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LG화학, 협력사 기술 보호 앞장…‘기술보호 바우처’ 본격 추진

협력사 대상 보안 수준 진단…맞춤형 컨설팅과 프로그램 연계 LG화학이 협력사의 기술과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기술보호 바우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전했다. ‘기술보호 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동반성장위원회가 시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협력사의 기술 유출과 위·변조를 예방하고 중요 데이터 복구 시스템과 지식재산 관리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협력사들의 자체 데이터를 비롯해 양사간 공유하는 기밀 정보까지 보안 수준을 강화할 수 있다. LG화학과 동반성장위원회는 기술보호가 필요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보안 수준을 진단하고 맞춤형 컨설팅과 프로그램을 연계해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이번 지원 사업으로 LG화학의 양극재 건조설비 공급 업체인 우리이엠아이에는 보안시스템을 하나로 통합 관리하는 보안솔루션 구축과 제삼자가 보관·인증하는 기술지킴서비스를 지원하고, 펌프 제작 전문 업체인 동양화공기계에는 외부로 기술 유출을 원천 차단하는 시스템과 기술지킴서비스를 지원한다. 고윤주 LG화학 CSSO 전무는 “LG화학은 협력사의 데이터와 기술 보호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롯데, 윤리적 AI·지속가능 공급망 앞세워 글로벌 전략 강화

기술은 윤리로, 공급망은 지속가능성으로 AI 윤리헌장과 가나 카카오 협력 사례로 전략 구체화 글로벌 기업들이 AI·바이오·모빌리티를 미래 성장축으로 삼는 가운데, 롯데가 윤리적 AI 제도화·지속가능 공급망 구축·친환경 전환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단순 사업 확장에 그치지 않고, 변화하는 국제 규범과 소비자 요구에 대응하려는 흐름이다. 롯데는 지난 5월 ‘AI 윤리헌장’을 선포하고, 개발·활용 전 과정에서 임직원이 지켜야 할 6대 원칙(인간존중·안정성·투명성·공정성·책임성·연대성)을 제시했다. 이는 유네스코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윤리헌장은 “AI 활용 전 과정에서 올바른 행동과 가치를 준수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선언을 담고 있다. 자체 AI 플랫폼 ‘아이멤버’는 3.0 버전에서 비즈니스 맞춤형 AI 에이전트 기능을 도입했다. 실제 업무 현장에 최적화된 여섯 가지 핵심 서비스를 반영해, 윤리헌장에 담긴 원칙이 실제 활용 과정에 스며들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ESG 기준이 점점 더 공급망 전반에 요구되는 시대다. 지난 5월 동반성장위원회가 실시한 ‘공급망 ESG 관 수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100대 기업 중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공급망 ESG 관리 정책을 마련해 공시한 기업은 불과 54%에 불과하다. 하도급업체의 인권·환경 이슈 등 공급망 내 위험 요소를 평가하고 이행하는 기업은 더 적다. 국내에서는 공급망 리스크 평가 시스템 보유 비율이 낮고, 위험군 파트너사에 대한 시정 조치 계획(CAP) 관리 시스템 보유율은 17% 수준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있다. 국제적으로도 유럽연합(EU)의 CSDDD(지속가능성 실사지침),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강제노동 규제 등은 기업들에게 공급망 전반에서의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글로벌

(왼쪽부터) 25일 열린 유한킴벌리-SK 텔레콤 업무협약식에서 엄종환 SKT ESG추진실장, 전양숙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센터장, 김재현 평화의숲 대표가 경북 산불피해지 산림 복구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유한킴벌리·SK텔레콤, ESG 경영 맞손…산불 피해지 복구·자원순환 앞장

