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다양성
“미래 ESG 리더 찾습니다” 희망친구 기아대책·LG화학, ‘그린클래스’ 5기 모집

3월 19일까지 이벤트 신청 국제구호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LG화학이 ‘ESG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는 환경 교육 프로그램 ‘그린클래스’ 5기 모집에 나섰다. 5일부터 19일까지 교사와 교육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며, 참여 기관에는 특별한 교육 체험 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린클래스는 기아대책과 LG화학이 진행하는 ‘라이크그린’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에게 기후위기와 환경·사회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ESG 교육 프로그램이다. 개발된 교육 자료는 전국 학교 및 아동·청소년 기관에 무상 제공된다. 교육 자료는 ▲교육 영상 ▲학생용 워크북 ▲교사용 강의 지도안으로 구성돼 있다. 이를 활용하면 에너지, 생물다양성, 해양생태계, 친환경 기술 등 다양한 환경 및 진로 교육이 가능하다. 난이도는 초등 고학년(입문) 과정과 중등(심화) 과정으로 나뉘며, 올해부터는 초등용 교육 영상과 활동이 새롭게 개편됐다. 또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AI 챗봇 서비스도 제공된다. 참여를 원하는 교사 및 교육기관 종사자는 라이크그린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기관에는 학생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는 활동 체험 키트가 지급된다. 이영준 LG화학 CSR팀 책임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성인뿐만 아니라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ESG 교육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교육 자료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욱 희망친구 기아대책 본부장은 “그린클래스를 통해 ESG 교육에 참여하는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이벤트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신청이 가능하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모두의 일상에 지구를 지키는 일이 하나씩 생기도록” [한국 WWF 사무총장 인터뷰]

[인터뷰] 박민혜 한국 WWF 사무총장 “생물다양성 보전에 우리 기업이 동참할 방법은 없을까요?” 박민혜 한국 WWF(이하 WWF) 사무총장(46)이 최근 기업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다. 지난해 1월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그는 “생물다양성이 감소하면서 기후변화, 식량 안보 등 다양한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며 “WWF가 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WWF 한국 본부에서 취임 1주년을 맞은 박 사무총장을 만나 그간의 성과를 물었다. 박 사무총장은 2015년 본부 설립 초기부터 함께한 ‘최장수 멤버’로, 마케팅커뮤니케이션 팀장과 파트너십&프로그램 국장을 거쳐 내부 승진으로 사무총장이 된 첫 사례다. 그는 WWF의 여정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었다. ◇ 해양 쓰레기와 싸우는 주민들, 연대도에서 23톤 수거 2024년은 박 사무총장이 ‘시민 참여’라는 키워드를 적극적으로 밀어붙인 해였다. 경남 통영 연대도에서 진행된 ‘주민 자율 해양쓰레기 수거 사업’은 지역 주민들이 팀을 구성해 해안가에서 월 1회 이상 수거를 진행한다. 지난 한 해 동안 수거한 쓰레기만 23톤, 2023년의 18톤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박 사무총장은 해당 활동의 중요성에 대해 “해양 생물이 해양쓰레기의 80%를 차지하는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하거나 얽히면서 질식사 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며 “해양쓰레기가 어구를 훼손하면서 어업활동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2021년 어촌어항공단과 협력해 추진해온 ‘해양 침적쓰레기 수거 사업’의 연장선에 있다. 매년 해양 오염이 심각한 지역을 위주로 1년에 한 번, 약 2주 동안 진행된다. 지금까지 연평도와 제주도, 강원도 양양 등에서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부산

