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 오브 임팩트 비즈니스] 제2강 김태영 성균관대 교수… 사회 문제 해결하며 수익 내는 CSV

임팩트 스퀘어 ‘스쿨 오브 임팩트 비즈니스’ 제2강 ‘경영전략적 관점에서의 CSV 적용’… 김태영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교수   지난 10월 26일, 한양대 제2공학관에서 열린 ‘스쿨 오브 임팩트 비즈니스’ 두 번째 강연 현장. ‘경영전략적 관점에서의 CSV 적용’이란 주제로 김태영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강단에 섰다. 김태영 교수는 경영전략 관점에서 CSV를 체계적으로 정립·적용하는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전문가다. 스쿨 오브 임팩트 비즈니스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CSV(공유가치창출) 전문가 양성과정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산업정책연구원과 임팩트스퀘어가 개최하며,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미디어 파트너로 함께 한다.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경영전략’…CSV는 전략에 사회 문제 끼얹는 것   “전략에는 목적, 범위, 경쟁우위, 경영 논리가 꼭 있어야 합니다. 전략을 보면 기업이 어떤 목적과 경쟁력을 갖고,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무엇을 한다는 청사진이 바로 보여야 돼요. 네 가지가 없으면 전략도 CSV도 없는 겁니다.”   김태영 교수는 먼저 ‘경영전략’에 대한 설명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김 교수는 경영전략을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의 독특한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이라 정의하며 “‘슬로건’이나 전략적 제휴, M&A(인수합병)와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전략의 4요소는 ‘목표’, ‘범위’, ‘경쟁우위’, ‘경영논리’다. 김 교수는 “기업이 전략을 짤 때는, 측정할 수 있고 누구나 동의하는 목표, 비즈니스 지역과 상품 및 수직적 통합의 범위, 타 기업에의 경쟁우위, 그리고 이 모두를 접착제처럼 뭉치는 경영 논리가 필요하다”며 “이 네가지가 있어야 경영전략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 이런 경영전략의 관점에서 CSV는 무엇일까. 김태영 교수는 CSV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이라 정의했다. 김

[스쿨 오브 임팩트 비즈니스] 제1강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CSV 전략의 개념

임팩트 스퀘어 ‘스쿨 오브 임팩트 비즈니스’ 제1강 ‘CSV 개념의 이해’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   지난 10월 24일 저녁 7시, 한양대 제2공학관. 임팩트스퀘어 ‘스쿨 오브 임팩트 비즈니스’ 4주간 총 8강에 걸쳐 진행되는 교육 과정의 막이 올랐다. 스쿨 오브 임팩트 비즈니스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CSV(공유가치창출) 전문가 양성과정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산업정책연구원과 임팩트스퀘어가 개최하며,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미디어 파트너로 함께 한다.  이번 과정은 ‘임팩트 비즈니스’에 대해 전문 지식을 얻고 이를 활용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됐다. 임팩트 비즈니스란, 비즈니스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 영역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첫 강의는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가 ‘CSV 개념의 이해’를 주제로 포문을 열었다. 제2, 3섹터를 막론하고 임팩트 비즈니스에 관심 있는 직장인 및 대학생 120여명이 강의실을 가득 메웠다.    ◇영리와 비영리 섹터 ‘융합’의 시대… CSV는?   “유니레버(Unilever)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한번 보세요. 비영리 재단 보고서인지 기업 보고서인지 구분이 안 돼요. 네슬레(Nestlé)는 재단이라해도 믿을 정도로 열심히 사회문제를 파헤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점점 영리 또는 비영리로 이해되지 않는 사람과 조직이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이들은 별개 현상이 아닌, 지속가능한 균형을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진보입니다.” CSV의 등장 배경은 무엇일까. 도 대표는 “불과 65년 전만 해도 분명하게 구별됐던 ‘영리’와 ‘비영리’는 이제 경계가 무너졌다”며 시대적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기부에만 의존했던 비영리는 적극적인 펀딩이나 바자회, 건물 임대, 굿즈(goods) 판매에서부터 직접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기업’ 형태까지, 능동적으로 돈을 끌어내는 방식으로 변화해왔다”며 “미국의 경우 전체 70~80%의

생산적 복지 만드는 착한 투자를 아시나요?

