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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대응 세계 최하위권에 머문 한국…67개국 중 63위

파리협정에서 약속한 1.5℃ 경로와 큰 괴리 보인다는 평가 “야심찬 2035 NDC(61%)·재생에너지 확대 필요하다” 한국이 18일(현지시각) 공개된 ‘기후변화대응지수 2026’(Climate Change Performance Index 2026, 이하 CCPI)에서 전체 67개국 중 63위를 기록했다. 공석인 1~3위를 제외하면 실질 순위는 60위가 된다. CCPI는 독일 비영리 연구소 저먼워치, 뉴클라이밋 연구소, 기후행동네트워크가 63개국과 유럽연합(EU)의 기후 대응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다. 평가는 ▲온실가스 배출 ▲재생에너지 ▲에너지 사용 ▲기후정책 등 4개 부문으로 나뉘며 이를 종합해 순위를 매긴다. CCPI는 2005년 처음 발표됐으며 매년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기간에 공개된다. 올해 한국은 온실가스 배출, 재생에너지, 에너지 사용 부문에서 ‘매우 낮음’, 기후정책 부문에서 ‘낮음’ 평가를 받았다. CCPI는 보고서와 함께 한국에 대한 분석으로 ▲현재 발전에서 재생에너지의 낮은 비중 ▲국가감축목표(NDC)와 전력수급계획(목표) ▲배출권거래제 및 재생에너지인증서 등 실행 방안 등을 다뤘다. CCPI는 “한국은 기후 대응 부실을 위헌으로 선언한 헌법재판소의 획기적 판결에 따라 정부는 2026년 초까지 2031~2049년의 장기 전략)을 법으로 정해야 한다”며 “전문가들은 2035 NDC로 61% 이상의 야심찬 목표 채택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18일 COP에서 2035년 NDC로 2018년 대비 53~61%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의 11차 전력수급계획과 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안 등은 파리협정에서 약속한 1.5°C 온도상승 제한 경로와 “중대하게 불일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50 장기전략은 해외 감축분과 CCUS(탄소포집·활용·저장)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으며, 너무 많은 배출권 무상 할당이 탄소 가격을 낮춰 기후 대응에 기여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또한 가스발전 확대와 암모니아·수소 혼소

오창석 신임 청년재단 이사장 취임

청년정책 고도화·맞춤형 지원·전국 청년센터 협력 확대 등 3년 임기 공식 시작 재단법인 청년재단은 오창석 신임 이사장이 지난 14일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오창석 이사장은 청년정책 체계 고도화, 정책 사각지대 청년 맞춤형 지원 강화, 전국 청년센터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확대, 미디어 기반의 청년세대 소통 활성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임기는 3년이다. 오 이사장은 이번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기획분과 전문위원으로 참여해 청년정책 등 주요 기획·평가 경험을 쌓았다. 유튜브 채널 ‘사장남천동’을 운영해왔으며 시사평론 활동도 이어왔다. 신임 이사장은 17일 청년재단 강의장에서 직원 간담회를 열고 지난 10년간 재단을 이끌어온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청년재단은 다양한 청년지원 영역에서 전문성을 축적하며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10년은 청년들의 빠르게 변화하는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대표 청년지원 플랫폼’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재단은 2015년 설립된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청년 일자리 지원 ▲청년 삶의 질 향상 ▲정책 사각지대 청년 발굴 및 지원 등을 위한 공익사업을 수행해왔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KCOC, 2025 국제개발협력 NGO 책무성 자가진단 결과 공개

