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 스타트업, 이제 AI로 키운다…임팩트스퀘어 ‘ISQ AXCEL’ 론칭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성장 지원 시스템 ‘아그메스’ 개발 임팩트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 전문기업 임팩트스퀘어(대표 도현명)가 AI 기반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ISQ AXCEL(아이에스큐 액셀)’을 공식 론칭했다. 자체 개발한 AI 시스템 ‘아그메스(AGMS, Acceleration & Growth Management System)’는 임팩트 스타트업의 성장을 데이터 중심으로 정밀하게 지원하고, 협력 생태계 확장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임팩트스퀘어는 지난 5월부터 AI 기반 액셀러레이팅 시스템 ‘ISQ AXCEL’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AXCEL은 기존 액셀러레이팅 노하우에 AI 기술을 접목한 방식으로, AI Transformation(AX)과 Accelerating의 합성어다. ISQ AXCEL의 핵심은 아그메스를 활용해 스타트업의 사업 진단, KPI 설정, 멘토링, 성과 리포트 자동화까지 성장 전 과정을 AI가 보조한다는 점이다. 임팩트스퀘어에 따르면, 창업가는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액셀러레이터는 전략 수립과 지원 역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사회적 가치와 재무성과를 다차원 프레임워크로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임팩트 스타트업에 특화된 솔루션이다. 최근 스타트업 시장은 경기 위축, 투자 심사역의 편차, VC·AC의 보수적 투자 전략 등의 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 반면, 전략적 판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기반 협업 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커지는 추세다. ISQ AXCEL은 이런 흐름에 맞춰 사람과 AI가 협력하는 ‘하이브리드 액셀러레이팅’ 모델을 구현했다. 반복업무는 자동화하고, 창의적 판단은 전문가가 맡아 스타트업의 생존률과 투자 유치 가능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임팩트스퀘어는 향후 해당 시스템을 통해 국내 액셀러레이션의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글로벌 확장도 추진할

기업 30곳이 ‘픽한’ 국내 NGO 1순위는?…“신뢰는 기본, 전략적 제안 필요” [2025 사회공헌 리포트]

[창간 15주년 특별 기획] 국내 30대 기업 대표 사회공헌 조사 <3> “이젠 실행자가 아니라 전략 파트너”…기업의 기대도 바뀌고 있다 “협력의 이유는 신뢰, 갈등의 이유는 전략적 미스매치.”  국내 주요 기업 30곳이 말하는 기업 사회공헌 파트너십의 현주소다. <더나은미래>가 국내 3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공헌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이 가장 많이 주요 파트십 단체로 꼽은 곳은 초록우산(8곳)이었다. 이어 사회복지공동모금회(5곳), 세이브더칠드런과 굿네이버스(각 4곳) 등이 뒤를 이었다. 모두 전국 조직망을 갖춘 대형 NGO로, 규모와 브랜드 인지도, 사업 경험에서 일정 기준 이상의 역량을 갖춰 기업에 안정감을 준다는 평가다.  실제 기업들이 NGO를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은 ‘신뢰도(22곳)’와 ‘전문성(19곳)’이었다. 오랜 협력 관계(16곳)도 주요 요소로 꼽혔다. ◇ 기업, NGO에 ‘전략적 동반자’ 역할 기대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기업들이 NGO에 기대하는 역할이 ‘실행’에서 ‘전략 기획’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한 프로그램 집행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함께 기획하고 설계하는 ‘공동 기획자’이자 ‘전략적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요구하는 것이다. 설문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약 61%(14곳)가 NGO에게 가장 바라는 역할로 ‘새롭고 혁신적인 사회공헌 아이디어 제안’을 꼽았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사회공헌 트렌드와 현장의 필요를 반영한 제안이 더 적극적으로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동일하게 ‘투명한 예산 사용과 보고 체계 구축(14곳)’도 중요한 부분으로 꼽혔다. 또한, ‘사회공헌의 정량적·정성적 성과 지표 설정 및 공개(12곳)’에 대한 요구도 컸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성과 또한 수혜자 수나 집행금액처럼 정량적으로 정리되어야 설득력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아동·청소년, 30대 기업 ‘1순위’ 주목 대상 [2025 사회공헌 리포트]