‘D3 임팩트 나이츠’, 사회성과보상사업(SIB) 세션 문재인 정부의 2018년 예산안은 429조원. 이 중 보건·복지·노동 분야 예산이 146조2000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34%를 차지한다. 교육 분야 예산까지 합치면 210조원이 훌쩍 넘는다. 정부는 복지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사회성과보상사업(Social Impact Bond·이하 SIB)’에 주목하고 있다. SIB는 민간투자로 공공 정책 사업을 수행한 후 성과 목표를 달성하면 정부가 사업비에 이자를 더해 민간투자자에게 지급하는 제도다. 정부는 성공한 사업에만 예산을 집행하게 되어 예산 낭비를 줄이는 전략으로도 사용된다. 서울시는 2015년 아시아 최초로 SIB를 도입했다. 서울 지역 62개 그룹홈 경계선지능 아동(IQ 71~84) 100여 명에 대해 3년 동안 교육 사업을 진행한 뒤 대상자의 34% 이상이 정상 범주로 올라오면 서울시가 투자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구조다. 1호 SIB 사업 운영기관은 팬임팩트코리아로, 민간투자자로부터 자본을 조달하며 사업 수행 기관을 선정·관리하고 있다. ㈔PPL, UBS증권 서울지점, MYSC가 1호 SIB 사업에 총 11억1000만원을 투자했으며 ‘대교문화재단 컨소시엄’이 사업 수행을 하고 있다. 서울시에 이어 경기도도 2016년 기초 생활 수급자의 탈(脫)수급을 돕는 복지 사업을 SIB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18일 행정안전부는 ‘SIB 추진 안내서’를 발간하고 정부서울청사에서 설명회를 열었다. 지자체에서 SIB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데 가이드라인이 없어 원활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안내서에는 SIB를 추진하기 위한 조례 제정 및 재원 확보 절차, 성과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하는 평가 기관 선정 등 구체적인 절차까지 포함됐다.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글로벌 임팩트 투자 포럼 ‘D3

환경 문제 해결방안 찾는 사회적 기업가들,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제주에 모인다

D3 임팩트 나이츠 초청 해외 기업가들 지난 19일 랜싯 환경오염·보건위원회(The Lancet Commission on pollution and health)는 ‘매년 900만명이 대기·수질오염 등 환경오염으로 목숨을 잃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전 세계 사망자의 16%, 6명 중 1명이 환경오염 때문에 조기 사망한다는 것이다. 특히 위원회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의 약 92%가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동유럽, 아프리카 중남부 지역 등 소득이 낮거나 중간 수준인 국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제는 해결책에 주목할 시기다. 이미 사회적기업가들은 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 대기오염 문제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글로벌 임팩트 투자 포럼 D3 임팩트 나이츠(D3 Impact Nights)에서는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기업가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포럼에 참여하는 중국 스타트업 이쿼타 에너지(EQouta Energy)는 빌딩의 에너지 사용량을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하고, 스마트 그리드(일반적인 전력망에 ICT 기술을 접목시킨 차세대 전력망) 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탄소배출량 측정 시스템까지 통합시켜 중국의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개발했다. 춘광샬롯왕(Chunguang Charlotte Wang) 이쿼타 에너지 대표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도르트대학(Dordt College) 컴퓨터과학 학사, MIT 시스템 디자인 및 관리 석사, 워싱턴대 컴퓨터과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2012년에는 하버드 중국 시드 시니어 펠로(Harvard China Seed Senior Fellow)로 선정된 인물이다. 아시아 아이들용 미세 먼지 마스크를 개발한 에어모션(airmotion)의 비비호(Bibi Ho) 설립자와 가드닝으로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대만의 첫 번째 비콥(B-corp) 도미(Domi)의

