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카카오·삼성, AI 인재 키워 민생 문제 푼다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SSAFY X Kakao Tech Bootcamp AI Hackathon’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사가 운영해온 기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카카오테크 부트캠프’와 ‘삼성 청년 SW·AI 아카데미(SSAFY)’를 연계해 처음 마련한 공동 해커톤이다.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KDT) 사업을 통해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양사는 인재 양성과 취업 지원을 넘어 개발자 생태계 조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에는 양사 교육생 중 사전 예선을 거쳐 선발된 12개 팀, 90여 명이 참가했다. 해커톤은 정부가 선정한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를 핵심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소상공인 지원, 보이스피싱 대응, 아동·청소년 보호, 해양 위험 분석 등 다양한 민생 과제 중 하나를 선택해 무박 2일간 AI 기술을 활용한 해결 방안을 설계하고, 실제 서비스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했다. 참가자들이 현장의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전문가 실무 멘토링과 카카오 현업 개발자 특강도 마련됐다. 특히 경찰청, 법무부, 성평등가족부 등 정부 선정 과제를 담당하는 주요 부처 관계자들이 멘토로 참여해 참가자들과 심층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최종 발표와 심사를 거쳐 고용노동부 장관상, 카카오 대표이사상, 삼성전자 대표이사상 등 총 5개 수상팀이 선정됐다. 각 팀에는 300만 원씩, 총 15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됐다. 고용노동부 장관상은 ‘골든타임’ 팀이 차지했다. 골든타임 팀은 해상 조난 발생 후 통신이 두절된 상황에서도 AI가 사고 현장의 여러 상황을 분석해

CJ대한통운, 농협중앙회와 손잡고 농촌 지원 활동

CJ대한통운과 농협중앙회가 농촌 상생을 위해 손잡고 나선다. 양사는 ‘농촌 상생 확대 및 물류 전문성 활용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임직원들이 함께 농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1일 경기도 양주시 백석농협에서 열렸으며,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와 박서홍 농협중앙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 공동 추진,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 활동 전개, 물류 인프라와 전문성을 활용한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 직후 임직원 50여 명은 인근 복숭아 농가를 찾아 일손을 지원했다. 봉사활동 참가자들은 무더위와 병충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복숭아 봉지 씌우기 작업 등을 진행하며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CJ대한통운은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활동의 일환으로 양주시에서 생산된 느타리버섯 100kg을 구매한 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서울노인복지센터에 기부해 취약계층에 지원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도입한 주 7일 배송 서비스 ‘매일오네(O-NE)’를 통해 농어촌 지역 물류 서비스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서비스 시행 1년 만에 지역 특산물 배송량은 연초 대비 138% 증가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농수산물의 유통 활성화와 소비자 편의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CJ대한통운과 농협중앙회는 앞으로도 농촌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농산물 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는 “양사 임직원들이 진행한 봉사활동을 통해 농가에 일손을 보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CJ대한통운의 전국적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농산물 유통 혁신이 이뤄지고, 농업 가치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지훈 더나은미래 기자

‘SK이노 후원’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본선 6개 팀 확정

9월 1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서 개최…10주년 기념 역대 수상팀 특별 무대도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발달장애인 음악축제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reat Music Festival·GMF)’의 올해 본선 진출팀이 확정됐다. GMF는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의 음악적 역량과 자존감을 높이고, 전문 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음악축제다. SK이노베이션의 후원으로 2017년 첫 대회를 시작했으며, 지난 10년간 총 326개 팀, 3311명의 연주자가 예선에 참가했다. 누적 관람객은 3만8000여 명에 달한다. 올해 GMF 본선은 오는 9월 1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36개 팀, 총 309명의 연주자가 예선에 참가했으며, 전문 심사를 거쳐 최종 6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본선 진출팀은 클래식 부문 4개 팀과 실용음악 부문 2개 팀이다. 클래식 부문에서는 남산ART 오케스트라, 라온 트리오, 아비앙또, 하음오케스트라가 이름을 올렸다. 실용음악 부문에서는 국악예술단 ‘손울림’과 지캡밴드가 본선 무대에 오른다. 본선 진출팀에게는 총 2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 1팀에는 1000만 원, 최우수상 1팀에는 500만 원, 우수상 2팀에는 각 200만 원, 장려상 2팀에는 각 100만 원이 지급된다. 대상 수상팀에는 발달장애인 연주단체 활성화를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도 함께 수여된다. 올해 GMF의 주제는 ‘위대한 비상’이다. 10년간 무대 위에서 가능성을 증명해 온 발달장애인 연주자들의 도전과 성장을 담았다. 사회는 하트-하트재단 홍보대사인 코미디언 김기리가 맡는다. JTBC ‘싱어게인4’ 준우승자인 그윈 도라도도 특별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10주년을 기념한 특별 무대도 마련된다. GMF 역대 수상팀들이 연합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한 무대에 오른다.