[창간 15주년 특별 기획] 국내 30대 기업 대표 사회공헌 조사 <2>기업 사회공헌 3대 과제는 경제 불평등·복지 한계·기후 위기 2025년, 국내 주요 기업들은 사회공헌의 활동으로 어떤 사회문제에 주목하고 있을까. <더나은미래>가 매출 상위 30대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득 양극화’, ‘복지 제도의 미비’, ‘지구온난화’가 기업들이 가장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사회문제로 나타났다. 사회문제 분류는 CSES와 연세대 공공문제연구소 정부와기업센터가 2017년 개발한 ‘신(新) 사회문제 분류체계’를 기준으로 삼았다. 응답 기업 23곳 중 절반 가까운 11곳이 ‘소득 양극화 심화’, 10곳은 ‘복지 제도의 미비’를 주요 대응 과제로 꼽았고, 7곳은 ‘지구온난화’에 주목하고 있었다. 이는 경제적 불평등과 복지 시스템의 한계, 기후위기가 현 시점에서 기업 사회공헌에서도 핵심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다. ◇ 기업 18곳이 미래세대 책임질 ‘아동·청소년’ 선정  지원 대상군으로는 단연 ‘아동·청소년(18곳)’이 가장 많이 지목됐다. 기업들은 사회공헌 대상으로 아동·청소년에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 “사회적으로 가장 취약한 계층이자, 미래를 책임질 세대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일부 기업은 “공교육 시스템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영역에 개입함으로써 실질적인 변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미래세대의 성장에 기여하는 방식은 기업의 이미지와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어, 전통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분야로 꼽힌다.  LG이노텍은 ‘아이 Dream Up’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 대상 과학교육과 시력 보호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초록우산, 한국실명예방재단 등과 손잡고 2011년부터 ‘소재·부품 과학교실’을 운영 중이며, 최근 3년간 약 1만 명의 아동이 참여했다. 올해부터는 자사의 광학 기술을 활용한 저소득층 아동

“잘하는 걸로 돕는다”…30대 기업 절반, ‘업(業)연계’ 사회공헌 택했다 [2025 사회공헌 리포트] 

저출생, 고령화, 기후변화. 거대한 문제들이 사회 전반을 압박하는 시대입니다. 이제 기업 역시 많은 자원과 역량을 가진 사회문제 해결자로서의 역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실제로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을까요. <더나은미래>는 창간 15주년을 맞아, 국내 매출 상위 30대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공헌의 흐름을 짚어봤습니다. 대표 프로그램, 수혜 대상, 파트너십 구조, 기술 접목 방식까지 기업의 전략과 실행을 종합적으로 분석했으며, 전문가 자문과 서면·전화 인터뷰를 병행해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본 기획은 5편에 걸쳐 오늘날 기업 사회공헌의 현주소를 조명합니다. /편집자 주 [창간 15주년 특별 기획] 국내 30대 기업 대표 사회공헌 조사 <1>본업 연계한 사회공헌 15년 새 두 배 늘어…임직원 참여·다자 협력도 확산 2025년, 국내 주요 기업의 사회공헌 전략이 15년 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이전에는 ‘좋은 일’을 찾아 기부하거나 봉사를 했다면, 이제는 ‘잘하는 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전략이 대세다. 기술, 인력, 인프라 등 자산을 총동원해 본업과 사회공헌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더나은미래>가 공익 싱크탱크 그룹 ‘더미래솔루션랩’과 함께 국내 3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한 25곳 중 12곳(48%)이 자사의 업(業)과 연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대표 활동으로 꼽았다. 2010년 더나은미래 조사(20.7%)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15년 전 전자·통신업에 국한돼 있었던 업종 연계형 사회공헌이 제조·건설 등 전 산업으로 확산 중이다. ◇ 업(業)으로 푼다…‘개발자 양성’부터 ‘미세먼지 저감’까지  대표적인 사례가 삼성전자의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다. 삼성 관계사 소속 개발자들이 멘토로 나서, 1년간 1600시간의 집중 코딩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생에게는 매월 100만원의

대선 ESG 정책 질의, 이재명·권영국 ‘전부 동의’…김문수·이준석은 무응답 [6·3 대선]

