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GC 한국협회, ‘기후 앰비션 엑셀러레이터’ 출범…27개 기업 참여

2025년 정기총회서 ‘넷제로 전환 가속’ 프로그램 공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가 지난 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25년 정기총회와 함께 ‘기후 앰비션 엑셀러레이터(Climate Ambition Accelerator·CAA)’ 런칭 세리머니를 열었다. 이번 정기총회는 지난해 사업 결산과 감사, 올해 사업 계획 및 예산안 보고와 의결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반기문 UNGC 한국협회 명예회장(前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했다. 반 회장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까지 5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현재 제대로 된 궤도에 오른 목표는 전체의 17%에 불과하다”며 “외부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핵심 가치로서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기업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 열린 ‘기후 앰비션 엑셀러레이터’ 런칭 세리머니는 과학 기반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과 넷제로(Net-Zero)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2022년 국내 첫 도입 이후 올해로 4년째를 맞았으며, 올해는 포스코, CJ CGV, 현대차증권, 카카오 등 27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동건 UNGC 한국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UNGC 출범 25주년을 맞아 전 세계적인 파트너십 강화와 책임 있는 기업 활동 촉진을 위한 행보에 함께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복합 위기 속에서도 ESG 경영은 여전히 유효한 기업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ESG 선도 기업들이 산업 경쟁력을 이끄는 주체로 자리매김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11월 16~17일 ‘2024 UN청소년환경총회'가 열려 전 세계의 청소년·청년들이 ’기후위기와 디지털’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에코나우
청소년이 제안한 기후위기 해법…‘2024 UN청소년환경총회’ 결의안 나왔다

2024 UN청소년환경총회 현장‘기후위기와 디지털’ 토론 및 대안 모색 청소년의 시각으로 지구 환경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2024 UN청소년환경총회’가 11월 16~17일 경기도 성남시 국립국제교육원에서 개최됐다. 전 세계 청소년과 청년들이 ‘기후위기와 디지털’을 주제로 토론하며 실천적 대안을 모색했다. 올해로 12회를 맞은 UN청소년환경총회는 유엔환경계획(UNEP), (사)에코나우,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이 공동 주최했다. 이번 총회에는 한국, 미국, 일본, 덴마크, 필리핀 등 12개국에서 선발된 300여 명의 청소년·청년이 참여했다. ◇ 디지털로 기후위기 극복, 청소년들 아이디어 쏟아졌다 이번 총회의 공식 의제는 ‘기후위기와 디지털’이다. 청소년 대표단은 ‘기후위기와 E-스포츠’, ‘기후위기와 AI’를 세부 주제로 사전 워크숍과 모의 유엔 훈련을 거쳐 결의안을 준비했다. 본 회의에서는 결의안을 논의하고, 실천 방안인 ‘액션플랜’을 작성해 폐회식에서 발표했다. 헝가리 대표 오하진(13) 씨는 e스포츠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데이터 센터 및 경기장) ▲디지털 티켓 제공 및 재활용 시설 설치 ▲안전한 폐기 절차 마련을 결의안에 담았다. 콜롬비아 대표 김현송(16) 씨는 디지털 농업 기술을 활용한 기상 예측과 가뭄 대응, 환경 문제 인식 제고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이들의 결의안은 수정을 거쳐 유엔환경계획(UNEP), 대한민국 환경부, 외교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들은 각자의 실천 계획인 ‘액션플랜’을 발표하며,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개인적 노력을 다짐했다. 네팔 대표 이루온(15) 씨는 “날씨 앱을 사용해 난방·냉방 시스템을 조정하고, 불필요한 파일과 메일을 정리해 디지털 탄소 발자국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폴란드 대표 마크실마리안 스자바틴(24) 씨는 “재생에너지 사용과 에너지 절감, 효율적 분배를 위한 디지털

기후위기와 디지털을 주제로 한 '2024 UN청소년환경총회'의 본 총회가 오는 11월 16일~17일 성남시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열린다. /에코나우
UN청소년환경총회 16~17일 성남서 개최…세계 청소년 모여 디지털과 환경 논한다

