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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문화예술을 통한 기업공헌 전략

기업 사회공헌 가치향상 심포지엄 기업 사회공헌은 이제 진정성과 지속성의 화두를 넘어 사회의 새로운 흐름을 반영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 수립과 학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의 흐름에 발맞춰 ‘문화예술을 통한 기업공헌 전략 : 창의학습과 사회공헌’을 주제로 3월 30일 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문화예술을 통해 기업 임직원의 역량을 증진시키는 한편, 이렇게 형성된 인적·물적 자원을 토대로 사회에 기여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발전모델을 제시할 것입니다. 문화예술을 통한 기업공헌의 내·외부 사례와 비전을 제시할 이번 심포지엄에 기업 사회공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고민하는 기업 관계자와 문화예술분야 관계자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일시: 2012년 3월 30일(금) 13:30~17:10 ●장소: 미정(별도 공지) ●대상: 기업 사회공헌 및 문화예술 유관단체 관계자 100명 내외 ●주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한국예술종합학교 산학협력단 ●신청: 3월 27일(화)까지 이메일 접수 (csr@arcon.or.kr) ●문의: (사)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 교육팀 김주현 (070-4273-8163)

용암이 삼킨 마을… 새집과 함께 희망이 싹튼다

르포_ 굿피플, 필리핀 아이따족 새 보금자리 건축1991년 화산폭발 10년 뒤 마을서 교전… 빈곤속에 뿔뿔이 흩어져 움막서 가축과 함께 생활… 굿피플·코이카 협력해 주택개발사업 착수 주민의 일자리와 함께 자부심·의욕도 생겨나 필리핀 원주민 ‘아이따족(Aeta)’을 만나러 가는 길은 험했다. 개울을 건너고, 바위길을 지나 끝없이 산으로 올라갔다. 사륜구동차 바깥으로 튕겨져나가려는 몸을 가까스로 추스르며 그렇게 두 시간 반을 달렸다. 구름 아래로 독수리가 날고, 수풀 사이로 물소의 뿔이 보이는 이곳은 밀림 속에 숨겨진 아이따족의 터전이다. “마니바악 마을, 산 끝자락에서 금방이라도 스러질 것 같은 움막들을 발견했습니다. 한 평 남짓한 공간에서 15명의 대가족이 돼지, 염소, 닭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어요. 굶주림과 각종 질병에 시달리면서도, 이들의 눈 속엔 외부인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국제개발 NGO 굿피플(Good People) 조윤수 필리핀 지부장의 얼굴엔 만감이 교차했다. 아이따족의 마음을 열고, 이들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기까지 꼬박 5년이 걸렸다. 마니바악 마을에 불어 닥친 두 번의 재난 때문이었다. “20세기 두 번째로 컸던 1991년 피나투보 화산 폭발이 아이따족의 터전에서 시작됐습니다. 100억 톤의 용암이 분출되고, 화산재가 40㎞까지 퍼져 올랐습니다. 원주민을 향한 차별과 핍박을 피해 화산 밑에 자리 잡았다가 평생 잊을 수 없는 아픔을 겪게 된 것이죠.” 그로부터 10년 뒤, 또 다른 시련이 찾아왔다. 마니바악 마을에서 필리핀 정부군과 새인민군의 교전이 벌어진 것이다. 쏟아지는 총탄 속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아이따족은 뿔뿔이 흩어졌다. 빈곤 속에 방황하는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새로운 보금자리였다. 굿피플은