성장하는 임팩트 투자… 주요 키워드는 기후변화·더 좋은 일자리

국내 임팩트 투자 트렌드 나라 안팎으로 임팩트 투자를 둘러싼 관심이 뜨겁다. 임팩트 투자는 재무적 수익뿐 아니라 사회·환경적 가치를 고려한 투자로 사회적기업이나 소셜 벤처의 재원 조달 방법으로 일컬어진다. 지난 18일 문재인 정부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며 1000억원 규모의 ‘임팩트 투자 펀드’를 신설할 것을 밝혔다. 중소기업벤처부를 중심으로 모태펀드(80%)와 민간(20%)이 출자해 펀드를 구성하거나 엔젤 투자자가 임팩트 투자를 하면 매칭 펀드 방식으로 투자를 하게 된다. 해외에서는 임팩트 투자 시장에 대한 관심이 주류로 확산되는 추세다. 지난 4일 글로벌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에서는 ‘라이즈'(Rise)라는 이름의 임팩트 투자 펀드를 20억달러(약 2.3조원) 규모로 결성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임팩트 투자 기관 ‘D3쥬빌리’는 제주 히든클리프 호텔&네이처에서 글로벌 임팩트 투자 포럼 ‘D3임팩트 나이츠(D3 Impact Nights)’를 열고, 임팩트 투자와 관련된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간다. 더나은미래는 지난해에 이어 ‘D3 임팩트 나이츠’의 단독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한다. ◇한층 다양해진 임팩트 투자자들 민간 투자자들이 소셜 벤처, 사회적기업 등에 투자를 시작한 지는 10년 남짓 정도. 2008년 다음 창업자 이재웅씨가 소셜 벤처 투자기관 ‘에스오피오오엔지(sopoong)’를 설립했고, 2011년에는 G마켓 재무이사(CFO) 출신 이덕준 D3쥬빌리 대표가 샌프란시스코와 서울에 거점을 둔 글로벌 임팩트 투자회사를 설립했다. 이덕준 D3쥬빌리 대표는 “초기에는 투자 클럽을 만들어 엔젤 투자자와 소셜 벤처의 접점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재우 보고펀드(Vogo fund) 대표, 윤훈섭 스타트업엑스엔젤스 대표도 초기 D3 투자 클럽에 참여했던 임팩트 투자자들이다. 정부는 주로 ‘생산적 복지’ 차원에서 임팩트

[비영리 모금 컨텐츠 A-Z] ⑨ 모금의 설계부터 리스크 관리까지

9강 모금의 설계부터 리스크 관리까지김효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본부장   모금은 친구에게 돈을 꾸는 것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말 한 마디 꺼내는 일조차 힘들고 어렵습니다. 하지만 비영리 조직에게 모금은 떨쳐낼 수 없는 숙명 같은 일입니다. 각 기관에 맞는 모금을 설계하고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까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를 성공적으로 이끈 김효진 모금본부장은 수강생들의 소속기관에 맞춰 모금 설계부터 리스크까지 전반적인 모금 기획과 실행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Q1. 모금을 설계할 때 염두에 둬야할 사항들은 무엇인가요? 우선 염두에 둘 것은 ‘모금의 황금 비율’입니다. 이 비율은 ‘2:8의 원칙’으로도 불리는데요, ‘전체 기부자 20%가 전체 모금액의 80%를 차지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전 세계 어느 기관이나 이런 룰을 가지고 있지요. 각 기관의 모금 용량(capacity)은 모금액 상위 기관의 모금액에 곱하기 10을 하면 산출된다고 합니다. 모금 구조도 잘 이해해야 합니다. 모금은 고액기부, 중‧소액기부, 소액기부로 나뉘는데, 이를 고려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모금 목표 1000만원을 달성하기 위해 ‘1만 원짜리 티켓을 1000장 팔자’는 전략을 세운다면, ‘중‧소액 기부만으로 모금을 하겠다’는 한 셈이 되죠. 그런데 우리가 모르는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2000원’이라고 합니다. 1만원을 내기도 힘들고, 1000장이라는 많은 숫자만큼 파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땐 ‘100만 원짜리 표 3장, 50만 원짜리 10장, 1만 원짜리 몇 장, 1000원짜리 대부분’과 같은 식으로 전략을 짜야합니다. 각 모금의 난이도와 단체의 역량을

