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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참석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2도 이하로 억제하자는 파리협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빌 게이츠 “지구온도 상승폭 ‘2도 이하’ 목표 달성 불가능”

COP28서 핵융합·핵분열 등 온난화 해법 제시“상승폭 3도 이내 유지하면 큰 부작용 없을 것”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Bill Gates)는 전세계가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2도 이하로 유지하려는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 분석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방문한 빌 게이츠는 블룸버그 TV와 3일(현지 시각)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리가 최고의 열망을 달성하진 못하더라도 기후변화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파리 협정에서는 200여 개 국가가 기후 변화로 인한 최악의 영향을 피하기 위해 2100년까지 지구 온도 상승폭을 2도 이하, 최소 1.5도로 제한하는 데 동의한 바 있다. 하지만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현재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추세로라면 세기말까지 지구 온도가 최대 2.9도까지 올라가는 추세라고 전망했다. 게이츠는 인터뷰에서 “약속된 기간 내 지구 온도 상승을 2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은 가능해 보이지 않다”며 “하지만 다행히도 온도 상승폭이 3도 이내로 유지된다면, 인류가 무책임하거나 지구 온도가 더 높은 범위에 도달하지 않는 한 지구 온도 상승으로 인한 부작용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낙관하는 해법 중 하나로 핵융합과 핵분열, 친환경 철강 등을 거론했다. 현재 청정에너지 기술 투자 펀드 ‘브레이크 스루 에너지 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를 이끄는 그는 스타트업이 시멘트 등 탈탄소화해야 하는 산업 분야의 글로벌 기업의 관심을 끌기 위해선 COP28을 계기로 열리는 회의들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빌 게이츠는 “우리는 화석 연료와 경쟁해서 이겨야 한다”며 “그러려면, 보조금을 받아서는 안 되며 실제로 시간이 지남에

30일(현지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개막식에서 COP28 의장인 술탄 아메드 알 자베르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이 연설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COP28 첫날, 개도국 ‘기후 피해 보상 기금’ 공식 출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참가국들이 ‘손실과 피해 기금’ 출범에 공식 합의했다. 이로써 기후위기로 고통받는 개발도상국이 선진국으로부터 금전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30일(현지 시각) 로이터·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COP28 개막식에서 손실과 피해 기금 출범과 기금의 세부 운영 관련한 결정문이 채택됐다. COP28 의장인 술탄 아메드 알 자베르 아랍에미리트(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은 “오늘 우리는 역사를 만들었다”며 “UAE는 1억 달러(약 130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COP28 참가국인 독일(1억 달러·약 1300억원), 영국(최대 6000만 파운드·약 985억원), 미국(1750만달러·약 230억원), 일본(1000만달러·약 130억원)도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손실과 피해 기금은 작년 11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COP27에서 정식 의제로 채택됐다. 개발도상국이 겪는 기후변화 피해에 대한 선진국의 책임과 보상이 필요하다는 합의가 이뤄지면서다. 다만 천문학적인 수준의 보상 규모가 예상되면서 선진국의 반발이 컸다. 이에 보상 주체와 대상, 기금 운용 방식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AFP 통신은 “기금 운영 방식에 대한 치열한 협상 끝에 손실과 피해 기금이 공식 출범했다”며 “기금은 임시로 세계은행에 보관될 예정”이라고 했다. 김수연 기자 yeon@chosun.com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3 체인지온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비영리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다음세대재단
“세상을 위해 분투하는 비영리 활동가를 응원합니다” [체인지온 컨퍼런스]