[고대권의 Écrire(에크리)] ‘사람’이라는 두 글자를 다시 한번 생각하며 작별 인사를 드립니다

며칠 전, 어떤 선생님으로부터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에 대한 해석을 들었습니다. 연탄이 비록 그 열기를 모두 세상에 내주었다고 하더라도 연탄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는 해석이었습니다. 어떤 존재가 쓸모를 상실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의 존재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지요. 선생님의 말씀처럼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라는 문장은 연탄재가 쓸모 있다고 설득하고 있지 않습니다. 쓸모가 없어졌다 해서 연탄재를 함부로 발로 차서는 안 된다는, 윤리의 밑바닥을 응시하고 있을 뿐입니다. 연탄을 ‘사람’으로 바꾼다면 더 표현이 정확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그 쓸모가 다했다고 해서, 혹은 앞으로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를 함부로 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어떠한 사람이든 정당한 대우를 받아야 하는 것은, 그저 그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사람 앞에 다른 수식어는 불필요합니다. ‘불쌍한’ 사람, ‘능력 있는’ 사람, ‘가능성이 있는’ 사람, ‘안타까운’ 사람, ‘친한’ 사람, ‘힘 있는’ 사람…. 사람 앞에 붙을 수 있는 수식어는 무한정하지만 수식어는 존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거드는 역할을 하고 있을 뿐 존재 자체는 아닙니다. 고맙게도 정현종 시인은 ‘사람’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내렸습니다. 정현종 시인은 ‘방문객’이라는 시를 통해 사람이 온다는 건, 그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와 한 사람의 일생이 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서지기 쉽고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사람은 그의 일생이며 마음입니다. 이것은 경건한 사실입니다. ‘더나은미래’에 기사를 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들 모두가 아름다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만한 사람, 비겁한

[단신] 굿네이버스 국내지부 오픈 행사 외

굿네이버스는 3월 10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만 18세 이상 정기회원을 대상으로 국내지부를 오픈하는 행사를 갖는다. 경기 화성의 화성아동보호전문기관과 경북 포항아동보호전문기관 2곳이 이날 특별히 공개된다. 굿네이버스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싶은 회원이나,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데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한 회원, 아동보호기관의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하고 싶은 회원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이날 행사로는 문화예술촌 쟁이골 체험활동(한지공예), 샌드위치 만들기 혹은 아이스링크장 체험활동 등이 예정돼 있다. 참가신청은 1544-7944(굿네이버스 회원콜센터, 오전 9시~오후 7시). 참가비는 1인당 3만원. ‘행복설계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희망제작소는 퇴직(예정)자 대상 교육프로그램인 제16기 ‘행복설계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 행복설계아카데미는 2007년 1기를 시작으로 15기까지 470명을 배출한 퇴직(예정)자 대상 교육프로그램이다. 교육기간은 3월 13일(화)부터 4월 19일(목)까지다. 모집대상은 40~60대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관공서, 기타 전문직종 퇴직(예정)자나 비영리기관 활동, 자원봉사 활동에 경험이 있거나 관심이 있는 이들이다. 접수기간은 3월 7일까지. 문의 02) 2031-2125(희망제작소 시니어사회공헌센터) 청소년 드림콘서트 열려 (재)한국소년보호협회는 2월 29일(수) 경기 성남시 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제3회 청소년 드림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을 뮤지컬 형태로 다루었으며, 학교폭력에 시달리고 있는 주인공이 유명한 댄서인 걸 알게 되면서 오히려 가해학생들이 주인공과 친구가 되길 원하고 갈등이 해소된다는 내용이다. 한국소년보호협회는 2011년 3월 김관진 실용음악학원과 MOU를 체결한 뒤, 지금까지 두 번에 걸쳐 청소년 드림콘서트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 콘서트에는 일반 청소년뿐 아니라 소년원을 나온 후 직업교육을 받고 있는 출원생들도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공연은 29일 오후 2시, 오후