이케아·YG도 사회문제 함께 푼다…경기도 ‘협력형 사회혁신’ 21개 사업 추진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 발대식 개최사회적경제조직·대기업·대학 등 협력해 자원순환·청년 자립 추진 YG엔터테인먼트와 파주해시민발전협동조합이 함께 만드는 공연 관객용 태양광 스마트 쉼터, 이케아코리아와 업클로스, 연성대학교가 손잡고 추진하는 섬유 폐기물 감축 사업. 서로 다른 분야의 기업과 조직이 만난 이 프로젝트들은 모두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에서 출발했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지난 11일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 발대식을 열고 올해 선정된 21개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을 알렸다.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2023년부터 추진해 온 것으로, ‘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 구조가 핵심이다. 사회적경제조직과 기업,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의 여러 주체가 협력해 도민 삶과 밀접한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선정된 기관에는 사업화 지원금과 지역자원 연계, 맞춤형 컨설팅 등이 제공된다. 지난해까지 이 사업에는 총 177개 기관이 참여해 지역활성화, 돌봄, 기후대응 등 분야에서 74개 프로젝트가 추진됐다. 대표 사례로는 안성시 ‘일죽목욕탕’ 리뉴얼 프로젝트가 꼽힌다. 28년 된 노후 공중목욕탕을 고령층 안전과 지역 돌봄을 고려한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안성시,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노션, 월드비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협력했다. 그 결과 입구 건강측정 키오스크, 히트 쇼크 예방 설계, 안전 알람, 낮은 벽체 구조 등이 도입됐고, 리뉴얼 이후 낙상 경험률은 10.7%에서 1.2%로 감소했다.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청년 그린 편의점’도 협력형 모델의 성과로 주목받았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 세븐일레븐이 함께 만든 이 사업은 자립준비청년에게 편의점 운영 경험과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청년들은 계산, 발주, 진열, 프로모션 기획 등 점포 운영 전 과정을 배우며 자립

40년 된 공공기관 경영평가…“줄 세우기식 상대평가 벗어나야” 

언더독스 액션세미나 ‘공공기관 경영평가·ESG 성과 관리 전략’ 개최 “기관 특성 반영한 절대평가·ESG 성과관리 필요” 40년간 유지돼 온 공공기관 경영평가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단순 점수 매기기식의 획일적인 상대평가를 벗어나, 기관 특성에 맞춘 절대평가와 ESG 가치 창출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주장은 11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언더독스 주최, 한국사회가치평가(KSVA) 공동주관으로 열린 ‘액션세미나’에서 나왔다. 이날 ‘공공기관 경영평가 동향과 ESG 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선 라영재 건국대 교수는 경영평가 제도의 한계를 짚으며 평가 체계의 전환을 촉구했다. ◇ “평가를 위한 경영”…늘어난 지표와 상대평가가 만든 부작용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1984년 공공기관의 방만경영을 통제하고 책임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매년 공기업·준정부기관 등의 경영 실적을 평가해 등급을 매기고, 그 결과를 성과급과 기관 운영에 반영하는 제도다. 라 교수는 “경영평가가 공공기관의 관리 수준을 높이고, 경영 시스템을 표준화하는 데 기여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제도가 확대되면서 평가 대응 자체가 공공기관 경영의 중심이 됐다는 점이다. 라 교수는 과거 250~300개 수준이던 정부 평가가 최근 450개 안팎까지 늘어났다고 설명하며 “대한민국은 평가공화국이라고 할 정도로 평가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가가 기관의 장기 투자나 구조개혁보다 단기 실적과 점수 관리에 집중하게 만드는 한계도 있다”고 했다. 라 교수는 특히 상대평가의 한계를 짚었다. 기관의 규모와 사업 성격이 다른데도 같은 틀 안에서 비교하다 보니, 각 기관의 고유한 역할과 성과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점수 차이가 작아 등급이 갈리는 문제도 언급했다.