다음세대재단 ‘체인지온 컨퍼런스’ 30일 개최올해로 16년째, 비영리 관계자 400명 참석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조명이 켜지고, 음악 소리가 행사장을 가득 채웠지만, 무대 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체인지온 컨퍼런스는 올해도 ‘관계자 없는 개막식’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비영리단체 활동가 모두가 이번 행사의 주인공이라는 취지다. 잠시 후 무대 위 대형 스크린에는 이날 참석한 수 백명의 이름이 나타났다. 박수와 환호 속에서 하나 둘 자신의 이름을 확인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현장을 즐겼다. 활동 경력이 1년이 채 되지 않은 주니어 활동가부터 한국 시민사회 역사를 함께 걸어온 베테랑까지 모두가 하나 되는 자리였다.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다음세대재단과 카카오임팩트재단이 주최·주관하는 체인지온 컨퍼런스가 열렸다. 체인지온 컨퍼런스는 공익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들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사회변화의 원동력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생각을 공유하는 자리다. 2008년부터 다음세대재단 주도로 매년 개최돼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현재까지 체인지온 컨퍼런스는 서울, 부산, 제주 등 6개 도시에서 개최됐고, 누적 참가자 수는 4800명에 달한다. 이번 현장에는 비영리활동가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컨퍼런스 주제는 ‘분투(奮鬪)-온 힘을 다해 나아가다’다. 전 세계가 마주한 복잡 다변해진 사회문제 속에서 비영리 단체가 나아가야 할 길을 찾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3개 세션으로 마련됐다. 권난실 다음세대재단 사무국장은 환영사에서 “전쟁과 차별, 기후위기 등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사회가 지속적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비영리 단체들의 ‘분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오늘 행사에서 여러 언어로 자신의 영역에서 묵묵히 분투해 나가는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HDC 심포니 희망드림빌더 포스터.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HDC현산-집으로가는길, 자립준비청년 대상 교육 실시

HDC현대산업개발이 신규 사회공헌사업으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건설 교육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30일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 기술 교육기관인 ‘집으로가는길’과 29일 사회공헌사업 ‘HDC 심포니 희망드림빌더’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며 “다음 달 8일까지 1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HDC 심포니 희망드림빌더는 전국 자립준비청년과 장애 청년에게 전문 건설 기술을 전수해 건설업계 취·창업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HDC현대산업개발과 집으로가는길은 지난 9월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하고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와 사회공헌센터가 주관한 ‘제7회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를 통해 매칭됐다. 파트너스데이는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등 소셜임팩트를 창출하는 조직을 발굴해 새로운 사회공헌을 하려는 기업과 연결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HDC 심포니 희망드림빌더에는 전국 지역 아동복지시설 퇴소(예정) 청년과 경증 장애 청년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교육생은 다음 달부터 내년 4월까지 HDC 심포니 기술교육장에서 전문 건설 기술 교육과 현장 실습 과정을 밟게 된다. 진로적성 검사와 심리상담 등을 받으며 실질적인 자립 지원도 받게 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한국주택환경연구원, HDC현대산업개발 우수협력사와의 고용 연계 지원도 이뤄진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HDC 심포니 희망드림빌더를 원활히 진행해 사회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청년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년은 집으로가는길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 최지은 기자 bloomy@chosun.com

29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클래식 강연 콘서트 '온소 스테이지'가 열렸다. /현대차정몽구재단
현대차정몽구재단, 클래식 강연 콘서트 ‘온소 스테이지’ 개최

현대차정몽구재단의 클래식 강연 콘서트 ‘온소 스테이지’가 29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열렸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30일 “온소 스테이지는 ‘일상 속 문화확산 프로젝트’ 일환으로 한경아르떼와 함께 기획한 강연 콘서트”라며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문화 예술을 매개로 따뜻한 휴식을 제공하고, 누구나 클래식을 가깝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명동 인근 직장인 등 사전 신청한 관객 70여 명이 참여했다. ‘클래식‘s 희로애락’에서는 세계적인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다양한 감정이 담긴 클래식 대표곡들을 소개했다. 이어 현대차정몽구재단 장학생들이 직접 무대에서 올라 연주를 펼쳤다. 콘서트가이드 나웅준의 유쾌한 사회와 더불어 재단의 클래식 음악 전공 장학생들로 이루어진 ‘온드림 앙상블’의 무대 또한 깊은 호흡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가 큰 호응을 얻었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앞으로도 온소 스테이지를 통해 대중 눈높이에 맞춘 해설이 있는 음악 감상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여러 분야가 융합한 문화예술 콘텐츠도 마련한다. 다양한 체험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기획해 누구나 일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고, 재단 장학생들에게는 연주 기회를 제공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최재호 현대차정몽구재단 사무총장은 “내년부터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쉽고 재밌는 프로그램을 통해 온드림 소사이어티가 보다 많은 사람과 소통하며 즐거운 쉼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지은 기자 bloomy@chosun.com

29일(현지 시각)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개최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엑스포 시티에서 한 남성이 COP28 로고 앞을 지나가고 있다. /EPA 연합뉴스
COP28 총회 개막, 파리협정 이행 성적표 점검

