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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세이브더칠드런 국제 어린이마라톤 열려 외

세이브더칠드런 국제 어린이마라톤 열려 국제구호개발NGO인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2011 국제 어린이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영국, 스페인, 말리, 팔레스타인, 아일랜드 등 30여개국에서 동시에 진행하는 것으로서, 저개발국에서 치료 및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사망하는 신생아 살리기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호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한국 대회에는 6~16세 아동 및 동반가족 2000여명이 참여해 4.2195km의 미니 마라톤 코스를 완주했으며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이봉주 선수도 참여했다. 마라톤 코스의 각 1km 구간마다 말라리아와 설사, 저체온증 등 영유아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되는 질병을 설명하고 그 실상을 체험해보는 부스가 설치되어, 달리는 동안 지구촌 5세 미만 영유아 사망원인과 해결책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도록 했다. 또한 KB국민은행이 마라톤 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한 명이 완주할 때마다 1인당 2만원씩의 후원금을 대신 기부했다. 이렇게 모인 후원금 4000만원 전액은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5살도 되기 전에 사망하는 아동을 구하는 데 필수적인 ‘마을 내 보건요원(Health Worker)’ 양성에 쓰일 계획이다. 22일 심장재단 ‘한 걸음 더 걷기대회’ 사회복지법인 한국심장재단이 주최하는 2011 심장병예방 ‘한 걸음 더 걷기대회’가 10월 22일(토)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피크닉광장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총 5km의 올림픽공원 산책로를 걸으며,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 페이스페인팅, 가족놀이마당, 축하공연 등 각종 부대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과 경품 추첨의 기회가 제공된다. 한국심장재단(www.heart.or.kr)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며, 선착순 100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14~16일 하자센터 ‘서울청소년창의서밋’ 10월 14일(금)부터

“쉼터 아이들은 모두 내 딸… 평범한 가정환경 보여주려 일부러 부부싸움도 했죠”

어울림청소년쉽터 김인자 소장 부부 ‘잃어버렸다 찾은 내 딸이라면 포기할 수 있겠나?’ 어울림청소년쉼터 김인자(55) 소장이 쉼터를 시작한 2004년 한 아이를 구제불능이라 판단하고 기대를 접으려 할 때 내면에서 들려온 목소리였다. 당시 14세였던 아이는 학교도 다니지 않은 채 정신지체 어머니와 여관에서 살다가 어머니가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하면서 쉼터로 오게 됐다. 미취학 아동만큼의 학업수행력도 없던 아이를 초등학교 6학년에 편입시키고 별도로 개인 지도를 하는 사이 김 소장은 자신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는 자신의 모습을 깨닫게 됐다. “그런 저 자신도 너무 싫은 거예요. 아이가 나아질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건데, 그걸 못 했던 거죠. 내 딸이라면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생각하고는 펑펑 울었습니다. 그 이후 쉼터의 모든 아이를 내 딸로 생각하고 안정을 찾고 성장하기까지 인내하고 기다리게 됐습니다.” 서대문구 어울림청소년쉼터는 가정 해체, 폭력, 학대, 방임 등으로 돌아갈 가정이 없는 여자 청소년들이 살고 있는 중장기 쉼터로, 우리나라에 있는 90개 청소년쉼터 중 유일하게 민간 개인 운영 시설이다. 어울림쉼터에 있는 아이들과 근무자들은 모두 쉼터를 ‘집’이라고 부른다. 호칭도 큰엄마, 큰아빠, 딸이다. 아이들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쉼터에 가정의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김 소장의 의지와 그를 받아들인 아이들의 마음이 낳은 결과다. 김 소장은 여느 엄마와 비슷하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다. 중년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미니홈페이지도 이용하고 채팅도 한다. 연락이 잘 되지 않을 때 댓글을 달거나 채팅을 하면 전화를 받지 않던 아이들도