45개 단체·204명 참여…5개 부문 86문항 점검, 지난해보다 평균 0.9점 상승 KCOC(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는 17일 ‘2025 국제개발협력 NGO 책무성 자가진단서’를 기반으로 진행한 올해 자가진단 결과를 공개했다. 책무성 자가진단은 2014년 도입돼 11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는 총 45개 단체와 임직원 204명이 참여했다. 자가진단은 ▲조직 ▲사업 ▲회계 ▲정보공개 ▲임직원 윤리 등 5개 부문, 총 86개 문항으로 구성돼 국제개발협력 NGO의 운영 전반에서 책무 이행 수준을 점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참여 단체들은 이를 통해 취약 지점을 확인하고 내부 운영과 경영 체계를 보완하는 데 활용한다. 올해 참여 단체의 평균 점수는 92.7점으로 지난해보다 0.9점 상승했다. KCOC는 “국제개발협력 NGO에게 요구되는 주요 책무 기준을 전반적으로 우수하게 충족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자가진단에는 굿네이버스인터내셔날, 밀알복지재단, 지구촌나눔운동,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함께일하는재단 등이 참여했으며, KCOC 회원단체의 약 29%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가진단에는 지난 11년간 총 657개 단체가 누적 참여했으며,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국제개발협력 NGO 생태계의 흐름과 성과·과제가 도출돼 왔다. KCOC는 올해 처음으로 자가진단 이후 개선 활동을 직접 지원하는 후속 프로그램을 도입해 참여 단체들의 실행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조대식 KCOC 사무총장은 “책무성 자가진단은 개인에게 건강검진이 필요한 것과 같은 이치”라며 “바쁘다는 이유로 검진을 건너뛰면 큰 병을 놓칠 수 있는 것처럼, 단체도 정기적인 점검 없이는 위험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개발협력 재원 축소 등 환경 변화 속에서 시민사회에 대한 투명성과 책무성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이번 결과는 우리 NGO들이

‘우형’ 김봉진 “기부도 사업처럼…검증·전환·확장이 변화 만든다”

우아한형제들 창업자, 더기빙플레지 서명 이후 ‘구조 바꾸는 기부’ 강조 아산나눔재단 성장트랙 8개 팀, 사용자 실험·데이터 기반 전략 등 6개월 성과 공개 “이기심도 나 자신에서 주변과 공동체로 확장되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마루180에서 열린 아산나눔재단 ‘비영리스타트업 콘퍼런스 2025’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자의 말이다. 김 창업자는 “기부도 사업처럼 작게 시작해 검증하고, 필요하면 과감히 피보팅(전환)하며, 공식을 찾으면 대규모로 확장해야 한다”며 “재능·경험·네트워크를 활용할 때 임팩트는 더 크게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 “단순한 자선 넘어, 구조를 바꾸는 필란트로피로” 김 창업자의 자선 활동 출발점은 “딸을 키우며 느낀 문제의식”이었다. 그는 “내 아이가 좋은 교육 기회를 얻는 과정에서 또래 아이들도 함께 성장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런 고민 끝에 2018년 ‘우아한 영향력 선순환 기금’이 만들어졌다. 우아한형제들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억 원을 기부 약정하며 조성된 장학 사업으로, 초등학교 6학년 50명을 첫해 장학생으로 선발해 고교 졸업까지 7년간 학습·정서·식생활·해외 탐방 등을 지원했다. 김 창업자는 같은 해 100억 원 기부를 선언하며 국내 1호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 서명자가 됐다. 빌 게이츠·워런 버핏이 만든 이 세계적 자발적 기부운동에 가입하려면 자산이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 이상이어야 한다. 그는 “글로벌 기빙플레지 회원들과 교류하며 단순 자선이 아니라 개발도상국 아동의 인터넷 접근권, 환경 오염 지표 개발 등 구조적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필란트로피를 봤다”며 “그 경험이 나의 관점을 완전히 바꿨다”고 말했다. 이후

건강한 육아 문화 확산…현대해상, ‘빌드업 육아클럽’ 출범

양육자들의 이야기 담은 ‘이토록 찬란한 육아’ 단행본 선봬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석현)은 창립 70주년을 맞아 건강한 육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브랜디드 콘텐츠 ‘빌드업 육아클럽(Build-up Parenting Club)’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보험을 넘어 양육자와 아이의 ‘성장 경험’을 지원하는 새로운 시도다. ‘빌드업 육아’는 축구의 빌드업 개념에서 착안했다. 경기 흐름을 천천히 만들어가듯, 육아 역시 부모와 아이가 서로 주고받으며 다양한 가능성을 인정하고 ‘나다운 육아’의 방식을 찾아가자는 뜻을 담았다. 현대해상은 지난 6월부터 공식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통해 양육자 인터뷰, 전문가 칼럼, 에세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더 많은 양육자들에게 ‘나다운 육아’ 문화를 전하고자, 온라인에서 많은 공감을 얻은 이야기들을 모아 첫 번째 단행본 ‘이토록 찬란한 육아’를 선보였다. 이 책은 아이를 키우며 부모들이 겪는 불안, 성장, 깨달음의 순간을 솔직하게 담은 육아 에세이집이다. 아나운서이자 사업가 김소영, 작가 고수리, 직장인 홍연길 등 일곱 명의 부모가 각자의 ‘나다운 육아’를 이야기한다. “실수해도 괜찮다”는 메시지가 핵심이다. 이 책은 지난 10월 일산 킨텍스 ‘코베 베이비페어’와 13일 서울 코엑스 ‘서울국제유아교육전’ 현장에서도 소개됐다. 현대해상은 ‘빌드업 육아클럽’ 부스를 운영하며 책을 담은 패키지를 참관객에게 제공했다. ‘빌드업 육아클럽’은 내년 1월 단행본 정식 출간 이후 다양한 캠페인으로 확장된다. 관련 소식은 현대해상 공식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현대해상은 창립 70주년을 계기로 아동·청소년·양육자를 위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300억 원 규모의 ‘아이마음 캠페인’을 통해 발달지연 아동 조기개입을 돕는 ‘아이마음 탐사대’, 지역사회와 협력해 양육자

