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미대생들의 졸업작품이 비영리단체 로고로 탄생

비영리단체 로고 기부 ‘미대생들이 졸업 작품으로 비영리단체의 로고를 제작해주면 어떨까.’ 상상이 현실이 됐다. 강남대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은 비영리단체 15곳의 로고 디자인을 제작, 최근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졸업 전시회까지 열었다. 대학생이 만들어 ‘아마추어’ 느낌이 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서로의 철학과 생각을 담기 위한 커뮤니케이션을 수차례 거쳤다.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설문조사를 돌리기도 했다. 궁동종합사회복지관 로고를 디자인한 안원욱(24·강남대 시각디자인 4년)씨는 “복지관이 지역 주민 대상으로 안식처와 쉼터를 제공한다는 느낌을 전달하고자 쉼표 안에 집 모양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수화통역센터 디자인을 맡은 이자람(22·강남대 시각디자인 4년)씨는 “아주 마음에 든다며 화환까지 보내주셔서 뿌듯하다”며 “실제로 쓰이는 것을 하루빨리 보고 싶다”고 했다. 마포복지관에서 일하는 정승아(31) 사회복지사는 “복지관 로고가 17년이나 되어 새롭게 바꾸려고 알아봤지만 100만원이 넘는 비용이 부담됐는데, 이번 기회에 새 로고를 무료로 얻게 돼 기쁘다”며 감사를 표했다. 졸업 전시회 로고 제작을 진두지휘한 최호천 강남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마음과 담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는 것이 참 감동적이었다. 디자이너 보증은 내가 할 테니 언제든 디자인 문의나 A/S를 부탁해도 된다”며 웃었다.

장애 치료 지원한다는 교육부 1년 뒤 같은 일 벌이는 복지부

部處 칸막이에 막힌 장애인 사회 진출 발달장애인의 사회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부처 간 칸막이’ 극복이 시급한 과제다.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교육부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하지만, 현장은 정반대다. 1990년 제정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장관이 직업 재활 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어떻게 협력할지에 대한 내용은 없어, 유명무실한 조항에 그친다는 지적이다. 장애인 특수학교에 근무하는 한 교사는 “장애인들이 부처별 기관을 방문할 때마다 인적 사항을 새로 등록하고 전문가 상담을 따로 받아야 한다”면서 “장애인이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에 대한 데이터베이스가 전혀 공유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부처들이 서로 협력하기는커녕, 오히려 비슷한 프로그램을 내놓아 혼선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다. 교육부에서는 재활치료 서비스가 필요한 장애인 아동·청소년을 위해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치료 지원’ 사업을 2008년부터 시행해왔다. 1년 뒤 보건복지부에서도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의료비 바우처 지원 서비스 사업을 내놓았다. 똑같은 유형의 서비스가 동시에 존재하게 된 셈이다. 김주영 한국복지대 교수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서로의 사업을 명확히 인식하고 함께 협력하지 않다 보니 결국 중복 투자가 일어났다”면서 “부처 간 칸막이가 없어지지 않으면 예산은 예산대로 낭비하고, 사각지대는 해소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치훈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정책연구실장은 “미국이나 호주 등에서는 교육, 노동, 복지 관련 부처에서 서로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의사소통을 할지에 대한 상세한 액션 플랜(Action Plan)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끌기 위한 행정적 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음의 병 앓는 아이들 편히 쉴 곳, 대한민국에 달랑 한 군데

음지로 숨는 정신장애 청소년 성인시설, 안전·일탈 문제로 청소년 입소를 엄격히 다뤄 미국선 지역·당사자 연계해 사회적응력 향상 훈련하기도 강인석(가명·16)군은 3년 전부터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 증상을 보였다. 매일 이유없이 교실에 있는 화분과 유리창을 부수곤 했다. 학교 수업에 집중할 수가 없어 잠만 자기 일쑤였다. 담임교사가 “특수 학급으로 옮기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유했지만, 거절했다. 놀림거리가 돼 왕따를 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었다. 하루는 갑자기 삽을 들고 주변을 향해 마구잡이로 휘둘렀다. 남자 선생님 5명이 달려들어서야 간신히 제압했다. 결국 문제아로 찍힌 강군은 다니던 중학교를 나와야 했다. 이후 학교 네다섯 곳을 전전했지만 비슷한 문제를 일으켰다. 강군은 현재 어머니와 함께 장애인을 위한 대안 학교를 알아보고 있지만, 지금까지도 찾지 못했다.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실태 조사(2011)를 따르면, 정신분열증·조울증·우울증 등을 앓는 정신장애인 수는 10만3894명이다. 이 중 만 29세까지의 정신장애인 수는 약 3532명이다. 하지만 민주당 이목희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7∼19세 아동·청소년 1077만명 가운데 29만9033명이 정신과 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에서 조사한 수치보다 85배가량 높다. 이용표 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사회적인 낙인을 두려워해 정신장애 판정을 거부하거나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청소년이 많다”면서 “정신장애 청소년을 위해 체계적인 재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각지대에 내몰린 정신장애 아동·청소년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정신장애 청소년은 갈 곳을 찾지 못해 성인 사회 복귀 시설이나 청소년 수련관, 복지 상담 센터 등을 전전하고 있습니다. ‘비상’에 상담을 신청한 부모님 중 다수가

