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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재단·이케아, 청년 위한 현장 진로탐색 나서

글로벌 기업 조직문화 체험…청년 40명 현직자와 소통하며 진로 탐색 청년재단(이사장 오창석)은 27일 서울 강동구 이케아 코리아 강동점에서 청년 대상 기업탐방 프로그램 ‘헤이 이케아(Hej IKEA)! 청년, 내일의 집을 짓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홈퍼니싱(Home Furnishing)과 리테일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실제 업무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관련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 40명이 참여해 매장과 사무공간을 둘러보고 현직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은 ▲기업 소개 ▲매장·사무공간 탐방 ▲현직자 간담회 등 세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가 기업과 부서별 직무를 소개하고 청년 대상 인턴십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이어진 ‘강동점 라운딩’에서는 참가자들이 매장과 사무공간을 함께 둘러보며 코워커(Co-worker)의 근무환경과 조직문화를 체험했다. 현직자 간담회에는 인사담당자를 포함한 이케아 코리아 재직자들이 참여해 채용 과정과 인재상, 직무 역량 등을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재단 측은 “이번 이케아 프로그램의 경우 특정 직무보다 글로벌 기업 특유의 평등하고 자유로운 조직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년은 “평소 홈퍼니싱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이 있었는데 실제 현장과 현직자를 만나보니 진로 방향이 더욱 구체적으로 그려졌다”며 “오늘 들은 조언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재단과 이케아의 첫 협업 사례다. 청년재단은 더나은미래에 “오는 6월 맞춤형 진로설계 프로그램인 ‘청년다다름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이케아 현장 일경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케아

‘지속가능’ 외치는 임팩트 생태계, 우리는 지속가능한가

[현장] ‘임팩트커리어 2.0 : 함께 시스템을 설계하다’ 컨퍼런스공정한 노동·조직 건강성·성장 구조 필요…“사명감만으로는 지속될 수 없어” “임팩트 생태계는 성장했고 많은 성과를 냈지만 커리어는 여전히 지속하기 어렵고 떠나는 사람은 많습니다.” 지난 27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에서 열린 ‘임팩트 커리어 2.0 컨퍼런스’에서 전일주 임팩트얼라이언스 팀장이 한 말이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임팩트 커리어가 안고 있는 과제와 개선 방향을 두고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컨퍼런스는 루트임팩트, 임팩트얼라이언스, 더나은미래, 진저티프로젝트, 한양대 글로벌사회혁신단(SSIR Korea 센터) 등 다섯 조직이 약 1년간 함께 진행한 ‘임팩트 커리어’ 연구 프로젝트의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2025년 4월부터 임팩트 커리어의 현황과 구조적 한계를 진단하고 대안을 논의했으며 그 내용을 SSIR Korea 아티클 시리즈로 발행했다. 서현선 SSIR Korea 전 편집장은 “현장에서 일하며 느꼈던 한계와 고민을 드러내고 함께 이야기한 과정 자체가 아티클의 배경이 됐다”며 “완벽한 해답을 제시하기보다 우리가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 정리하는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 성장한 임팩트 생태계, 커리어는 왜 불안정한가 더나은미래는 앞서 임팩트 커리어 생태계의 형성과 진화 과정을 살펴봤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회적기업가정신이 대안으로 주목받았고, 사회적기업육성법과 청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등 정부 주도의 제도적 지원이 생태계 확장을 이끌었다. 이후 임팩트 투자와 관련 조직들이 성장하며 성수동은 사회혁신 클러스터로 자리 잡았고, 2020년대 ESG 확산 이후 조직과 역할은 더욱 전문화·세분화되고 있다. 김경하 더나은미래 전 편집국장은 임팩트 커리어가 직면한 문제로 정부 중심의 단기 사업 구조, 임팩트 투자 자본의 특정 분야

제약·바이오와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 있다면…청년들이 말하는 ‘유일한 박사’의 힘

