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루트임팩트 ‘임팩트 베이스캠프(IBC)’ 10주년 행사 ‘사회문제 해결’ 꿈꾼 수료생 100여 명 한자리에 “단순히 ‘좋게 만들자’가 아니라,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배운 시간…어떻게 구체적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를 체득할 수 있었습니다.” 임팩트 베이스캠프(이하 IBC) 1기 수료생 박혜민 씨는 IBC를 “커리어 전문성을 키우고 싶다는 갈증을 채워 준 경험”으로 기억한다. 소셜벤처 재직 당시 IBC를 수료한 그는 현재 청년 정치인을 발굴하고 연결하는 비영리 스타트업 ‘뉴웨이즈’를 운영하고 있다. “정치를 바꾸는 일이 결국 사회와 환경 문제 해결을 앞당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IBC 11기 수료생 이청화 씨는 이 프로그램을 “커리어의 출발점이자 임팩트 생태계 선순환의 한 고리”로 기억한다. 수료 후 그는 유언장 키트를 개발하는 소셜벤처 ‘유언을 쓰다(YOUTH)’를 창업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유언 문화의 사각지대를 파고들었다. “문제를 정의하고 다각도로 분석하는 방법을 가장 깊이 있게 배웠습니다. 그 경험 덕분에 임팩트 생태계 안에서 무언가를 해볼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었죠.” 현재는 아산나눔재단에서 매니저로 일하며 “사회문제를 해결해보려는 개인의 노력이 결국 생태계의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걸 IBC를 통해 체감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루트임팩트의 청년 교육 프로그램 ‘임팩트 베이스캠프(IBC)’의 수료생들이다. IBC가 시작된 지 올해로 꼭 10년. 프로그램을 거쳐 간 478명의 수료생 중 100여 명이 지난달 26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 다시 모였다. 이들은 ‘임팩트 생태계’라는 말을 그저 듣기만 하던 대학생에서, 소셜벤처 창업가, 비영리 실무자, 임팩트 투자자, 정치인까지 각자의 이름과 역할을 갖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