1주일에 1시간, 봉투 접는 직업교육… 장애 청소년은 꿈을 접어 버렸다

아산미래포럼 기획 시리즈 ⑤ 장애 청소년高校 3학년에 몰린 취업 교육 이수해도 회사선 사용 못해 2년 근속은 꿈에 나올 얘기장애인 개별 특성 고려없는 일반적 재취업 교육도 문제중학교 때부터 직업 실습하고 고용 지원으로 뒷받침해야 “저희가 도와드릴 부분은 없으니, 다른 부서에 전화해보세요.” 지난 3년간 조성진(23·가명)군의 어머니 박정숙(가명·49)씨가 취업 연결을 부탁할 때마다 시청 사회복지과로부터 나온 답변이다. 시청 내 다른 부서나 해당 지역 복지관에 도움을 요청해도 대답은 마찬가지였다. 조군은 지적장애 1급 발달장애인이다. 3년 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취업에 수차례 실패해왔다. 2011년 우여곡절 끝에 한 공장에 취직했지만, 선임 작업자는 ‘자동차 부품을 조립하는 속도가 느리다’ ‘시킨 업무를 곧바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일삼았다. 망치를 들고 “당장 일을 그만두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적도 있다. 3개월 후, 회사가 ‘생산성을 맞출 수 없어 더 이상 장애인 고용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하면서 조군은 실업자로 전락했다. 조군은 고등학교에서 직업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1년에 1~2회 정도 지역 카페나 작은 공장을 견학하는 현장학습 정도만 있었다. 어머니 박씨가 학교에 진로 상담과 취업 연결을 요청했지만, 담당 교사는 “우리가 알아봐줄 수 없다”며 거절했다. 하는 수 없이 3년 동안 자비를 들여 조군을 컴퓨터 학원에 보냈지만, 자격증 2개를 따는 데 그쳤고, 이 역시 취업에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현재 조군은 경기도 한 복지관에서 매월 교육비 7만5000원을 내고 부품 조립과 포장 업무를 배우고 있다. “3년이 지나면 복지관에서 나가야 합니다. 한 복지관에

[미래 Talk!] 이거 하나로 아이들 생명을 구한다고?

“페이스북 ‘좋아요’는 생명을 구하지 않습니다. 생명을 구하는 것은 기부입니다. 49크로나(약 8000원)로 12명의 소아마비 아이들을 구할 수 있습니다.” 올해 4월 유니세프 스웨덴에서 제작한 ‘좋아요’는 생명을 구하지 않는다'(Likes Don’t Save Lives) 영상의 주제 문구입니다. 이 영상은 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통한 캠페인이 대중의 관심을 끄는 효과가 있지만, 온라인을 통한 공감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SNS 캠페인에만 호응하고, 실제 참여에는 무관심한 경향을 가리켜 ‘슬랙티비즘'(Slacktivism·소심하고 게으른 저항 방식)이라 표현합니다. 최근 한국 NGO에서도 SNS 캠페인을 통한 네티즌의 반응을 어떻게 실질적 참여로 연결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아대책은 올해 3월 식수 개발 사업 ‘1리터의 생명’ 캠페인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이 영상은 8월 미국 인터넷 신문 매체 허핑턴포스트(Huffington Post)에 소개되면서 100만건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모금액은 약 5000만원에 불과해 목표치 10억원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SNS를 통한 이슈 확산이 직접적인 모금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이죠. 세이브더칠드런도 작년 ‘참 쉬운 기부-빨간 염소 래퍼’ 동영상을 온라인에 올렸습니다. 지금까지 약 13만5000건을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는데요. ‘즐거운 기부’라는 메시지를 넘어 이를 오프라인 모금으로까지 끌어내기 위한 시너지를 고민 중이라고 합니다.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네티즌의 공감을 유도하는 것 이상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평소에 네티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단체의 취지를 이해시키고, 모금 시스템, 예산 집행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도 함께 고민해봐야 할 지점입니다. SNS를 통한 NGO들의 캠페인이 ‘찻잔 속의