미래 미소(美小) 캠페인⑦ 필리핀·미얀마 등 9개국 10개 농군학교 운영 작물 재배·농기계 교육… 경제적 자립 돕는다

미래미소(美小) 캠페인 ⑦ 가나안농군운동세계본부 “밥상에 반찬 하나 더 얹어주면 밥 한 끼 먹고 난 후에 끝이잖아요. 내년에도 먹을 수 있게 해야죠.” 가나안농군운동세계본부(WCM) 김기중 사무국장의 말이다. 이 단체의 모토는 ‘함께 잘사는 지구촌 NGO운동’이다. 어떻게 잘살게 한다는 걸까. 비결은 바로 1970년대 새마을 운동의 모태로 알려진 가나안 농군학교 모델이다. ‘정신개혁’과 ‘농업을 통한 경제적 자립’을 동시에 이룬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지역이 필리핀과 미얀마다. 1991년 필리핀엔 피나투보 화산이 폭발했다. 인근 지역은 모두 화산재로 뒤덮인 불모지가 됐다. 땅을 잃은 농민들은 움막을 짓고 하루하루를 연명해야 했다. 가나안농군운동세계본부는 1997년 불모지 중 하나인 ‘팜팡가’ 지역에서 개간 작업을 시작했다. 화산재가 두께 40㎝로 뒤덮인 잿빛 황무지에 왕겨와 퇴비를 트럭째 실어와 뿌리고, 지하수를 끌어왔다. 끝도 없을 것 같던 작업이 이어진 지 2년째, 화산재 사이로 푸른 새싹이 돋고, 지렁이 같은 미생물이 기어다녔다. 1999년 정식으로 문을 연 필리핀 농군학교엔 3만3500평 부지에 학교와 비닐하우스, 염소축사, 양돈축사, 자립농장까지 있다. 처음엔 닭도 훔쳐가던 이웃마을 사람들이 지금은 이곳에서 염소나 돼지를 키우는 법을 배우고, 퇴비 만드는 법을 배운다. 지난 10년간 이 학교를 거쳐 간 이들은 4200명이 넘는다. 미얀마에서도 희망이 싹튼다. “미얀마는 낙후된 농업기술로 인해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이들은 우리나라의 근대화를 보고, 자신들도 한국처럼 잘살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김기중 사무총장) 미얀마 농군학교에선 1년에 6~7차례씩 지역 지도자들을 직접 데려와 2개월 동안 숙식을 한다. 새벽 5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어지는 고된 교육이다. 매일 새벽

“40년간 쌓아온 노하우 공유하고 한국의 전문가와 성장해 나갈 것”

엠마누엘 고에 ‘국경없는…’ 한국 사무총장 “‘국경없는 의사회(MS F)’의 노하우와 경험들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MSF를 통해 한국인들이 전 세계의 다양한 인도주의 활동을 더 많이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지난 2월 24일 만난, ‘국경없는 의사회’ 한국 사무총장 엠마누엘 고에(Emmanuel Goue)씨의 목소리엔 자신감이 넘쳤다. 미얀마, 체첸, 수단 등 수많은 긴급구호 현장을 누비며 12년간 책임자로 활동한 그다. 한국에 첫발을 디딘 지금, 두려움보다는 기대감이 더 크다. 한국의 역량 있는 전문가와의 협력은 국경없는 의사회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1971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국경없는 의사회는 40년간 무력분쟁, 전염병, 자연재해로 생존을 위협받는 이들에게 긴급 원조를 제공해왔다. 국제사회에 기여한 인도주의 활동을 인정받아 1999년에는 노벨 평화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현재 60여개 국에서 3000명에 달하는 국제 현장 봉사자들과 함께 구호 프로그램을 운영할 정도로 전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그리고 2012년, 국경없는 의사회의 27번째 사무소가 마침내 한국에 모습을 드러냈다. “논의는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긴급구호 현장에서 활동하는 한국의 기관 및 활동가들을 많이 접하게 되면서, 국경없는 의사회 내부에서도 한국 사무소 설립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거든요. 한국 사무소에서는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한 모금 사업, 한국 인력 파견, 국내 정부 기관 및 다양한 NGO들과의 협력 등 총 세 가지 부문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고에 사무총장은 “국경없는 의사회가 40년간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사회의 인도주의 활동에 기여하고 싶다”면서 국경없는 의사회가 가진 세 가지

“혁신가를 만든다는 건 사회 문제의 대처 능력 높이는 것”