‘유일한 아카데미’ 수료생들이 말하는 문제정의·현장경험·진로 성장 “헬스케어를 항상 제품의 관점에서 바라봤어요. 수익성이 있는 제품인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제품인지에 관심이 컸죠. 그런데 유일한 아카데미를 하면서 헬스케어는 결국 사람을 위한 분야라는 점을 다시 보게 됐습니다.”   지난해 ‘유일한 아카데미’ 1기에 참여한 전영신(26) 씨는 프로그램을 마친 뒤 헬스케어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오는 8월 졸업을 앞둔 전 씨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다.  유일한 아카데미는 유한양행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기업가정신을 기반으로 한 문제기반학습 교육 프로그램이다. 청년들이 헬스케어 분야 사회문제를 직접 탐색하고, 이해관계자 인터뷰와 현장 검증을 거쳐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올해 2기를 맞았다.   지난해 1기 참가자들은 장애인의 병원 접근성, 미등록 이주아동의 건강 문제, 치매 노인 실종 문제, 청년 우울증 예방 등 헬스케어와 맞닿은 사회문제를 주제로 6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전영신 씨가 속한 노인팀은 치매 노인 실종 문제를 다뤘다. 치매 노인과 가족, 현장 관계자, 경찰 등을 만나며 단순히 ‘길을 잃지 않게 하는 것’보다 ‘길을 잃어도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일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갖게 됐다. 전 씨는 “현장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제품만 볼 때는 알 수 없었던 환자들의 고민과 불편함을 마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인팀은 생성형 AI로 CCTV 화질을 개선하고, 지도 등 일상 플랫폼에 실종자 정보를 연동해 시민의 자발적 관심을 유도하는 참여형 안전망을 제안했다.  ◇ 당사자 관점의

“사회문제 해결하면 보상”…SK 성과보상 모델, 일본서 첫 해외 성과

3년간 10억8000만 원 성과보상…일본 사회혁신 조직 4곳서 사회성과 120억 원 창출 SK가 설립한 사회적가치연구원이 개발한 사회성과 보상 모델 ‘사회성과인센티브(SPC)’가 일본에서 첫 해외 운영 성과를 공개했다. 사회적가치연구원과 일본펀드레이징협회(JFRA)는 27일 일본 도쿄 AP Tokyo Marunouchi에서 ‘성과 기반 기금(Outcome Fund for IMM)’ 성과공유회를 열고 3년간의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행사에는 일본 재단과 기업 CSR 담당자, 임팩트 투자자, 사회적기업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2023년부터 일본 사회혁신 조직 4곳과 함께 성과 측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참여 기관들이 3년간 창출한 사회성과 규모는 12억6000만 엔(약 120억 원)이었다. 성과에 연계해 지급된 인센티브는 1억1741만 엔(약 10억8000만 원)이었다. SPC는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측정하고, 성과 규모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모델이다.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보상해 사회혁신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일본에서는 SPC를 그대로 적용하지 않았다. 일본형 IMM 모델은 사회성과 규모 자체보다 목표 달성률에 따라 약정된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하는 구조다.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일본 NPO 생태계를 고려해 화폐적 측정을 단계적으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1차 연도에는 정량 지표 기반 목표 관리 중심으로 운영하고, 2차 연도부터 화폐적 측정을 도입했다. 이후 3차 연도에는 SPC 전략을 적용하는 단계까지 확장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장애인 자립 지원(Kizuki), 학교폭력 예방(STANDBY), 미혼모 주거 지원(LivEQuality HUB), 지역 웰빙 증진(CNC) 등 일본 사회혁신 조직 4곳이 참여했다. 현재까지는 이들 4개 기관 중심으로 운영됐으며, 일본펀드레이징협회는 향후 신규 재원 발굴을 통해 ‘Outcome Funding’

아산나눔재단, 2025 연차보고서 발간…‘프론티어 기업가정신’ 성과 담아

MARU·기업가정신 교육·청년창업·사회혁신 지원 등 주요 활동 공개 아산나눔재단이 2025년 주요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5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재단이 새롭게 수립한 ‘프론티어 기업가정신’을 중심으로,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 기업가정신 교육, 청년창업 지원, 사회혁신 지원, 혁신생태계 조성 등 각 사업 영역에서 펼친 활동을 정리했다. 보고서에는 재단의 대표 창업 플랫폼인 마루(MARU)의 운영 성과가 담겼다. 이에 따르면, 마루180·마루360에는 연간 47만6553명이 방문했으며, 입주 스타트업 101팀과 파트너사 19곳이 함께했다. 스타트업과 전문가를 연결하는 ‘마루커넥트’는 40개 분야에서 554회의 1대1 멘토링을 진행했고, ‘마루IR매칭’을 통해 31개 팀과 투자자 91개사가 연결됐다. 2025년 새롭게 본격 운영된 실리콘밸리 거점 ‘마루 SF’도 주요 내용으로 소개됐다. 마루 SF는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스타트업이 현지 시장을 탐색하고 실리콘밸리 생태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53개 멤버십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체류팀 가운데 62%는 현지 투자자 미팅 또는 투자 확정 성과를 냈고, 39%는 현지 유료 고객을 확보했다. 기업가정신 교육 분야에서는 청소년 대상 ‘아산 유스프러너’와 교사 대상 ‘아산 티처프러너’의 성과가 소개됐다. 아산 유스프러너에는 150개 학교, 3634명의 학생이 참여해 762개의 팀 프로젝트 결과물을 만들었다. 아산 티처프러너 동문 교사들은 584회의 기업가정신 확산 수업을 진행했으며, 참여 학생 및 관계자는 4405명에 달했다. 이밖에 청년창업 지원 분야에서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를 비롯해 아산 보이저, 아산 유니버시티, 아산 상회, 아산 두어스 등의 프로그램 성과가 담겼다. 사회혁신 지원 영역에서는 비영리 리더와 초기 비영리 조직의 성장을 돕는