고착에 빠진 사회혁신 생태계…”해법은 협력 방식 전환”

사회혁신 생태계 구성원 37.9%, 현재를 ‘고착’ 상태로 인식루트임팩트 공동연구보고서, 해법으로 ‘미션 중심의 창발적 협력’ 제시 사회혁신 생태계 구성원 10명 중 4명은 현재 생태계가 ‘고착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 과정에서 전문성과 효율성은 높아졌지만, 새로운 시도와 협력은 오히려 어려워졌다는 진단이다. 루트임팩트가 진저티프로젝트, 임팩트리서치랩과 발간한 연구보고서 ‘판을 바꾸는 협력: 사회혁신 생태계에 던지는 새로운 제안’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생태계 구성원 103명 가운데 37.9%는 현재 사회혁신 생태계가 ‘고착 국면’에 있다고 응답했다. ‘이완 국면’이라는 응답은 26.2%, ‘성장 국면’은 22.3%, ‘재조직 국면’은 13.6%였다. 이번 연구는 2025년 11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생태계 구성원 1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03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비롯해 대면·서면 심층 인터뷰와 포커스그룹인터뷰(FGI)를 통해 생태계의 현주소와 시스템 체인지, 협력에 대한 인식을 살폈다. 연구진은 고착 국면을 단순한 침체나 실패로 해석하지 않았다. 성장 과정에서 축적된 관계와 자원, 역할, 운영 방식이 안정화되면서 효율성과 예측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동시에 새로운 시도에 대한 유연성이 떨어지고 변화에 대한 민감도도 낮아진 상태라고 설명한다. ◇ 성장은 했지만 변화는 둔해졌다 보고서는 생태계 고착의 원인으로 네 가지를 꼽았다. 영역별 분절, 성과 입증 중심의 문화, 형식적인 협력, 그리고 성공 공식의 반복이다. “시민사회, 임팩트, 사회적 경제, 인권, 여성, 환경, 청년, 교육, 복지, 로컬 등 영역이 너무 분절돼 있고, 내가 속한 네트워크에만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 한 시민사회단체 이사장의 말이다. 보고서는 각 영역이 전문성을 키워온 과정에서

청소년이 기후위기·물 해법 찾는다…에코나우, UN청소년환경총회 대표단 모집

국내외 중·고생 300명 선발…6월 28일까지 접수, 8월 서울서 본 총회 개최 환경단체 에코나우(대표 하지원)는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과 공동 주최하는 ‘2026 UN청소년환경총회’의 청소년 대표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국내외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300명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6월 28일까지 가능하며, 최종 합격자는 7월 10일 발표된다. 본 총회는 8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UN청소년환경총회’는 국내 유일의 청소년 환경 총회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중·고등학생이 유엔 회원국 대표 역할을 맡아 모의 유엔 방식으로 기후 의제를 논의하고 결의안과 액션플랜을 도출하는 프로그램이다. 2013년 첫 개최 이후 현재까지 25개국 4000여 명의 청소년과 청년이 참여해 기후 문제를 국제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 올해 공식 의제는 ‘기후위기와 물(Climate Crisis & Water)’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가뭄과 홍수, 수질오염, 해수면 상승 등 전 세계 물 위기를 심화시키는 상황에서 참가 청소년들은 물 문제를 지구 생태계와 인간의 삶을 연결하는 글로벌 의제로 다루게 된다. 청소년 대표단은 전문가 주제 강연과 모의 유엔 훈련·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회의 운영 방식과 환경 거버넌스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온라인 워크숍과 사전 미션 프로그램을 거쳐 본 총회에 참가하며,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물 자원 보전과 지속가능한 관리 방안을 논의해 결의안과 액션플랜을 도출할 예정이다. 총회 이후에는 100일간 온라인 온보딩 챌린지도 진행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맡아 기후위기 시대 물 자원 보전을 위한 청소년의 역할과

