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내주 방한…LG·네이버와 만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약 7개월 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다음 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연례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2026’ 주요 일정을 마친 뒤 한국을 찾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의 방한은 지난해 10월 경주 APEC CEO 서밋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GTC 타이베이는 오는 6월 1일부터 4일까지 개최되며, 황 CEO는 첫날 기조연설을 맡을 예정이다. 이번 방한을 통해 황 CEO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첫 공식 회동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와 LG는 로봇과 인공지능(AI)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LG는 가사용 홈 로봇 ‘클로이드’를 올해 초 공개하며 로봇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가상 환경에서 로봇을 훈련하고 시험하는 과정에서 엔디비아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기존 LG와 엔비디아의 협력을 넘어 LG AI연구원의 엑사원, LG이노텍의 반도체 기판 및 로봇 센싱,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인프라 등 계열사 전반을 아우르는 협력 모델이 논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황 CEO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수장들과 만나 HBM과 차세대 AI 가속기, 파운드리 협력을 타진할 것으로도 관측된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을 포함한 핵심 경영진과 회동 및 네이버 등 주요 IT 기업들과 클라우드 및 AI 산업 전반에 대한 기술 협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방한에 앞서 황 CEO는 대만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은 GTC 타이베이와 같은 기간

오유경 식약처장 “‘K-바이오’ 위해 195명 신규 채용…신약 허가까지 세계 최단 240일로 단축”

‘제45차 지구촌보건복지포럼’ 성료…소통 강화로 규제서비스 기관으로 대전환 오유경 식품의약안전처장이 ‘K-바이오’ 산업계와 국민들을 위해 제도와 규제 대전환을 약속했다. 28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는 ‘제45차 지구촌보건복지포럼(이사장 이경률, 대표 전혜숙)’이 개최된 가운데 오유경 식약처장이 ‘허가심사 혁신과 규제서비스 대전환’을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유경 식약처장을 비롯해 이경률 지구촌보건복지포럼 이사장, 전혜숙 지구촌보건복지포럼 대표,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이후 한국 바이오 산업이 내수 중심 구조에서 글로벌 수출 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과제와 대응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계는 산업 성장에도 불구하고 신약 및 첨단 의료제품의 허가·심사 기간, 규제 예측 가능성 부족, 기업과 규제기관 간 소통 한계 등이 여전히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정부의 허가·심사 혁신 방향과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바이오 산업이 연구개발, 임상, 규제, 품질관리, 생산 등 전문인력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국가 경쟁력 강화와 고용 창출, 수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새로운 의료기술과 신약이 개발되더라도 실제 환자에게 적용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개선 한계점으로 언급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문제를 인식하고 있으며, 심사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195명의 전문 심사 인력을 신규 채용했고 앞으로 297명까지 인력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바이오 신약 허가·심사 체계 개선 방안으로 ‘동시 병렬 심사’와 ‘전주기 규제 지원’을 제시했다.

KT, 15년 연속 우수 콜센터 달성…일등공신은 ‘AI’

KT가 인공지능(AI) 기반 상담 시스템 강화와 고객 응대 환경 개선 성과를 인정받았다. KT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26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 평가에서 15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KSQI는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 수준을 수치화해 평가하는 지표로, 매년 비대면 채널 서비스 운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 콜센터를 선정한다. KT는 이동통신 부문에서 15년 연속, 초고속 인터넷 부문에서는 12년 연속 우수 콜센터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평가에서 KT는 자체 AI 기술에 글로벌 생성형 AI 모델을 접목해 상담 서비스를 고도화한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KT 고객센터는 지난 2017년부터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상담 현장에 적용해왔으며, 최근에는 챗GPT와 클로드 등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KT는 AI 보이스봇과 챗봇을 기반으로 연중무휴 고객 응대 체계를 운영 중이다. 특히 AI 보이스봇 ‘지니’는 실제 상담사와 유사한 자연스러운 음성 응대 기능을 제공하며, 복잡한 문의는 전문 상담사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상담 품질과 운영 효율을 함께 높이고 있다. 또한 KT는 거대언어모델(LLM)기반 챗봇을 도입해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일관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상담사 지원 시스템인 ‘상담 어시스트’를 활용해 실시간 답변 추천과 상담 내용 요약 기능 등을 지원하며 고객 대기 시간 단축과 상담 품질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최세준 상무(커스터머전략본부장)는 “15년 연속 우수 콜센터 선정은 AI 기술 기반 상담 혁신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센터를 단순 문의 응대 수준을