iM금융 환경일기대회서 청소년 119명 수상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에 조승현 학생17일부터 DMC역에서 수상작 전시 iM금융그룹(회장 황병우)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소재 iM금융센터에서 ‘2025년 제17회 전국 초·중·고 iM환경일기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 대구광역시교육청,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가 후원하는 환경일기대회는 올해로 17회를 맞이했다. 이날 시상식은 환경 마술 공연 등 축하공연과 함께 참석자 전원이 환경보호 실천을 다짐하는 환경서약 선언식이 진행됐다. 또한 행사장에는 공모전 취지에 맞게 친환경 케이터링이 제공돼 의미를 더했다. 수상작은 창의성, 주제 적합성, 성실성 등의 기준으로 평가됐다. 대상인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은 서울 거꾸로캠퍼스 조승현 학생이 수상했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 2명, 우수상 2명, 장려상 10명, 우수지도자상 4명, 실천상 100명 등 총 119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17일부터 일주일간 디지털미디어시티역 공항철도 환승구간에 전시된다. 대상을 받은 조승현 학생은 수상 소감에서 “지구가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무겁다”며 “앞으로는 환경 걱정을 기록하는 게 아니라 건강하고 깨끗해진 지구에 사는 기쁨을 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병우 회장은 “청소년들이 생활 속 실천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를 위해 글로벌 환경 패러다임을 이끄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며 “iM금융그룹은 다양한 ESG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제3회 유한 ESG 학술상’ 대상은?

‘온라인 식료 플랫폼·폐기물’ 연구 대상 수상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지난 15일,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사)한국전문경영인학회와 함께 ‘제3회 유한 ESG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유한 ESG 학술상’은 ESG경영 분야의 학술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전문경영인학회가 주관하고 유한양행이 후원하는 시상 제도로, 국내외 ESG경영 관련 이론, 정책, 실무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2023년 신설됐다. 이번 ‘제3회 유한 ESG 학술상’에서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리나 왕(Lina Wang) 교수, 서울대학교 살사빌라 아이 샤리안다(Salsabila I. Syalianda) 연구자, 임재현 교수와 박성호 교수의 ‘온라인 식료 플랫폼과 식품 폐기물: 인도네시아 플랫폼 데이터를 바탕으로 플랫폼 운영 요인 분석’이라는 공동연구가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정지영 연구자와 김상준 교수의 ‘ESG 제도화에 따른 인식의 구조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담론 비교’ 연구가 선정됐다. 이번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이병만 유한양행 부사장은 축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ESG 연구와 실천을 확산하는 이 자리가 매년 더욱 의미 있는 자리로 발전하고 있다”며 “유한양행은 앞으로도 ESG경영의 학문적 발전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학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AI_TOP_100’ 22일 본선…1억5000만 원 놓고 경쟁

