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참가자들 활짝 웃는 모습에 캠페인 계속 참여하게 돼요”

아모레 카운셀러 이일숙씨 “볼터치만 해도 얼굴이 화사해지셨죠?” 아모레 카운셀러(방문판매원) 이일숙(48)씨가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에 참여한 암환우에게 거울을 비췄다. 메이크업을 마친 뒤에도, 환우의 피부톤에 맞는 베이스와 아이섀도 색을 골라 사용법을 설명한다. 이씨는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1회 때부터 지금까지 5년 동안 꾸준히 재능을 나눈 ‘최장기 봉사자’다. 올해엔 그 공로를 인정받아 ㈜아모레퍼시픽으로부터 ‘봉사상’도 받았다. 이씨의 아모레 카운셀러 경력은 올해로 8년째. 회사에서 지원하는 메이크업 강좌를 열심히 들었던 그녀는 지금껏 배운 메이크업 기술을 나눌 수 있다는 생각에 캠페인 참여를 신청했다. 이씨는 “1회 캠페인 때 대표이사님이 아모레 카운셀러 한 명 한 명과 악수하며 ‘귀한 봉사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면서 “방문판매하면서 그때처럼 자부심이 느껴졌던 적은 처음”이라고 했다. 5년간 봉사를 통해 여성 암환우를 만난 이씨는 암환우의 피부 상태와 관리법에 대해 전문가가 됐다. 항암치료 중에 피부에 상처가 나면 세균에 쉽게 감염되기 때문에, 화장할 때도 세심한 배려가 요구된다. “항암치료 때문에 머리가 빠진 환우 분들에겐 스카프를 예쁘게 머리에 묶는 법도 가르쳐 드리고, 눈썹이 빠진 분들에겐 자연스럽게 아이브로우 펜슬로 눈썹을 그리는 방법을 가르쳐 드려요. 처음엔 어색해하시다가도, 화장한 뒤에는 모두 만족해하세요. 그리고는 이것저것 배워가시죠. 환우 분들이 활짝 웃는 모습을 또 보고 싶어서, 캠페인에 계속 참여하게 돼요.”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에 참여한 아모레 카운셀러들과 함께 지역 복지관을 방문해,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한 달에 두 번씩 독거 노인분들의 식사와 청소를 돕는다. ㈜아모레퍼시픽에서 진행하는 핑크 리본 마라톤

화장품 기업 강점 살린 재능 나눔… 여성 암환우 7500명 미소 되찾아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캠페인 5년 총정리 “여성 암환우 외모 가꿔 자신감 되찾아 주자” 아모레퍼시픽 직원 모여 친환경 화장품 만들고메이크업 교육 진행 캠페인 후 엽서 전달해 피드백 받고 다음해 반영 작년부터 중국에도 확대 “항상 칙칙하던 얼굴이 정말 화사해졌어요. 신기해요.” 거울을 들고 이리저리 얼굴을 살펴보던 김경옥(54)씨가 미소를 지었다. 지난 5월 16일, 유방암 수술을 한 뒤로 처음 해보는 화장이다. 가슴에 붉은 반점이 생겨서 피부과에 갔다가, 암 진단을 받게 된 김씨는 “건강한 사람들을 보면 너무 부러워서 눈물이 났다”고 한다. 20년 가까이 식당일을 하느라 화장을 모르고 살던 그녀에게 오늘은 특별한 하루다. “얼굴에 생기가 생겨서인지, 병이 금방 나을 것처럼 마음이 가벼워졌다”며 행사가 끝날 때까지 김씨의 웃음은 그칠 줄 몰랐다. 지난 14일 오후 1시, 한양대병원에서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Make up your life)’ 캠페인이 진행됐다. 이는 ㈜아모레퍼시픽이 여성 암환우를 위해 진행하는 외모 가꾸기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5년 동안 진행된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을 통해 총 7500여명의 여성 암 환우가 메이크업, 피부관리, 헤어 연출법을 배웠다. 순수 캠페인 예산도 2008년 대비 250%나 증가했다. 이윤아 아모레퍼시픽 홍보팀 부장은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피부색이 검게 변하고, 건조해져서 화장하기 어렵다”면서 “타인의 시선과 편견 때문에 병원 치료도 안 나가던 분들이 캠페인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밝아졌다”고 말했다. ◇강점을 살리고, 진심을 더하다 5년 전, ㈜아모레퍼시픽은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1945년 창립 이래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왔지만, 그동안 국내 화장품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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