ESG 공시·PPA 제도·기후금융 등 7대 과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정당 대선 후보에게 발송한 ‘ESG·기후·재생에너지 정책 질의서’에 대한 응답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ESG 7대 정책 항목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전면 찬성 입장을 밝혔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공식적인 답변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번 정책 질의는 ▲ESG 기본법 제정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 ▲금융기관의 기후리스크 평가 반영 ▲공적금융의 넷제로 전환 계획 ▲녹색금융공사 설립 ▲재생에너지 조달을 위한 PPA 전용 계획입지 제도 등 7가지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 이재명 “자산 2조원 상장기업부터 공시” vs 권영국 “비상장 포함해 2027년 시행” 최근 국제 자본시장에서 기후변화를 포함한 기업의 ESG 정보에 대한 투자자의 요구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가 핵심 정책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아직 관련 기준이나 법제도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정보를 공개하는 데 그치고 있다. 이로 인해 정보의 신뢰성과 비교 가능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를 해소할 자본시장법 개정과 공시 로드맵 제시에 대해 이재명 후보와 권영국 후보가 모두 찬성했다. 이재명 후보는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기업부터 단계적으로 공시 의무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권영국 후보는 2027년부터 상장기업뿐 아니라 비상장 대기업까지 포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문수·이준석 후보는 해당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으며, 국민의힘은 지난해 22대 총선 질의 답변에서 “ESG 공시기준 발표 이후 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유한양행, 제4회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공모…과제별 1억 지원

기초과학·신약 플랫폼·합성법 등 3개 분야 PI급 연구자 대상 과제당 1억 지원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제4회 유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Yuhan Innovation Program, 이하 YIP) 공모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모 접수는 오는 6월 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YIP는 유한양행이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추진 중인 R&D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이다. 2022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기초 연구 단계에서 혁신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공모의 지원 분야는 ▲혁신 신약의 약물표적 또는 선도물질 탐색 ▲신약 연구개발 플랫폼 기술 구축 ▲신규 유기 합성법 개발 등 총 세 가지다. 국내 대학 및 국공립 연구소의 교수 또는 PI(Principal Investigator)급 연구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과제에는 12개월간 과제당 1억 원의 연구비가 지원되며, 자세한 내용은 유한양행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YIP는 유한양행의 미래 신약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 차원에서 매우 핵심적인 프로그램”이라며 “국내 기초과학 연구자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기대하고 있으며, 기초연구 생태계 전반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3회 YIP에서는 총 28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1~2회 프로그램을 포함해 누적 63개 과제가 지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일부 과제는 신약개발 협력 가능성을 인정받아 8개 과제에 대해 후속 연구가 진행 중이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소셜벤처계 “지원 방식부터 바꿔야”, 민주당에 정책 제안 [6·3 대선]

임팩트얼라이언스 간담회 열고 민주당에 전달 “직접 지원보다 생태계 기반 확장 필요” 대선을 열흘 앞두고 소셜벤처계가 임팩트 생태계 확산을 위한 정책 제안을 공개했다. 임팩트얼라이언스는 22일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소셜벤처와 임팩트 생태계를 위한 정책제안 간담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에 정책 제안을 전달했다. 소셜벤처는 혁신 기술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기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소셜벤처는 2679개로, 평균 업력은 8.7년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6.6%)이 가장 많고, 정보통신업(12.4%)이 뒤를 이었다. 사회적기업육성법이 시행된 지 10년이 된 2017년, 문재인 정부가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에 처음으로 포함하면서 제도권 정책 대상으로 편입됐다. 최근에는 개별 기업 지원을 넘어 생태계 전반을 육성할 수 있는 구조적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임팩트얼라이언스는 ▲인센티브·바우처 중심 간접지원 ▲사회적 가치 기반 차등지원 ▲문제 해결 중심의 통합 지원방식 전환을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임팩트 투자와 연구 생태계를 함께 키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 “직접 지원은 한계…간접·통합 중심으로 전환해야” 전일주 임팩트얼라이언스 팀장은 “현행 정부 주도의 직접지원에서 벗어나 변화가 필요한 기업에 동기를 부여하고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는 간접지원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엑셀러레이팅 사업을 정부가 직접 운영하기보다, 멘토링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하고 기업이 이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공공기관은 이러한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자원의 과잉·부족을 조정하며 악용 사례에 대해 책임을 묻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증 소셜벤처를 개별 트랙으로 일괄 지원하는 현행