‘2024 UN청소년환경총회’의 본 총회가 오는 11월 16일~17일 성남시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열린다. 세계 각국의 청소년 300여 명이 모여 디지털이 기후위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한다. UN청소년환경총회는 청소년의 눈으로 지구환경 위기 해법을 도출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12회를 맞는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덴마크, 페루, 카메룬, 필리핀, 인도 등 12개국에서 선발된 300여 명의 청소년과 청년이 참여한다. 유엔환경계획(UNEP), 에코나우,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이 공동 주최한다. 2024년 공식의제는 ‘기후위기와 디지털’이다. 지난 2일부터 청소년대표단은 e스포츠와 AI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사전미션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워크숍을 시작으로 2주간 배정국가의 환경 문제 조사, 모의 유엔 훈련 실습, 주제 강연 학습 등의 사전 미션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이재홍 숭실대학교 교수,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가 주제 강연을 맡았다. 16, 17일 본 총회에서는 공식·비공식 회의를 통해 e스포츠와 AI가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극대화하고 부정적인 측면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결의안을 만들고 실천방안을 발표한다.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이 본 총회 기조연설을 맡았다. 공동조직위원장인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와 신상진 성남시장이 개·폐회사로 무대에 오르며,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스벤 올링(Sven Olling) 주한 덴마크 대사, 케네스 포크(Kenneth Fok) 아시아e스포츠연맹(AESF) 회장 등이 축사를 전한다. 폐회식에서는 특별세션으로 김보슬 서울예술대학교 교수가 ‘기후위기와 디지털’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발표한다. 주제강연자들과 청소년 대표가 함께 참여하는 ‘에코리더스패널토크’도 이어진다. 청소년대표단으로 참여한 이승아 학생(15, 판교대장중)은 “얼마 전 우리나라 팀이 우승한 롤드컵(2024 LoL 월드 챔피언십)에 열광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e스포츠의 영향력이 정말 크다는 것을

여야 경계 넘은 29人 의원 참여…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 첫 개최

8월 19일(세계 인도주의의 날) 창립식 열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인류 위협 대처엔 여야가 따로 없다”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다양한 주체가 협력해 변화가 일어나길” 세계 인도주의의 날인 8월 19일,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의 창립식과 특별세미나가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국회의원, 비영리단체 종사자,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실 뒤에 서서 듣는 청중이 10명이 넘을 정도로, 열기가 가득했다.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은 인류가 당면한 인도주의 위기를 해결하고, 지구촌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 및 입법 활동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도해 창립했다. 안철수 의원은 축사를 통해 “인류 위협에 대처하는 것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입법활동을 통해 인류 지속가능성과 인도주의를 드높이는 역할을 포럼이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이재정 의원은 “글로벌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지는 데 있어 국회의원들이 머리를 맞댈 수 있는 플랫폼이 만들어졌다”며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하는 이 자리를 계기로 변화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럼에 가입한 국회의원은 강훈식·김병주·김용민·민병덕·백혜련·이강일·이연희·이용선·이재강·이재정·이해식·임미애·위성락·장경태·조정식·차지호·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건·김민전·김소희·김태호·나경원·안철수·유용원·인요한·조승환·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 등 총 29명에 달한다. ◇ 국회·국제기구·시민사회·기업 함께 모였다 이번 포럼은 국제기구, 시민사회, 기업 등 다양한 주체 25곳도 함께한다. 국제기구 중에서는 국제이주기구(IOM)·국제적십자위원회(ICRC)·빌 게이츠 재단·세계백신면역연합(GAVI)·유니세프(UNICEF)·유엔난민기구(UNHCR)·유엔세계식량계획(WFP)·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이 협력한다. 시민사회에서는 국경없는의사회·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굿네이버스·발전대안 피다 인터내셔널·세이브더칠드런·월드비전·초록우산·컨선월드와이드한국·하트-하트 인터내셔널·희망친구 기아대책이 함께한다. 기업 중에서는 LG전자·SK 바이오사이언스·SK SUPEX 추구협의회·유바이오로직스·포스코·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차가 동참한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우리의 독특한 개발 경험은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나 북반구의 저위도에 위치한

에코맘코리아, 창립 15주년 맞아 ‘에코나우’로 사명 변경… “기후행동은 바로 지금이 중요”