아쇼카는 하나의 운동이자 커뮤니티 스튜어트 야스구어 ‘아쇼카’ 이사 “지난 30년간 전 세계의 사회적 기업가들, 혁신가들과 함께 해왔습니다. 아쇼카를 사회적 기업가들을 지원하는 지원기관 정도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아쇼카는 하나의 운동이면서 커뮤니티입니다. 모든 사람이 변화를 만들어내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아쇼카의 비전입니다.” 지난 22일 만난 아쇼카의 스튜어트 야스구어 이사는 한국 사회가 아쇼카를 바라보는 시선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런 시선이 아쇼카와 아쇼카의 활동에 대해 좁게 해석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는 우려도 밝혔다. “많은 분들이 아쇼카를 생각하면서 아쇼카 펠로만을 떠올립니다. 아쇼카 펠로가 보건, 의료, 환경, 교육, 경제 등의 분야에서 전 세계의 사회적 기업가들과 혁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쇼카의 비전은 모든 사람들이 혁신가(change maker)가 되는 것입니다.” 요컨대 아쇼카 펠로의 선정과 활동은 모든 이들이 혁신가가 될 수 있다는 비전 안에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30년간 아쇼카가 얻은 가장 큰 성과는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혁신의 패턴을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시선은 전 세계에서 아쇼카만이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어떤 주요한 변화들이 발생할지, 그리고 곧 발행하게 될 변화가 어떤 형태인지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정된 시간과 자원을 정말로 중요하고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곳에 집중해서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최근 아쇼카가 주목하고 있는 주목할 만한 패턴은 무엇일까? 스튜어트 이사는 “아이들이 자라나는 방식과 교육받는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세상이 바뀌는 속도가

글로벌 사회공헌단체 잇따라 한국 진출… “전문성 갖추는 계기 돼야”

아쇼카·국경없는 의사회 등···22일, 국경 없는 의사회 韓 사무소 설립 공식 발표 시민사회·모금 환경 등 글로벌 선진국 수준 “국내 비영리단체들 글로벌 NGO와 동등한실력 갖추는 계기돼야” “한국의 높은 의료수준, 기부참여율, 뛰어난 인재 등이 한국지부를 개설한 계기가 됐다.” ‘국경없는 의사회(Medecins Sans Frontiere:MSF)’가 22일 한국 사무소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1971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민간의료 구호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는 60여개국에서 3000여명의 활동가가 일하고 있다. 연간 기부금만 9억4300유로(1조4400억원)에 달하는 곳이다. 한국사무소 개설은 전 세계에서 27번째로,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홍콩에 이어 세 번째다. ◇글로벌 NPO와 NGO, 한국 진출 잇따라 세계적인 NPO(Non Profit Organization)와 NGO들의 한국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1일, 세계적인 사회혁신 지원 조직인 ‘아쇼카’가 한국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아쇼카의 스튜어트 야스구어 이사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사회혁신 컨설팅기업인 미스크(MYSC) 오프닝 포럼에 참석해 “한국 진출 준비를 위해 미스크에 연구원 1명을 파견했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아쇼카는 1981년 설립 이래 70여개국에서 ‘국가적 수준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혁신가’인 아쇼카 펠로를 3000여명 선정했다. 빈곤층에 대한 마이크로 크레딧(소액대출)으로 유명한 무하마드 유누스도 아쇼카 펠로 중 하나다. 이보다 앞서 작년 9월에는 국제적인 환경단체인 그린피스가 한국사무소를 열었다. 1971년 설립된 그린피스는 회원 수만 350만명에 이른다. 그린피스는 해상시위와 퍼포먼스 등으로 ‘원자력발전소 건설 반대’와 ‘해양보호’를 주요 이슈로 삼아 국내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내 모금환경 좋아져 이미 국내에는 월드비전과 유니세프, 세이브더칠드런 등 해외에 본부를 둔 원조단체들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