“LNG, 오래 쌓아둘 수 없다”…기후솔루션, 당진 터미널 확장 재검토 촉구

LNG 저장 능력 이미 정부 법정 비축 기준의 4~6배…”저장 확대가 에너지 안보 강화는 아냐” 한국가스공사가 3조3000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당진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확장 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가스공사의 현 저장 능력이 이미 정부의 LNG 법정 비축 기준을 크게 웃도는 데다, 국내 가스 수요 감소도 예상되는 만큼 추가 확장이 에너지 안보 강화로 이어진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기후솔루션은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 ‘LNG 터미널-에너지 안보 논리로 정당화된 비생산적 자산’을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서왕진 의원실을 통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입수한 ‘2025년 터미널별 송출량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스공사가 운영 중인 평택·인천·통영·삼척·제주 등 5개 생산기지의 현재 저장 능력은 동절기 송출량 기준 약 38일 치, 연평균 송출량 기준 약 55일 치에 달한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정한 동절기 LNG 법정 비축의무량인 9일의 4~6배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스공사는 총사업비 약 3조3000억 원을 투입해 2031년 완공을 목표로 당진 LNG 터미널 확장 사업(1~3단계, 총 270만㎘ 규모)을 추진 중이다. 보고서는 당진 2단계가 완공되면 가스공사의 저장 능력이 약 64일 치, 3단계까지 마무리되면 약 67일 치로 늘어나 정부의 법정 비축 기준의 7배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실제 수요 대비 저장 용량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과 국제 LNG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국내 LNG 저장 시설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좋은 사회공헌은 현장의 변화를 끝까지 묻는 것” [임팩트 커리어 인터뷰]

임팩트 커리어 릴레이 인터뷰 <4> 서명지 CSR Impact 대표 “사회공헌은 정책의 빈틈을 메우는 일” “프로젝트를 위한 프로젝트는 아닌지, 예산이 없고 공모사업이 끝난 뒤에도 계속할 명분이 있는지, 우리 사업으로 현장이 구체적으로 달라졌는지를 계속 물어야 합니다.”  서명지 CSR Impact 대표가 사회공헌을 바라보는 기준은 명확하다. 누구에게 얼마를 지원했는지보다, 현장의 문제가 실제로 어떻게 바뀌었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 필요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 온 서명지 대표를 지난 10일 <더나은미래>가 만났다.   ◇ 첫 사회공헌 프로젝트가 바꾼 커리어의 방향 서 대표의 커리어가 처음부터 소셜섹터를 향했던 것은 아니다. 법학을 전공하던 대학 시절, 그는 학생들에게 과외를 하고 학원에서 강의했다. 학생들을 대학에 보내는 일은 성과가 분명한 일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대학입시라는 유한한 목표를 가르치는 일을 넘어, 사람들의 삶에 더 지속 가능하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다.  그렇게 2005년, 그는 다시 대학원에 진학했다. 전공은 사회복지였다. 대학원에서 정책 관련 예산 분석 등의 실무 감각을 익힌 그는 졸업 직후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공채로 입사했다. 이곳에서 그의 임팩트 커리어의 출발점이 된 대형 프로젝트를 맡게 된다. 한국가스공사의 사회공헌 사업이었다. 당시 가스공사는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할 대표 사회공헌 사업을 찾고 있었다. 사업을 맡은 서 대표는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실제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을 고민했다. 에너지 진단 전문가, 건축 전문가, 사회적 성과 측정 기관, 지역 복지기관 등을 직접 연결해 협력 체계를 만들었다. 집수리나 난방

사회공헌 분야 취업 꿈꾸는 청년들, 청년재단서 현직자 멘토링 받아

기업·기업재단 사회공헌 협의체와 공동 운영…17개 기업 및 재단 멘토로 나서 재단법인 청년재단(이사장 오창석)은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기업·기업재단 사회공헌 리더를 만나다’ 현직자 멘토링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공헌 분야에 관심이 있거나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현직자의 실무 경험과 진로 설계·취업 준비 노하우를 공유하고, 사회공헌이 지닌 의미와 사회적 가치 창출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청년재단은 ‘기업·기업재단 사회공헌 협의체’와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운영해 실제 사회공헌 현장에서 활동 중인 현직자를 멘토로 초청하고 멘토링을 제공했다. 멘토단에는 금융산업공익재단, 다음세대재단, 사회적가치연구원,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 신협사회공헌재단,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아주복지재단, 예강희망키움재단, 우체국공익재단, 한국타이어나눔재단, GKL사회공헌재단,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 SAMPYO(삼표), SK이노베이션 등 17개 기업·기업재단의 사회공헌 담당 리더가 참여했다.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면서 모집 단계부터 청년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으며, 사회복지 전공 대학생과 사회공헌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 등 총 38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멘토링은 멘토 1명당 최대 3명의 청년이 매칭되는 소그룹 대화 방식으로 진행돼 참여도와 몰입도를 높였다. 청년들은 멘토들과의 대화를 통해 각 기관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회공헌 사업과 운영 방식, 실무자의 역할과 고민 등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사회공헌 분야 진출에 필요한 역량과 취업 준비 과정, 향후 커리어 설계 방향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도 얻었다. 참여자 A씨는 “사회공헌을 막연히 좋은 일을 하는 업무라고만 생각했는데, 각 기관이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다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 어떤 가치관과 역량을 갖추고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임팩트 비즈니스 리뷰] AI 아포칼립스 시나리오 – 우리가 먼저 상상해야 할 종말