[박란희 편집장의 선진 NGO 견학] ③ 확고한 전문성 갖춘 영국NPO

3년 파트너십 맺는 데 준비만 2년… 꼬장꼬장한 NPO 유언장에 ‘유산 기부하자’ 캠페인 벌이는 NPO 단체들 모금과 후원자 확보 위한 홍보·마케팅 투자 당연시 후원 기업의 모든 정보 모아 인권 침해·부패기업 걸러내 ‘죽을 때 당신의 삶을 남기세요(After Death, Leave Life)’ 세이브더칠드런UK가 올해 벌이는 유산 기부 캠페인 타이틀이다. 세이브칠드런UK는 유산 기부를 받기 위해 2개 팀을 별도로 운영한다. 수지 스테이븐 미래전략 리서치팀장은 “유산 기부와 고액 기부는 우리의 전체 모금액(2억8370만 파운드, 4800억원) 중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죽음과 신생아의 삶을 연결시키는 전략으로 캠페인을 브랜드화하면서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영국에선 매년 9월과 10월 유산 기부 컨설팅 전문 기관인 ‘리멤버 어 채리티(Remember a Charity)’와 ‘윌 에이드(Will Aid)’가 각각 주도하는 유산 기부 활성화 공동 캠페인이 벌어진다. 영국 전역에서 비영리 단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시민들이 유언장에 ‘유산 기부 하겠다’는 서약을 하도록 독려하는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영국에서 만난 NPO 담당자들에겐 공통점이 있었다. 이들은 우선 ‘우리는 누구이고,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라는 비전과 미션을 끊임없이 강조했다. 지난해 기업 후원을 1억507만파운드(2500억원) 받은 세이브더칠드런UK는 기업과의 파트너십 기준이 있다. 타냐 스틸 모금후원팀장은 “포르노, 담배, 무기를 판매하는 기업과는 절대 파트너십을 맺지 않고, 제약회사나 정유·가스·광산업, 인권을 침해하는 기업, 아동 학대 경험이 있는 기업, 모유를 대체하는 분유 판매 기업, 부정부패와 연관될 수 있는 보안 경호회사 등은 위험도가 높은 기업으로 분류한다”며 “모든 기업에 관한 정보를 수집·분석하는데, 특정 기업과 사업을 하기 전에

내가 건넨 말 한마디에 친구 사이도 달라져요

굿네이버스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내 친구를 지키는 한마디!’ “주디라는 여학생이 케빈이라는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케빈, 너는 마치 고양이와 같아.’ 그런데 문자를 보는 케빈의 얼굴 표정이 별로 좋지 않아요. 왜 그런 것일까요?” 전문 강사가 말을 이어나간다. “주디는 귀여운 고양이를 이야기했는데, 케빈은 공포영화에 나오는 무서운 고양이로 이해한 것이에요. 사소한 말 한마디가 심각한 갈등이나 상처로 이어질 수 있답니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굿네이버스의 학교 폭력 예방교육 ‘비투게더(Be Together!)’ 수업 현장의 풍경. 굿네이버스는 2012년부터 초등학교의 집단 따돌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을 진행해왔다. 특히 아이들이 학교 폭력을 방관하지 않고 피해자에게 힘이 되는 ‘방어자 역할’을 가르치는 데 중점을 뒀다. 올해 상반기에 394개교 7만1126명의 학생이 수업에 참여했다. 아이들이 수업이 끝나면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가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묻는답니다.” 전주은 굿네이버스 아동 권리 전문 강사가 말했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1년간의 학교 폭력 예방 교육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폭력 방관자들의 심리 상태와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다루는 교육 프로그램을 현재 시범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굿네이버스는 10월 말까지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 ‘내 친구를 지키는 한마디!’를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학교 폭력 예방 교육에 참여했던 초등학생 1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 학생은 21일 동안 ‘좋은마음밴드’를 팔에 차고 학교에서 바른 언어를 사용하는 시간을 갖는다. 학교 활동 이외에도 부모님을 위한 교육 전단을 제작, 일상에서 비폭력 언어 습관을 실천하도록 했다. 온라인 캠페인은 굿네이버스

