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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 뉴스 브리핑]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장애청년드림팀 국내 캠프 진행…외

※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애청년드림팀 국내 캠프 진행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신한금융그룹이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양평 코바코연수원에서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국내 캠프를 진행한다. ‘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는 능력 있는 장애청년이 국제사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종합연수프로그램이다. 국내 캠프는 8월 말 예정된 8박9일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중간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 ‘리더로 성장하는 나, 우리 속의 나’라는 주제로 리더십워 크숍이 진행되며, 박은수 변호사의 특강도 예정돼 있다. ※ 인터브랜드 재능기부 패키지 디자인’201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Interbrand)의 재능기부로 제작된 ‘이퀄(Equal) 초콜릿’ 패키지 디자인이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이퀄 초콜릿은 아름다운가게의 공정무역 사업부인 아름다운커피에서 만든 유기농 초콜릿 제품이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제3대 디자인 상 중 하나로, 전 세계의 디자인 아이템들을 혁신성, 기능성, 품질, 디자인, 인체공학, 환경, 내구성 등 총 9개 항목으로 심사해 수상작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 인터브랜드와 아름다운커피는 2012년 9월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지금까지 2차에 걸쳐 커피와 초콜릿 브랜드 패키지를 리뉴얼했다. 본상을 받은 이퀄 초콜릿 패키지는 카카오나무가 전면에 그려져 있는데, 저개발국 생산자와 자연을 살리는 공정무역의 정신을 나타냈다. ※ 롯데관광개발, 소외계층 아동과 함께역사문화탐방 행사 진행 롯데관광개발은 사회복지 공익법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소외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역사문화탐방 행사 ‘롯데관광과 함께하는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했다. 이번 여행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2010년부터 주최해온 ‘행복나눔N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기금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초등학생

[더나은미래·위즈돔 공동 캠페인] ③ 최재호 현대자동차그룹 사회문화팀 차장

“2017년까지 청년창업 500개, 일자리 2500개 만들 것” 사회공헌의 주요 방향은 파트너십과 지속성 청년사회적기업가 위한 H-온드림 오디션으로 사업 자금도 지원해 글로벌 리더 양성 위해 17개국에 5000명 청년 봉사단 해외파견 “많은 기업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잖아요. 혜택을 못 받는 틈새시장이 없을까 고민하다 68만명의 군인이 생각났습니다. 강연기획 전문 (예비) 사회적기업인 마이크임팩트와 함께 ‘군인의 품격’이라는 토크콘서트를 기획했습니다. 혜민 스님, 김난도 교수 등을 모셨고 행사 9번을 성공적으로 치렀습니다. 처음엔 사회적기업과 함께 사업을 하는 것에 대해 걱정이 많았는데, 이젠 회사 내부적으로 마이크임팩트의 역량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 사회문화팀 최재호 차장은 “청년 사회적기업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맡고 있는데, 이들이 사업 파트너로서 성장하는 걸 볼 때 개인적으로 뿌듯함을 느낀다”고 했다. 지난 3일 저녁, 서울 성수동의 카페 그랜드마고에서 열린 ‘청년, 기업 사회공헌을 만나다’의 세 번째 행사 현장. 이날에는 대학생, 비영리단체·소셜벤처 종사자 등 청년 30명이 공간을 가득 메우면서 열기를 더했다. 조주형(21·건국대 경영학과)씨는 “첫 번째 참여한 행사에서는 일병이었지만 이번엔 상병으로 진급하면서 휴가를 받아 또 참석하게 되었다”며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현대차그룹에서 사회공헌을 진행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두 가지는 ‘탄탄한 파트너십’과 ‘지속적인 사업’이다. 최재호 차장은 현대차그룹이 풀고자 하는 향후 5년의 과제를 창업·일자리 지원, 청년 리더 양성, 양극화 해소라고 꼽았다. 현대차그룹은 “2017년까지 창업을 500개 지원하고, 일자리를 2500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주로 청년 사회적기업가 양성을 통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현대차그룹은 ‘H-온드림 오디션’을

5000억 매출 명품 브랜드, 사회책임의 품격은?

