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사회적책임
“제주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보탬됐으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각계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도 기부금·구호물품 전달 등으로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을 실천하고 있다. 의료용품 제조·도매 기업 인트로메딕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제주 지역 시민들을 위해 10억원 상당의 살균소독제를 지난 3일 제주 방역 당국과 사회복지단체 등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달 24일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비상방위체제를 가동하고 있지만, 마스크와 살균소독제, 방호복 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트로메딕은 스웨덴 의료용품 기업 ‘라이프클린 인터내셔널 AB’의 살균소독제를 국내에 독점 유통하는 기업이다. 해당 제품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 ‘최고 등급’을 받고, 미국 식품의약국(FDA)·환경보호청(EPA)에서 국제인증(OSHA)을 획득했다. 인트로메딕은 지난달 독점 유통권을 확보한 이후 코로나19 방역과 감염 예방을 위해 제품 출시 계획까지 앞당겼다.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살균소독제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꼼꼼하게 손을 씻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살균소독제를 사용해서 세균·바이러스로 인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권고한다. 다만 살균소독제마다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위해(危害) 요소에 따라 용도가 다르고 성분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잘 살펴보고 사용해야 한다. 인트로메딕이 이번에 제주 지역에 전달한 살균소독제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한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 곰팡이를 모두 2분 안에 사멸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트로메딕 관계자는 “라이프클린 인터내셔널 AB사(社)의 살균소독제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도 사용되고 있다”며 “제주 지역의 감염병 확산 방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의 CSR 인사이트] 2017년 경기침체 속 사회공헌·CSR 향방은?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소비자 모니터링 강화대기업의 불투명한 지배구조, 올해 최대의 변수대내외 커뮤니케이션 전략 화두로    “1월 1일 경쟁사의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 기사를 접한 경영진이 불같이 화를 냈습니다. 우리 회사도 구정 연휴에 김장 담그기를 하라는 지시가 떨어졌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사회공헌 기획안을 만들던 실무자들은 힘이 빠집니다. 보여주기식 김장 행사보다는 우리 사회에 시급한 문제, 우리 기업의 도움이 필요한 곳을 먼저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최근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들의 표정은 어둡기만 하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로 사회공헌 실행은 사실상 ‘올스톱’됐고, ‘재단’ 명칭이 들어간 공익법인과의 파트너십도 조심스러워졌기 때문. S기업 10년 차 사회공헌 팀장은 “‘대선의 해’인 만큼 정권 입맛에 맞는 사회공헌이 곧 필요해질 것이라, 큰 비용이 들어가는 사업 기획은 못하는 실정”이라고 귀띔했다. 반면,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모니터링은 한층 강화되고 있다. 이랜드파크의 임금 미지급 파동은 불매운동으로 이어졌고, 지난 10일엔 유한킴벌리·홈플러스·옥시 등 대형 업체들이 제조한 방향·세정제 18개 제품에서 유해기준을 초과하는 살생 물질이 검출돼 전량 회수 및 교환 조치가 내려졌다. 2017년 정유년을 맞은 국내 기업의 사회적책임(CSR)과 사회공헌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 ◇소비자가 눈을 떴다···책임 경영 못 하면 기업 신뢰 타격 피부에 관심이 많은 2030 여성들이 화장품을 구매하기 전에 먼저 확인하는 앱이 있다. 바로 국내 최대 화장품 정보 제공 앱 ‘화해(화장품을 해석하다)’다. 가입 회원 350만명, 누적 리뷰 수 160만건에 달하는 화해 앱은 시중에 유통되는 9000개 브랜드 7만여개 제품에 들어있는 250만건

2017 정유년 ‘기업의 사회적 책임’ 누가 말 했나…재벌 총수 신년사 분석

2017년 정유년의 새해가 밝았다. 기업이 과거의 부정(不正)을 씻어내고, 바르게 돈을 벌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시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언급한 경영인은 누가 있을까. 더나은미래는 국내 재벌 총수들이 직접 발표한 신년사를 분석했다. 일부 총수들의 경우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인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만큼,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대해서는 몸을 사리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편,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신년사에까지 이를 별도로 언급한 경영인들도 있었다.  ◇‘혁신’은 강조하고 ‘책임’은 모호…사회적 책임 언급 없는 삼성·GS·포스코 대내외적 위기가 많았던 삼성, GS, 포스코의 경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언급보다는 혁신과 성장에 대한 목소리가 대부분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별도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았다. 시무식에도 불참했다. 이 회장을 대신해 시무식에 참석한 권오현 부회장은 “작년의 값비싼 경험을 교훈 삼아 올해는 완벽하게 쇄신해야 한다”면서 ‘품질검증’과 ‘혁신’을 주요 키워드로 언급했다. 국정농단의 중심이었던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승마활동에 약 35억원을 지원하고, 미르·K스포츠재단에 60억원을 기부했지만, 기업의 사회적책임이나 윤리경영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신년을 맞아 두 갈래의 신년 소회를 발표했다. 미르·K스포츠 재단의 모금원이었던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으로서는 “전경련이 여러 가지 일들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렸다”고 사과를 전하며 “국민적인 여망을 반영한 여러가지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2월 전경련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한편, GS 신년모임 발언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나 역할에 대한 언급은 보이지 않았다. 대신 저성장 위기 극복을 위한 과제로

지배구조 투명성·파트너와 관계 개선… 다시 기본에 충실해야 할 때

아시아 CSR 랭킹 콘퍼런스 “중국에서 성공하고 싶습니까? 직원에게 잘해주세요. 안전한 근로 환경과 사내 복지에 신경 쓴다는 걸 보여주십시오. 중국 내 소셜미디어의 파급력은 엄청나고,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은 자기 얘기를 공유할 소셜미디어를 갖고 있습니다. ‘지지를 얻지 못하면 내일 당장 망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다하십시오.” (발라 라마사미 중국유럽국제공상학원 경영대학원 경제학 교수) CSR이 기업의 생존 전략이라는 말은 관용어구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사회공헌 사업에 돈을 쓰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 말한다. 아시아 기업의 CSR 활동을 국제표준에 따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2016 아시아 CSR 랭킹 콘퍼런스’가 11월 12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IGI(Inno Global Institute), 국회CSR정책연구포럼(대표 홍일표 의원)이 주최한 이번 콘퍼런스에는 국내 기업 CSR 담당자와 NGO 관계자 100여 명을 비롯해, 홍일표 국회의원(국회CSR정책연구포럼 대표)과 김종석 의원(국회CSR정책연구포럼 책임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 CSR 성적 평균 10점 하락… 일본·중국 사이 ‘샌드위치’ 안 되려면 사회적 가치 주목해야 지난해 CSR 랭킹 조사 결과와 비교해 가장 눈에 띈 변화는 ‘전반적 악화’와 ‘기업 간 차이 증가’였다. 한국 기업의 평균 점수는 43.8점으로 지난해(53.0점)보다 9.2점 하락했다. 표준편차는 22.2점으로 지난해(17.8점)보다 5점 가까이 벌어졌다.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진 분야는 ‘커뮤니케이션’이었다. 평균이 63.8점, 편차 41.8점으로 한·중·일 3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편차를 기록했다. 특히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 기업일수록 종합 순위에서도 크게 뒤떨어지는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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