[6·3 지방선거] 수도권 후보 공약집 뜯어보니…‘돌봄·주거’ 쏠리고 ‘이동권·기후’는 밀렸다 

서울·경기·인천 주요 후보 6명의 5대 공약집 분석공익 키워드 166회 중 돌봄·주거 67.5%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도권 광역단체장 주요 후보 6인의 ‘공익’ 의제를 분석한 결과, 공약은 ‘돌봄’과 ‘복지’에 집중된 반면, ‘이동권·교통약자’와 ‘기후’ 의제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나은미래>는 서울·경기·인천 등 이른바 수도권 ‘빅3’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주요 정당 후보 6명의 5대 공약집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의 공약집이다. 각 공약집은 선거명, 후보자명, 공약순위, 목표, 이행방법, 이행기간, 재원조달방안 등을 담은 5개 공약으로 구성돼 있다. 분석은 공약집에 등장한 공익 관련 직접 키워드를 기준으로 했다. 키워드는 ▲돌봄·복지 ▲청년 ▲주거 ▲기후·에너지 ▲이동권·교통약자 등 5개 의제군으로 나눠 단어 출현 횟수를 합산했다. 분석 결과, 6명 후보의 공약집에서 5개 공익 키워드군은 총 166회 등장했다. 가장 빈도가 높은 키워드는 ‘돌봄·복지’ 63회(38.0%)와 ‘주거’ 49회(29.5%)로, 두 의제가 전체의 67.5%를 차지했다.  지역 후보자 (소속 정당) 공익 키워드 총 언급량 집중 의제 (언급 횟수) 서울 오세훈 (국민의힘) 36회 (1위) 주거 (17회) 경기 양향자 (국민의힘) 33회 (2위) 주거 (14회), 돌봄·복지 (12회) 인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29회 (3위) 돌봄·복지 (11회), 기후·에너지 (10회) 서울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24회 (공동 4위) 돌봄·복지 (13회) 경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24회 (공동 4위) 돌봄·복지 (10회) 인천 유정복 (국민의힘) 20회 (6위)

에코나우,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 개최…청소년 100명 시민과학 활동 참여

UNEP·IUCN 공동 주최…청소년 대상 생태 탐사·환경 실천 프로그램 운영 환경단체 에코나우(대표 하지원)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에서 ‘2026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 본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UN생물다양성유스포럼’은 청소년들이 자연 탐사를 통해 생태계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미래세대의 시각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실천적 해법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 유엔환경계획, 세계자연보전연맹, 에코나우가 공동 주최하며,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환경연구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국립청소년미래환경센터, HD현대에너지솔루션, 파파존스한국, iM금융그룹 등이 공식 후원한다. 올해 공식 의제는 ‘생물다양성과 시민과학’이다. 시민과학은 일반 시민이 직접 생물을 관찰·기록하며 연구에 참여하는 활동으로, 어릴 때부터 자연을 탐색하고 기록하는 경험은 생태계 보전 참여를 넓히는 중요한 교육적 기반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번 포럼에 참가한 청소년 100여 명은 본 행사에 앞서 각자 멸종위기 동물 또는 고산식물 한 종을 선정해 학습하는 사전 미션을 수행했다. 본 포럼에서는 고산식물 그룹과 보호·멸종위기종 동물 그룹으로 나뉘어 백두대간 숲의 생물종을 관찰·기록하는 생태 탐사 프로그램 ‘바이오블리츠(BioBlitz)’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참가자들은 전 세계 두 곳뿐인 종자 영구 저장 시설인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 연구동을 견학한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 속 씨앗 보전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현장에서 체험하게 된다고 에코나우 측은 설명했다.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는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손실은 미래세대의 삶과 직결된 가장 시급한 환경 과제”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능동적인 시민과학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환경 문제 해결 방안을 담은 ‘액션플랜 포스터’를 제작·발표하며 시민과학자로서의