美 어린이 환자에게 게임 기부 日 노인 위한 재활기능성 게임 개발

해외사례들 ‘차일드 플레이’ 기부프로그램으로 작년 한 해 40억원 모아 마이크로소프트 학습용 게임연구소 설립 사실 미국이나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게임중독이 우리나라처럼 심각한 사회문제화되지는 않는다. 가족중심의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이 발달돼 있고, PC방이 대중화되어 있지도 않으며, 입시경쟁 등 청소년의 스트레스도 훨씬 적기 때문이다. 때문에 해외 게임회사들의 사회공헌은 게임에 대한 인식을 높이거나, 기능성 게임을 개발하는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미국에선 2003년부터 시작된 ‘차일드 플레이(Child’s Play)’라는 기부프로그램이 있다. 게임업계에서 자발적으로 만든 프로그램으로, 미국 전역 70개가 넘는 병원과 연계해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비디오게임과 장난감 등을 기부하고 있다. 게임 토너먼트와 플레이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각계각층의 기부활동을 유도한다. 아마존, 베데스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팝캡, 엔씨소프트 북미지사 등 대규모 업체들이 함께하고 있다. 작년 한 해에 모인 금액만 40억원가량이다. 미국에선 2002년부터 단순 엔터테인먼트 이상의 교육효과를 목적으로 ‘기능성 게임(Serious Game)’ 개발이 활발하다. 우드로윌슨 국제연구센터가 후원해 2002년 개설한 비영리 프로젝트인 ‘기능성 게임 이니셔티브(Serious Game Initiative)’는 게임산업과 공공정책 분야의 협력관계를 구축, 경영이나 리더십 교육에 게임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게임회사 EA(Electronic Arts)와 테이크투(Take2)가 게임을 교육에 이용하기 위한 연구프로젝트를, 마이크로소프트(MS)도 150만달러를 투자해 ‘학습용 게임연구소(GLIㆍthe Games for Learning Institute)’를 설립, 게임이 학습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자사의 게임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일본 게임회사인 남코 반다이(Namco Bandai)사도 와세다대학, 규슈대학 등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노인을 위한 재활기능성 게임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빈곤과 기아, 기후변화, 인종갈등, 환경 등 사회문제를 주제로 한

7조원대 게임시장, 사회적 책임엔 소홀… 게임회사, 사회 공헌 고민할 때

엔씨소프트 등 몇몇 기업 교육용 게임 만들었지만 소수에 불과한 실정 게임회사_ “게임은 문화콘텐츠산업 도박처럼 인식돼 억울” 전문가들_ “게임 중독 예방·치료 등 사회공헌 지원 늘려야” 1991년 3월, 대구시 수돗물에서는 코를 찌르는 악취가 났다.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악취의 진원지는 바로 두산전자 구미공장. 공장에서 낙동강으로 무단 방류된 페놀원액 30t이, 파이프 파열로 인해 상수원으로 유출된 것이다. 두산제품 불매운동이 이어졌고, 그룹회장이 물러났으며, 환경처 장관까지 경질됐다. 70%에 이르던 OB맥주의 시장점유율이 55%까지 떨어졌고, 하이트에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이 사건 이후 두산은 대표적 환경친화기업으로 변신했다. 전체 예산의 0.1%에 불과하던 환경부문 투자액을 5.9%까지 늘렸고, 1992년 국내기업으로선 최초로 환경보전강령을 제정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아예 EHS(환경 건강 안전:Environment Healthy Safety) 조직을 사장 직속으로 편성하고 있다. 최근 게임업계의 처지가 딱 20년 전 ‘낙동강 페놀사건’과 비슷하다. 청소년 게임중독과 게임의 폭력성 등 사회적 역기능이 커지면서, 게임회사들을 향한 날선 비판이 거세지고 사회공헌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 게임시장 7조원대, 게임회사들의 사회공헌은?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7조4312억원이다. 아이템 거래 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게임업계 1위인 넥슨은 국내 게임업계로는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게임즈, NHN한게임 등은 6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사회공헌 규모는 어떨까. 이들 회사는 한결같이 “구체적인 비용이 얼마인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영업이익의 1%를 사회공헌 기부금으로 적립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의 국내기업 사회공헌비 지출액(매출액 대비 0.23%, 경상이익 대비 4.76%, 2009년 기준)보다는 적은 규모다. 최근