오늘(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막이 오른다. 다음 달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는 198국에서 약 7만 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총회에서는 각국의 탄소감축계획 이행 점검, 개발도상국 기후 피해 지원 등 90여 개 의제를 다룬다. 주제별로 그간의 노력과 앞으로의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가장 주목받는 의제는 ‘전 지구적 이행점검(GST)’ 결과다. 각국이 유엔에 제출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의 중간 평가 결과가 파리협정 이후 처음 공개된다. 당사국들의 감축 목표가 파리협정 목표에 부합하는지, 계획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성적표가 나오는 셈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는 이번에 공개될 평가 결과에 대해 “17가지 주요 기술 연구 결과 중 파리협정의 온도 목표에 들어맞는 결과는 없었으며, 지구 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기존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각국은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 상향 된 NDC를 유엔에 제출해야 한다. 총회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는 파리협정 이행에 대한 정상들의 의지를 결집하기 위해 12월 1일부터 2일까지 ‘세계기후목표정상회의(World Climate Ambition Summit)’를 개최한다. 재생에너지 확대도 주목받는 어젠다다. EU와 아랍에미리트, 미국은 10년 내에 재생에너지를 3배로 확대할 것, 에너지 사용량을 절반으로 감축할 것을 제안했다. 술탄 알 자베르 COP28 의장은 참가국에 이 같은 정책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지난 15일에는 중국도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생산 능력을 3배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국내 기후싱크탱크 기후솔루션은 “우리나라는 G20 국가 중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사우디아라비아 다음으로 가장 낮다”며 “한국이 재생에너지 3배

서민영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팀장
[D.MZ 칼럼] 청년 활동가들은 이렇게 연결된다

선배 활동가들을 보면 부러웠다. 연륜과 경험, 빠른 정세 분석, 마이크를 잡기만 하면 청산유수로 흘러나오는 발언, 필요하면 뚝딱 써내는 성명서와 논평….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부러웠던 건 선배들의 끈끈한 연대였다.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연락하고, 서로 돕고, 당연하게 의지하고, 든든하게 일을 나누는 연대. 선배들의 연대는 업무적인 연대를 넘어서서 정서적인 지지가 되기도 했다. 평일에는 업무 연대로 만나고, 주말에는 취미를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며 ‘동료’가 무엇인지 생각했다. 나는 너무 부러웠다. 나에게도 그런 동료가 필요했다. 힘들 때 손을 내밀 수 있고, 당연하게 그 손을 잡는 끈끈한 연대가 필요했다. 청년 활동가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찾았다. 처음에는 그런 자리의 존재조차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직접 기회를 만들어 봤다. 그렇게 시작된 ‘청년기록단’의 ‘요즘 것들 이야기’는 총 11명의 청년 활동가를 만나 인터뷰하는 프로젝트였다. 활동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가장 좋은 기억은 무엇인지, 어떤 것들이 어렵고 힘든지, 그런데도 활동을 지속하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인지, 지속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두 시간은 기본이고, 네 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비슷한 경로로 활동을 시작했고, 비슷한 어려움을 겪으며, 비슷한 것들을 활동의 원동력으로 꼽고 있었다.  청년 활동가들은 세월호 참사, 강남역 살인사건 등을 경험하며 거리로 나와 행동했고, 그 행동의 경험이 현재의 활동까지 이어지게 했다고 말했다. 활동하면서는 조직 내에서 느끼는 소통의 문제와 가족·지인들로부터 이해받지 못한다는 외로움, 열악한 노동환경과 사회적 안전망의 부재 등의