카카오임팩트·브라이언임팩트 공동 기획3000명 중 예선 통과 100명, 본선 진출자 선정 카카오임팩트(이사장 류석영)와 브라이언임팩트(이사장 박승기)가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배경훈)와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가 후원하는 AI 경진대회 ‘AI_TOP_100’ 본선이 오는 22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개최된다. ‘AI_TOP_100’은 AI 활용이 인간 능력 확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하여, 카카오임팩트와 브라이언임팩트가 ‘AI와 함께 문제를 해결할 사람’을 찾는다는 목표 하에 기획한 경진대회이다. 이번 행사는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예선 참가 신청이 하루 만에 마감될 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10월 18일 진행된 온라인 예선을 통해, 100명이 본선 진출자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1억5000만 원 규모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0만 원, 금상 2명에게는 각 1000만 원, 은상 3명에게는 각 500만 원, 동상 4명에게는 각 250만 원을 수여한다. 특정 영역에서 탁월함을 보였거나 남다른 노력이 돋보이는 참가자들에게는 총 2500만 원 규모의 특별상도 시상한다. 여러 글로벌 AI 기업들도 행사 취지에 공감해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본선 진출자 및 예선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OpenAI는 ‘ChatGPT 구독권’을, 애니스피어는 ‘커서’ 크레딧을 제공한다. 젠스파크 역시 AI 개발 학습을 위한 크레딧을 후원하며, 참가자들이 지속적으로 AI를 탐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카오임팩트 류석영 이사장은 “AI_TOP_100은 AI를 활용해 사회의 여러 문제를 풀고자 하는 이들에게 영감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한 실험”이라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AI와 사람이 함께 만들어갈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유현

소상공인에 특강·대출 우대금리 제공…카카오-카카오뱅크, 컨설팅 진행

회계·세무·마케팅 등 강의 제공 프로그램 수료 시, 최대 연 0.2%p 우대금리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가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와 손잡고 소상공인 컨설팅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소상공인 컨설팅 프로그램은 사업 운영에 필요한 교육과 대출 우대금리 혜택을 결합한 서비스다. 카카오와 카카오뱅크가 소상공인에게 필수적인 양질의 비즈니스 강의와 함께 금리 혜택도 제공해 소상공인의 실질적 성장과 성공을 돕는다는 목표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소상공인 컨설팅’을 신청하면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에서 문재완 세무사의 특별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회계·세무 기초 상식부터 세금 기본 구조, 사업 운영에 필요한 절세 전략까지 학습할 수 있다. 전문 분야 특성에 맞춰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한 강의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마케터 등 파트너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브랜드, 마케팅, 영업, 세무, 법무 등 다양한 비즈니스 인사이트 강의도 수강 가능하다. 카카오는 소상공인 맞춤형 강의를 지속 추가하며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컨설팅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시 최대 연 0.2%p 우대금리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수일로부터 3년 이내 신규 대출 실행 시 적용된다. 유은영 카카오 Engagement트라이브 성과리더는 “소상공인 컨설팅 프로그램은 사업 역량 강화 강의에 대출 우대금리 혜택까지 더해 소상공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관리 대신 ‘신뢰’를 건네자, 여성 자립청년은 스스로 길을 냈다

한국여성재단 WFM, 여성 자립준비청년 특화 첫 모델…교차 취약성 고려한 맞춤형 설계 증빙 없는 지원금·안전한 커뮤니티, ‘관계적 자립’ 이끌어 지난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국여성재단 회의실. 보호 종료 이후 홀로서기를 이어온 자립준비청년 이하나(26)씨가 천천히 마이크를 잡았다. “다른 곳에서는 제 경험을 편하게 꺼낼 수 없었는데, 여기에서는 여성으로서 겪은 트라우마까지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제 모습을 봤어요.” 그의 말에 테이블에 앉은 청년들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이하나씨는 한국여성재단과 샤넬코리아가 운영하는 ‘2024 We are Future Makers(이하 WFM)’ 프로그램을 마친 수료생이다. 이날 모인 청년들은 “WFM의 핵심은 신뢰”라며, 처음으로 ‘안전한 관계의 기반’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WFM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자립을 준비하는 여성 청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류하고 스스로를 이해하며 진로와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자립지원금 500만원과 함께 10회 워크숍, 멘토링, 직업 현장 방문 등을 제공한다. 2022년 시작 이후 올해까지 114명이 수료했으며, 샤넬코리아가 후원하고 하자센터·진저티프로젝트가 협력기관으로 함께한다. ◇ 안전한 커뮤니티가 만드는 ‘관계적 자립’ 최근 몇 년 사이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정책과 지원이 늘었지만, 여성 자립준비청년의 교차적 어려움에 특화된 프로그램은 WFM 이전까지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다. 국제 학술지 ‘아동·청소년 사회복지 저널(Child and Adolescent Social Work Journal)’은 올해 논문에서 여성 보호종료청년이 성적 학대나 임신 등 성적 위험에 더 쉽게 노출된다고 지적했다. 2022년 ‘Children and Youth Services Review(아동·청소년 복지 서비스 학술지)’도 여성 보호종료아동이 남성보다 심리·정서적 문제에 더 취약하다고 밝혔다. 여성 보호종료청년을 별도로 접근해야 하는