환경단체인 사단법인 에코맘코리아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기관명을 ‘에코나우’로 변경했다. 에코맘코리아는 지난 18일 성수동 갤러리아포레에서 열린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기관명 ‘에코나우’를 발표했다. 5월부터 공식 명칭으로 사용될 ‘에코나우’에는 기후행동은 바로 지금, 나부터 우리가 함께 행동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에코맘코리아는 2009년 지구의 날 창립해 유엔환경계획(UNEP) 본부와 공식파트너가 된 국내 유일한 환경단체로, UN청소년환경총회·UN생물다양성유스포럼·학교로 찾아가는 환경교육 등을 통해 30만 명의 에코리더를 키워 왔다. 에코맘코리아의 창립 15주년 기념식은 업계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의 시간과 새 기관명 발표, 비전 선포, 에코칸타빌레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 김명자 제7대 환경부 장관, 이규용 제12대 환경부 장관의 축하 인사로 문을 열었다. 반 총장은 “그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UN의 파트너로서 환경교육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내 온 에코맘코리아의 15주년을 축하하며, 새로운 이름을 통해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NGO로서 왕성하고 성공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하지원 대표는 새 기관명의 의미를 설명하고 ▲미래세대 교육의 확대 ▲시민을 위한 오피니언 리더 교육과 환경도서관 확장 ▲기업을 ‘그린워킹’하게 하는 지구를 위한 기업 네트워크 발족 등 향후 에코나우가 나아갈 방향을 밝혔다. ‘그린워킹(Green Working)’은 친환경인 것처럼 포장하는 ‘그린워싱’과 상반되는 개념으로, 소비자·기업·정부가 갖춰야 할 진정성 있는 기후행동을 의미한다. 하 대표는 “사람들의 마음을 바꾸어 왔던 그동안의 열정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상을 향해 ‘기후행동은 바로 지금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지고자 한다”며 “환경은 나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함께 행동해야 한다는 중의적 의미도

1부 토크 콘서트에 참가한 (왼쪽부터) 김정태 MYSC 대표,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 김지원 지구공 대표. /에코맘코리아 제공
“기후위기, MZ가 해결한다”… ‘글로벌에코리더 YOUTH’ 부트캠프 성료

MZ세대 기후환경 활동가 육성프로그램 ‘글로벌에코리더 YOUTH’의 출범을 알리는 부트캠프가 지난 9일 온라인에서 열렸다. ‘글로벌에코리더 YOUTH’는 지역사회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활약할 MZ세대 환경전문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유엔환경계획(UNEP), 환경부, LG생활건강, 에코맘코리아가 공동 주최한다. 참가자들은 1년간 체계적인 ESG 교육을 수강하고 직접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펼친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100명의 청년이 온라인 방송과 메타버스를 통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ESG와 청년의 연관성에 대해 논의하고, 21개 팀으로 나뉘어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1부에서는 관계자 축사에 이어 전체 프로그램 일정 및 참여 팀 소개, ESG 전문가의 강연, 토크 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반기문 보다나은미래를위한반기문재단 이사장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국가·기업·사회 등 전 지구적 행동이 필요하다”며 “기업과 기관이 진정한 파트너십을 이루는 이 청년 프로그램이 관심 속에서 큰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리나 무첼리 UNEP 청년교육담당은 “청년세대가 미치는 사회적 임팩트가 크다”면서 “청년이 스스로 생활방식에 변화를 일으키고, 학교와 지역사회에 영감을 주며 국가와 정치지도자에게 요구 사항을 말함으로써 변화를 만들어 내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박헌영 LG생활건강 대외협력총괄 전무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청년을 육성하는 것은 LG생활건강의 중요한 ESG 목표”라며 “청년들이 인류의 미래가 달린 기후위기 문제해결 방식을 많이 만들어주기 바라며, 우리도 이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태 MYSC 대표는 ‘환경과 사회 영역은 비즈니스 혁신의 기회이자, 세상을 바꾸는 사회적 임팩트’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 대표는 “공정무역, 통신 원격교육, 인권운동 등 세계를 바꾼 사회혁신도 처음에는 세상에 없던 아이디어였다”면서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는 능력, 새로운

