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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바른 의인상’에 김옥란 푸른고래 센터장

고립·은둔 청년 돕는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 이끌어 법무법인 바른(대표변호사 이동훈·이영희·김도형)과 공익사단법인 정(이사장 고영한)은 제7회 바른 의인상 수상자로 사단법인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의 김옥란 센터장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바른 의인상은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등 사회를 이롭게 하는 의인들의 공동체 정신을 기리기 위해 공익사단법인 정에서 2018년 처음 제정한 상이다. 김 센터장이 운영하는 푸른고래 리커버리센터는 청소년기 아픔을 겪고 사회와 단절된 청년들을 위한 그룹홈이다. 지금까지 60여 명의 청년이 센터의 지원을 통해 자립에 성공했으며, 현재는 8명의 청년이 센터에서 공동생활을 하고 있다. 또한, 점심 식사와 자조 모임 등에 참여하며 공동체를 경험하는 청년도 30여 명에 달한다. 김 센터장의 활동은 그가 어린 시절 겪었던 어려운 경험에서 시작됐다. 스물다섯에 남편을 만나 사무실 겸 살림집이 딸린 신문 보급소에서 신혼살림을 차렸지만, 형편이 어려워지자 빈민촌에 자리를 잡았고 그곳에서 홀로 방치된 열네살 순길이를 만났다. 넉넉하지 않은 살림이었지만 어린 시절이 떠올라 밥상에 숟가락을 하나 더 놓기 시작했다. 김 센터장 부부와 두 딸, 인천에서 온 순길이와 신문 배달 청년까지 모두 7명이 함께 살았다. 푸른고래 리커버리 센터 최초의 그룹홈이 그때 만들어졌다. 김 센터장의 남편은 노숙인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바하밥집’을 차렸고, 2014년 월세는 직접 벌어내는 조건으로 청년들에게 셋방 보증금을 지원해줬다. 그렇게 모여 사는 청년들이 늘어나자 흩어져 있던 그룹홈을 모아 2017년 ‘바나바하우스’를 만들었고 그룹홈을 제대로 맡기로 결심한 뒤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 후 2019년 지금의 푸른고래 리커버리 센터가 탄생했다. 김 센터장은 “고립

[임팩트로의 초대] 지방 도시 커뮤니티의 시작

성수동에서 지방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지방특별시 포럼’이라는 이름 아래 전국 각지에서 모였다. 성수동의 임팩트 커뮤니티를 이끌어온 루트임팩트와 공동 주최한 이번 모임은 지방 도시 커뮤니티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첫 지방특별시 포럼은 지난해 6월 대전에서 이틀 동안 진행됐다. 포럼은 ‘이해관계자 연결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전국 각지의 기업, 대학, 지방자치단체, 투자사, 창업 생태계 지원 기관, 언론 관계자 등 100여 명이 모였다. 이는 주제처럼 지방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시작점이 됐다. 이후 매달 진행된 스터디와 답사 등의 활동을 통해 이 모임은 자연스럽게 하나의 커다란 지방 도시 커뮤니티로 발전해 왔다. 다음 포럼은 11월에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에서 열렸다. 이번 모임의 주제는 ‘100개의 제안’이었다. 포럼 구성원들은 지방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각자의 실천 방안을 제시하며,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실행과 협력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더불어 지방 도시 커뮤니티의 비전을 함께 그려보며, 서로 깊이 연결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지방소멸은 오랫동안 논의되어 온 중요한 담론이지만, 그 해결 과정에서 효능감을 느끼기 어려워 어느새 지루한 주제가 되어가는 듯했다. 문제의 규모와 복잡성 때문에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함께 논의하고 협력해야 하지만, 이를 실현하기가 쉽지 않았다. 청년과 중장년이 함께하지 못했고, 지방 도시 간의 연결도 부족했다. 또한 산업, 대학, 금융, 언론, 행정 등 지방 도시 지속가능성에 필수적인 핵심 분야들이 하나의 장으로 모여 협력하는 일도 드물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방특별시 포럼은 새로운

기부하고 운용 수익도 얻는 ‘기부신탁’ 본격화 [2024 기부 트렌드 결산③]