명품 브랜드들의 ‘알뜰한’ 기부 사회공헌 양극화 현상 루이비통, 내역 공개 거부 구찌는 기부 4배 늘려 오메가·페라가모 불가리·펜디 등 4곳 작년 기부금 0원 국내에선 공헌 안 하면서 해외에선 우수 CSR로 인정받는 브랜드도 있어 ‘명품의 두 얼굴. 한국인은 봉인가 VIP인가(2012년 8월)”외국계기업 나눔엔 짠 손…(2012년 11월)’ 지난해 해외 명품 브랜드 업체의 기부실태를 고발하는 기사는 연일 화제였다. 1년이 지난 지금, 과연 명품 브랜드 업체의 사회적 책임은 얼마나 향상됐을까. 조선일보 더나은미래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기부금 내역 및 명품 브랜드 업체의 사회공헌 활동 실태를 알아봤다. 취재 결과, 명품 브랜드 업체의 사회공헌 활동에는 양극화가 벌어지고 있었다. ◇사회책임 회피하는 루이비통 VS. 장기적인 국내 사회공헌 벌이는 구찌 작년 11월 13일, 루이비통코리아는 주식회사에서 유한회사로 조직을 변경했다. 유한회사는 공개적으로 투자자를 모집하지 않기에 불특정 다수에 대한 ‘공시의무’가 없다. 재무제표를 공개할 필요도 없고, 회계 감사 또한 의무사항이 아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루이비통코리아의 연매출과 수익, 주요 주주의 배당금, 기부금 내역 등은 아예 확인이 불가능하다. 루이비통코리아는 2011년 기준 4974억원 매출과 575억원의 영업이익, 4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기부금은 2억1100만원이었다. 그해 감사보고서에 의하면, 루이비통코리아는 프랑스 본사인 루이비통-모에 헤네시(LVMH) 그룹에 당기순이익의 약 89%인 400억원을 중간배당금으로 지급했다. 루이비통코리아 관계자는 유한회사로 전환하게 된 이유에 대해 “글로벌 본사에서 지침이 내려왔다”고 답했다. 작년 기부금 내역 공개 및 국내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한편 구찌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2825억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 130억원 줄었음에도

[더나은미래·굿네이버스 공동 캠페인 |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세요] ⑦ 아동노동 착취 반대 서명 캠페인

“비샬이 의사가 됐으면 좋겠어요, 저는 남을 돕는 국가대표가 되고요” 지구촌 나눔가족 희망편지 쓰기 대회 외교부장관상 수상자 장연호군 “비샬이 돌을 깨는 영상을 보면서 저 자신이 행복한 아이라고 생각했어요. 비샬이 한 달 동안 일해야 받을 수 있는 만원을 저는 일주일 용돈으로 받고 있었거든요.” 지난 2일, 경기도 성남의 한 카페에서 기자를 만난 장연호(12·성남중앙초)군은 씩씩하게 첫마디를 건넸다. 연호군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서 진행한 ‘제5회 지구촌 나눔가족 희망편지 쓰기 대회’에서 외교부장관상을 받았다. 지구촌 나눔가족 희망편지 쓰기 대회는 대한민국 학생들이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들의 현실을 이해하고, 그에 대해 책임감을 가진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게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된 이번 대회는 3851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아동·청소년 237만9800명이 참가했다. 지역과 본선 심사를 거쳐 아동·청소년 수상자 13명과 우수지도자상 1명을 선정했다. 수상 소감을 묻자 연호군은 수줍게 웃으며 “아빠가 없는 비샬이 엄마에게 밝은 웃음을 전해주는 의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편지를 썼다”고 밝혔다. “연호도 아빠의 자리가 부족한 아이입니다. 저 혼자서 아이들의 상처를 완전히 치유할 수는 없지만, 슬픈 삶이 아니라는 확신을 주면서 키우고 싶었어요.” 어머니 황춘금(39)씨의 목소리가 살짝 떨린다. 8년 전 경찰로 근무하던 연호군의 아버지는 사고를 당해 뇌사 상태에 빠졌다. 당시 연호의 나이 4세였다. 하지만 황씨는 집안의 어려움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가진 것을 나누는 삶을 살도록 연호군을 키웠다. 그 결과 요즘은 사랑의 리퀘스트 등 성금 모금 방송을 보면 어머니를 졸라 ARS 전화를 바로 걸 정도라고 한다.