파리기후협약 주역 반기문·올랑드 “기후위기 극복 핵심은 다자주의”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의장과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은 25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다자주의에 입각한 전 세계적인 연대가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제주 서귀포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주포럼’ 특별 세션 ‘팬데믹 시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협력과 리더십’에 참석한 반기문 의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각국이 자기들 챙기기에 바빴고 협력이 부족했다”면서 “전 세계적 위기가 발생하면 어떤 모습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해 예고편을 보여줬다”고 운을 뗐다. 반 의장은 코로나19 초기 대응 과정에서 각국 간 협조보다는 폐쇄적 대응이 주를 이뤘다고 지적하면서 기후위기 대응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후위기는 속성 자체가 글로벌 하기 때문에 다자주의에 입각한 대응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했다. 이날 홀로그램을 통해 연단에 선 올랑드 전 대통령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파리기후변화협정이 만장일치로 성공할 수 있었던 점은 협약 전 기본적인 틀을 이미 동의한 뒤 작은 조율을 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COP을 개최할 국가들에 이 메시지를 꼭 하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랑드 전 대통령은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COP21에서 의장국 대통령으로서 반기문 당시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이끌어냈다. 그는 지난 2015년의 사례를 언급하며 “시민사회의 협력이 동반돼야 하지만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파리기후변화협정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가장 큰 이유는 시민사회의 기여 덕분”이라며 “정부가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지만, 더욱더 멀리 가기 위해서는 시민사회의 주체들이 중요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큰 도시의 노동조합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조준혁 더나은미래 기자

“韓 ‘아시아 녹색성장’ 주도해야”… P4G 앞두고 쏟아진 조언

P4G 서울정상회의 개최를 열흘 앞둔 20일, 국제사회와 민관이 탄소중립 전략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국제사회는 한국 정부를 향해 ‘아시아 녹색성장 주도’를 주문했고, 이에 정부는 적극적 지원을 약속하며 화답했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위한 녹색전환 이행과 협력 전략’을 주제로 국제 세미나가 열렸다. 국회기후변화포럼, 외교부, 환경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다자환경정상회 P4G에 대한 국내외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P4G는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를 뜻하는 글로벌 민관 협의체다. 한국을 비롯해 덴마크, 남아공,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대륙별 주요 12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 SDGs를 연계한 전 세계 대응 과제(1세션)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민관협력 확대 강화 방안(2세션)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최종문 외교부 2차관, 국회기후변화포럼 대표 의원인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각국의 주한대사 등이 함께했다. GGGI 이사회 의장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영상을 통해 각각 환영사와 축사를 보냈다. 유의동 의원은 개회사에서 “국제사회는 지속가능발전목표와 파리협정이라는 두 가지 수레바퀴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이제 우리는 이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정애 장관은 축사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은 포용 사회를 추구하는 지속가능발전의 맥락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탄소중립 계획 수립을

“AR 놀이터 만들고, 드론으로 마스크 전달” …UNGC, 국내 기업 ‘코로나19 대응 사례’ 발표

“AR(증강현실) 기반 동물 사진, 영상을 공유해 집 밖에서 놀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가상 놀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SK텔레콤) “온라인 학습을 위해 국내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교육용 스마트패드 6000대 기부를, 런던·뉴욕 등 자사소유 옥외광고판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독려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LG전자) 국내 대기업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 뿐 아니라 각자의 자본과 기술력을 동원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는 지난 2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은 국내 기업들의 코로나19대응 사례를 엮은 ‘코로나19와 기업 지속가능성 –UNGC 회원사 대응 사례집’ 출간을 알렸다. 총회에는 반기문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명예회장을 비롯한 240여 개 회원사 대표와 실무자가 참석했다. UNGC는 유엔이 추진하는 지속균형 발전에 기업의 동참을 독려하고 국제사회 윤리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00년에 출범한 유엔 산하 전문기구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지난 2017년 UNGC 한국협회 명예회장으로 위촉됐다. 이번 UNGC 한국협회가 발간한 사례집에는 LG전자, 두산, 유한킴벌리, SK텔레콤, 포스코인터내셔널, 국민연금공단 등 26개 기업의 코로나19 대응 사례가 담겼다. 두산은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제주도 부속섬 주민을 위해 수소드론을 띄웠다. 응급구호 활동을 위해 개발된 이 수소드론은 2시간 이상 비행한다. 드론을 통해 섬주민 500여명은 마스크 1만5000장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임직원 950여 명은 지난 3월 한 달간 각 가정에서 ‘가족참여 재택 사회공헌’을 실천했다. 이들은 집에서 손수건을 제작해 국내 입양대기 아동 600여명에게 전달했다. 또 알록달록한 색으로 리폼한 운동화를 필리핀·미얀마 아동 350명에게 보내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지구촌 공동의 목표를 위해 기업이 힘쓰겠습니다”… 국내 주요 기업과 기관 대표들 UN SDGs 지지 선언