시민사회가 제안한 한-아프리카 협력 의제…K-보건 ODA·청년교류 확대

[현장]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 앞두고 시민사회 정책제안서 전달시민사회, 말라리아 대응 보건협력·재한 아프리카 청년 지원·문화교류 확대 제안 “한-아프리카 관계 역시 전통적인 경제 및 개발 협력을 넘어 한 차원 더 도약해야 할 시점입니다. 시민사회 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진정한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최동환 아프리카인사이트 이사장은 지난 26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시민사회 정책제안서 전달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는 6월 1일 열리는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를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국제보건·말라리아 퇴치와 인적·문화 교류를 중심으로 한 시민사회 정책 제안이 외교부에 전달됐다. 이날 보건 분야에서는 말라리아 사망의 95%가 발생하는 아프리카의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한국의 보건 ODA와 바이오 기업 기술력, 시민사회 현장 네트워크를 결합한 장기 협력 모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한희정 국제보건애드보커시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말라리아 유병률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온도 상승으로 말라리아 전염 지역 자체가 변화하고 있다”며 “인류는 역사상 처음으로 말라리아 퇴치를 가능하게 할 백신과 치료제, 진단 기술을 모두 갖췄고 한국 역시 관련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글로벌 보건 리더십 강화 흐름에 발맞춰 정부·기업·시민사회가 함께하는 아프리카 말라리아 퇴치 협력 모델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국제보건애드보커시는 1760여 개 글로벌 기관의 뜻을 모아 ▲저개발국 대상 조기진단·치료 연계형 ODA 사업 ▲AI 기반 디지털 진단 기술 및 현지 의료인 교육 확대 ▲미국·영국·국제기구와 연계한 글로벌 보건 협력 강화 ▲아프리카연합(AU) 산하 말라리아 대응기구(ALMA)와의 협력 확대 등을 주요 과제로 제안했다. 국내 바이오 기업들도 목소리를

국가아동권리보장원, 김유임 신임 원장 임명

전 대통령비서실 여성가족비서관…“모든 아동 건강하고 행복한 기본사회 실현” 기대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27일 제3대 국가아동권리보장원장에 김유임 전 대통령비서실 여성가족비서관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1965년생인 김 신임 원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9년 5월 26일까지 3년이다. 신임 원장 선임은 국가아동권리보장원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종 임명하는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국가아동권리보장원은 2020년 아동복지법 제10조의2에 따라 설립된 기관이다. 아동학대 예방사업과 아동보호체계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아동정책 관련 조사·통계 구축과 정책 지원 업무도 맡는다. 김 신임 원장은 대통령비서실 여성가족비서관(2020~2021년),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2021~2023년),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사회1분과 자문위원(2025년) 등을 맡으며 아동·가족·지역 정책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최근까지는 한국ESG위원회 연구원장(2023~2026년)으로 재직했다. 또 LH주거복지정보 대표이사(2018~2020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비상임이사(2021~2024년)를 지냈으며, 고양시의회 의원(1998~2006년)과 경기도의회 의원(2010~2018년)으로 활동하는 등 지방행정·의정 분야에서도 활동했다. 복지부는 “김 원장은 아동·가족복지 분야 정책 설계와 현장 실무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라며 “국가아동권리보장원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고, ‘모든 아동이 건강하고 행복한 기본사회 실현’을 목표로 하는 정부 아동정책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제3차 아동정책기본계획(2025~2029)’을 통해 ▲모든 아동의 건강한 성장·발달 지원 ▲도움이 필요한 아동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 ▲참여 기반 아동 권익 증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태평양·동천, 사회적경제조직 3곳에 무상 법률지원