라이브커머스 인재 키운다…롯데홈쇼핑 ‘크리에이터 클래스’ 4기 출범

5주간 실습·해외 연수 지원 롯데홈쇼핑이 라이브커머스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크리에이터 클래스’ 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크리에이터 클래스’는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를 꿈꾸는 청년을 대상으로 ▲이론 교육 ▲실습 ▲해외 연수 등을 지원하는 롯데홈쇼핑의 대표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8년부터 운영해온 ‘상생일자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디어 커머스 시장에 특화된 실무형 인재를 길러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4기에는 총 40여 명의 청년 크리에이터가 선발됐다. 이들은 이달 20일부터 6월 20일까지 약 5주간 ▲라이브커머스 산업 및 직무 이해 ▲숏폼 콘텐츠 제작 교육 ▲채용박람회 연계 직무 교육 등을 받는다. 특히 현직 쇼호스트의 멘토링, 롯데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채널 ‘엘라이브(L.live)’ 실습 참여 등 현장 중심 커리큘럼이 마련됐다. 수료생에게는 최대 50만 원의 활동 지원금이 제공되며, 우수 수료자에게는 해외 유통시장 연수 기회도 주어진다. 또한 교육생들은 싱가포르 유통시장 탐방, 미국 최대 동영상 축제 ‘비드콘 애너하임 2024’ 참가 등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롯데홈쇼핑은 2018년 여성 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시작한 ‘상생일자리’를 2023년부터 청년층으로 확대했다. 이후 ‘크리에이터 클래스’를 신설해 3기까지 운영하며, 지금까지 100명이 넘는 청년이 쇼호스트·유튜버 등으로 미디어 업계에 진출했다.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교육생은 롯데홈쇼핑의 모바일 생방송 ‘크크쇼핑’에 직접 출연해 제품 판매부터 방송 기획, 콘텐츠 운영까지 전 과정을 실습한다. 패션·뷰티·리빙 제품을 소개하는 방송은 최대 3만 명의 시청자가 몰릴 정도로 고객 반응도 높다.

법무시스템에 AI 도입한 KT “준법경영 고도화”

10만 건 소송·자문 데이터로 AI 학습…리스크 선제 대응 체계 마련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자사 법무 시스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본격 도입하며 법무 업무 고도화와 준법경영 강화에 나섰다. KT는 21일, 소송·계약·법률 자문 등 다양한 법무 분야에 AI를 적용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KT는 그동안 축적한 약 10만 건의 소송, 계약, 자문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학습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법무 시스템에 AI 기반 문서 분석·추천·작성 기능을 추가하고, 리스크 식별 기능까지 구현했다. KT가 새롭게 구축한 송무 시스템은 방대한 법률 문서를 통합 관리하고, 소송 행정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소장, 준비서면, 판결문 등 관련 문서를 데이터베이스화해 통합 검색과 유형별 분석이 가능해졌고, 대법원 사건검색 자동 연동, 기일 캘린더 동기화, 심급별 사건 일괄 관리 등 실무 기능도 강화됐다. 법률 자문 분야에서는 AI가 계약서 검토와 자문 초안 작성, 유사 사례 자동 추천, 계약서 간 조항 비교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계약서 내용을 요약하거나 조항별로 자동 분류하는 기능도 포함돼, 법무 담당자의 업무 효율을 높였다. KT에 따르면 소송 사건 관리에 소요되던 시간이 50% 이상 절감됐고, 자문 업무도 평균 30% 이상 빠르게 처리되는 성과를 거뒀다. KT는 향후 AI 법무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해 계약서 내 독소조항·모호한 표현·불필요한 조항을 자동 탐지하는 ‘계약서 사전 체크리스트’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 기능은 손해배상 과도책임 등 리스크 요소를 자동 식별하고, 대체 문구를 제안하는 등 사전 대응력을 높일

민주당, 사회적경제 조직 대폭 확대…400명 규모 ‘정책 선대위’ 가동 [6·3 대선]