[비영리 모금 컨텐츠 A-Z] ⑧ 기업 사회공헌의 최근 동향과 비영리단체의 대응 전략

8강 기업 사회공헌의 최근 동향과 비영리단체의 대응 전략김병기 사단법인 아이들과미래 실장   우리나라 모금 시장 중 기업 기부금은 약 5조, 개인 기부금은 약 8조라고 합니다. 언뜻 보면 개인 기부금이 많아 보이지만, 사실 8조 중 5조가 종교 기부금이기에, 사실상 기부금 규모는 기업이 가장 크지요. 이렇듯 기업은 비영리단체에게 꼭 필요한 파트너입니다. 기업과 협력해 지속적인 관계를 맺고 성공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이루기 위해선 기업의 CSR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변화하는 사회 흐름에 맞춰 기업의 CSR 동향을 분석하는 일도 중요하죠.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의 경영전략실 실장이자 재단법인 한국가이드스타에서 IT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병기 실장이, 문재인 정부 출범에 따른 기업들의 CSR 동향부터 성공적인 협력 비결까지, 샅샅이 알려 드립니다. Q1. 기업의 사회공헌 트렌드가 어떻게 바뀌고 있나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기업은 물론 사회공헌 전체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세금을 더 걷어들여 공공의 목적에 더 쓰겠다고 했는데요. 바로 ‘큰 정부’를 표방한 것이지요. 더욱이 정부가 기업 사회공헌, 모금시장, 제3섹터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함에 따라 각 섹터별 사회공헌 동향도 격변의 흐름 속에 있답니다. 섹터별로 설명을 드리자면, 먼저 2섹터인 기업은 보다 재무 투명성은 물론 ‘사회공헌’에 대한 책무도 강해질 것입니다. 지난 1월 정부는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일명 외감법)’을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로 개정한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언뜻 보면 ‘등’자만 더 들어간 걸로 보이지만, 사실 큰 변화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주식회사만이 재무 상태표나 사업실적 등을 다 공시해야

[비영리 모금 컨텐츠 A-Z] ⑦ 후원자 커뮤니케이션 : 마케팅 테크(tech) 활용하기

7강 후원자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테크(tech) 활용하기김민창 브릭투웍스 이사   후원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은 성공적인 모금의 중요한 조건 중 하나입니다. 기부자 및 잠재 기부자의 요구 사항을 정확히 진단하고 분석해야 신규 후원뿐 아니라 장기적인 후원까지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의 원하는 바를 어떻게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까요? 김민창 브릭투웍스 이사는 빅데이터, 통계 분석 등을 이용한 첨단 기술을 이용하라고 조언합니다. 브릭투웍스는 비영리단체와 같은 사회적 임팩트를 창출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고객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소셜벤처입니다. IT 첨단 기술이 후원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모금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김민창 이사가 설명합니다. Q1. 마케팅 테크놀로지(이하 테크)라는 게 무엇인가요? 마케팅 또는 모금을 도와줄 수 있는 여러가지 IT 기술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을 총칭해서 저는 마케팅 테크라고 부릅니다. 빅데이터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 보셨죠? 수많은 사용자들의 정보들을 모아 사용자의 기호에 맞는 광고를 제공하는 게 바로 ‘빅데이터를 이용한 광고’입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내가 어제 구매했던 혹은 구매하려고 찾아봤던 제품들이 광고되고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이것 또한 빅데이터를 이용한 배너 광고예요. 이런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한 광고 또한 마케팅 테크 중 하나죠.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해 홈페이지 접속자와 중도 이탈자, 한달간 정기적으로 접속하는 사람의 수를 내어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것도 마케팅 테크이고요. 제가 이사로 있는 브릭투웍스는 이런 IT 기술을 커뮤니케이션, 브랜딩, 마케팅, 모금 등의 전략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브릭트웍스는 ‘도너스’라는 모금 성과 솔루션이 있는데요. 저는 ‘도너스