지난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민연금공단, 롯데, 포스코, LG전자 등 국내 기관과 기업 대표들이 UN 지속가능발전 목표(UN SDGs)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선언은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가 주최하는 ‘2019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됐다.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SDGs 지지 CEO 서약’은 UN SDGs에 대한 기업과 기관의 최고 책임자가 국제사회의 이슈 해결에 적극 참여할 것을 약속하고 선포하는 자리다. UN SDGs는 2030년까지 UN과 국제사회가 달성해야 할 목표로, 빈곤종식, 기후변화 대응, 양성평등, 양질의 교육 등 17가지 목표와 이를 이행하기 위한169개의 구체적인 세부목표로 이뤄져 있다. 2015년 193개 UN 회원국 대표들이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날 지지 선언에는 ▲국민연금공단 ▲두산중공업 ▲롯데지주(주) ▲롯데홈쇼핑 ▲아모레퍼시픽 ▲예금보험공사 ▲유한킴벌리 ▲삼덕통상 ▲서울특별시 ▲성남도시개발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중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임업진흥원 ▲한국토지주택공사 ▲한전KDN ▲해양환경공단 ▲BGF ▲BGF리테일 ▲DGB금융그룹 ▲GS칼텍스 ▲KEB하나은행 ▲KOTRA ▲KT ▲LG전자 ▲MYSC ▲NH투자증권 등 29곳의 기관과 기업이 동참했다. UNGC 한국협회의 260여개 회원사 대표와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반기문 UNGC 한국협회 명예회장이 특별 강연자로 나섰다. 반 명예회장은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여러 문제 중 기후변화는 우리 삶에 직접적이고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면서 ”최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의 대표직을 맡게 됐는데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들도 책임감을 가지고 파리기후협정에서 채택한 2도 낮추기 목표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 명예회장은 기업과 정부, 시민사회의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어렵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행동해야 한다”면서 “국가 간, 섹터 간 대

반기문 “한국도 지속가능발전 위해 독자적 전략 세워야”

전경련, 반기문·日 경단련 초청 특별대담 개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이행을 논의하기 위해 한·일 경제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9일 경제계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일본 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경단련)과 함께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유엔 SDG와 일본의 소사이어티 5.0 특별대담’을 개최했다. 이번 대담은 빈곤, 인권, 환경오염 등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SDG 실현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 연사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나카니시 히로아키 경단련 신임 회장이 참여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2015년 유엔 총회를 통해 SDG 채택을 이끌었고, 나카니시 회장은 소사이어티 5.0을 처음 제안해 주도적으로 추진해왔다. 나카니시 회장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가 바로 소사이어티 5.0.”이라고 설명했다. 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전략으로는 ▲데이터 공유를 통한 스마트시티 구현 ▲지역 단위로 전력 수급을 제어하는 마이크로 그리드(micro-grid) ▲신속한 정보 공유를 통한 재난 대응 ▲빅데이터를 활용한 농업 생산성 향상 등이 있다. 반기문 전 총장은 “SDG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정부와 시민사회가 함께 움직여야 하지만, 기업의 역할도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에서 SDG에 대한 낮은 관심과 인지도를 지적하면서 “한국에도 일본의 소사이어티 5.0과 같은 독자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도 “이제 한국도 SDG의 한국적 모델을 고민할 때”라며 동의를 표했다. 한편, 나카니시 회장은 인구 고령화, 사회 양극화,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 등 한국과 일본이 공통으로 직면한 사회문제 해결에 있어 양국의 상호협력을 기대하는 발언으로 주목을 끌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와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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