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아동이 바라는 제3차 아동정책기본계획을 위한 ‘아동참여 정책 토론회’를 마쳤다고 22일 전했다. 21일 굿네이버스 회관 강당에서 진행된 토론회는 아동 당사자와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우리나라 아동권리 실태를 살피고, 올해 말 공표 예정인 제3차 아동정책기본계획에 아동의 권리가 충분히 보장되는 정책이 담길 수 있도록 정책 방향성을 함께 논의했다. 특히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하는 아동 당사자 6명이 직접 참여해 일상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아동의 참여권 ▲놀 권리·쉴 권리 ▲미디어 ▲안전 ▲신체건강 ▲마음건강 등 주제별 아동권리 보장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토론회는 김웅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의 인사말과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의 축사 후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이어졌다. 임선영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연구소 연구원은 ‘대한민국 아이들은 안녕한가요?’의 주제로 최근 굿네이버스에서 발표한 2023 대한민국 아동권리지수를 토대로 바라본 아동 삶의 실태를 알리고 지역 간 아동권리 보장 수준 격차 해소와 아동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김진숙 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대한민국 아동정책을 통한 아동권리 실현’을 주제로 아동정책의 중요성을 전하며 좋은 아동정책은 아동의 삶의 질을 향상한다고 알렸다. 이후 주제발표를 진행한 김진숙 교수가 좌장을 맡아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하는 아동 당사자 6명과 안정습 보건복지부 아동정책과 사무관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전예원 아동(서울 용화여자고등학교 1학년)은 “참여권의 주체는 어른이 아닌 아동이며, 아동이 스스로 참여할 기회를 보장해 달라”며 참여권 보장을 강조했다. 이어 홍지유 아동(경기부천 심원중학교 3학년)은 “놀 권리는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아동의 신체·정서적 발달에 필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