[비영리 모금 컨텐츠 A-Z] ⑥ 기부자 마음 움직이는 컨텐츠 펀딩의 모든 것

6강 기부자 마음 움직이는 컨텐츠 펀딩의 A-Z조성아 네이버 해피빈 팀장   매해 비영리단체의 가장 큰 숙제이자 고민은 바로 모금입니다. 사회는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모금환경 또한 시대 흐름에 발맞춰야 한다는 요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비영리 실무진들은  후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매일같이 고민하죠. 이에 조성아 네이버 해피빈 팀장은 ‘펀딩에도 분명한 메시지와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사례자에 대한 깊이 있는 취재는 물론 후원 후의 이야기를 꼼꼼히 담는 등의 철저함이 수반되어야 후원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이죠. 국내 모금 시장을 이끌고 있는 네이버 해피빈의 조성아 팀장이 ‘기부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컨텐츠 펀딩’을 알려드립니다. Q1. 비영리 단체의 모금 담당자입니다. 예전에는 단순했던 모금 방법이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 부터 모바일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펀딩할 수 있는 창구가 늘었다는 뜻이지만 반대로 어떤 모금 방식을 택하고 전략을 세워야 하는지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혹시 펀딩 방식에 따라 단체가 취해야 할 전략도 달라질까요? 참고할 만한 사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요즘 펀딩의 종류가 참 다양하죠? 우리가 흔히 아는 단체 자체의 온라인 모금, 크라우드펀딩, 스토리펀딩 등등… 그러나 사실 따지고 보면 형태가 크게 다르지 않아요. 현재 대부분의 온라인 모금 방식이 도움이 필요한 사례자나 사업에 관한 스토리를 올리고 온라인 상의 다수의 후원자들로부터 후원금을 조달 받고 있지 않나요? 차이는 이것을 단체가 단체의 홈페이지를 통해 자체적으로 하느냐 혹은 외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이용하느냐에 있다고 생각해요. 따라서 성공의 요인은

[비영리 모금 컨텐츠 A-Z] ⑤ NGO·NPO의 동영상을 활용한 홍보 전략

5강 NGO·NPO의 동영상을 활용한 홍보 전략홍영표 MNG SCENE PD   이제 하루 만에 정치인 패러디 영상으로 가방까지 판매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날이 갈수록 비디오 커머스, 미디어 커머스 시장은 커지고 있는데 이에 비영리단체들이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가가 정말 중요해졌습니다. 비영리단체는 동영상을 활용해 어떤 홍보 전략을 펼칠 수 있을까요? 홍영표 MNG SCENE PD는 직접 기획한 풍부한 동영상 사례들과, 비영리 홍보와 접목시킬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영역을 짚어줬습니다. Q1. PD님이 참여했던 동영상을 활용한 홍보 사례들이 궁금합니다. ① 어반자카파 – 널 사랑하지 않아 MV 첫 영상은, 가수 어반자카파의 뮤직비디오입니다. 당시 사전홍보를 위해 다양한 일을 했어요. 팀에서 가장 유명한 조현아씨의 노래방 라이브 영상을 짧게 만들어 올렸고, 지금껏 불렀던 노래들의 가사집으로 기대감을 올렸습니다. 배우 유승호와 모델 이호정을 주인공으로 섭외했는데, 각 인물별로 정말 궁금하게 짧은 티저 영상도 만들었죠. 반면에 본편은 ‘무조건 단순하게 만들자’였습니다. 관객한테도 해석의 여지를 주자는 생각에 굉장히 단순하게 찍고 뮤직비디오를 공개 했죠. 그러니 굉장히 큰 반향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저 여자를 애초에 안 사랑했던 거냐, 아니면 사랑했다가 싸운거냐’, ‘그러면 저 낯선 여자랑 눈이 마주친 건 저 여자가 옛날 여자 친구다’부터 시작해 온갖 추측이 난무하더니, 나중에 뮤직비디오를 해석하는 동영상 콘텐츠까지 나왔습니다. 그 후에는 온종일 소셜미디어를 들여다봤습니다. 댓글을 누가 다는지, 악플이 달리면 반성하고, 다음에는 이런 장면을 어떻게 할 지 고민했습니다. 그때그때 누가 이 영상을 봤고, 누가 영상에 반응하고 있는지를