말보다 주먹이 앞서던 아이… 이젠 꿈꾸는 아이

굿네이버스 좋은 마음센터 빈곤아동 위한 복지서비스에 심리·정서적 치료 기능 더해… 복지와 상담의 시너지 효과 폭력적 성향 가졌던 중학생 … 상담 4개월 후 개선 의지 보여… 눈 쳐다보며 살가운 대화 나눠 대구의 A중학교에 다니는 이정섭(가명·15)군은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아이’였다. 번번이 교내 폭력 사건으로 이어졌다. 이 학교의 교육복지사는 “조금만 화가 나도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아이”로 이군을 기억했다. 편모 가정의 보살핌은 허술했고, 학교의 눈총은 따가웠다. 중학교 1학년 말에 있었던 학교폭력대책위원회에서는 ‘강제 전학’까지 거론됐다. 겨울방학 때 학교폭력위원회로부터 특별교육 이수를 통보받은 이군은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 대구 동부지부를 찾았다. 학교 폭력 가해 학생들을 위한 특별교육 참여를 위해서였다. 류현희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 대구 동부지부장은 “일주일짜리 짧은 교육이었지만 개선의 여지가 엿보였다”고 했다. 이듬해 3월, 이군과 센터의 인연은 다시 이어졌다. 류 지부장은 “학교 측에 요청해 아이를 개별 상담치료로 연결시켰다”고 말했다.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어린이 마음 치유 프로그램 ‘마음톡톡’의 무용 동작 치료였다. 정윤희 무용 동작 치료사(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 대구 동부·GS칼텍스 마음톡톡)는 “교실에 선생님이 들어오면, 자신의 공간을 침범당했다고 생각할 정도로 공간에 대한 왜곡이 심했던 아이”라며 “올바른 공간을 인식시키고, 외부로 뻗치는 힘을 내면의 힘으로 바꾸는 데 주력했다”고 했다. 처음 몇 주는 ‘기 싸움’만 했다고 한다. 정윤희 치료사는 “가해 학생들은 초반에 소위 ‘힘겨루기’를 한다”며 “기다려주고, 공감해주는 과정을 거치면, 서서히 치료에 호응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군은 공을 이용한 다양한 게임부터 시작했다. “승부욕이 있는 아이들은 함께 게임을 하며 이기고 지는

[공익뉴스 브리핑] 원포인트 마스터 워크숍 개최 외

원포인트 마스터 워크숍 개최 사단법인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에서 개최하는 ‘원포인트 마스터 워크숍(One-point Master Workshop)’이 오는 30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열린다. 이번 워크숍은 문화예술을 통한 국내외 기업 사회공헌 성공사례와 전략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방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문화예술 사회공헌에 관심이 있는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1일 집중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02-725-5530 ADRF, 동계 해외 봉사단 모집 아프리카아시아난민교육후원회(이하 ADRF)가 2014년도 동계 해외 봉사단을 모집한다. ADRF는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빈곤아동들에게 교육 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 민간단체다. 이번 ADRF 해외 봉사단은 케냐, 네팔 등 총 4개국을 방문한다. 국가별로 20명, 총 80명을 11월 10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봉사단은 내년 1월 현지를 방문해 교육 봉사와 시설 보수, 문화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홈페이지(www.adrf.or.kr)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adrf1994@adrf.or.kr)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 02-569-1928 임길진 NGO 스쿨, 리더십 교육 환경재단 임길진 NGO 스쿨은 21일부터 12월까지 시민사회 리더십 과정 교육 ‘국제 개발과 환경’을 진행한다. 임길진 NGO 스쿨은 환경운동연합 대표와 KDI 국제정책대학원 초대원장 등을 역임한 고(故) 임길진 박사의 유지를 받들어 2006년부터 시민사회 활동가를 위한 리더십 전문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개발과 환경’을 주제로, 환경을 고려한 개발 협력 사업 접근 방식과 시민단체의 역할을 정립하기 위해 기획됐다. 환경재단 1층 레이첼카슨홀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반부터 2시간씩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LG전자, 책 읽어주는 폰 기증 LG전자는 지난 14일 서울시 강남구 하상장애인복지관에 시각장애인을