법무법인(유한) 태평양(대표변호사 이준기)과 재단법인 동천(이사장 유욱)은 ‘제6회 사회적경제조직 엑셀러레이팅’ 지원단체로 ▲나눔비타민 ▲망고하다 ▲위시빌더 3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사회적경제조직 엑셀러레이팅’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초기 단계의 사회적경제조직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법률지원을 제공하는 태평양·동천의 대표 공익사업으로, 202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총 17개 단체가 지원했으며,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3개 조직이 선정됐다. 선정 단체에는 2026년 5월부터 2027년 4월까지 1년간 단체당 최대 3000만 원 상당(연 60여 시간)의 맞춤형 법률자문이 무상 제공된다. 올해 선정된 3개 단체는 아동 돌봄, 엔딩케어, 식수 접근권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나눔비타민은 결식아동 식사 지원 플랫폼 ‘나비얌’을 기반으로 전국 4000여 개 가맹점과 협력해 아동들의 식사 접근성을 높이고 있는 소셜벤처이자 사회적기업이다. ▲망고하다는 유언장 작성과 사전의료의향서 등 ‘엔딩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삶의 마무리를 미리 준비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소셜벤처로 올해 9월 예비사회적기업 신청을 앞두고 있다. ▲위시빌더는 이동식 정수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지역사회와 해외 물 부족 지역에 깨끗한 식수를 공급하는 사회적기업으로 글로벌 사회공헌 영역에서도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선정된 단체는 태평양·동천의 시니어 및 주니어 변호사 각 5명과 매칭되어, 정관 정비, 노무, 지식재산권, 개인정보, 계약, 투자 등 단체별 상황에 맞춘 법률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 초기 단계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법률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대응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재단법인 동천 관계자는 “사회적경제조직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세상은 여전히 따뜻한 法] 법의 사각지대에 선 사람들을 위하여

우연한 기회로 공익위원회 소속이 되어 활동을 시작한 지 어느덧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이혼 및 가사사건을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가정폭력 피해자, 위기 아동·청소년 등 법의 보호가 절실한 이들을 접하게 되었다. 사건들을 경험할수록 반복해서 마주하게 되는 사실이 있다.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사람일수록 법의 도움이 더욱 절실하지만, 역설적으로 그들은 법에 가장 늦게 도달한다는 점이다. 가정폭력 피해자 상담 과정에서 한 피해자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남편이 몸만 나가라고 하는데, 정말 그래야 하나요?” 짧은 질문이었지만, 그 안에는 단순한 법률 문제를 넘어선, 오랜 시간 누적된 두려움과 무력감이 담겨 있었다. 현행법상 재산분할을 통한 보호장치가 마련되어 있음에도, 피해자는 자신이 그러한 권리를 요구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를 낯설어하고 있었다. 결국 법률 지원은 단순히 법률을 해석하고 설명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자신의 삶을 지킬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기도 하다. 또 다른 사건에서는 미성년 남매가 어머니의 카드 빚으로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면서, 아이들의 주거 안정과 재산 보호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아이들은 아버지로부터 상속받은 주택에서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었으나, 어머니의 채무로 인해 지분이 경매에 넘어갔고, 이후 경락인이 공유물분할소송을 제기하면서 삶의 터전을 잃을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소송 과정에서 현물분할 원칙이라는 법리를 강조하는 한편, 미성년자의 생활 기반과 주거 안정이라는 가치 역시 충분히 고려되어야 한다는 점을 함께 주장했다. 다행히 아이들의 지분 상당액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었지만, 그것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아이들은

삼성복지재단, 어린이집·유치원 1000곳에 다양성 존중 교육 보급

삼성복지재단이 전국 어린이집에 보급해온 삼성어린이집 특성화 프로그램 ‘삼성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의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삼성복지재단은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올해부터 기본교육 과정을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으로 개발해 운영하고,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과 협력해 전국 영유아 기관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삼성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은 나와 다른 타인을 편견 없이 존중하고, 소통·협력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삼성어린이집의 특화 프로그램이다. 삼성복지재단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2024년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전국 어린이집에 보급해왔다. 2024년에는 95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했으며, 2025년에는 300여 개 어린이집으로 보급 대상을 확대했다. 올해는 어린이집뿐 아니라 유치원까지 대상을 넓혀 총 1000개 기관에 프로그램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온라인 기본교육 과정은 다양성 존중의 6개 핵심 개념인 존중·소통·공감·조절·배려·용기에 대한 이해와 적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총 12개 교육 영상으로 구성됐으며, 영유아 교사들이 핵심 개념을 학습한 뒤 담당 학급에서 직접 실천해볼 수 있도록 현장 사례와 실천 과제를 함께 제시한다. 기본교육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은 6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는 심화교육 과정에도 신청할 수 있다. 심화교육 과정은 참여자 간 상호 교류가 가능하도록 소규모 그룹으로 구성되며, 총 5회 실시간 교육으로 진행된다. 삼성복지재단은 오는 10월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11월 시상할 예정이다. 선정된 다양성 존중 실천 사례는 영상과 사례집으로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삼성 다양성 존중 프로그램’은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 E-러닝 사이트에서 전국 영유아 교사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기본교육 과정 수강 오픈 이벤트는 5월 27일부터 진행되며, 교육은 6월 10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