환경재단-DB손보, ‘클린어스 캠프’ 참가자 모집…미래 환경 리더 양성

환경재단이 DB손해보험과 손잡고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미래 환경 리더 양성 프로그램 ‘클린어스(Clean Earth)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내년 1월 2일부터 5일까지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에서 총 세 차례,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다. 캠프 참가자는 경기, 전라, 경상 지역의 산업단지 거주 아동을 우선 선발하며, 환경오염 문제를 체험적으로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클린어스 캠프’는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환경재단과 DB손해보험이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한다. DB손해보험은 환경책임보험 분야의 선두주자로, 산업단지 아동 대상 환경교육과 활동을 꾸준히 지원하며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캠프 참가자는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문제를 배우고 해결책을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구체적으로 ▲생태 및 환경 전문가와의 현장 체험 ▲전시 관람 ▲특강 ▲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특히, 워크숍에서는 기후변화가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미래 전망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활동이 포함돼 환경문제를 심도 깊게 이해할 기회를 제공한다. 캠프 종료 후에는 사후 과제 평가를 통해 우수 참가자 10명을 ‘우수 그린리더’로 선정, 총 250만원 규모의 부상을 수여하며 환경에 대한 관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클린어스 캠프는 아이들이 생물다양성 보전의 가치를 체험하며 미래 환경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라며 “많은 어린이가 이번 캠프를 통해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배우고 의미 있는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기용 더나은미래 기자

DL이앤씨 직원이 수도권 한 건설 현장에 설치한 도심 양봉장에서 꿀벌을 관리하고 있다. /DL이앤씨
DL이앤씨, 생물다양성 보전 위해 현장 내 ‘도심 양봉장’ 조성

DL이앤씨가 꿀벌의 생태계 회복을 위해 국내 공사 현장에 ‘도심 양봉장’을 조성해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현장에 도심 양봉장을 조성한 것은 국내 건설사 중 처음이라고도 전했다. 전 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 중 70% 이상이 꿀벌의 수분 활동을 통해 생산돼 꿀벌은 인류 생존과 직결된 곤충이다. 최근 지구온난화, 도시화 등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꿀벌 개체수가 급감해 생태계가 위기에 처한 현실이다. 이에 DL이앤씨는 꿀벌 생태계 회복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5월 수도권의 한 공사현장에 도심 양봉장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현장 직원들은 양봉용 모자와 작업복을 착용하고 벌통 내 소비장(벌집)을 주기적으로 점검했다. 약 4개월간 도심 양봉자을 운영한 DL이앤씨의 현장 직원들은 이달 초 약 11kg의 자연 벌꿀을 직접 채밀했다. 또한 현장 직원의 환경 보호 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여왕벌 ‘봉순이’ 캐릭터를 제작했다. 현장 내 폐기물처리소, 분리수거장, 세륜장 등에 봉순이 캐릭터를 앞세워 환경 보호에 적극 동참을 당부했다. 도심 양봉장 관리를 담당한 현장 직원은 “처음에는 ’공사장에서 꿀벌이 잘 지낼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세력이 불어나는 모습을 보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꿀벌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연의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현장 관리를 더 철저히 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DL이앤씨는 올해 처음 시범 운영한 공사 현장 내 도심 양봉장을 다른 현장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서는 환경 보호와

(왼쪽부터) 효성화학 이건종 대표와 임영석 국립수목원 원장이 26일 열린 DMZ생태계 복원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효성화학-국립수목원, 함께 DMZ 환경 지킨다

효성화학이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손잡고 비무장지대(DMZ) 생태계 환경 개선 활동에 나선다. 효성화학은 국립수목원과 26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효성화학 본사에서 DMZ 일원 산림생태계 복원과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 임영석 국립수목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자연 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체결한 것이다. 양사는 ▲DMZ불모지 및 산림 훼손지의 생태계 복원 ▲산림생태계 복원을 위한 자생식물 종자 확보 ▲생물다양성 보존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등 ESG경영 실천을 위한 공동 협력을 추진한다.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는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생태계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세계적 생태계 보고인 DMZ 보존에 적극 동참하고자 국립수목원과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생태계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화학은 지난 2022년부터 탄소를 흡수하는 해초류 잘피의 서식지 보전 및 해안 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겨울 철새의 먹이 주기와 치료 지원, 서식지 보호를 위한 습지 보존 활동 등에도 참여한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LG화학과 '우리가 그린히어로' 2기 청소년 활동가들은 22일 잠수교 축제에서 부스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밤섬의 생물다양성을 알렸다. /LG화학
LG화학-청소년 환경 활동가 “밤섬을 지켜주세요”

