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애만나
서울역 무료급식소 ‘아침애만나’, 누적 20만 끼니 돌파

쪽방촌 주민·노숙인·독거 어르신에 아침 식사 지원…봉사·후원으로 운영 이어져 서울역 인근 민간 무료급식소 ‘아침애만나’가 누적 20만 끼니를 돌파했다. 이랜드복지재단(대표 정영일)은 1일 “개소 1년 2개월 만에 하루 평균 600명이 찾는 급식소가 누적 20만 끼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침애만나’는 쪽방촌 주민, 노숙인,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이른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 대부분의 무료급식소가 점심 위주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아침 한 끼에 집중해온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점심 도시락 배달, 저녁 컵밥 나눔과 ‘짜장면 데이’까지 운영을 넓혀 하루 세 끼 지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운영은 민간 참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개소 이후 1만 명 넘는 봉사자와 100여 명의 개인 후원자, 40여 개 단체가 힘을 보탰다. 인천·경기권 마가공동체 교회 성도들이 매일 새벽 조리와 배식에 참여하고 있으며, 광주의 도시아낙네(김치 후원), 이랜드킴스클럽·팜앤푸드(신선식품 지원), 아워홈(특별식 ‘셰프 데이’), 할렐루야교회(짜장면 봉사) 등도 꾸준히 힘을 보태고 있다. 이랜드복지재단 관계자는 “시민과 교회·기업이 함께 만든 연대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아침뿐 아니라 점심과 저녁 등 필요한 분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전하는 본래의 사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침애만나’는 단순 급식소에 그치지 않고, 우쿨렐레 수업·알코올·법률 상담, 주거·의료·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이용자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미션은, 식판에 김치 국물 안 묻히기… ‘존엄한 한끼’ 배식 참여해보니[더나미GO]

코로나19 팬데믹은 자원봉사 현장에도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2022년 전국 사회복지시설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한 사람은 53만여 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2019년 125만 6421명)에 견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감염병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크게 위축된 자원봉사, 더나은미래는 ‘더나미GO’ 코너에서 기자가 직접 ‘봉사자’로 참여해 다시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나눔의 현장을 전합니다. /편집자 주 지난달 19일 아침 6시, 비몽사몽으로 도착한 서울역 인근 무료급식소 ‘아침애(愛)만나’에는 이미 대여섯 명의 봉사자들이 모여 식사 준비로 분주했다. 한쪽에선 조리사들이 음식 준비에 한창이었고, 다른 쪽에선 쓰레받기로 쓸고 닦으며 청소에 열심이었다. “몇 시에 나오셨어요?” 한 봉사자에 물었더니 4시에 도착했다고. 피곤할 법도 한데, 한 명도 빠짐없이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덕분에 무겁던 눈꺼풀이 조금씩 가벼워져갔다.   서울역 12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아침애만나는 이랜드복지재단이 장소와 재정을 지원하고, 운영은 마가의다락방교회·방주교회·필그림교회·필그림선교교회·길튼교회·하늘소망교회의 연합체인 ‘마가공동체’가 맡는다. 지난달 10일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후로 매일 평균 150명 정도의 노숙인, 쪽방촌 주민 등이 찾아오고 있다. 이날 약 20명의 봉사자들이 모이자, 배식과 서빙, 안내 등으로 담당이 나누어졌다. 기자도 앞치마와 위생모,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배식조로 합류했다. 조리팀이 준비해둔 음식을 배식하기 쉽게 배치하면서 봉사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봉사자들은 대부분 인천방주교회 성도들이었다. 교회 광고를 보고 봉사를 신청했다는 정혜정(47)씨는 “미용실 원장인데, 오늘 봉사 참여하려고 미용실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지난주 금요일에 처음 오고 오늘 또 왔어요. 지하철 첫 차 타고 와야 해서 피곤한데도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오늘은 우리 딸도 데려왔죠.” 정씨 옆에서 식기

서울역 인근 ‘조식 제공’ 무료급식소 열린다

이랜드복지재단, 무료급식소 ‘아침애만나’ 연다365일 연중무휴 운영100% 봉사, 100% 기부로 운영 오는 7월, 서울역 인근에 아침밥을 제공하는 무료급식소가 문을 연다. 이름하여 ‘아침애(愛)만나’. 이랜드복지재단이 지난해 8월부터 준비한 무료급식소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작동된다. 거리의 노숙인뿐만 아니라 쪽방촌 일용직 근로자, 청년 등 이용 대상의 제한은 없다. 한 끼 식사가 절실한 배고픈 사람이라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아침애만나 조식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제공되며 일요일엔 12시부터 2시까지 중식이 지원된다. 급식소는 노숙인들의 생활 터전인 서울역 12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있으며, 공휴일 관계없이 365일 연중무휴 운영된다. 사실 서울역 주변에 여러 곳의 무료급식소가 있지만, 대부분 오전 11시쯤부터 중식을 제공한다. 이른 새벽부터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랜드복지재단이 조식 제공 무료급식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이유다. 이상을 현실로 만드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몇몇 단체에게 조식 제공을 제안했지만, ‘힘들 것 같다’는 답변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던 중 인천 일대 5개 교회(마가의다락방교회, 방주교회, 필그림교회, 필그림선교교회, 길튼교회)와 서울역 쪽방촌에 위치한 하늘소망교회의 연합인 ‘마가공동체’에서 흔쾌히 협력의 뜻을 밝혔다. 연합체를 이끄는 구재영 하늘소망교회 목사는 “노숙인부터 독거노인, 가출청소년, 취업준비 청년 등 누구든 찾아와 한 끼를 먹고 따뜻한 하루를 보내는 게 우리의 유일한 바람이었다”고 말했다. 총 6개 교회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돌아가면서 배식을 진행하게 된다. 매일 봉사자 약 10명이 요리부터 안내까지 전부 담당한다. 일요일에는 예배 시간을 피해 중식만 제공하지만, 나머지 요일엔 모두 중식과 석식 ‘도시락 배달 서비스’까지 계획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해 급식소를 찾아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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