LG이노텍, 글로벌 시장에서 반도체 기판 신기술 선보인다

LG이노텍이 반도체 기판 신기술을 글로벌 시장에서 공개한다. LG이노텍은 ‘2026 ECTC(Electronic Components and Technology Conference)’에 참가해 초대면적 FC-BGA 기판과 임베딩 신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76회를 맞은 ECTC는 미국 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가 주최하는 반도체 패키징 분야 국제 학회로,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인텔, Amkor, ASE, IBM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포함해 약 20개국 2,000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처음 참가하는 LG이노텍은 별도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개발 중인 대면적 FC-BGA 기판 샘플 2종과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LG이노텍은 AI 확산과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라 기판의 대면적화와 고집적화로 성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가로·세로 85mm 크기의 FC-BGA 기판과 함께 기존 대비 면적이 약 40% 확대된 초대면적 FC-BGA 기판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기판 내부에 칩을 매립하는 ‘칩 임베딩(Chip Embedding)’ 기술도 소개한다. 해당 기술은 신호 이동 거리를 줄여 전기 저항을 낮추고 전력 효율 개선에 기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LG이노텍은 5G 통신용 RF-SiP(Radio Frequency-System in Package) 기판 기술도 전시한다. 이 제품에는 구리 기둥 위에 솔더볼을 배치하는 ‘Cu-Post’ 공법이 적용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회로 집적도를 높이고 기판 두께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지태 전무(패키지솔루션사업부장)는 “ECTC를 통해 차세대 기판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고객사에 알리고 협력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부가 반도체 기판 사업을 핵심 성장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SK하이닉스, ‘1조 달러 클럽’ 진입…글로벌 시가총액 12위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약 1503조 원)를 돌파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13.01% (26만7000원) 오른 231만90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235만8000원까지 급등하면서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1652조168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를 같은 시각 원·달러 환율(1503.1원)을 적용하면 1조 달러가 넘어서는 금액이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1867조8860억 원)에 이어 국내 기업으로는 두 번째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은 기업이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서면서 TSMC(대만)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했다. SK하이닉스의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도 크게 상승했다. 글로벌 시가총액 집계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CompaniesMarketCap)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시가총액 1조990억 달러를 기록해 3계단 뛰어올라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 1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11위)와 격차도 좁혀졌다. 1~5위는 엔비디아, 알파벳,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이다. 6~10위는 TSMC, 브로드컴, 아람코, 테슬라, 메타다. 한편 이날 SK하이닉스의 주가도 급상승하며 시총 1조 클럽 진입을 자축했다. 27일 국내 증시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16종이 동시 상장됐다. 특히 상장 첫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한 TIGER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에는 개인 순매수 금액 6908억 원이 몰렸다. 이는 출시 첫날 역대 상장 ETF 중 최대 금액이다. 이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31 오른 224만3000원을 기록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삼성전자 노사 잠정합의안 투표 가결…총파업 리스크 일단락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이 노동조합 투표 결과 가결되면서 최종 통과돼 총파업 위기를 넘겼다. 27일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2026년 임금협약에 대한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가 가결됐다”고 27일 공고했다. 투표 결과 6만5593명 중 4만6142명이 찬성해 73.7%의 비율로 잠정합의안이 통과됐다. 공동교섭단을 구성하고 있는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재적 조합원 5만7332명 중 5만5333명이 참여해 투표율 96.5%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찬성 4만4604표, 반대 1만72표로 찬성률은 80.6%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투표 재적 8261명 중 7283명이 참여했고 찬성 1536명, 반대 5747표로 찬성률은 21.1%에 머물렀다. 이번 투표는 지난 22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해 이날 오전 10까지 진행됐다. 의결권이 있는 노동조합 조합원 총 6만5593명 중 6만2616명이 투표해 최종 투표율은 95.5%를 기록했다. 투표 결과 참여 조합원 과반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잠정 합의안은 법적 효력을 갖추게 됐다.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평균 임금 6.2% 인상(기본 인상률 4.1%, 성과 인상률 2.1%)과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삼는 반도체(DS) 특별경영성과급 신설안이 포함됐다. 합의안대로라면 DS 내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연봉 1억 원 기준 특별경영성과급으로 5억7000만 원을 받게 된다. 그러나 비메모리 부문 직원은 2억 원, 모바일·가전 중심의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원은 600만 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받는데 그쳐 형평성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3대 노동조합인 동행노조는 지난 26일 수원지방법원에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 절차를 중지해달라는 내용의 가처분을 신청했다. 첫 심문 기일은 오는 29일로 정해졌다. 앞서 삼성전자 노조는 20일 오전 사측과 성과급 사후조정이 결렬되면서 21일 총파업을