성년후견제 실시 반갑지만 가정형편 어려우면 ‘그림의 떡’

7월 1일부터 우리나라도 성년후견제 실시 지적장애 3급인 홍수희(가명·23)씨는 2년 전, 이웃집 아저씨로부터 “휴대폰 명의만 빌려주면 요금은 알아서 내겠다”는 부탁을 받았다. 하지만 몇 달 동안 연체된 요금이 160만원에 달했다. 강진숙 성민복지관 사회복지사는 “기초생활수급비를 휴대폰 요금 갚는 데 다 쓰고도 모자라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말했다. 통신사에 문의해도 “성인이 본인 명의로 계약한 것이기에 방법이 없다”고 했다. 아직 85만원의 빚이 남았다. 부모 없이 친척 할아버지(85)와 사는 홍씨는 성민성년후견지원센터에서 후견인양성교육을 수료한 자원봉사자를 ‘특정 후견인’으로 신청했다. 후견인은 진료 관련 사무, 계약 관련 사항, 통장 개설 및 관리(처분권한 없음) 등을 2년 동안 맡게 된다. 후견인 선임 비용(청구 절차 50만원, 활동비 월 10만원 정도)은 홍씨가 출석하고 있는 순복음노원교회에서 후원하기로 했다. “성년후견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홍씨는 “저처럼 엄마·아빠가 없는 친구들을 도와주는 또 다른 ‘착한 사람’이 생기는 것”이라고 답했다. 7월 1일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성년후견제가 실시됐다. 종래의 금치산·한정치산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도입한 성년후견제란 장애나 질병, 노령 등으로 인해 정신적 제약을 가진 사람들이 후견인을 둠으로써 재산관리 및 신상보호를 지원받도록 한 제도다. 발달장애인(13만8000명), 정신장애인(9만4000명), 치매노인(57만6000명) 등 총 80만8000명이 주된 이용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흥식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기존의 금치산·한정치산제도는 본인의 의사나 잔존능력(잠재력)을 배제한 반면, 성년후견제는 장애인의 자기결정권리를 인정한 제도”라고 밝혔다. 장애아동을 둔 부모들은 이를 대폭 반기고 있다. 지적장애인 3급 아들을 둔 이승세(51)씨는 “사고를 당하거나 세상을 떠난 후, 아들이 혼자 제대로 살 수 있을까가 최대 고민인데, 성년후견제 실시가

구멍 난 외부이사 선임 제도… 흔들리는 사회복지법인

‘도가니법’ 후유증 이사 3분의 1 이상 외부인사 임명 의무화 무보수 명예직인데다 책임만 떠안아 기피 전문성 없는 인물 앉혀 이사회 때마다 마찰도 40년간 제조 관련 사업을 통해 100억원대 자산을 모은 한중만(가명·63)씨는 3년 전부터 사회복지법인 설립을 준비했다. 지체장애 자녀를 키우면서 느꼈던 불편함을 직접 개선하고, 더 많은 장애아동을 돕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5월, 그는 고민 끝에 법인 설립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월 시행된 사회복지사업법(일명 ‘도가니법’) 개정안에 포함된 ‘외부이사 선임’ 조항 때문이다. 한씨는 “외부 이사로 인해 법인 자체가 흔들리고, 운영을 제대로 못하는 사례들이 생겨나더라”면서 “최근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하려던 주변의 50~60억원대 자산가 4명도 ‘운영의 위험 부담을 떠안은 채 정부로부터 구속만 받을 바엔 차라리 법인 설립을 안하는게 낫다’면서 맘을 바꿨다”고 귀띔했다. 지난 1월 27일 시행된 사회복지사업법의 일부 조항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각 사회복지법인 이사 정수의 3분의 1 이상을 외부 이사로 선임해야 한다(제18조 2항)는 조항 때문이다. 이에 모든 사회복지법인은 각 시·도에 구성된 사회복지위원회나 시·군·구에 설치된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2배수로 추천한 외부 인사들 중에서 반드시 이사를 선임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제2의 도가니 사건이 없도록 투명성을 강화하자는 취지에는 모두가 공감하나, 그 방법이 잘못됐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해당 조항은 지난해 헌법소원이 제기돼 현재 재판부에서 심의 중이다. ◇추천할 이사 없어 난리…구멍 뚫린 시스템에 전문성 하락 충남에 위치한 한 사회복지법인은 벌써 몇 달째 외부 이사를 선임하지 못하고 있다. 지역사회복지협의체(이하 협의체)가 “아직 인력풀이