[공익이 이끄는 데이터 과학] 민주주의는 확률이 아니라 가능성이다

맥아더 펠로십(MacArthur Fellowship)은 과학의 노벨상, 수학의 필즈상, 컴퓨터과학의 튜링상, 언론의 퓰리처상과 함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익명의 선정위원회가 비밀리에 25명 내외의 수상자를 고르고, 선정된 이들은 5년에 걸쳐 총 80만 달러(약 11억3000만원)의 상금을 조건 없이 자유롭게 사용한다. 기준은 독창성, 창의성, 헌신 그리고 자기 주도 능력. 추상적이면서도 포괄적이기 때문에 매년 누가 선정될지 누구도 예상하기 어렵다. 다만 한 분야를 개척한 이들이 이름을 올리는 경우가 많아 미국에서는 ‘맥아더 천재상(MacArthur Genius Award)’으로 불린다. 이 영예의 전당에 2025년, 한국계 미국인 정치학자 한하리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선정된 22명의 맥아더 펠로우 가운데 유일한 정치학자다. 1세대 한인 이민 가정에서 자라 하버드 대학에서 학부를 마치고 스탠퍼드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한 교수는 현재 존스홉킨스대에서 정치학을 가르친다. 동시에 민주주의와 시민사회 연구의 국제적 거점인 SNF 아고라 연구소(SNF Agora Institute)의 초대 소장이다. 이 연구소는 스타브로스 니아르코스재단(SNF)과 존스홉킨스대가 공동으로 1억5000만 달러(약 2130억원)를 출연해 만든 기관이다. 한 교수의 연구 주제는 명확하다. 시민이 정치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어떻게 단순한 관객이 아닌 실질적 참여자가 될 수 있는가. 민주주의(democracy)는 글자 그대로 시민(demos)이 스스로 통치(cracy)에 참여하는 제도다. 정당은 스포츠 팀에 비유될 수 있고 선거는 경기처럼 보일 때가 있다. 그러나 선거 기반의 민주주의는 결코 경기로 환원되지 않는다. 시민은 이 민주주의 ‘드라마’의 관객이 아니라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한 교수의 연구는 시민 참여, 집단행동, 민주주의 역량을 어떻게 강화할 수 있는지에 관한

화석연료. /Unsplash
공적 금융, 화석연료서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면 일자리 두 배 늘어난다

IEA 1.5℃ 시나리오 적용 분석…배터리·순환경제 핵심 산업으로 부상 “석유·가스는 좌초자산 위험…2040년까지 청정에너지 100% 전환 필요” 국내 공적 금융이 화석연료 중심 구조를 청정에너지로 전환할 경우 일자리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후솔루션과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GESI)는 17일 ‘한국 공적 수출금융의 전환’ 보고서를 발표하며 “청정에너지 중심 재편이 고용과 부가가치에서 모두 경제적 편익을 가져온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파리협정 10년을 맞아 브라질 벨렝에서 열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한국의 ‘화석연료 금융 전환’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공적 수출금융이 글로벌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고용·부가가치·산업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으로 실증 분석한 것이다. 분석 대상은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등 주요 공적 금융기관이다. 이들 기관이 2020~2024년 에너지 부문에 지원한 총액은 61조 3000억원으로, 74.5%가 화석연료 부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 2035년 일자리 ‘5만→11만’…배터리 산업이 가장 큰 효과 보고서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1.5℃ 시나리오(NZE)를 적용해 2035년까지 공적 금융 포트폴리오를 청정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할 경우 국내 일자리가 현행 5만1000개에서 최대 11만개로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총 금융 규모를 확대하지 않고 현 구조를 유지할 경우 증가폭은 5만1000개에 그친다. 가장 두드러진 산업은 배터리다. 설비 제조·공정 설계·기자재 제작·인프라 확충·연관 서비스 산업으로 효과가 확산되면서 고용 유발이 산업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보람 GESI 부연구위원은 “청정에너지 금융 전환은 온실가스 감축을 넘어 수출 주도 성장 기반을 재정비하고, 장기 고용 창출의 핵심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초기에는 국내 조달률이 낮아 단기 효과가 제한될 수 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