노래로 율동으로 보험 이야기… 경제관념 투철한 뮤지컬이 왔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어린이 금융보험뮤지컬 ‘롤러코스터 미러’ 금융 상식 부족이 위기 불러, 어린이 금융보험뮤지컬로 학생들 관심 불러일으켜… 올해 교육인원 6만여명에 달해 교사들 직무연수도 실시…내년엔 연 4회로 확대 전라남도 해남 땅끝마을에서 배를 타고 30분을 가면 나타나는 섬 노화도. 지난 9월 13일, 극단 ‘문화팩토리 마굿간’팀이 인적 드문 작은 섬을 찾았다. 금융 보험 뮤지컬 공연을 위해서다. 노화초 병설 유치원과 노화초등학교에서 모인 학생 140여명 앞에 다섯 배우가 모습을 드러내자,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잦아든다. “미래를 준비하고 대비하기 위해 엄마·아빠가 하는 것, 적금과 예금이야!” 배우들이 ‘계획적인 소비’라고 이름 붙여진 노래를 신나게 부르자, 자리에 앉아 있던 아이들도 덩달아 들썩인다. 최보미 문화팩토리 마굿간 과장은 “뮤지컬 중간중간에 집단 따돌림 이야기를 넣어 아이들의 흥미를 유도하면서 금융 지식도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며 “섬 지역 아이들이 흔히 접할 수 없는 뮤지컬을 활용하니 관심이 더 큰 것 같다”고 밝혔다. 정유미(9·노화초3)양은 “오늘 돈을 아껴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워서, 앞으로는 명절에 용돈을 받으면 꼭 저금할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아동 금융 교육, 성장 후 합리적 소비에 도움 준다 이날 열린 어린이 금융보험뮤지컬 ‘롤러코스터 미러’는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금융보험 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다. 신영선 생명보험사회공헌센터장은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접하게 되는 위험을 극복하는 데 금융과 보험이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리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2000년대 이후 청소년 금융 교육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돼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08년에는 전 세계 40개 공공기관과 30개 국가를 대상으로 ‘금융

다섯 번째 지면광고 후원 주인공은 소셜벤처 ‘한국 갭이어’

조선일보 공익섹션 더나은미래의 5번째 지면광고 후원 캠페인 주인공은 ‘한국갭이어’로 결정됐다. ‘한국갭이어’는 청년들이 방학이나 학기 중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봉사, 여행, 인턴십 등의 프로그램을 연결해주는 소셜벤처(www.koreagapyear. com)다. 2011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올해 7월까지 865명의 청년이 국내외의 다양한 갭이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번 광고는 그간의 활동을 담은 사진을 활용, 갭이어를 소개하는 방향으로 기획됐다. 더나은미래의 지면 광고 후원 캠페인은 올해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11월부터는 더나은미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그간 캠페인 응모에 선정되지 못했던 단체들을 대상으로 추가 선정을 할 계획이다.(참고: www.facebook.com/betterfuture2010)

남을 돌보던 복지사들, 이젠 자신을 돌볼 시간

중부재단 내일을 위한 休사업 소외된 사회복지사의 복지 열악한 임금은 물론이고 희생 당연시하는 인식에 감정노동까지 더해지기도 총 경력 3년 넘는 복지사가 한 달간 쉴 수 있는 안식월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교보생명이 사업에 힘 보태 개인·가정 재충전 선물하고 복지업무 매너리즘도 줄여 올해 들어 4명의 사회복지사가 잇따라 자살함에 따라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복지사의 복지’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과다한 1인당 업무량이나 열악한 임금뿐 아니라 사회복지사의 희생을 당연한 듯 여기는 인식 속에서 감정 노동으로 인한 ‘소진’이 채워지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였다. ‘쉴 권리’조차 당당히 누리지 못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소진된 에너지를 어떻게 회복시킬 수 있을까. 중부재단이 지원하는 ‘내일을 위한 休(휴)’사업(이하 휴사업)은 이런 고민에서 출발했다. 2005년에 처음 시작된 휴사업은 사회복지사를 위한 ‘안식월’ 지원사업이다. 과도한 업무와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회복지사들에게 ‘숨 돌릴 시간’을 주자는 것. 한 시설에서 2년 이상, 사회 복지 경력이 총 3년 이상인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한 달간의 ‘쉼’을 지원하고, 기관에는 대체 인력비를 지급했다. 올해 8월 ‘안식월’을 다녀온 이정호(41) 녹번복지관 과장은 사회복지사 경력 18년차. 매년 20일 남짓 되는 연차의 반도 못 쓴 채로 지금껏 시간이 흘렀다. 이 과장은 “한 달간 집에서 중1, 초3인 두 아들이랑 종일 지지고 볶고 잔소리하면서 처음으로 ‘엄마’로서 ‘주부’로서 역할을 한 것만으로도 마음에 곪았던 상처와 고름을 시원하게 짠 느낌”이라며 “그동안 나도 모르게 갉아 먹히고 빠져나간 에너지와 마음이 다시 충전된 것 같다”고 했다. 휴사업은 재단 간의 의미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