우리 보살핌이 희망이 되는 것 봤어요

청소년 봉사단 RCY “고등학교 2학년 RCY(Red Cross Youth)에서 글로벌 리더 프로젝트로 유엔(UN) 뉴욕본부에 가서 반기문 총장님을 만났어요. 반 총장님도 RCY였는데, 이 프로그램으로 미국에서 케네디를 만나 자극이 되었다고 하셨어요. 저도 국제기구 유니세프에 들어가 개발도상국 아이들을 위해 살고 싶다는 꿈이 생겼어요.” 조현규(19·경희대 자유전공학과 1년)군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4년째 활동하는 청소년 적십자단원(이하 RCY)이다. 문승성(17·일신여상고 2년)양은 RCY 서울시 고등부 회장이다. 문양은 지난 2년 동안 매달 한 번씩 지적장애인을 위한 재활시설에서 청소나 말동무 봉사를 해왔다. “한 지적장애인 할머니께서 저를 사물함으로 부르시더니 돈지갑에서 1000원을 보여주면서 ‘너한테만 비밀’이라고 하더라고요. 지적장애인이 무섭다고만 생각했던 편견을 버리게 됐어요. ” 최인영(14·성신여중 3년)양 또한 중학교 3년 동안 RCY 활동을 해왔다. 성북구 길음사회복지관에 격주로 한주에 두 번씩 죽이랑 반찬 배달 봉사를 한다. “1학년 때 죽 배달을 하다가 빗길에 미끄러져 다리를 다쳤어요. 그래도 약속한 것이라서, 붕대를 감고 갔죠. 할머니가 그걸 보고 친손녀처럼 붕대 위에 밴드를 붙여주셨어요.” 지난 7월 5일 오후 만난 세 명의 RCY 단원들은 “RCY 활동이 나를 변화시켰다”고 입을 모았다. RCY는 대한적십자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봉사단체다. 13세부터 18세까지의 중·고생들이 주로 참여하고, 대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지역사회 봉사활동, 저개발국 어린이에게 선물 보내기, 국제 캠프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2009년 17만명이던 RCY 회원 수는 꾸준히 늘어 작년 한 해만도 회원 수가 163.4%나 늘어 현재 24만여명에 이른다. 우리나라 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미국·호주·일본 등 186개국에서 1억여명의 단원이

집 쫓겨난 불우이웃에게 옥탑방 선뜻 내줘

[김귀동 적십자 서울지사협의회장] 피 안 섞인 남남인 데8년째 가족처럼 살아 적십자 봉사 16년째 1만5000시간 활동 어려운 사람들이 남 돕는 것 더 좋아해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에게 선뜻 집 한쪽 옥탑방을 내줬다. 적십자 봉사활동으로 일주일에 두 번씩 반찬을 해서 가져다주던 게 인연의 시작이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적십자 생계 지원을 받던 정성복(가명·76)씨가 살던 방에서 갑자기 쫓겨나게 돼 하루아침에 갈 곳이 없게 되자, 조금도 망설임 없이 방을 내줬다. 한집에서 같이 어우러져 산 지도 어느새 8년. 이제는 맛있는 반찬을 먹다 보면 얼굴이 아른거려 조금이라도 꼭 싸가고, 같이 시골에 며칠씩 여행도 다녀오는 영락없는 가족이다.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김귀동(63·사진) 서울지사협의회장의 이야기다. “적십자 노란 조끼가 맺어준 인연이에요. 이제는 가족이지. 당신이야 나한테 늘 무척 고맙다고 하지만, 나도 또 옆에 있어서 얼마나 든든하고 의지가 되는지 몰라. 이러다 그 양반 아프거나 먼저 떠나기라도 하면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을 거야….” 말을 채 끝맺기도 전에 김씨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정씨는 두 달 전 병원에서 대장암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31일, “노인들은 매년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며 김씨가 보채는 통에 함께 병원에 갔다가 대장암 진단을 받은 것. “그래도 수술 결과가 좋아 한시름 마음을 놓았다”며 김씨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씨가 적십자에서 봉사한 지는 올해로 16년째, 지금까지 봉사한 시간만 합쳐도 1만5000여 시간이 넘는다. 1997년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바로 그해에, 두 아이가 다니던 초등학교에서 우연히 만난 당시