2024 기부 트렌드 결산<3·끝>기부신탁, 새로운 기부 트렌드로 자리 잡다 기부신탁이 새로운 기부 트렌드로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10월 말 기부신탁 상품 ‘기브유트러스트(Give you Trust)’를 출시하며, 국내 대형 비영리법인(NPO) 6곳과 동시 협약을 맺었다. 금융사가 다수의 NPO와 공동 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NPO들은 “이번 협약으로 기부 문화의 확산을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기부신탁은 기부자가 자산을 특정 기관에 맡겨 운용하며, 원금과 수익을 공익적 용도로 활용하는 제도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고객이 신탁에 기부금을 넣고 만기 시 공익법인으로 원금을 전달하는 기존 형태는 동일하다”면서도 “가입 기간 중 발생한 투자 이익은 고객이 자유롭게 인출해 개인 용도로 활용할 수 있으며, 최초 가입 시 기부금 영수증 발급으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다른 상품과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홍정은 월드비전 ESG사회공헌본부 고액후원팀 책임매니저는 “고객이 기부금으로 세액공제를 받고, 일정 기간 후에 공익법인에 기부 자금을 이전할 수 있는 구조가 기부자와 공익법인 모두에게 ‘윈윈(Win-Win)’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상품을 가입하기 위해선 유의해야 할 조건이 있다. 최소 가입금은 1억원으로, 현금 기부만 가능하다. 계약 기간 도중에 취소나 수정은 불가하다. 삼성증권의 기부신탁 출시는 고객의 요구에서 출발했다. 2년 전 한 고객이 “계약 만기 시 기부할 수 있고, 가입 기간 동안 운용 수익도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이 계기가 됐다. 삼성증권은 이후 기부신탁 상품 출시를 위해 국세청 유권해석과 법적 검토를 거쳤으며, 상품 설계에만 1년 반이 소요됐다. 결과적으로 삼성증권은 금융과 기부를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삼성증권은 기부신탁 활성화를 위해 굿네이버스, 기아대책, 밀알복지재단, 월드비전, 초록우산, 컴패션 등 국내 대표 공익법인 6곳과 협약을 맺었다. 공익법인들은

기부의 진화, 동정심을 넘어 투명성과 책임으로 [2024 기부 트렌드 결산②]

2024 기부 트렌드 결산<2>모금의 틀을 바꾸는 비영리 단체들 2024년, 기부 문화는 더 이상 동정심에 머물지 않았다. 올해 기빙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사람들이 기부하는 가장 큰 이유로 ‘사회적 책임감(32.1%)’이 꼽혔다. 기부를 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책임으로 여기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2017년 이후 꾸준히 기부 동기 1위를 기록하며 전통적 기부 관념의 변화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모금 분야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동정심 유발에 의존하지 않고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임팩트 기부’가 주목받았으며, 빈곤 포르노로 대표되는 전통적 모금 광고의 관행을 거절하는 캠페인도 이어졌다. ◇ ‘우는 아이’ 없는 아름다운재단 모금 캠페인 지난 11월 말, 아름다운재단은 ‘아름다운재단에는 우는 아이가 없습니다’ 캠페인을 시작했다. 동정심을 유발하는 이미지를 거부하고, 기부의 본질을 되짚겠다는 의도를 담았다. 가상의 모금 광고에서는 찬밥과 김치로 한 끼를 해결하는 할머니의 뒷모습부터 갓난아이를 업고 학교에 가지 못한다는 어린이의 모습이 등장한다. 이는 전통적인 모금 광고에서 흔히 쓰이는 장면이다. 아름다운재단은 이와 같은 전통적인 모금 광고의 관성을 거부하고 있다. 동정심을 유발하는 방식으로 기부 대상을 묘사하는 광고는 이웃의 어려운 현실을 알리는 데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기부 대상을 단순히 동정의 대상으로 고정시킬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름다운재단은 2001년 설립 당시 정관에 자선적 시혜 대신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변화를 만드는 올바른 나눔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명시했다. 이번 ‘아름다운재단에는 우는아이가 없습니다’ 캠페인 게시글에 한 시민은 “인위적으로 동정심을 유도하는 우는 아기보다, 동등한 입장에서 타자를 바라보는 웃는 아기 모습이 더 마음에

비영리단체 ‘해산’ 막고, 하루 만에 ‘3억’ 기부한 시민들 [2024 기부 트렌드 결산①]