경북 산불피해지 산림 복구 및 핸드타월 자원순환 캠페인 ‘바이사이클’ 협력 유한킴벌리와 SK텔레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산림 복구, 자원순환 등 기후위기 대응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지속가능성 제고에 나선다. 양사는 25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포괄적 ESG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전양숙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센터장, 엄종환 SKT ESG추진실장, 김재현 평화의숲 대표가 참석했다. 첫 사업은 경북 안동 산불 피해지 복원이다. 평화의숲과 3자 협약을 맺은 이들은 향후 5년간 안동시 풍천면 일대에 1만2000그루의 나무를 심어 ‘평화의 숲’을 조성한다. 활엽수와 밀원수(쉬나무·헛개나무 등)를 심어 산불 저항성을 높이고 생물다양성 보존에도 기여한다. 유한킴벌리가 42년째 이어온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 경험, SKT의 AI 기술, 평화의숲의 전문성을 결합해 숲을 모니터링하고 산불 예방 인식 개선에도 나선다. 두 회사는 자원순환 활동에도 힘을 모은다. SKT타워에서 사용한 핸드타월을 분리·수거해 유한킴벌리 김천공장에서 원료로 재활용하는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이다. 이번 협력으로 연간 약 11.6톤의 핸드타월이 재활용되고, 21.1톤의 온실가스가 줄어든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2321그루가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국내 통신업계에서 SKT가 처음 참여하는 이번 자원순환 캠페인은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대중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양숙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센터장은 “SK텔레콤, 평화의숲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과 산불 피해 복원 등 글로벌 아젠다에 기여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엄종환 SKT ESG추진실장은 “유한킴벌리와의 협력은 AI 기술과 ESG 비전을 결합한 사회적 가치 창출 사례”라며 “산불 복구를 넘어 자원순환, 고객 혜택 등 다양한 영역으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사회혁신발언대] 청년 우울증, ‘함께 있어주는 마음’이 해답이었다

스무 살은 흔히 ‘가장 빛나는 시기’로 불린다. 과학도 그렇게 말한다. 신체와 뇌가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라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의 청년들은 다른 이야기를 전한다. 불안정한 고용, 위로조차 받기 힘든 관계, 그리고 10명 중 3명이 우울증 위험군이라는 통계. 숫자가 보여주는 건 ‘빛나는 청춘’이 아니라 불안과 고립의 그림자다. 문제는 이 현실이 사회적으로 충분히 인식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청년 자신조차 서로의 고통을 ‘나약함’이라 치부하기 일쑤다. 유일한 아카데미에서 우리는 ‘청년 우울증’을 주제로 삼았다. ‘푸른고래리커버리센터’와 ‘온기’ 대표, 우울증을 경험했던 당사자 2명과의 인터뷰, 101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결론은 명확해졌다. 직접적인 치료는 전문가의 몫이지만, 위험에 노출된 청년 곁에 있는 또래들이 서로를 지키는 안전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발견한 열쇠는 ‘진정한 공감’이었다. 공감은 단순히 동의하거나 경제적 지원을 뜻하지 않았다. 과거 내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려보면, 그저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특별한 말을 하지 않아도, 잘 모른다고 말해도 괜찮았다. 중요한 건 ‘함께 있어주려는 마음’이었다. 우리는 그동안 공감을 지나치게 어렵고 복잡하게 생각해왔는지도 모른다. 이 깨달음을 단순한 경험으로만 남겨둘 수는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청년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북과 체험형 전시를 기획했다. 유일한 아카데미는 공식적으로 마무리됐지만, 우리의 활동은 이어지고 있다. 현장 학습 과정에서 만난 사단법인 온기 조현식 대표를 다시 만나 조언을 들었고, 연세대 간호학과 교수에게도 자문을 구했다. 우리가 초기에 구상했던 프로젝트가 현장에서 실제로 구현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앞으로 더 많은

[사회혁신발언대] 치매 노인 실종, 시민의 손에 달렸다

치매 환자 100만 명 시대. 그러나 일상 속 어려움에 대한 공감은 여전히 부족하다. 책 ‘어서와 치매는 처음이지?’를 쓴 현장 전문가 홍종석 사회복지사와 경찰청 문해린 경위를 만나면서도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아무리 헌신적인 전문가들이 있어도, 시민들의 공감과 참여 없이는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2021년 시행된 실종경보문자는 시민들의 도움을 얻어낸 성공 사례였다. 그러나 줄글 형식과 흐릿한 CCTV 사진은 불편을 줬고, 결국 많은 시민이 문자를 차단했다. 발송 건수는 늘었지만 제보는 줄었다. 우리 팀이 기획한 ‘치매 배회 노인 안전망 사업’은 이런 불편을 줄이고, 시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정보를 접하며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 현장에 나가면서 배운 건 분명했다. 통계와 데이터는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주지만, 왜 그런지는 말해주지 않는다. 반면 당사자와 전문가를 만나면 원인이 명확해진다. 책상 위에서 세운 가설은 인터뷰 몇 번 만에 수정됐고, 구상한 해결책은 더욱 구체화됐다. 사회문제든 사람이 하는 일이든, 출발점은 현장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유일한 아카데미를 통해 자신감도 커졌다. 팀원, 스태프, 현장 전문가, 강연자까지 다양한 사람들과 수없이 대화를 나누며 공감대를 쌓았다. 이 과정에서 궁금했던 점들을 풀 수 있었고, 사회에 나가서도 다양한 사람들과 배우고 협업할 수 있겠다는 확신으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혼자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앞에서, 조급해하기보다 꾸준히 나아가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공감이 모여야 사회적 변화가 시작된다. 앞으로는 제약회사에 들어가 안전하고 품질 좋은 의약품 생산에 기여하고 싶다. 더 나아가 배움을