나눔전문가 준비 이렇게 해보세요

◆국제협력팀 최미나 팀장 “나눔 전문가로서 가장 중요한 건 현장의 목소리를 정확히 전달하고 각각의 빈곤 현장에 맞는 개발 전략과 시스템을 구축하는 거에요.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다문화 체험’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 가지 방식으로는 빈곤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각 지역의 빈곤문제를 다각도로 해석하고 그에 맞는 개발 계획을 세울 수 있어야 합니다. 세계 각지의 문화와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열린 마음으로 그들과 소통할 때 비로소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답니다.” ◆홍보제작팀 김이수 PD “빈곤, 재난 상황을 카메라에 담고 구호물자가 들어갈 수 있는 경로와 국제구호단체의 안전까지 파악하는 멀티 플레이어가 되어야 이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학창 시절 여러 가지 경험을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요. 스포츠도 좋고 여행도 좋습니다. 인문학적 지식의 폭도 중요합니다. 특히 주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 세밀한 이야기들을 카메라에 담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지털 카메라든 아이폰이든 상관없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촬영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나눔 전문가로 성장한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사회개발교육팀 한유정 팀장 “저는 대학생 때부터 소외된 아이들의 교육, 인권을 위해 일하고 싶었습니다. 진로를 일찍 결정하니 어떤 역량을 개발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목표도 뚜렷해졌어요. 꾸준히 자원봉사를 하며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려 했고, 아동복지에 대한 세미나를 찾아다녔습니다. 아동학대문제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아동 복지 매뉴얼을 고민하기도 했고요. 나눔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청소년 시기부터 목표를 세우고 적극적인 자세로 관련 단체를 찾아보고 강의를 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나눔사업본부 e-나눔팀 경미화 팀장

[나눔 교육 시리즈] ④ NGO에게 배우는 ‘나눔의 전문가’ 세계

혼자만의 기적?… 현장·교육·미디어 전문가 힘 모여야 가능하죠 국제 구호단체 굿네이버스와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함께 진행하는 ‘세계시민교육’ 시리즈 중 두 번째 파트 ‘나눔 교육’편이 오늘로 마지막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부모교육 편이 시작됩니다. 그동안 시리즈가 진행되며 ‘국제구호단체에서 일할 수 있는 방법’과 ‘어떤 공부를 해야 나눔 전문가가 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굿네이버스 나눔 전문가들의 일상을 세밀히 들여다보고, ‘직업’으로서의 나눔 전문가의 세계를 살펴봤습니다. 글로벌 나눔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은 청소년 여러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편집자 주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이 말라가고 있다. 강은 갈라진 강바닥을 드러냈고, 농작물은 일찌감치 메말라 버렸다. 60년 만에 찾아온 동아프리카 대기근. 그곳엔 먹을 것도, 마실 것도 없다.’ 동아프리카에 사상 최악의 가뭄이 찾아왔다는 소식에 굿네이버스 나눔 전문가들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국제협력본부의 진두지휘하에 상황실이 꾸려집니다. 미디어팀, 총무팀, 해외사업팀 등 각 본부에서 선발된 대표들이 상황실에 모여 재난 상황을 파악한 뒤 긴급구호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미 해외 25개 지역에 사업국을 두고 있는 굿네이버스는 재난 현장과 가장 근접한 지부를 연결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며 현지 상황을 파악합니다. 가뭄의 규모, 피해상황 등 아프리카 지부가 전달한 정보는 긴급구호 전반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국제협력 본부는 각 팀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물적, 인적 자원을 마련해 전달합니다. 국제협력사무소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국내 최초로 UN으로부터 포괄적 협의 지위를 부여받은 굿네이버스는 뉴욕과 제네바에 UN연락사무소를 두고 있습니다.