2024 기부 트렌드 결산<1> 위기에 응답한 시민들의 기부 2024년은 기부 문화가 책임과 연대를 기반으로 성장하며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해였습니다. 어려운 시기에도 나눔과 협력의 움직임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9일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도 전국 곳곳에서 유가족을 위한 구호 물품이 전달되며 연대의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나은미래는 연말 특집으로 올해의 기부 트렌드를 돌아보며, 그 안에서 발견한 새로운 가능성을 조명합니다. /편집자 주 지난 22일,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추진위원회 홈페이지가 시민들의 기부로 인해 접속 불가 상태에 빠졌다. 남태령에서 경찰이 농민들의 ‘트랙터 행진’을 가로막은 사건이 벌어진 직후, SNS를 중심으로 노동자와 약자를 돕자는 메시지가 퍼지며 기부 열기가 폭발한 것이다.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게 만드는 단체에 힘을 보태자”는 글이 퍼지면서, 농민·노동·사회단체 후원 움직임이 급속히 확산됐다. ◇ “5억 넘게 모였다”… 전태일의료센터 기부 행렬 다음 날인 23일 임상혁 녹색병원 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태일의료센터 홈페이지가 접속 용량 초과로 다운됐다”며 “자정을 넘겨 초기화되면서 복구됐는데 어제 하루에만 2727건, 총 2억7800만 원의 기부금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후 23일 밤까지 집계된 모금 건수는 5522건, 금액은 5억7613만 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태일의료센터는 노동자를 위한 전담 병동과 노동환경건강연구소 등을 포함하는 국내 최초의 노동자 병원으로, 지난해 9월 녹색병원이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일하다 다쳐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노동자를 위해 한국 최초의 노동자 병원을 만들겠다는 목적에서였다. 전태일의료센터에는 노동자 전담 병동,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사회혁신발언대] 임팩트 생태계의 텃밭에서 싹을 틔우다

한국 공교육 과정을 밟은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익숙한 것이 있다. 바로 생활기록부의 ‘진로희망사항’ 칸이다. 희망 직업과 희망 사유를 매 학기 작성해야 하는 이 항목은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이어진다. 그 질문 앞에서 나는 늘 머뭇거렸다. 잘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뚜렷하지 않았다. 다만, 세상의 불평등과 분쟁을 바라보며 막연히 “더 나은 세상이 될 수는 없을까?”라는 질문을 품었다. 하지만 그 방법을 알지 못한 채 시간은 흘렀고, 어느덧 나는 ‘취준생’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달게 되었다. 구직 활동 중이던 나에게 한 지인은 임팩트투자사이자 액셀러레이터인 MYSC(엠와이소셜컴퍼니)를 소개해 주었다. 그렇게 지난 9월, 나는 임팩트 생태계를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 ‘사내기업가’로서 싹을 틔우다 MYSC는 ‘미래내일’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나를 맞이해 주었다. 그렇게 시작된 3개월간의 인턴십에서 나는 MYSC가 구성원들을 단순히 직원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사내기업가’로 정의하며 자율성과 책임감을 부여한다는 것을 경험했다. 이곳은 개인의 성장, 성숙, 성과를 전 과정에서 조화롭게 추구하도록 독려했다. 지난 3개월 동안의 경험은 바로 그 ‘3성’에 진심인 조직이었음을 증명했다. 워크숍, 독서 모임, 티타임 등 자발적으로 진행된 활동 속에서 배움과 나눔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디자인씽킹 워크숍이 인상적이었다. 하루의 루틴과 감정을 객관적으로 관찰해 문제를 정의하고, 최적의 하루를 설계하는 과정을 통해 나 자신을 깊이 들여다볼 기회가 되었다. 이 과정을 통해 나는 내 성향을 파악하고 일상을 주도적으로 바라보는 법을 배웠다. 아침형 루틴과 저녁형 루틴을 번갈아 시도하며 독서, 운동, 일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하루를

22대 국회, 200일 만에 ‘기후’ 법안 255건 발의 [2024 결산]

22대 기후국회 2024년 결산 <下>의원 발의로 본 기후 법안의 현주소 2024년 한국은 기후위기를 피부로 느꼈다.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사상 최다인 20.2일, 서울은 34일 연속 열대야를 기록하며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11월 말에는 서울에 28.6cm의 폭설이 내리는 등 이례적인 기상이변이 이어졌다. 이처럼 심각한 기후위기에 22대 국회는 어떤 대응을 하고 있을까. 국회 개원 200일 만에 기후 관련 법안이 255건 발의됐다. 이는 12월 24일 기준 발의된 의안 총 6752건 중 약 3%에 해당된다. 국회 상임위원회 중 가장 많은 기후 법안을 심사한 것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다. 71건의 법안이 농축산위원회를 거쳤으며 이는 전체의 28% 가량이다. 그 뒤를 환경노동위원회(62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40건), 행정안전위원회(24건)가 이었다. 반면, 법제사법위원회, 정보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은 기후 관련 법안을 심사한 사례가 없었다. ◇ 탄소중립·취약계층 보호…기후 법안이 담은 과제들 가장 핵심적인 법안들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표적으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소기업의 녹색경영을 촉진하기 위한 ‘중소기업 녹색경영 혁신 촉진 특별조치법안’을 이달 3일 발의했다. 법안은 중소기업이 온실가스를 줄이고, 탈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하도록 지원책을 마련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한국의 중소기업은 771개로 전체 기업 수의 99.9%, 수출의 42.2%를 차지하고 있다.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지역과 주민이 산업구조 변화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원하는 법안도 발의됐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월 1일 대표발의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대표 사례다. 정부는 2036년까지 전국 석탄발전소 59기 중