LG화학이 청소년 활동가들과 밤섬 환경보호와 생물 다양성 알리기에 나섰다. LG화학과 ‘우리가 그린히어로 2’기 활동가들은 22일 서울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서 ‘밤섬 생물다양성’ 부스 3곳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생물다양성을 소개했다. ‘우리가 그린히어로’는 LG화학과 굿네이버스 서울지역본부가 지난 2023년부터 시작한 밤섬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아동 청소년 활동가 육성프로젝트다. 환경부로부터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지정된 활동이기도 하다. 이번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서 초·중생 40여 명으로 구성된 환경 활동가들은 생물다양성 보존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펼쳤다. 부스 내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수달 등 멸종위기 동물을 주제로 한 자체 제작 굿즈를 배부하며 생물다양성에 대한 시민들의 흥미를 더했다. 활동에 참여한 송백호(관악중 2학년) 활동가는 “인간이 만든 기후위기는 생태계를 파괴하고 우리가 살아갈 지구를 위협한다” 며, “더 이상 생태계 파괴자가 아닌 생태계 보호자로서 실천해야 한다” 고 밝혔다. 안세정(내발산초 6학년) 활동가는 “밤섬과 생물다양성에 대해 공부하고 환경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며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우리가 그린히어로의 발걸음에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강재철 LG화학 지속가능부문 담당은 “미래세대와 함께 생물다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제공해 나가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화학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굿네이버스 서울지역본부와 함께 2018년부터 마포대교 해넘이 전망대에 밤섬의 역사와 생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인 ‘밤섬 생태체험관’도 운영 중이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yevin@chosun.com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에코나우와 신한은행의 '신한 생물다양성 꿈나무 프렌즈' 자체 제작 교구재를 가지고 생물다양성 보전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에코나우
에코나우, 지역아동센터 대상 ‘찾아가는 생물다양성 교육’ 실시

환경단체 에코나우와 신한은행이 전국 50개 지역아동센터의 아동·청소년 1300여 명을 대상으로 8~9월 두 달 간 환경교육 ‘신한 생물다양성 꿈나무 프렌즈’를 운영한다. 신한은행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신한 생물다양성 꿈나무 프렌즈’ 사업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개인, 기업, 국가, 나아가 국제적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생물다양성의 개념과 생물다양성 손실의 문제를 사회적·경제적 가치 관점에서 살펴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미래 세대 스스로가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지역적·사회적으로 확산하는 방법을 제안할 수 있도록 실천다짐 포스터, 숏폼 등 공모전을 개최해 최우수센터 1개소에게 상품과 생태학습 탐방의 기회도 제공한다. 교육에 참여하는 지역아동센터에는 멸종위기 동물 구출 보드게임과 워크북 등 다양한 교구재를 제공한다. 특히 신한은행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직접 제작한 페트병 업사이클링 소재의 ‘별까루 고래인형’을 선물로 전달한다.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빛나라 소하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체험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아동들에게 특별한 환경교육을 제공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아이들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즐겁게 배우며 구체적인 실천을 다짐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따뜻한 금융의 미션 아래 고객과 사회의 가치를 함께 높이는 다양한 ESG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ESG 실천 차원에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일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자연과 생물다양성이 주는 선물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며 “미래세대에게 환경교육을 꾸준히 펼치는 일은 기업 ESG경영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SG 실행 돕고 AI로 자연 측정하는 ‘땡스카본’ [기후가 기회다]