12만명의 봉사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찾아간다

대한적십자사 봉사원 2만666가정 직접 찾아가 수혜자 맞춤 지원하는 희망 솔루션 프로그램 의료 소외계층 1만157명 희망 진료센터 지원 받아 “모든 것이 생소했어요.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도 어려웠고요. 발음도, 억양도 많이 달랐거든요. 모르는 단어도 너무 많았어요. 식당에 적힌 ‘셀프(Self)’란 뜻도 몰랐으니까요. 그때마다 전화로 ‘SOS’를 요청하면, 항상 달려와서 해결해주셨어요. 한국에 올 땐 혼자였지만, 도착한 이후에 저는 혼자가 아니었어요.”(대학생 조하나〈가명〉씨) “정말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를 걸더라고요(웃음). 뭐든 적극적으로 배우려하는 모습이 참 예뻤어요. 처음부터 마음이 잘 통한 데다가, 워낙 자주 만나다 보니 다들 ‘모녀지간’으로 알아요.”(주부 정종숙씨) 2009년 여름, 두 사람은 대한적십자사 봉사자와 수혜자로 처음 만났다. 북한에서 자란 하나(23)씨는 19세 나이로 홀로 한국 땅을 밟았다. 중국 공안을 피해 산골 낭떠러지를 지났고, 태국 메콩 강을 건너다 경찰에 체포도 됐다. 두 달간의 우여곡절 끝에 다다른 한국. 탈북자 정착 지원센터인 ‘하나원’에서 적응 교육을 마치고 처음 거리로 나온 날, 그녀를 마중 나온 사람이 바로 정종숙(60)씨였다. 정씨는 2005년부터 적십자 봉사원으로 활동해왔다. 정씨는 버스·지하철 이용 방법부터 동사무소에 가서 주민등록등본, 기초생활수급자 신청 등 각종 서류 발급하는 법, 은행 현금자동인출기(ATM) 사용법도 알려주고, 청약저축 등 재테크 노하우도 조언했다. 무료로 컴퓨터를 배울 수 있는 곳을 수소문해 자격증도 딸 수 있도록 했다. 지인을 통해 아르바이트 자리도 구해줬다. 정씨는 만날 때마다 하나씨의 건강 상태도 체크했다. “얼굴에 있는 붉은 여드름 자국이 항상 마음에 걸렸어요. 알로에나 피부약을 발라도 없어지질 않고, 항상

‘착한 은행’ 트리오도스 성장 비결은

공익·수익 잡은 해외 임팩트 투자 “인간과 환경, 경제의 균형을 목표로 하는 은행업종이 10년 내 세계 인류의 6분의 1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윤리적 목적을 추구하는 은행 국제연합(Global Alliance for Banking on Values·이하 GABV)’의 공동 설립자인 페테르 블롬 트리오도스(Triodos) 은행장의 말이다. GABV에 소속되어 있는 24곳의 금융기관은 이윤 증대 외에 투자할 대상의 윤리와 공익을 따진다. 실물 중심으로 자산을 운용하며, 지역사회 기반 기업에 대한 금융이나 마이크로파이낸스 등 사회적 금융(Social Finance)을 제공한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네덜란드 트리오도스, 독일 GLS은행을 비롯한 GABV 소속 은행들은 당기순이익이 772만달러( 약 89억원)에서 1663만달러(약 190억원)로 2배가량 늘었다. 지속 가능성에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트리오도스은행(Triodos Bank)은 세계금융 위기가 터진 다음 해인 2009년 영국 경제 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와 국제금융공사(IFC·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은행’으로 선정됐다. 자산이 겨우 43억유로(약 6조3214억원) 수준인 트리오도스은행의 지난 10년간의 성과는 놀랍다. 2010년 순이익(178억원)은 전년 대비 20% 늘었고, 대표 상품인 지속 가능자산 펀드의 연간 수익률은 12%에 이른다. 이 조그만 은행의 성장 비결은 무엇일까. 트리오도스은행 수익의 약 80%는 예금 상품 및 사업 자금 대출에서 나온다. 중요한 것은 융자 심의를 할 때 사업을 통해 창출되는 사회적 부가가치를 먼저 본다는 점이다. 일명 ‘임팩트 투자(impact in vestment)’다. 융자 대상 산업 중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것이 신재생에너지, 유기농 사업 등 환경을 이롭게 하는 사업이다. 전체 융자액의 30% 정도는 사회적기업이나 비영리단체의 몫이다. 최근 트리오도스은행은 네덜란드

“사회문제 많은데 재원은 한정… 이걸 해결하는 게 혁신이죠”