국회의원 3명 중 1명 ‘기후 법안’ 발의…1등은 18개 발의한 김소희 의원 [2024 결산]

22대 기후국회 2024년 결산 <上>기후행동의원모임 ‘비상’, 더불어민주당 내 입법 주도 2024년 제22대 국회에서 기후위기는 여야를 막론하고 화두로 떠올랐다. 기후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한 국회의원은 공동 대표 발의를 포함해 108명으로 전체의 36%에 달했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6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국민의힘(41명), 조국혁신당(2명), 진보당(2명), 기본소득당(1명), 사회민주당(1명)이 이었다. 당별 의원 비율로 비교하면 국민의힘이 108명 중 41명(38%)으로 170명 중 61명인 더불어민주당(35.9%)보다 소폭 높은 수치를 보였다. 조국혁신당은 12명 중 2명(16.7%)이, 진보당은 3명 중 2명(66.7%)이 기후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특히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18건의 기후 관련 법안을 발의하며 국회 내에서 가장 활발한 입법 활동을 펼쳤다. 김 의원이 발의한 법안 중 대표적인 것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다. 다만, 18건 중 아직 가결된 법안은 없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금주·이소영 의원이 각각 9건의 기후법안을 발의했으며,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8개 법안을 발의하며 그 뒤를 이었다. 임이자 의원은 8개 중 2개의 법안이 실제로 개정·공포된 법안에 대안반영폐기됐다. 지난 6월 3일 제안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같은달 17일 발의한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이다. 기본소득당과 사회민주당은 모두 원내 의원(1명)이 기후 관련 법안을 냈다. 기본소득당에서는 용혜인 의원이 지난 9월 25일 탄소세를 비롯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사회민주당의 한창민 의원은 지난 6월 19일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과 함께 상장회사의 기후변화 대응 계획 및 감축 목표 등을 수립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MYSC, 2024년 투자 166억 집행…전년 대비 28% 증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는 2024년 한 해 동안 63건의 투자를 통해 총 166억 원을 집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투자 건수가 34%, 투자 금액은 28% 증가한 수치다. 설립 이후 MYSC는 총 20개의 투자조합을 통해 누적 투자액 467억 원을 기록했으며, 투자 기업의 94.4% 이상이 생존하며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MYSC는 포트폴리오 기업의 높은 생존율 비결로 공적개발재원과 민간투자 재원을 조합한 ‘혼합금융(Blended Finance) 전략’을 꼽는다. 올해 MYSC는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를 통해 18개 기업에 120억 원을, 기업가형 소상공인 매칭융자 립스(LIPS)로 9개 기업에 32억 5000만 원을 지원했다. MYSC는 투자뿐 아니라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에도 주력했다. 올해 31개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467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고, 총 103억 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연계했다. 올해 새롭게 조성된 MYSC의 펀드는 총 4개로, 결성액은 약 257억 5000만 원 규모다. 초기창업, 소셜벤처, 지역초기, 콘텐츠, SDGs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투자 전략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김정태 MYSC 대표는 “2024년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어려운 초기 투자 시장에서도 선명한 비전과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지역과 해외에서 신규 펀드를 조성하고, 글로벌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포스코그룹, 연말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 기탁…‘2000억 클럽’ 이름 올렸다

포스코그룹이 2024년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억원을 기탁했다. 이는 1999년부터 매년 이어진 것으로, 포스코그룹이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의 누적 금액은 2020억 원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나눔캠페인 2000억 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성금은 미래세대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을 비롯해 포스코그룹의 지역 사회공헌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업황 부진 등 경영 환경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같은 규모의 성금을 출연해 연말 이웃사랑을 실천했다”고 전했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이번 기부 외에도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나눔 활동을 병행하며 의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 중인 ‘1% 마이 리틀 채리티(마리채)’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이 희망하는 사회복지기관과 비영리단체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총 138개 기관에 따뜻한 손길이 전해질 예정이다.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