아산나눔재단, 창업 교육 프로그램 ‘아산 두어스 대학생 창업 부트캠프’ 1기 모집

아산나눔재단이 대학생 대상으로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 ‘2024 아산 두어스 대학생 창업 부트캠프’를 시작한다. 29일 아산나눔재단은 “창업 부트캠프 1기에 참가할 대학생 1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기간은 11월 29일부터 12월 21일까지다. 내년 처음 선보이는 아산 두어스 대학생 창업 부트캠프는 창업과 사회혁신에 대해 관심과 의지를 가진 대학생들에게 기업가정신과 창업에 대한 집중적인 이론 교육과 실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창업 아이템 개발에 초점을 둔 다른 부트캠프와 달리 아산나눔재단은 영리와 비영리를 아우르는 창업과 사회혁신 프로젝트의 모든 단계를 단기간 내에 집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과정 중심’의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내년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역삼동에 위치한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팁스타운에서 개최된다. 부트캠프 참가 학생들은 사전 교육과 과제를 수행하며 기업가정신과 창업에 대한 기초적인 역량을 쌓는다. 이후 2박 3일간 진행되는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팀별 창업과 사회혁신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 프로그램은 영리와 비영리 분야를 대표하는 선배 창업가들의 특강을 비롯해 고객과 사회문제 정의, 서비스 디자인, 시장 검증, 비즈니스 모델 도식화, 최소 기능 구현 제품(MVP·Minimum Viable Product) 제작 등의 실전 창업 워크숍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참가자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통해 프로젝트를 고도화하고, 부트캠프 마지막날에 진행되는 데모데이 예선과 결선 무대에 올라 팀별 프로젝트를 발표하게 된다. 결선대회에서 수상한 팀에게는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다양한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참가자 모집은 11월 29일부터 내달

“기후위기의 미래, 기술과 자원 사용에도 책임감 가져야” [2023 미래지식 포럼]

2023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 <8> 인류가 자초한 기후위기. 지구 생태계 파괴와 인류 멸종이라는 거대한 위기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까. 28일 현대차정몽구재단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공동 주최하는 ‘2023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이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호모사피엔스, 기후위기를 말하다’라는 대주제로 물리학, 심리학, 국문학, 환경공학, 건축학, 지리학 등 여섯 분야 학자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기후위기는 인류가 처음 겪는 위기입니다. 책으로 치면 완전히 새로운 챕터로 넘어가는 거죠. 결말이 어떨지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인류가 어떤 ‘전략’을 가지고 어떤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결말이 달라질 겁니다. 파국이 아니라 좋은 결말을 맞기 위해서 ‘산업’은 어떻게 대응하고, ‘도시’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며, ‘인류’는 어떤 전환을 만들어내야 할까요.” 김시원 더나은미래 편집국장이 28일 ‘2023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의 마지막 순서로 마련된 2부 연사 대토론의 시작을 열었다. 이날 토론에는 2부 주제인 ‘인류가 쓰는 새로운 연대기’로 강연한 인소영 카이스트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 김도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 박정재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토론 진행은 김시원 편집국장과 최기환 아나운서가 맡았다. 2부 첫 연사로 나선 인소영 교수는 “기후위기에 인류의 대응은 많이 늦은 편이지만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면이나 기술 혁신 사례들을 살펴보면 희망적인 진전은 있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며 “특히 파리기후협약 당시만 해도 탄소중립 이야기를 하면 돈이 없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2021년 글래스고 금융연합(GFANZ)이라고 해서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모여 탄소 감축에 돈을 쓰겠다고 선언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2023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의 마지막 연사로 나선 박정재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는 '인류세(Anthropocene)'라는 개념을 통해 기후위기 문제를 분석했다. /이건송 C영상미디어 기자
“처음 만나는 세상 ‘인류세’가 온다” [2023 미래지식 포럼]

2023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 <7>기후위기 시대, ‘새로운 인간중심주의’ 확립해야 인류가 자초한 기후위기. 지구 생태계 파괴와 인류 멸종이라는 거대한 위기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까. 28일 현대차정몽구재단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공동 주최하는 ‘2023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이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호모사피엔스, 기후위기를 말하다’라는 대주제로 물리학, 심리학, 국문학, 환경공학, 건축학, 지리학 등 여섯 분야 학자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인류세’라고 들어보셨나요?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자주 회자될 용어인데요. 인간이 지구 환경을 바꾸기 시작한 지질시대를 일컫는 말입니다. 지질시대를 나눌 때는 기준이 필요합니다. 지구 생태계에서 큰 격변이 있었을 때, 예를 들면 종 다양성이 크게 감소했거나 증가한 경우가 그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이 지금 이 시기를 인류세라고 부른다는 건, 현재 지구 생태계에 격변이 일어나고 있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박정재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는 28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열린 ‘2023 미래지식 포럼’ 2부 ‘인류가 쓰는 새로운 연대기’의 마지막 연사로 나섰다. 박 교수는 인류세(Anthropocene)라는 개념부터 소개했다. 인류세란 인류가 지구 환경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미치게 된 지질학적 시기를 뜻한다. 최근 과학자들은 지구가 빙하기와 간빙기, 신생대 등 자연적인 지질시대인 ‘홀로세’를 거쳐 인류세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다. 인류세는 2000년 네덜란드 출신의 노벨상 수상자인 파울 크루첸이 처음 제안했다. 내년 8월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지질과학총회(IGC 2024)에서 과학자들은 현시기를 인류세로 공식 선포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인류세라는 단어가 등장한 이후 약 20년 동안 학계에서는 이를 과학적 개념으로