음악과 마술 그리고 봉사가 함께하는 여행

중소기업중앙회 예술 기부 커다란 갈색 악기를 든 5명의 연주자가 등장하자 아이들의 시선이 무대 위로 집중됐다. 5대의 콘트라베이스가 풀어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금세 빠져든 모양이다. “방금 연주한 부분 어땠나요?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 급박한 느낌이 들지 않았나요?” 지난달 28일 저녁 7시, 오류애육원에서 작은 음악회를 연 ‘쏘노바쓰(Sono Bass· 꿈꾸는 콘트라베이스)’ 의 음악감독 손창우씨가 연주를 멈추고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카르멘이 자신을 사랑하는 돈 호세로부터 도망치는 장면이었다. 뒤이어 ‘투우사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돈 호세가 자신을 떠나겠다는 카르멘을 단검으로 찌르는 장면이다. 바로 이때, 무대 앞으로 마술사가 깜짝 등장했다. 마술사가 손을 뻗자 보라색 천을 덮은 동그란 탁자가 바닥 위로 떠올랐다. 공중으로 날아오른 탁자는 장엄한 선율에 맞춰 이리저리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음악과 마술이 결합된 이색 공연에 아이들은 환호를 보냈다. 공연을 마친 손 감독은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음악을 하자’는 제 꿈이 오늘 비로소 첫발을 내디뎠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쏘노바쓰와 함께 공연을 준비한 마술사 리안씨는 “아이들의 감동이 잊히기 전에 다시 와서 더 재미난 마술쇼를 보여주고 싶다”며 앞으로도 재능기부에 동참할 의사를 밝혔다. 공연을 관람한 신현민(13)군은 “오페라라고 해서 처음엔 어렵게 생각했는데, 연주자 선생님이 중간중간 카르멘 이야기를 해주신 데다가 마술쇼가 더해져서 너무 재미있는 공연이었다”면서 눈을 반짝였다. 이들의 예술기부는 복지솔루션 제공업체 이지웰페어㈜와 공동으로 이뤄졌다. 2003년 1월 설립된 이지웰페어는 선택적 복지서비스와 파트너관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지난 2005년 5월, 이지웰가족복지재단을 설립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적극 수행하고 있다. 지난

사회공헌의 새 흐름, 문화예술교육 전문가 되어보세요 외

문화예술사회공헌 매개자 교육 마켓 3.0과 자본주의 4.0 시대를 맞아 기업 사회공헌에도 변화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 소외계층을 위한 단순 기부와 일시적 후원에 편중되어 있던 기업 사회공헌은 최근 들어 기업과 지역사회의 가치창출을 위한 협력을 모색하며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이런 변화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흐름이 문화예술교육 분야다. 문화예술교육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늘리고 복지증진의 효과를 가져온다는 측면에서 기업 사회공헌의 한 축으로 공감을 받아왔다. 그런데 최근에는 문화예술교육이 공동체 정신을 일깨우고 창조적인 소통과 교감을 가능하게 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하며 기업 사회공헌의 새로운 분야로 재조명되고 있다. (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에서는 이러한 사회 변화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질 높은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하고 기획하는 기업 문화나눔 활동은 물론 문화예술과 사회의 연계 가능한 방법을 조명하는 연구조사, 기업 사회공헌 파트너십을 통해 문화예술 단체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교육 및 인력양성, 문화예술교육 이슈를 제안하는 캠페인 등이 그 내용이다. 이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27일부터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 VC(Value Creator) 양성 과정’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론 강의, 실습, 현장체험 등 20주 과정을 통해 역량 있는 문화예술교육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그 목표가 있다. 수강생 중 우수 수료자에게는 기업 사회공헌 부서에서 인턴십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11월 1일부터는 기업 사회공헌 관련 부서 종사자를 대상으로 ‘기업 사회공헌 CSV(Creating Shared Value) 과정’을 개강해 공유가치 창출을 통한 새로운 사회공헌의 방향과 흐름을 읽는 통찰력을

“기업·대학의 협력은 더 나은 미래 위한 시대의 과제”

