노동지표 국제비교’ 자료를 공개했다. 평가 지표는 ▲고용률(남녀 15~64세) ▲경제활동참가율(남녀 15~64세) ▲실업률(남녀 15~64세) ▲노동생산성 등으로 구성됐다. 전체 고용률은 23위(2000년)에서 29위(2021년)로 떨어졌다. 성별로 보면 여성고용률은 27위(2000년), 30위(2016년), 31위(2018·2021년)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남성고용률 순위는 2000년에 20위를 기록하고 2016년에 12위까지 8단계 올라 2021년엔 19위였다. 전경련은 “여성 고용률 상승을 위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남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남성은 25위(2000년)에서 28위(2021년)로, 같은 기간 여성은 30위에서 31위로 떨어졌다. 전경련은 “2017년부터 생산가능인구(15~64세)가 계속 줄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생산가능인구는 2017년 3757만명에서 지난해 3703만명으로 54만명이 줄었다. 실업률은 2000년 4.6%에서 2021년 3.6%로 1%p 줄어 수치상으로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전경련은 “체감 고용상황과는 거리가 있다”고 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실업률은 11.0%(2017년) 에서 13.3%(2021년)로 2.3%p 늘었기 때문이다. 전일제 일자리를 구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비자발적 시간제 근로자는 지난해 기준 40.1%(전체 임금근로자 약 2099만 2000명)에 달했다. 전경련은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OECD 33개국의 비자발적 시간제근로자 평균 수치는 21.0%다”라고 했다.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2000년 19.9달러(2만8357원)에서 지난해 42.7달러(6만0847원)로 늘었다. OECD 순위도 34위(2000년)에서 지난해 29위로 5단계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연평균 임금 역시 2만

숫자로 본 여성

49.2% 경제활동 참여율, 28.7세초혼 시기, 25위남녀평등 국제 순위, 61위사회 참여율 국제 순위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201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여성의 사회 참여 비율이 늘어난 것이다. 1965년에는 전체 여성의 37.2%만이 경제활동에 참여했지만 지난 40여년간 꾸준히 증가해 2010년에는 절반에 가까운 49.2%가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종사하는 분야도 단순노무직에서 전문직으로 그 범위가 넓어졌다. 특히 국회의원과 고등고시 합격자 등 고위직 관료나 의사, 한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가 많이 늘어나 여성 인력의 질적인 성장이 두드러졌다. 1992년 단 3명이었던 여성 국회의원은 2008년 18대 국회에 들어와 10배 이상 늘어난 41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여성 국회의원은 전체 의원의 13.7%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 의사 비율도 1980년 13.6%에서 2008년 21.6%로, 한의사 비율은 2.4%에서 15.7%로 높아졌다. 하지만 국제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 한국 여성의 사회 참여 비율은 갈 길이 먼 것으로 드러났다. 2009년 기준으로 한국은 문해(文解)율, 취학률, 기대수명 등을 바탕으로 조사한 ‘남녀평등지수(GDI)’에서는 155개국 중 25위로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정치 및 경제 분야의 여성 참여 정도를 나타내는 ‘여성권한척도(GEM)’에서는 109개국 중 61위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여성의 사회 참여가 늘면서 결혼에 대한 생각도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남녀 초혼 연령을 조사하기 시작한 1990년 이후 20년 만에 여성의 초혼 연령이 24.8세에서 28.7세로 초혼시기가 4년 정도 늦어졌다. 결혼에 대한 견해도 딸 세대인 20~30대와 어머니 세대인 50대 이상이 큰 차이를 보였다. 2008년 통계청이 실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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