안락함이라는 이름의 조용한 종말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적대적인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안락한 것일지도 모른다. 오늘날 AI는 놀랍도록 안락하다. 보고서를 요약하고, 코드를 짜고, 회의록을 정리하며,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나보다 먼저 알아챈다. 영화 <터미네이터>나 <매트릭스>에서 상상하던 폭력적인 종말은 찾아오지 않았다. 대신 우리는 매일 아침 아무런 경고음도 없이 조금씩 더 편리해지는 세계에 접속하며 안주한다. 문제는 바로 그 안락함에 있다. 변화가 위협적으로 느껴질 때 인간은 저항하지만, 변화가 너무나 편안할 때 인간은 ‘적응’이라는 이름으로 고유한 주체성을 조용히 내어준다. AI 아포칼립스의 진짜 시나리오는 로봇 군단의 반란이 아니라, 인간이 스스로 생각하기를 멈추는 날에서 시작될지도 모른다. 현재 시장의 분위기는 압도적으로 낙관적이다. 전 세계 정부가 수백조 원 규모의 AI 투자 경쟁에 뛰어들고, 우리 정부 역시 AI를 국가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배치하며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AI를 쓰지 않는 조직은 도태된다”는 것을 상식으로 여긴다. 물론 낙관론에는 분명한 근거가 있다. 우리 역시 AI를 반대하는 쪽이 아니다. 오히려 임팩트스퀘어는 이 영역에서 누구보다 AI 전환에 앞장서고 있다고 자신한다. 그러나 바로 그렇기 때문에 그 낙관의 사각지대 역시 함께 보아야 한다. 기술이 주는 이득은 즉각적이고 가시적이지만, 그로 인한 손실은 천천히 그리고 눈에 띄지 않게 찾아온다. 우리는 AI가 만들어내는 결과물에 집중하느라 그 과정에서 AI가 서서히 지워가는 ‘인간적 맥락’을 보지 못하고 있다. 프리모템: 실패를 미리 시뮬레이션하는 예방의 기술 임팩트스퀘어가 ‘AI 아포칼립스’ 연구를 시작한

“임팩트는 발굴하는 것”…김정태가 말하는 임팩트 투자의 확장

[임팩트 투자를 묻다]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 사회적기업 넘어 일반 스타트업·ODA까지…영토 넓히는 ‘임팩트 투자’의 진화 교회의 빈 공간을 스터디카페로 바꾸는 스타트업, 인도네시아에서 전기 카트로 커피를 배달하는 모바일 카페, 제주 해녀의 삶을 공연과 음식으로 풀어낸 로컬 기업. 얼핏 공통점을 찾기 어려운 이 기업들에 한 투자사가 주목했다.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는 이들을 모두 임팩트 투자의 대상으로 본다. 한때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작은 시장으로 여겨졌던 임팩트 투자의 외연은 점차 넓어지고 있다. 투자 대상은 사회적기업을 넘어 일반 스타트업까지 확대됐고, 투자 주체도 다양해졌다. 지난 9일 서울 성동구 메리히어에서 김정태 MYSC 대표를 만나 임팩트 투자가 확장하고 있는 방향에 대해 들었다. 김 대표는 2012년 MYSC에 합류해 2014년부터 대표로 회사를 이끄는 중이다. 김 대표는 임팩트 투자의 역할을 “시장이 형성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혁신적인 기술을 발굴하고, 그것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아 임팩트를 창출할 때까지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숨은 임팩트 가능성을 찾아내 투자한다 임팩트 투자는 투자 대상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MYSC는 연간 500개 팀을 육성하고 50개 팀에 투자한다. 이 가운데 소셜벤처나 사회적기업처럼 좁은 의미의 임팩트 비즈니스에 해당하는 곳은 약 30%다. 나머지 70%는 MYSC가 ‘임팩트 위드 비즈니스’라고 부르는 기업들이다. 사회적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지는 않았지만, 사업 모델을 통해 긍정적인 사회적 영향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는 기업이다. 김 대표는 이를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한다. 하나는 임팩트 투자의 역할이 사회적경제 영역을 넘어 일반 투자 시장으로 확장 중이라는 것, 다른 하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