‘가능할까?’에서 ‘해낼 수 있다’로…‘유일한 아카데미’ 청년들의 도전

유한양행 ‘유일한 아카데미’ 우수팀 후속 활동 현장 정신건강·의료 접근성·치매 실종 대응 등 솔루션 검증 “이 가이드북이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려면 청년센터와 같은 기관 맞춤형으로 개발되는 것이 좋아요. 정신의학과나 심리학과 교수 등 전문가 피드백이 더해진다면 신뢰도도 높아질 것 같아요.” 사단법인 온기 조현식 대표의 말에 청년들의 눈빛이 또렷해졌다. “제가 교수님께 자문을 구할 수 있어요.” 박효민(연세대 간호학과 4년)씨가 곧바로 답을 이었다. 지난달 28일, ‘유일한 아카데미’ 우수팀으로 선정된 ‘뿌리깊은청년’ 팀은 청년 우울증 문제를 예방 차원에서 풀기 위해 청년 정신건강과 정서 지원을 돕는 비영리단체 온기 사무실을 찾았다. 최근 청년층 우울증 환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30대 우울증 진료 환자 비율은 2017년 23.4%에서 2021년 34.1%로 4년 만에 45.7% 증가했다. 특히 20대는 같은 기간 7만6246명에서 17만3745명으로 127.9% 급증해,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당사자는 스스로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렵고, 주변 청년들도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모른다. 치료 중심에 치우친 정책의 한계를 짚은 이들은 예방을 해법으로 삼았다. 이들이 내놓은 솔루션은 두 가지. 첫째, ‘가이드북’. 친구·연인·동료 관계별로 우울감을 겪는 청년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대화와 행동 지침을 담았다. 둘째, ‘체험형 전시’. 우울증 당사자가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전시를 기획해, 마음의 무게를 공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현장 전문가의 피드백은 날카로웠다. 가이드북은 명칭·배포 장소·대상을 더 정교하게 설정해야 하고, 체험형 전시는 참신하지만 실행을 위해 콘텐츠를 간소화하고 기관·기업 협업이나

유한양행, 미호강 생태 모니터링 결과 공개…2028년 ‘자연공존지역’ 목표

미호강서 생물 183종·멸종위기종 11종 확인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2024년부터 충북 청주 오창공장 인근 미호강 세물머리 지역에서 진행한 생물다양성 증진 활동의 성과를 공개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24년 6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약 8개월간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공동으로 생태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정리한 ‘미호강 생태모니터링 보고서’를 발간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한양행은 올해부터 서식지 복원, 생태교란종 관리 등 보다 본격적인 생태계 보전활동에 착수했다. 미호강 일대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미호종개의 최초 발견지로, 수생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산업단지 개발, 축산업, 외래종 확산, 반복적 침수 등으로 생태환경 훼손 우려가 높다. 이에 유한양행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지역 생태계 보전을 위한 장기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모니터링 조사 결과, 총 6개 생물군에서 183종이 관찰되었으며, 멸종위기종 수달, 흰꼬리수리 등 11종이 포함되었다. 이는 해당 지역이 여전히 생태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며, 체계적 관리와 복원이 시급함을 시사한다. 미호강 일대의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해 유한양행은 시민참여형 보전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대학생, 시민단체, 임직원과 가족 등 약 90명이 참여해 총 7회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생물다양성 교육, 환경정비, 생태교란종 제거 등을 통해 생태계 회복에 기여했다. 올해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불규칙한 폭우가 잦아지면서 곤충밀도와 목본 식물 다양성이 낮아진 상황에서, 밀원식물 식재와 외래종 제거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유한양행은 올해 생태교란종 제거, 강숲 조성, 서식지 복원 등 현장