미술로 마음 표현하고 또래와 관계 형성하는 법 배워

한국JP모간, 저소득층 아동 집단 미술치료 “언어적 소통의 기술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미술은 좀 더 편히 자신을 표현하고 드러낼 수 있는 길을 열어줍니다. 서로의 표현에 관심을 갖고 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지요.” 박승숙 미술치료사는 “어려운 생활에서 부모의 관심과 애정 어린 돌봄이 부족해지기 쉬운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에게는 한 공동체가 되어 서로를 통해 배우고 또래 속에서 자신을 새롭게 경험하고 표현할 수 있게 돕는 집단치료가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JP모간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Color Your Expression’은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집단 미술치료이다. 서울 및 경기지역의 15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총 120명의 4~6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매주 2시간씩 해당 지역아동센터에서 8명이 그룹을 이루어 진행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에서 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박승숙 미술치료연구소에서 커리큘럼 연구·개발을 맡아 아동들이 미술치료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또래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관계를 형성 및 개선한다는 목적으로 운영된다 ‘Color Your Expression’ 프로그램은 다수의 참여 아동에게 1년 동안 장기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국내에서 지금까지 실행되어온 미술치료사업은 대부분 3~4개월로 끝나는 단기치료였는데 이는 개개인의 성장을 도모하고 그룹이 성장되게 이끄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다. 박승숙 치료사는 “이 프로그램은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지원된다는 점에서 치료사의 입장에서는 모처럼 장기 계획을 세워 천천히 집단치료에 몰두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집단치료의 성과를 최대한 끌어내 볼 수 있는 조건이었기에 참여 대상 아동들에게도 이는 행운 같은 기회”라고 했다. 치료의 방향을 프로그램 전체의 목표와 조율하기

韓·中 학생 함께 한국 조동마을에 박물관 건립 “문화 배우고 교류하는 소중한 경험 됐어요”

SK텔레콤 대학생 봉사단 ‘써니(Sunny)’ “도깨비랑 사람이 친해지면 도깨비가 돈을 주지, 땅을 사라고. 그 돈으로 땅을 사는데 그다음에 도깨비랑 사이가 안 좋아지면 도깨비가 심술이 나서 훼방을 놓으려고 땅에다 불을 지르고 거름을 뿌려. 그렇게 하면 농사가 더 잘 되는 걸 도깨비는 모르는 거지.” 충북 영동군 조동마을의 경로당, 윤순영 할머니가 이야기를 시작하자 할머니를 둘러싼 학생들이 입을 벌리고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얼핏 보기엔 할머니가 대학생에게 옛날이야기를 해주는 평범한 모습이었지만, 할머니가 이야기를 하는 사이 사이에 학생들 사이에선 중국어와 영어 통역이 이어진다. 이야기를 하던 할머니도 통역들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다시 이야기를 시작한다. 할머니의 눈에도 학생들의 눈에도 호기심이 어린다. 옆에서 이야기를 듣던 다른 할머니가 불쑥 질문을 던진다. “중국 젊은이가 보여줄 건 없나? 더 궁금한 건 없고?” 경로당에 모인 할머니들이 웃음을 터트리자 양양이 얼굴을 붉히며 입을 연다. 한국 대학생이 양양의 얘기를 옮겨서 설명해준다. “저도 중국에서는 고향이 시골인데 거긴 사람이 많아요. 그런데 이렇게 어르신이 다 모여 있는 장소가 없어요. 서로 만나려면 멀리 걸어서 서로의 집까지 가야 하는데, 이렇게 마을 어른들이 모두 모일 수 있는 장소가 있는 게 좋아요.” 고개를 끄덕이던 할머니의 설명이 이어진다. “한국도 옛날에는 한 집에 여러 가족이 살 때는 사람도 많고, 이렇게 마을 사람들이 다 모이는 공간도 드물었는데, 이젠 마을 사람들이 다 도시로 가버리니까 이런 것도 꽤 필요하고 쓸 만하지.” 잠깐의 대화를 통해 한국의 할머니와 중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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