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칩 피츠 스탠퍼드대 교수 대담 대기업 동반성장 부서, 2010년 25개에서 올해 78개로 늘어나 경제 발전 혜택을 재벌 기업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퍼뜨리는 역할 하는 게 CSR ‘갑을(甲乙)’ 논란으로 뜨거웠던 올해, 대기업의 ‘상생’ 점수는 몇 점일까. 조선일보 더나은미래는 출범 5주년을 맞은 동반성장위원회의 안충영 위원장과 동아비즈니스포럼 참석차 한국에 방문한 칩 피츠(Chip Pitts) 스탠퍼드대 교수를 초청해 한국과 미국 등 선진국의 동반성장 이슈를 공유하는 특별대담을 가졌다. 안 위원장은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를 거쳐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규제개혁위원장을 거친 정통 경제학자로 지난해 8월부터 동반성장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칩 피츠 교수는 노키아,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기업과인권리소스센터(BHRRC) 등에서 주요 이사직 및 자문위원을 맡아 활동하며 30년 넘게 지속가능경영, 기업과 인권, 좋은 지배구조 등을 연구한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전문가다. 박란희 더나은미래 편집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대담에서 두 사람은 오랜만에 만난 ‘전우(戰友)’처럼, 동반성장에 대한 열의를 숨김 없이 내비쳤다. -우선 근본적인 질문부터 해보자. 경기 침체가 유례없이 심각한 지금, 동반성장이 다른 이슈보다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안충영(이하 안)=지금 한국 경제는 저성장, 저고용, 소득 양극화 등 진퇴양난에 빠졌다. 실업 문제가 발생하고, 소상공인 생계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중소기업이 고용의 88%를 차지하는 만큼, 중소기업의 건강한 발전 없이는 내수 경기가 회복되기 어렵다. 대기업의 기술력·자본력·글로벌 네트워크, 중소기업의 유연성, 벤처의 창의성 등 세 가지를 접목한 대안 모색이 필요하다. 융·복합 시대의 신(新)성장동력은 유기적인 네트워킹에서 비롯된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윈윈(win-win) 지점을 찾는 것은 사회 갈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