“따뜻한 명절을” 롯데홈쇼핑, 맞춤형 추석 선물 전달

독거노인·한부모·자립청년 등 200세대에 ‘추석愛 드림박스’ 나눔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지난 24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영등포 지역 사회적 배려 계층 200세대에 맞춤형 지원 물품을 담은 ‘추석애(愛) 드림박스’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달식은 영등포구청 별관 내 ‘희망수라간’에​서 진행됐으며, 롯데홈쇼핑 김민아 커뮤니케이션팀장,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 박영준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는 기존 독거노인 중심에서 한부모 가정, 자립청년 세대까지 수혜 대상을 확대했다. 최장 열흘에 달하는 추석 연휴 동안 가족 돌봄의 부담을 홀로 감당해야 하는 한부모 가정과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청년 세대가 명절의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혔다. 특히, 일률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세대별 특성과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패키지를 마련했다. 독거노인 가정에는 건강식품과 응급키트, 한부모 가정에는 건강식품과 간편식, 자립청년 세대에는 간편식과 치약, 샴푸 등 생필품을 각각 전달했다. 롯데홈쇼핑은 2015년부터 본사가 위치한 영등포구 지역에서 사회적 배려 계층을 위한 반찬 나눔 활동 ‘희망수라간’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438회에 걸쳐 7만1000여 개의 반찬을 지원했으며, 설, 추석에는 명절음식, 여름에는 보양식, 겨울에는 김장김치 등 계절별 맞춤형 식단을 마련해 실질적인 도움을 전해왔다. 김민아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올해는 추석 연휴를 맞아 독거 어르신 뿐만 아니라 한부모 가정과 자립청년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사회적 배려 계층별 생활 여건과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 뉴욕서 백남준 특별전 공동주최

9월 26일부터 두 달간 백남준 주요 작품 30여 점 전시 ONSO ARTIST OPEN CALL 2025 대상 김아름 작가, ‘미래로 가는 자동 차’ 선보여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정무성)은 오는 26일부터 11월 22일까지 미국 뉴욕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되는 ‘Nam June Paik: The Communicator’ 전시를 뉴욕한국문화원, 백남준 아트센터와 함께 공동 주최한다. 이번 전시는 ‘소통(Communication)’을 예술의 본질로 탐구한 백남준의 비전을 동시대적 맥락 속에서 재조명하며, ‘칭기즈 칸의 복권’, ‘TV 첼로’, ‘Main Channel Matrix’, 로봇 시리즈 등 대표작을 포함한 비디오아트, 페인팅, 드로잉 등 총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ONSO ARTIST OPEN CALL 2025 대상 수상자인 김아름 작가가 이번 전시에 참여해 미디어 작품 ‘미래로 가는 자동차’를 선보인다. 김아름 작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에서 학사 및 석사 과정을 마친 후, 미디어 및 회화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 작가는 기술과 기억, 그리고 인간과 비인간 존재 간의 공존 가능성을 주요 주제로 삼아 작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동시대의 디지털 문화와 일상적 미디어를 시적 서사로 재구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미래로 가는 자동차’는 백남준의 ‘칭기즈 칸의 복권’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작품으로, 사랑과 공존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기술을 단순한 도구가 아닌 서로를 연결하는 동력으로 상상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우리가 향하는 미래 역시 사랑의 새로운 형태일 수 있음을 암시한다. 지난 23일 뉴욕 현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김아름 작가는 “백남준 선생의 예술 정신을 이어받아, 이 시대를 살아가는