산학협력 재능기부 강연 “강의실에서 얘기를 들어보면 빨리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는 학생이 많아요. 하지만 기회는 얼굴에 기회라고 쓰고 다가오는 게 아니에요. 기회는 평범하게 생겼거든요.” 방송인 이윤석씨의 얘기 한마디 한마디에 청중들은 웃거나 고개를 끄덕였다. 대부분이 대학생인 청중을 향해 이윤석씨는 때론 선배처럼, 때론 선생님처럼 얘기했다. “모든 일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나중에 지나봤을 때 그게 기회라는 걸 알 수 있더라고요. 쉬운 방법이나 빠른 방법이 뭘까 찾는 학생들을 보면 좀 안타까워요. 우리 주위엔 많은 방법이 있어요. 그 방법들을 낭비하지 않고 하나하나 몰입하다 보면 그 안에 기회가 있어요.” 이윤석씨가 오늘의 청년들에게 준 ‘사회생활의 팁’은 “주어지는 모든 미션에 최선을 다하기, 팀워크를 챙기기,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중 선택해야 한다면 우선은 잘하는 일을 시작해보기”였다. 보통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가 이상과 꿈에 대한 얘기로 흐르는 데 반해 이윤석씨는 조금 더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했다. 개그맨으로 살아오고, 공부를 하고, 예술전문학교의 교수로 활동하며 몸으로 체험한 교훈들이었다. “목표가 없이 산다고 기성세대에게 욕을 먹는 청년들도 있잖아요. 하지만 처음부터 목표를 갖고 달려가서 성공하는 사람도 있지만 내 앞에 주어진 일들을 열심히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정표를 만나는 사람도 많아요. 그러니 나에게 꿈과 비전이 없다고 스스로를 자책하지 말자고요. 그건 평범한 거예요. 대신 자책할 시간에 좀더 노력을 해보자는 거죠.” 웃고 있는 청중을 향해 이윤석씨는 친근한 미소를 지으며 말을 맺었다. “일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홈런타자도 중요하지만 팀에서 일정한 역할을

사진 속 결연아동 직접 만나고 판자집 허물고 새집 지어줘

연예인 기부봉사 확대 배우 박신혜·성우 배한성 등 참여… 인도·케냐 찾아가 식량키트 전달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의 2011 식량지원 캠페인 ‘STOP HUNGER(굶주림은 그만)’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모으고 있다. 성우 배한성, 배우 박신혜·오승현·이세은씨는 9월 22일부터 10월 초까지 각각 페루·가나·인도·케냐를 찾아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웃에게 식량키트를 전달하고 결연아동들을 만나는 등 다양하게 활동했다. 배한성 기아대책 홍보대사는 아들 배민수(20)씨와 함께 페루 리마 빈민촌을 방문, 4인 가족 일주일분 식량키트 300개를 만들어 전달했다. 산비탈 판자집을 헐고 대신 새집을 지어주는 ‘사랑의 집짓기’ 활동도 했다. 배씨는 “물과 전기도 공급이 안 되는 가난한 지역에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배우 오승현씨는 콜카타 아동개발사업장을 찾아 한국 후원자들의 사랑으로 자라나는 아동들을 만났다. 또 댕그라 이동 학교를 방문, 식량키트 800개를 전달했다. 박신혜 기아대책 홍보대사는 가나 볼가탕가 사업장을 찾아 결연 아동 아반네(5)를 만났다. 아반네는 쌍둥이로 태어난 데다 영양이 부족해 제대로 자라지 못했지만, 박신혜씨의 후원으로 최근 마을 유치원에 다니게 됐다. 박씨는 “사진으로만 봤던 아반네를 직접 볼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배우 이세은씨는 케냐 코어 지역을 방문해 렌딜레 부족 아동의 가정과 기아대책 사업장인 티림초등학교 급식 사역 현장을 방문하고 이들의 식량 부족 형편을 돌아보았다. 아이들은 하루 한 끼 삶은 콩과 땅콩을 받아 겨우 끼니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명지대학교 학생들은 자원봉사대축제 기간 동안 기아대책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결정,

[기고] “마음 움직이고 사회 변화시키는 문화예술교육은 미래 비전이다”