‘ESG 공시 의무화’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국내 ESG공시 기준을 수립하는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는 지난 4월 말 ‘국내 ESG 공시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오는 8월 말까지 의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공시’만으로 기후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평가와 계획 위주로 집중해 온 기존 기업의 ESG는 ‘실행’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기업의 ESG 실행 프로젝트를 제공하고,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 배출량을 모니터링하는 곳이 있다. 2021년 설립된 기후테크 스타트업 ‘땡스카본’이다.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막기 위해서는 큰 규모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탄소 경제’를 만들어야 하죠. 탄소 경제를 위해서는 기업 같은 큰 조직이 움직여야 합니다. ‘ESG 경영’이라고 이름은 붙여놨지만 실제로 뭘 해야 할지 모르는 기업이 많아요. 땡스카본은 그런 기업의 정체성에 맞는 프로젝트를 만듭니다.” 김해원 땡스카본 대표는 “기업이 이제는 정말 ESG를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라며 땡스카본을 소개했다. 땡스카본은 탄소 감축 및 생물다양성을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탄소 배출량 모니터링 서비스인 ‘헤임달’을 운영한다. 김 대표는 ‘홈쇼핑 PD’ 10년 경력을 보유한 인물이다. 주로 중소기업의 상품을 어떻게 판매하면 좋을지 소구점을 찾고 전략을 세워 새로운 판로를 만들었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 ESG 프로젝트에 ‘기업의 정체성’을 불어넣는다.  김 대표는 “기술 개발도 매우 중요하지만, 기술 하나만으로는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며 “프로듀서로 일하며 다양한 주체를 섭외하고 엮어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성취한 경험이 많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한국데이터사이언스학회 부회장과 기획이사를 거쳐, 지난해부터 대통령직속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이행점검 위원으로 활동하고

“생물다양성 손실은 인간의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

WWF 한국본부, 10주년 기념 ‘판다토크’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손실 지표는 매해 나빠지고 있는데, 여전히 현실과 대응 사이의 간극(Gap)이 너무 큽니다.” 세계자연기금(이하 WWF) 한국본부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박민혜 WWF 사무총장은 “심각해지는 현실에 대비해, 기후위기 대응이 뒤쳐지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다. WWF 한국본부는 지난 16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설립 10주년 기념 ‘판다토크(Panda Talks)’를 개최했다. 2016년 시작된 판다토크는 WWF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환경 관련 ‘대화의 장’으로, 환경 문제를 연구하는 전문가와 후원자들이 한 데 모여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 기후변화로 ‘동족 살해’하는 푸른발얼가니새 이날 강연자로 선 정수종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는 “기후변화가 생물다양성 감소를 부추기는 중대한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봄의 전령사’라고도 불리는 ‘복수초(福壽草)’의 개화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실제로 복수초의 개화시기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8∼2022년) 서울 홍릉숲 내 복수초의 평균 개화일은 1월 27일로, 20년 전(2월 25일)보다 한 달 이상 빨라졌다. 그러면서 “복수초와 같은 밀원식물(꿀벌이 자라는데 필요한 꽃꿀과 꽃가루를 제공하는 식물)의 수분 매개자인 벌이 존재하고, 덕분에 식물이 잘 자라서 사람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이 올바른 순환구조”라며 “하지만 기후변화로 생물다양성이 손실되고, 이로 인해 또다시 기후변화가 가속화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푸른발얼가니새(Blue-footed Booby)의 ‘동족 살해 현상’도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에 따른 결과다. 정 교수에 따르면 갈라파고스 군도에 서식하는 푸른발얼가니새는 식이 유연성과 다양한 번식지 적응 등의 이유로 기후변화에도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그러나

SK하이닉스, 생태계 보전에 AI 기술 활용 방안 논의

SK하이닉스가 지난달 27일 ‘넥스트 쉬프트 생물다양성 포럼(Next Shift Biodiversity Forum)’을 개최하고, 민·관·학 관계자들과 함께 생물다양성 보전에 AI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포럼은 서울 광진구 워커힐 아카디아에서 진행됐다. SK하이닉스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국내 서식하는 6만여종의 생물에 대한 빅데이터를 AI 기술에 접목해 생태계 모니터링 및 관련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이번 포럼을 열었다. 행사에는 SK하이닉스, 마이크로소프트, 숲과나눔재단 관계자와 함께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이재호 연구관, 상명대 생명공학전공 김창배 교수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생태계 관찰 정보 수집과 데이터베이스 체계화, 시민 과학자들이 AI 기술을 활용하는 데 필요한 역량, 국가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술 연계 프로젝트 등을 주제로 논의했다. 이재호 연구관은 “AI 기술 도입은 생물다양성 모니터링 활동과 자연보전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배 교수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AI 기술이 생물다양성 연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생태계 보전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 추진 담당)은 “생물다양성 보전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oil_line@chosun.com