COP29부터 트럼프 재선까지…ESG 정책, 갈림길에 서다 [2024년 ESG 7대 뉴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COP29부터 트럼프 재선까지…ESG 정책, 갈림길에 서다 [2024년 ESG 7대 뉴스]

2024년 ESG 7대 뉴스 2024년은 ‘선거의 해’로 불리며 유럽의회 선거, 미국 대선 등 굵직한 정치 일정이 세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격동 속 한국도 ESG 공시, 밸류업 지수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 한 해 동안 주목받은 주요 ESG 이슈를 정리했다. 1. ESG 공시기준 초안은 공개됐지만…도입 시기는 ‘안갯속’ 지난 4월 30일,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이하 KSSB)가 국내 ESG 공시기준 초안을 공개했다.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공시’ 초안에 따르면. 자산 2조 원 이상의 코스피 상장사는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를 비롯한 ESG 관련 위험과 기회를 공시해야 한다. 주요 공시 항목은 ▲지배구조 ▲전략 ▲위험 관리 ▲지표 및 목표 등으로 구성됐다. 금융위원회는 ‘ESG 공시 의무화’를 2026년 이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은 발표하지 않았다. KSSB는 12월 23일 의결하려던 ESG 공시기준서 권고안도 내년으로 연기됐다. 한국회계기준원은 더나은미래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금융당국의 지속가능성 공시 로드맵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며 “로드맵이 나오는 시점에 맞춰 권고안을 의결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많아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금융당국의 불확실한 일정이 기업들의 ESG 공시 준비에도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 코리아 밸류업 지수 도입…첫발 내디뎠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9월 국내 주식시장의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코리아 밸류업 지수(Korea Value-up Index)’를 도입했다.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이 지수는 기업가치 제고를 목표로 하며, 기업의 주주 이익 보장 계획과 비재무적 요인 등이 중요한 평가 항목이다. 9월에 공개된 지수에는 ▲정보기술(24개)

희망디딤돌부터 C랩까지…삼성전자의 ‘함께가는 미래’ [2024 사회공헌 결산]

“삼성전자는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슬로건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 협력’을 중심으로 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고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비전을 바탕으로 ▲청년 교육 지원 ▲협력회사와의 상생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교육부터 취업까지…청년들 미래 함께 설계한다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청년 지원 프로그램은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이하 SSAFY)다. 2018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SW개발자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이론과 실습을 통해 실전 역량을 기를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은 1년 동안 하루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강도 높은 과정으로 진행되며, 알고리즘, AI, 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 능력을 배양한다. 교육은 무료이며, 모든 교육생에게 매월 100만 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SSAFY는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래 현재 교육이 진행 중인 9기까지 약 6900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약 5748명이 취업해 83%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10, 11기 조기취업자까지 포함하면 약 6000여 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내년부터는 고졸 미취업자들에게도 문을 열어 마이스터고 졸업생 등에게 교육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윤혜정 부산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교장은 “마이스터고 졸업생들까지 교육생 모집을 확대한 것은 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정부와 사회의 노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회를 확대하고 격차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는 획기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낸 아이디어로 시작된 청년 지원 프로그램도 있다.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희망디딤돌센터가 이의 일환이다.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토대로 2016년 운영을 시작했고,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뜻에 동참하기 위해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투입해 사업 지역을 확대해왔다. 지난달 11월 개소한 희망디딤돌 충북센터는 자립생활관 15실, 자립체험관 5실과 교육운영 공간 등을 갖췄다. 만 18세 이상 자립준비청년들은 7평 남짓한 자립생활관에서 최대 2년간 1인1실로 거주할 수 있다.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가 조만간 종료되는 만 15 ∼18세 청소년들도 자립체험관에서 며칠간 지내며 자립준비 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부산∙대구∙강원 등 전국에서 10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100억원을 추가 투입해 대전과 충북 2개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사업 10주년을 맞은 2023년 ‘삼성희망디딤돌 2.0’을 시작했다. 기존의 ‘삼성희망디딤돌 1.0’이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와 정서 안정을 지원했다면, ‘2.0’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청년들이 기술과 기능 역량을 키워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는 삼성 계열사가 주관하는 5개 직무 교육 과정으로 운영된다. 전자/IT 제조기술자(삼성전자),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자(삼성전자), 한식조리사(웰스토리), IT서비스기사(삼성SDS), 선박제조 기술자(삼성중공업) 양성 과정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해에는 총 120여 명의 청년들이 교육을 받았으며, 2024년부터는 온라인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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