방선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관 지난 8월,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의 수전 시먼을 만났을 때 들은 이야기이다. 엘 시스테마로 일생을 보낸 그녀에게 가장 기억나는 제자는 ‘거리의 아이’였다. 열 살 남짓한 소년은 이미 폭력 집단과 관련되어 있었다. 악기를 주며 오케스트라 활동을 권하는 그녀에게 “열다섯 살이 되면 나는 총에 맞아 죽어 있을 텐데 이런 게 무슨 필요 있느냐?”고 반문했다. 우여곡절 끝에 오케스트라 활동에 재미를 붙인 그 아이는 지금은 악기관리사라는 직업을 가진 어엿한 사회인이자 한 아이의 부모가 되었다고 한다. 1975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허름한 차고에서 11명의 어린이로 시작한 ‘오케스트라의 꿈’은 오늘날 전국 35만 명의 청소년이 참여하는 ‘꿈의 오케스트라’로 실현되었다. 예술은 삶을 바꾸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을 가진다. 이를 단순한 수사가 아닌, 30여년의 역사로 증명해낸 것이 바로 엘 시스테마이다. 오케스트라 속에서 청소년은 소속감과 책임감을 익혔고, 연주를 완성하며 작은 성취감을 쌓아갔다. 서로 다른 악기로 화음을 연습하고, 다른 이의 연주를 들으며 자신의 순서를 기다려야 하는 오케스트라는 그래서 곧 ‘작은 사회’다. 2006년부터 우리나라에서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를 꾸준히 후원해온 하트하트재단의 신인숙 이사장이 회상하는 가장 감동적인 순간은 “아들보다 하루 늦게 죽는 것이 소원이었던 장애아의 부모가 무대 위의 오케스트라 연주자가 된 자식의 모습을 보면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던 모습을 보았을 때”라고 한다. 오케스트라의 경험으로 사회성과 자신감을 회복한 장애아가 우체국에 취직하기도 했고, 부모님을 모시고 해외공연을 가며 효도를 하기도 했다. 엘 시스테마는 단순한 자선사업이 아니다.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비전과 창의적인

“새마을운동, 개도국에 전파… 스스로 일어날 의지 심는다”

성하은 제네바 국제협력사무소 대표 “지구촌 빈곤 문제 해결의 키워드는 ‘협력’입니다. 각기 다른 전문성을 가진 단체가 하나로 뭉칠 때 그 힘은 배가 됩니다.” 제한된 재화를 가지고 최대한의 원조효과성을 거두는 것, 전 세계 국제구호 NGO가 가진 공통된 비전일 것이다. 한국 국적의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는 UN과의 협력에서 그 해답을 모색하고 있다. 제네바 국제협력사무소 성하은<사진> 대표가 ‘국제협력’을 강조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성 대표는 UNHCR(유엔인권고등판무관), UNEP(유엔환경계획), UNDP(유엔개발계획) 등 UN 기구가 주최하는 회의에 참석해 새롭게 채택되는 국제조약을 모니터링하는 등 국제 동향을 파악한다. UN NGO 자문회의에 참석해 국제구호 NGO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는 것도 그의 역할이다. 그는 “이는 굿네이버스가 UN 공인기구로 인정받았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굿네이버스는 지난 1996년 국내 최초로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로부터 NGO 최상위 지위인 포괄적 협의지위를 부여받았다. 2009년 기준으로 UN에 등록된 3289개의 NGO 중에서 최고 지위를 가지고 있는 단체는 전체의 약 4%(141개)에 불과하다. 굿네이버스와 UN과의 협력이 긴밀해지면서 성 대표의 하루는 더욱 바빠졌다. 굿네이버스가 WFP(세계식량계획)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FFNV(Food-for-New-Village·식량 배분과 지역개발을 결합한 사업형태)의 사업실행 파트너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FFNV는 WFP의 식량 지원 및 안보 강화 사업에 지속가능개발사업 개념을 입힌 것으로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하는 사업이다. 계기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WFP NGO 자문회의였다. “WFP 부사무총장의 초대로 자문회의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그때 한국 정부와 WFP, 굿네이버스의 만남이 이뤄졌어요. 외교부는 WFP와 FFNV 관련 MOU를 체결하면서 ‘한국 NGO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20년 만에 해외원조 360억원 구호단체로 우뚝