김도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는 28일 열린 '2023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에서 "스마트 도시는 첨단기술과 축적된 지혜를 활용해 다음 세대를 위한 도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건송 C영상미디어 기자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스마트 도시” [2023 미래지식 포럼]

2023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 <6>“다음 세대에 물려줄 ‘기후긍정도시’ 필요” 인류가 자초한 기후위기. 지구 생태계 파괴와 인류 멸종이라는 거대한 위기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까. 28일 현대차정몽구재단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공동 주최하는 ‘2023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이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호모사피엔스, 기후위기를 말하다’라는 대주제로 물리학, 심리학, 국문학, 환경공학, 건축학, 지리학 등 여섯 분야 학자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은 축제, 공연, 시위 등이 열리는 교류의 장(場)이다. 불과 30년 전만 해도 서울광장이 있던 자리에는 8차선 도로와 회전교차로만이 있었다. 시민은 상습적인 교통혼잡과 정체에 시달렸고, 지하상가와 지하보도로만 횡단이 가능했다. 장애인, 노약자의 보행접근성도 떨어졌다. 이러한 탓에 시민은 보행 공간 조성을 끊임없이 요구했고, 2002년 한일월드컵을 계기로 서울광장 조성에 속도가 붙었다. 서울시청 앞 광장이 대규모 응원을 펼치는 붉은 악마들의 메카로 부각되면서 시민결집과 커뮤니케이션 공간의 필요성이 대두했기 때문이다. 이에 2004년 1만3207㎡ 규모의 서울광장이 조성됐다. 김도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는 28일 ‘2023 미래지식 포럼’에서 “서울광장은 삶의 질을 향상하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스마트 도시(smart city)’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스마트 도시는 첨단기술과 축적된 지혜를 활용해 다음 세대를 위한 도시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도년 교수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스마트 도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유엔(UN)에 따르면, 전세계 인구는 2030년 85억명, 2050년 97억명, 2100년 109억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면서 10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메가시티는 10개, 30만 신도시는 250개가량 신규 조성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 교수는 “새로운

2023 미래지식 포럼에서 인소영 카이스트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는 "기후기술 생태계가 건강해지려면 기후기술의 특성을 진단하고, 해당 생태계의 이해관계자들의 수요를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건송 C영상미디어 기자
“‘돈’이 기후를 바꾼다” [2023 미래지식 포럼]

2023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 <5>기후기술 생태계 구성원 중개하는 금융기관 필요 인류가 자초한 기후위기. 지구 생태계 파괴와 인류 멸종이라는 거대한 위기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까. 28일 현대차정몽구재단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공동 주최하는 ‘2023 현대차정몽구재단 미래지식 포럼’이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호모사피엔스, 기후위기를 말하다’라는 대주제로 물리학, 심리학, 국문학, 환경공학, 건축학, 지리학 등 여섯 분야 학자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기술들이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있지만, 실제 상용화 단계에 이른 기술은 많지 않다. 2021년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탄소 감축과 관련돼 현재 개발된 기술 중 실제 시장에 적용된 기술은 25%뿐이다. 나머지 75% 중 40%는 보유 중이지만 상용화되지 않은 기술, 35%는 여전히 초기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는 기술이다. 인소영 카이스트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는 “기후위기가 가속하면서 ‘기술혁신으로 탄소 중립이 가능한가’에 대한 질문을 최근 자주 받는다”며 “좁은 기회지만 기술 혁신으로 중립이 가능하다고 답한다”고 말했다. 28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개최된 ‘2023 미래지식포럼’에서 ‘돈이 기후를 바꾼다’를 주제로 인소영 교수가 2부의 첫 문을 열었다. 그는 IEA의 보고서를 분석하면서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현재 시장에 상용화된 기후기술은 매우 적다”며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선 기술 혁신의 가속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인 교수는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지 않는 이유로 기술 개발과 시장 상용화 사이에 간극이 존재하기 때문이라 진단했다. “스탠포드 대학 등이 공동으로 진행했던 ‘기술의 시장 진입(Tech to Market)’과 관련된 연구를 보면, 기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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