“고온에서도 버티는 약”…기후변화와 싸우는 보건 혁신

[인터뷰] 필립 뒨통(Philippe Duneton) 유니테이드(Unitaid) 사무총장 “감염병 퇴치 노력이 경제적 이유로 둔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멈추는 것은 단순한 정지가 아니라 퇴보를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성취한 것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지난 17일 서울에서 열린 ‘2025 세계바이오서밋’ 참석차 방한한 필립 뒨통(Philippe Duneton) 유니테이드(Unitaid) 사무총장은 <더나은미래>와의 인터뷰에서 강조한 말이다. 유니테이드는 2006년 WHO 산하에 설립된 국제 보건기구로, HIV/AIDS·결핵·말라리아 등 3대 전염병 퇴치를 목표로 한다. 혁신적 치료제와 진단도구를 시장에 안착시켜 가격을 낮추고, 저소득국에 보급해 매년 3억 명 이상이 혜택을 받고 있다. 올해 초, 글로벌 보건 프로그램 최대 공여국이던 미국이 국제 원조 전면 중단을 선언하면서 세계 보건에 공백이 발생했다. 지난 18일 발표된 ‘미국 우선 글로벌 보건 전략’도 양자 협정에 무게를 두겠다는 방침을 담았다. 그러나 세계는 이미 유니테이드를 비롯한 다자 협력을 통해 중저개발국에 의약품을 빠르고 저렴하게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 때문에 글로벌펀드,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 기존 협력 체계가 약화되면서 지원의 중복, 공급망 분절, 협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자 협력의 성과는 분명하다. 소아마비 발생 건수는 99% 이상 줄었고, HIV/AIDS 사망은 2004년 정점 대비 약 70% 감소했다. 말라리아 사망률도 2000년 대비 절반으로 낮아졌다. 결핵은 2015~2023년 사이 사망률이 23% 줄었다. 그러나 소아마비 외 다른 주요 감염병은 아직 완전히 퇴치되지 않았다. 국제사회가 여전히 힘써야 할 과제가 남아 있는 이유다. 이에 <더나은미래>는 18일 서울에서 필립 뒨통 사무총장을 만나 향후 과제와 해법을

경북 산불 이재민 4000여명 여전히 ‘임시 거주’…피해 주택 복구율 0.3%

정희용 의원 “중앙정부·지자체, 피해 복구 속도 내고 주민 불편 최소화 위한 대책 필요” 지난 3월 경북·경남·울산을 휩쓴 대형 산불 피해가 반년이 지났지만 복구는 제자리걸음이다. 전소된 주택 3848동 가운데 복구가 끝난 곳은 고작 11동(0.28%)에 불과하다. 이재민 4000여명은 여전히 컨테이너·모듈러 주택에 의지한 채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 국회 농해수위 간사)이 행정안전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일 기준 경북 5개 시군(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에 4257명이 임시주거시설에서 거주 중이다. 지역별로는 ▲안동시 1563명 ▲영덕군 1339명 ▲청송군 839명 ▲의성군 380명 ▲영양군 136명으로 집계됐다. 피해 주택 3848동 중 복구가 끝난 곳은 11동에 불과하다. 202동은 공사가 진행 중이고, 나머지 3635동은 건축 허가 등 행정 절차 단계에 머물러 있다. 행안부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운영지침’에 따르면, 피해 주민은 12개월 동안 조립주택에 거주할 수 있고 필요할 경우 추가 연장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 속도로는 내년에도 상당수 이재민이 임시주거시설에 남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희용 의원은 “산불 발생 6개월이 지났지만 주민 상당수가 여전히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복구 속도를 높이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유엔 총회를 찾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조기 탈석탄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60% 이상 설정을 제안하는 서안을 보냈다. /앨 고어 홈페이지 갈무리
“석탄발전 수익성 10년 내 상실”…앨 고어, 이재명 대통령에 서한

2030년대 초 탈석탄 촉구…“2035년 NDC 최소 60% 감축해야” “한국, 기술·경제력 감안하면 기후 리더십 충분히 가능”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조기 탈석탄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강화를 촉구했다. 그는 한국이 경제력과 기술력에 걸맞은 기후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석탄 퇴출 시점을 2030년대 초반으로 앞당기고 2035년 NDC를 최소 60% 감축으로 설정할 것을 제안했다. 고어 전 부통령은 1993년부터 2001년까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임기 동안 제45대 부통령을 지냈다. 퇴임 후에는 환경운동에 몸담으며 2007년에는 지구 온난화와 그에 따른 환경 파괴의 위험성을 환기한 공로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과 함께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고어 전 부통령은 “한국의 기술 역량과 정책 추진력을 고려하면 2030년대 초 탈석탄은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며 “구체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계획을 내놓으면 국제사회에 ‘탈석탄은 가능하고 유익하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고어 전 부통령은 또 새 정부 출범 이후 한국이 국제무대에서 보여온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2028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엔 해양회의, G20 정상회의 등 주요 국제회의 개최 추진과,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 및 APEC 정상회의 참여를 “국제사회에 고무적인 신호”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한국 정부의 청정에너지 확대 계획에도 주목했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을 35GW에서 78GW 이상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하고, ‘에너지 고속도로’를 통해 송전망을 확장하려는 정책은 전력 수요 증가와 국제 기후 규제 대응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이미 탈석탄을 완료한 영국·아일랜드·핀란드, 2020년대 후반 퇴출을 앞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