브렌튼 가핀 英 네스타 혁신기술팀 팀장 “좋은 아이디어가 중요하진 않아요. 그저 그런 아이디어가 좋은 사람과 만났을 때 훨씬 더 나은 결과를 만듭니다.” 영국의 네스타(NESTA)는 3억5000만파운드(약 7000억원)의 기금을 통해 벤처기업과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공익 재단이다. 지난달 27일 한국사회투자가 주최한 ‘2013 소셜이노베이션글로벌심포지엄’에 참석한 브렌튼 가핀(Brenton Caffin) 영국 네스타 혁신기술팀 팀장은 ‘혁신 투자’의 키워드를 이렇게 말했다. 그는 호주의 사회혁신센터 택시(TACSI)에서 창립 CEO를 역임하기도 했다. ―사회혁신(Social Innovation)이 왜 중요한가? 대표적인 사회혁신 사례가 있었다면 알려달라. “호주에서는 지난 10년간 가정 폭력, 가정 해체 등으로 인해 보호시설로 보내지는 아동 수가 50% 가까이 급증했다. 호주사회혁신센터에서는 ‘패밀리바이패밀리 (Family by Family)’ 라는 모델을 만들었다. 이미 위기를 극복한 가족들과 문제를 겪는 가족들이 서로 만나 상담할 수 있도록 1:1로 매칭해주는 것이다. 첫해에 가족들이 90%가 프로그램에 참가했고, 이중 다수가 가족문제를 해결했다. 서부 호주 주정부에서 첫 투자 금액의 2배인 300만달러를 3년간 투자하기로 했고, 다른 주 정부에서도 이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이 성공하면 엄청난 정부 예산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교육이나 의료, 고령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발생하는데, 국가의 재원은 한정돼 있다. 이를 혁신적인 방식으로 풀어가는 ‘사회혁신’은 그래서 중요하다.” ―사회혁신 모델이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우선 분명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사회를 바꿀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지속 가능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수익구조가 확실해야 한다. 둘째 시장이다. 사회혁신 기업의 공급을 받아줄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

민간 중심 투자 ‘크라우드펀딩’… 한국에선 언제쯤 제 역할 하려나

크라우드펀딩 실태와 방안 SNS·인터넷 매체 통해 아이디어로 공감대 얻고 대중에게서 자금 모으는 ‘크라우드펀딩’ 투자 아이팟나노 손목시계 등 해외 성공 사례 있지만 국내선 아직 인식 낮아 관련 法 활성화되려면 투자보다 기부 형태로 영리·비영리 포괄해야 #1. 2010년 12월 미국 디자인 회사 미니멀(Minimal)은 애플의 ‘아이팟나노(MP3 플레이어)’를 손목시계로 만드는 연구를 시작했다. 이를 손목시계로 만들면 편리할 거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문제는 자금이었다. 미니멀은 소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Kickstarter)’에 해당 아이디어를 등록하고, 모금을 시작했다. 시제품 제작을 위해 한 달 동안 1만5000달러(1713만원)를 목표로 잡았는데, 첫날에만 8만달러(9136만원)가 모였다. 한 달 후 전 세계 후원자 1만3512명이 투자한 돈은 무려 94만2578달러(약 10억원)에 달했다. 아이팟나노 손목시계, ‘틱톡+루나틱(Tik Tok+LunaTik)’은 이듬해 애플스토어에 입점했다. #2. 국내에도 지난해 만화가 강풀의 웹툰인 ’26년’을 영화화하기 위한 모금이 시작됐다. 부족한 제작비 10억원을 보충하기 위해서였다. 아름다운재단 소셜펀딩 사이트 ‘개미스폰서’는 999만원을 목표액으로 잡고 소셜펀딩을 시작했다. 10시간 만에 모금이 종료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지만, 추가 모금은 할 수 없었다.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때문이었다. 1000만원 이상을 모금하려는 비영리단체는 사전에 반드시 목표액, 방법, 기간 등을 안행부 장관이나 지자체장에 등록해야만 한다. 사전 등록 없이 1000만원 이상을 모금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고, 지정 기부금 단체 등록도 취소될 수 있다. 정부나 관 주도의 임팩트 투자가 아닌, 민간이 중심이 된 투자는 없을까. 바로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이다. 크라우드펀딩이란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은다’는 뜻으로, 소셜미디어(SNS)나 인터넷 등의 매체를 활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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