돌봄·금융·에너지까지 국정과제화 목표…현장 인사 대거 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사회적경제 조직을 대폭 확대하며 정책 준비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3일 출범한 ‘사회적경제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에는 400여 명의 사회적경제 인사가 참여했다. 선대위는 ‘먹사니즘(먹고 사는 문제)’ 위원회 산하에 꾸려졌으며, 위원장은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 대선에서는 100여 명 규모로 운영됐지만, 이번에는 400여 명이 참여해 조직을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대위는 기존 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의 인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꾸려졌다. 부위원장단 52명 중 33명이 기존 위원회 출신이다. 민주당 사회적경제위원회는 2015년 특별위원회로 출범한 뒤 2019년 전국위원회로 승격되며 당내 상설 조직으로 자리잡았다. 외부 인사 영입도 눈에 띈다. 디자인 사회적기업 ‘공공공간’을 운영하는 신윤예 대표는 상임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신 대표는 “청년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을 통해 성장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제언 요청을 받았다”며 “성장 단계에 있는 사회적기업들이 어떤 제도적 지원이 필요한지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청년 여성 창업자의 입장에서 생애주기별 기업 운영의 어려움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회적금융 분야에서는 한국사회혁신금융의 이상진 대표가 합류했다. 이 대표는 2016년에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기금과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국사회혁신금융을 설립했으며 현재 서울사회적경제네트워크의 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돌봄, 신재생에너지, 소셜하우징 등 사회혁신 분야의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회적금융 정책이 필요하다”며 “중장기적 금융 활성화 방안을 정당 차원에서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의료계에서는 임종한 인하대 의대 교수가 참여했다. 한국커뮤니티케어 보건의료협의회 상임대표이기도 한

“좋은 과학이 좋은 약 만든다”…유한양행, 기초연구자들과 손잡다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해 협력 연계 총 63개 과제 지원, 후속연구도 진행 중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기초과학 기반의 신약개발 협력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유한양행은 지난 16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제3회 유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Yuhan Innovation Program, 이하 YIP)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욱제 대표와 김열홍 R&D 총괄사장, R&D 본부 임직원, 유한 관계사, YIP 연구책임자 등 약 80명이 참석해 과제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후속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유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YIP)은 2022년부터 유한양행이 운영 중인 기초연구 특화형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이다. 국내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 소속 기초과학 연구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지원하고, 유한양행과의 후속협력을 통해 혁신신약 개발로 이어지는 구조를 지향한다. 이번 행사는 기초과학 연구진과 제약업계 실무진이 만나 아이디어와 과학기술을 교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은 과제 발표 외에도 자유로운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돼, 산학연 간 R&D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올해 YIP에서는 신규로 28개 과제가 선정됐다. 1·2회차 프로그램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63개 과제가 유한양행의 지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신약개발로의 연계 가능성이 확인된 8개 과제에 대해선 후속지원 연구가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국내 기초과학 생태계 전반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욱제 대표는 “국내 기초연구자들의 뛰어난 연구 아이디어를 공유받을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공유해주신 최신 과학기술을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유한양행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회 YIP는 오는 6월 2일부터 13일까지 과제 접수를

iM금융그룹, ‘제1회 ESG 경영대상’ 시상…iM뱅크·iM데이터시스템 수상

금융·비금융 부문 우수사례 발굴…전 계열사 ESG 실행력 높인다 iM금융그룹(회장 황병우)은 대구 소재 iM뱅크 제1본점에서 그룹 회장 및 전 계열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1회 ESG 경영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첫 회 수상기업으로 iM뱅크(아이엠뱅크)와 iM데이터시스템이 선정됐으며, 이번 우수사례는 그룹 전반의 ESG 경영 수준을 제고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iM뱅크는 ▲ESG 금융 신상품 출시 등 우수한 ESG 금융 성과 달성 ▲금융배출량 감축을 위한 차주 인게이지먼트 시스템 구축 ▲금융취약계층 특화점포 운영 등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iM데이터시스템은 ▲기업문화 조성 등 다양한 임직원 내재화 활동 수행 ▲페이퍼리스 업무환경 구축 ▲그룹 IT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제고 노력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줬다. 시상은 금융과 비금융 부문으로 나눠 계열사별 특성을 반영해 이루어졌다. 각 부문별로 평가표를 달리 적용해 점수를 산출하고, 공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선정위원회가 심사에 참여했다. ‘ESG 경영대상’은 올해 처음 도입된 그룹 내 ESG 포상 제도로, 자회사 10곳의 ESG 경영 실천 수준과 개선 실적을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실적뿐 아니라 실행력과 조직문화 기여도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해 수상 기준을 정한 것이 특징이다. iM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이 제도를 통해 계열사별 ESG 전략 실행을 장려하고, 우수 사례를 그룹 전반에 공유해 ESG 경영 수준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ESG 경영대상 제도가 그룹의 ESG 성과 창출을 이끄는 제도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며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는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