굿네이버스 해외지부장 4인방 무작정 기술 전달보다 현지인 삶 존중하며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 지원금 예산 공개해 주민이 직접 투자 결정 “끊임없는 소통과 헌신본부의 지원과 신뢰 어우러져 가능했던 일” 굶주림 없는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설립된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가 해외원조를 시작한 지 벌써 20년이 됐다. 1992년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꾸준히 원조 국가를 확대한 굿네이버스는, 2011년 10월 현재 전 세계 25개 사업국에서 전문사회복지와 국제구호개발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한국인에 의해 한국에서 설립된 ‘토종’ NGO가 20년 만에 연간 약 3000만달러(360억원)에 달하는 해외원조가 가능해진 비결은 무엇일까.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빈곤 현장의 긴급구호를 책임지고 있는 4명의 국제본부 및 해외지부장을 만나봤다. 편집자 주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 7년 넘게 재난 현장에서 동고동락했기 때문일까. 입을 열 때마다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전역에 걸친 생생한 현장 이야기가 그칠 줄 몰랐다. “에티오피아에서 보낸 4년은 현지인들에게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식사하고, 일하고, 뛰어다니면서 현지인의 특성과 문화를 이해하려 했죠. 해답은 그들 안에 있었습니다. 우리는 단지 거들 뿐이었죠.” 아프리카 권역본부장 장수영씨가 꼽은 굿네이버스의 원동력은 ‘섬김’이었다. 현지인의 삶을 존중하고 그들이 자립할 수 있는 장(場)을 마련하자, 해당 국가와 굿네이버스가 시너지 효과를 내며 함께 성장하기 시작했다. 장 본부장이 에티오피아 땅을 밟은 2003년만 해도 상황은 열악했다. 주민들은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보겠다는 의지를 포기한 채, 국제단체들의 지원에 의존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 굿네이버스 역시 해외원조에 있어서는 아직 걸음마 단계였다. 해외지원 규모도 작고, 파견

[날아라 희망아] “멋진 수영복 당당하게 입고 싶어요”

“멋진 수영복 당당하게 입고 싶어요” 정신지체 2급 엄마가 네살 때 끓는 주전자 던져… 당장 수술 안 받으면 성장 멈출 위기에 처해 14살 정우(가명)는 매일 밤 똑같은 꿈을 꾼다. 첫 장면은 항상 아빠와 함께다. 햇살에 반짝이는 모래사장 위를 아빠와 함께 걷는다. 멋진 수영복을 입고 푸른 바닷속으로 풍덩 뛰어들어 수영도 한다. 하지만 아침에 눈을 뜨면 정우에게는 꿈과 다른 현실이 펼쳐진다. 하반신 전체를 파고든 깊은 화상 자국. 중1 또래 친구들보다 한뼘이나 작은 키. 정우는 ‘꿈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중얼거린다. 정우가 깊은 화상을 입게 된 건 10년 전이다. 2001년 6월, 정신지체 2급인 엄마는 당시 4살이던 정우에게 펄펄 끓는 주전자를 던졌다. 뜨겁게 달궈진 주전자는 정우의 허벅지 위로 떨어졌고, 끓는 물이 하반신 전체를 덮었다. 병원에 입원했지만 화상 치료는 마취도 할 수 없는 탓에, 4살 아이는 치료 때마다 정신을 잃었다. 병원 생활보다 더 끔찍했던 것은 엄마의 존재였다. 엄마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들의 양팔과 한쪽 다리를 부러뜨렸다. 대퇴골(허벅지 속에 있는 뼈) 분쇄골절이었다. 어린이 성장에 커다란 역할을 담당하는 대퇴골이 부러지고 화상 자국이 갑옷처럼 피부를 조이면서 아이는 키가 더디 자라기 시작했다. 아이의 뼈가 부러지는 사건 이후로 엄마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아빠 역시 정신지체 2급 장애인으로, 아이를 홀로 키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우는 사고 이후 10년 동안 천안의 한 육아원에서 살고 있다. 간호조무사 선생님과 원장님의 따뜻한 도움으로 차츰 웃음을 찾아갔지만,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정서불안

더나은미래 특별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