SKIET,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K-택소노미’ 평가 채택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국내 기업 중 선도적으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기준을 적용해 평가한 결과, 한국과 중국, 폴란드 등 국내외 사업장 경영산업활동 전반이 ‘녹색경제활동’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SKIET는 28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SKIET가 주력제품으로 생산하는 이차전지 분리막은 K-택소노미 상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혁신품목에 해당한다. 또 국내외 전 사업장 경영산업활동에서 환경·인권·노동·안전·반부패 등 관련한 위반행위가 발생하지 않아 K-택소노미의 배제 및 보호 기준이 모두 총족된 것으로 평가됐다. SKIET는 녹색경영 강화 취지에서 K-택소노미 평가를 선도적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또 SKIET는 자연자본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NFD) 지침과 국내외 규제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추진 체계를 수립했다. 이에 따라 SKIET는 경영산업활동의 생물다양성 위험 및 기회 요인 확인을 위해 TNFD 평가를 진행했고, 국내외 전 사업장의 위험 수준이 중간(Medium) 이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SKIET는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평가 방법론을 보다 고도화하고 체계적인 대응 계획을 수립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물다양성 관련 부정적 영향을 사전에 차단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SKIET는 경영진 뿐 아니라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중 중대성 평가를 시행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란, 기업의 경영활동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환경∙사회의 변화가 기업의 재무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양방향으로 고려한 것이다. 이를 통해 ▲제품 안전 및 품질 강화 ▲안전보건경영 ▲기후변화 대응 ▲유해물질 및 폐기물 관리 ▲윤리경영 및 컴플라이언스 등 5대 핵심이슈를 선정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유럽연합(EU)의 기업지속가능성 보고 지침(CSRD) 등

“쓰는 만큼 돌려주자” 기업 생물다양성 보전, 현 주소는?

“사업의 자연 관련 의존도·영향·위험 등 분석해 보전 나서야” 기업에게 착한 일 아닌 ‘지속가능성’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기업의 책무는 점차 강화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기업의 의무공시 항목에 생물다양성을 포함하는 등 자연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은 올해부터 시행된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지침(CSRD)’과 하위규정인 ‘유럽 지속가능성 보고기준’(ESRS)에서 ‘생물다양성과 생태계’를 의무공시 항목에 포함했다. 한국 정부도 지난해 12월 범부처 최상위 전략인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2024~2028)’을 수립하면서 자연자본 정보 공시기업 확대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내외로 기업의 생물다양성 보전 책임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는 가운데, 기업들의 움직임을 짚어봤다. 자연 자원 보전 목표 세우고, 10년 넘게 멸종위기종 연구해 “인간의 생명과 지구 생태계, 경제의 건강에 물보다 더 귀중한 자원은 없습니다. 물 소비자로서 코카콜라는 이 공유 자원을 보호할 특별한 책임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2020년까지 물 중립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이유입니다.” 지난 2015년, 코카콜라의 무타르 켄트(Muhtar Kent) CEO가 ‘물 환원 프로젝트’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을 당시 언급한 말이다. 2007년 글로벌 코카콜라는 2020년까지 사용한 물의 100%를 다시 돌려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이보다 5년 앞선 2015년에 목표의 115%를 달성했다. 2004년에는 콜라 1리터를 생산하는데 약 2.7리터의 물이 필요했는데, 2017년에는 1.92리터로 약 25%의 물 사용량을 줄였다. 한국에서는 글로벌보다는 다소 늦었지만, 2017년부터 평창 올림픽과 연계해 ‘한국형 물 환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대관령 일대가 건조화되지 않도록 물 막이 시설을 설치하고,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관목과 수변식물을 심기도 했다. 2018년에는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