스타벅스, 6월 1일부터 2주간 한시적 선불카드 전액 환불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폄훼 마케팅 논란 이후 환불 요구가 이어지자 충전식 선불카드 환불 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오는 6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스타벅스 카드 충전 금액 사용 비율 조건과 관계없이 고객이 요청할 경우 한시적으로 환불을 지원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스타벅스 카드 이용약관에 따르면 소비자는 최종 충전 잔액의 60% 이상을 사용해야 나머지 40% 이하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18일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이 불거진 뒤 충전식 선불카드 잔액을 환불해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커지면서 예외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스타벅스 카드를 보유한 고객은 예외 환불 기간 사용 비율 조건 없이 스타벅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환불을 신청할 수 있다. 환불은 신청 후 7영업일 이내 진행되며, 계정당 환불 가능 금액은 현재 최대 보유 잔액 한도인 200만 원까지다. 매장을 통한 환불은 스타벅스 앱에 등록하지 않은 무기명 스타벅스 실물 카드의 환불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탈퇴를 원하는 고객은 매장을 방문해 무기명 실물 카드로 잔액을 전액 이전하면 예외 환불 기간 이전에도 회원 탈퇴가 가능하다. 이후 6월 1일부터는 2주간 매장 방문을 통해서도 현금 환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스타벅스는 예외 환불 기간 매장 응대 부담과 현금화 악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일부 스타벅스 카드 관련 편의 기능과 잔액 충전 한도를 제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스타벅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한편

LG,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 ‘사랑의 다문화 학교’ 실시

LG가 다문화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국내 최초이자 최장수 다문화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 학교’(이하 ‘LG다문화학교’)에서 23일과 24일 이틀간 ‘중등 몰입캠프’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국에서 선발된 8개 언어권 중학생 등 총 90여 명이 강원도 강릉에 모여,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기 위한 언어 구사력 향상과 글로벌 문화 이해도를 높이는 집중 교육을 받았다. LG다문화학교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장기적으로 이어온 민·관·학 협력 사회공헌(CSR) 사업이다.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 성평등가족부(전 여성가족부) 협조 하에 450여 명 규모의 초중생을 선발해 2년간 교육을 실시, 지난해까지 7,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등 국내 주요 교육기관과 협력해 베트남·중국·태국·러시아 등 8개국 언어 구사력 향상과 문화·과학 분야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LG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을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두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깊게 이해하는 ‘미래형 인재’로 정의하고, 이러한 강점을 더욱 키워 나갈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한다. 이는 “세상을 바꾸는 혁신은 인재에서 시작되고, 이들이 곧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구광모 LG 대표의 인재 육성 철학과도 뜻이 같다. 이번에 진행된 ‘중등 몰입캠프’는 전체 교육과정의 핵심 중 하나다. 한 학기 동안 온라인으로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합숙 캠프를 통해 다른 언어권 또래들과 상호 문화를 교류하고, 자신의 이중언어·문화적 정체성을 확인하며 자신감을 키우는 자리다. 부모 나라의 언어 집중 학습, 해당 언어권 문화 체험, 팀 프로젝트, 진로 탐색

SK하이닉스, 발열 잡는 신기술 탑재 ‘iHBM’ 공개…열저항 30% 감소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패키지 발열을 낮춰 안정적인 동작을 확보할 수 있는 신기술을 선보였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패키지 발열을 낮춰 안정적인 동작을 확보할 수 있는 신기술을 선보였다. SK하이닉스가 HBM 패키지에 일체형 냉각 요소 ‘ICE(Integrated Cooling Elements)’를 내재해 발열을 획기적으로 낮춘 ‘iHBM’ 기술을 26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iHBM 기술은 이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기존 HBM은 열을 코어 다이(Core Die)를 거쳐 외부로 내보내는 간접적 방식을 취해왔다. 반면 iHBM은 발열이 가장 집중되는 ‘다이 간 물리층(D2D PHY) 영역 안에 열 제어 소자(ICE)를 넣어 열이 빠져나갈 수 있는 전용 경로(Heat Path)를 별도로 만든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열저항(Thermal Resistance)을 30% 이상 낮추고, 고온·고부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동작 특성을 유지할 수 있다. 양산성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췄다.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Advanced MR-MUF 기반 WLP 공정을 적용해 안정적인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고객사의 기존 SiP 환경과 높은 설계 호환성을 확보한 만큼 고객들은 큰 설계 변경 없이 적용이 가능해 실질적인 도입 부담도 낮췄다. 이강욱 SK하이닉스 부사장(PKG개발 담당)은 “iHBM은 메모리 설계 역량과 첨단 패키징 기술을 결합해 개발한 발열 최소화를 위한 최적의 설루션”이라면서 “AI 환경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AI 메모리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삼성전자, 사내서 제미나이·챗GPT 쓴다…외부 AI 6월 공식 도입