[비영리 모금 컨텐츠 A-Z] ④ Be The Only One 컨텐츠 전략

4강 Be The Only One 컨텐츠 전략이웅구 체인지그라운드 대표   비영리단체가 만드는 아이템과 서비스에는 굉장히 이야깃거리가 담겨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얼마나 잘 풀어내느냐, 즉 효과적인 ‘스토리텔링’에 따라 홍보의 성과는 천지차이로 갈립니다. 특히 SNS가 대두되면서 다양한 홍보 채널 관리부터 컨텐츠 직접 제작까지 단체들이 대응하고 고민할 부분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이웅구 체인지그라운드 대표는 모든 비영리단체와 사회적 경제 조직들이 ‘Only One 컨텐츠’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수강생들이 만든 카드뉴스에 대한 세세한 피드백, 그리고 효과적인 컨텐츠를 만드는 TIP도 함께 공개합니다. Q1. 카드뉴스를 만들 때 명심해야할 포인트는 무엇이 있습니까? 우선, 직관적이고 직접적인 언어로 단순하고 심플하게 가는 것이 좋습니다. 카드뉴스에는 글자와 이미지가 병행되기 때문에 과도한 효과는 지양해야 합니다. 카드뉴스에 수치를 넣는 것도 굉장히 좋은 포인트입니다. 볼드체나 폰트 사이즈를 키우는 등 효과는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핵심적인 내용에 쓰였는지 한 번 점검해보면 좋습니다. 주제는 단 하나면 좋습니다. 저희는 350여 개의 카드뉴스를 만들고 페이스북 애널리틱스로 전수 분석을 하는데, 통계상으로도 Simple is the best, 즉 ‘심플’한 게 제일 좋습니다. 비영리단체들은 조직에 대한 사명감과 소명감이 너무 크다 보니까 하는 일들을 전부 다 싣는 경우가 있습니다. 좀 더 과감하게 쳐내고 정말 전달하고자 하는 카드뉴스 핵심, 그 스토리 하나를 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에 두 번째 이야기를 담고 싶으면 하나 더 만들면 됩니다. 폰트의 비율이나 위치는 일정하게 고정된 위치에 두는 게 안전합니다. 처음에 연습 상

[비영리 모금 컨텐츠 A-Z] ③ 스토리텔링 기획보도의 모든 것

3강 스토리텔링 기획보도의 모든 것박란희 더나은미래 편집장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바뀌지 않는 원칙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콘텐츠’의 중요성입니다. 어떤 정보든, 어떤 글이든 훌륭한 콘텐츠는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 마련입니다. 후원자를 향한 메시지도 마찬가지입니다. 비영리단체가 가진 수많은 모금 콘텐츠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홍보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홍보의 기본은 우리 조직의 아이덴티티(Identity), 브랜딩(Branding), 포지셔닝(Positioning)을 잡는 것입니다. 박란희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편집장이 후원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토리텔링 기획 보도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Q1. 좋은 글쓰기란 무엇인가요? 글쓰기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이젠 온라인 모바일 시대이기 때문에 쉽게 읽히는 글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간결하게 핵심 정보를 담은 콘텐츠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언론사에선 수많은 정보를 짧은 텍스트 안에 넣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신문 지면, 방송 분량이 한정돼있기 때문입니다. 독자가 궁금해할만한 기본적인 정보를 모두 담고 있으면서도, 간결하고 쉽게 쓰는 것이 기자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역량입니다. 여러분들이 글을 못쓴다고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은 누구도 글을 쓸 수 있는 시대가 됐기 때문입니다. 다만 모든 정보를 전부 담고 있는 글이 좋은 콘텐츠라고 할 순 없습니다. 대다수 비영리단체의 보도자료를 보면, 단체가 하고 싶은 모든 콘텐츠를 전부 집어넣습니다. 반면, 기자들은 독자들이 가장 관심있어할 만한 콘텐츠들을 뽑아내서 담습니다. 광고(Advertisng)와 PR(Public Relation)의 차이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광고는 ‘우리는 좋은 회사’라고 직접 이야기하는 걸 말합니다. 돈을 내고 내가 하고 싶은 걸 전부 담는게 광고입니다. 반면 PR은 제3자가 ‘좋은 회사’라고 설명해주는 것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