삼성전자가 오는 6월부터 DX(디바이스경험)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 사용을 허용한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조치가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품·서비스 전반에서 고객 경험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빅테크의 최신 생성형 AI를 업무 환경에 접목해 의사결정 속도와 생산성을 제고하고, 제품 기획·개발·마케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장 변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자체 개발 AI 모델인 ‘삼성 가우스(Samsung Gauss)’도 지속 고도화해 외부 AI와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4~5월 임직원 2,500명을 대상으로 제미나이(Gemini), 챗GPT(ChatGPT), 클로드(Claude) 등 주요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현장 검증(PoC)을 진행했다. 이후 선호도 조사와 운영 체계 검토를 거쳐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으며, 보안 교육을 이수한 임직원에게만 사용 권한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외부 AI 도입을 통해 제품·서비스 기획, 글로벌 마케팅, 다국어 기반 해외 사업 대응, 시장·고객 데이터 분석 등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글로벌 경쟁사와의 AI 활용 격차를 줄이고, 기술 경쟁력을 빠르게 사업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사무 환경뿐 아니라 제조 현장에도 AI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적하고 있다. 회사는 2030년까지 국내외 생산 공장을 ‘AI 자율공장(AI Driven Factory)’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생산·물류·품질 관리 전반에 AI 기반 시스템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하고, 제조 로봇 도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외부 생성형 AI 도입은 노태문 사장이 올해

한화 건설부문, 신규 외관 디자인 ‘포레나 비스타’ 공개…브랜드 정체성 강화

한화 건설부문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한 2026년 한화포레나 신규 외관 디자인 ‘포레나 Vista(비스타)’를 공개했다. 이번 디자인은 ‘Quiet Accent(절제된 특별함)’ 콘셉트를 바탕으로 미니멀한 디자인 속에 포레나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한화포레나는 브랜드 론칭 이후 건축물에 입체감을 부여하고, 고유 패턴을 활용해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신규 디자인을 통해 한화포레나만의 정체성과 식별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레나 Vista’의 가장 큰 특징은 건물 외곽 라인을 강조한 큐브형 입면 디자인이다. 다양한 크기의 큐브 요소를 적용해 입체감과 시각적 리듬감을 구현했으며, 포레나 블루와 웜그레이의 톤온톤(Tone-on-Tone) 컬러 조합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했다. 옥상 구조물 역시 브랜드 마크(FORENA)의 조형적 특징인 쉐리프(Serif) 곡선을 시각적 모티브로 적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도록 했다. 건물 측면에는 포레나 브랜드 패턴을 입체적으로 적용해 볼륨감을 강화했으며,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질감이 느껴지도록 차별화된 스타일을 구현했다. 또한 최근 태양광 패널 설치가 확대되는 공동주택 트렌드를 반영해, 외관 디자인과 일체화된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모듈을 적용해 친환경 건축물로써 차별성을 강화했다. 또한 ‘포레나 비스타’ 시그니처 라인인 ‘포레나 크리스탈 쉐브론’을 함께 선보였다. ‘포레나 크리스탈 쉐브론’은 유리 마감에 금속 소재를 결합한 커튼월 방식이 특징으로, 독창적인 외관은 물론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 김민석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본부장은 “이번 ‘포레나 비스타’ 디자인은 한화포레나의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과물”이라면서 “상품을 넘어 도시 풍경을 바꾸는 작품으로, 새로운 디자인을 앞으로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

신세계그룹, 스타벅스 마케팅 논란에 “5·18 연관 고의성 못찾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 마케팅 논란으로 직접 나서 고개를 숙였지만, 신세계그룹은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신세계그룹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과 관련해 ‘탱크 텀블러’ 제품명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탱크를 상징하고, 용량(503㎖)이 특정인물의 수인번호를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신세계그룹 측에 따르면 해당 텀블러는 해외 제조사가 명칭과 용량을 결정하고, 스타벅스 본사의 승인을 거쳐 텀블러 등록을 각국에 제안한 뒤 각국 스타벅스가 출시한다. 전상진 신세계그룹 경영촐괄부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탱크 텀블러는 해외 제조사가 2023년부터 한국뿐만 아니라 호주, 태국 등에서도 판매한 제품”이라며 “용량 또한 17온스를 밀리리터(㎖)로 환산해 표기한 것으로, 특정 인물의 수감번호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4월 16일 미니 탱크 텀블러 출시에 대해서는 “행사 업체의 브랜드데이 일정 조율 과정에서 확정된 날짜일 뿐 세월호 참사를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탱크 듀오 세트의 21% 할인에 관련해 “세트 가격 조정 과정에서 계산된 할인율일 뿐이며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집단 발포일(5월 21일)과는 무관하다”라고 덧붙였다. 전 부사장은 그러면서도 “이번 일을 계기로 그룹도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책임에 대해 다시 숙고하겠다”며 “리스크 관리 체계와 내부 통제 시스템 부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문제점을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세계그룹은 사건 발생 직후인 19일부터 일주일간 내부조사를 진행했으나, 사전 기획 의도성을 입증할 근거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논란 직후 조사 과정에서 일부 임직원이 사안의 심각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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