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윤호 기자
우리은행, 국민연금 ‘외화금고’ 3년 더 지킨다…파트너십 연장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국민연금공단과 3년 더 함께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국민연금공단과 ‘외화금고은행 업무수행 계약 및 서비스 수준 협약(SLA)’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3월 실시한 외화금고은행 선정 입찰에서 우리은행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해 성사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1년 8월 외화금고은행으로 최초 선정된 이래 이번 재선정까지 이뤄내며, 국민연금기금과의 견고한 외환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우리은행은 오는 8월부터 2029년 7월까지 3년간 국민연금기금의 외화출납, 외화계좌 관리, 외환거래 지원, 자금결제, 외화자금 관리 등 핵심 외화금고은행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향후 성과 평가를 거쳐 1년 단위로 최대 2년 더 연장할 수 있다. 올해 4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적립금은 약 1670조7000억 원에 달하며, 이 가운데 55.7%가 해외에 투자되고 있다.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안정적이고 신속한 외환 자금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이에 우리은행은 풍부한 외환업무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국민연금공단과 우리은행이 오랜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맺은 뜻깊은 결실”이라면서 “향후 국민연금의 글로벌 자산운용을 지원하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서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을 안전하게 지키고 키우는 데 일조하겠다”라고 전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정부, 반도체 호황에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3·4·5 비전’ 제시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3.0%로 1.0%포인트(p) 올리고, 수출 세계 4강, 국민소득 5만 달러를 목표로 ‘3·4·5 비전’을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4일 오전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포함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보고한 가운데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3.0%로 끌어올리고 ‘3·4·5’ 비전을 제시했다. 이는 올해 초 제시한 전망보다 1.0%p 높은 수치이며, 3%대 성장률은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앞서 정부는 올해 초 2.0% 성장을 전망했다. 그러나 정부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출 증가와 설비투자 확대 가능성 등을 반영해 대폭 상향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형일 제정경제부 제1차관은 “가장 큰 변화는 결국 반도체 호황으로 인한 수출 증대”라면서 “6월 실적에서도 확인했듯 수출이 굉장히 좋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동 지역 긴장 완화에 따른 물가 안정 효과와 반도체 산업 호황에 따른 기업들의 투자가 성장률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는 이른바 ‘3·4·5’(잠재성장률 3%, 수출 4강, 국민소득 5만 달러)를 달성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1990년대 후반 이후 미국이 IT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로 하락 추세에 있던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린 사례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대대적인 투자가 생산량 증가와 총요소생산성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이 차관은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 사전브리핑을 통해 “3·4·5 비전이 굉장히 도전적이라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완전히 달성하기 어렵다는 것은 아니다. 자신감을 갖고 이재명 정부 내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삼성전자,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8관왕

삼성전자가 국제 디자인상에서 최고상 2개 부문 등 총 8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전자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Red Dot Design Award 2026)’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 2개를 비롯해 8개 부문에서 상을 휩쓸었다. 특히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는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 (Samsung Home Appliances Accessories)’과 키즈 로봇 ‘드리모와 미니모(Dremo & Minimo)’가 수상했다. 이번 수상작은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상황과 선호도를 이해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 라이프 스타일의 방향성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전 소모품 선행 콘셉트 디자인은 소모품의 색상만으로 관리 방법을 직관적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반영구 사용 부품은 회색, 재활용 가능한 부품은 녹색, 일반 폐기 대상은 갈색으로 구분해 별도의 설명 없이도 올바른 처리 방법을 알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콘셉트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6 금상, IDEA 디자인 어워드 2024 금상에 이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최고상을 수상하며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키즈 로봇 ‘드리모와 미니모’는 AI를 활용해 아이의 관심사와 성장 단계에 맞춘 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키즈 로봇 콘셉트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로봇 본체 ‘드리모’와 휴대형 ‘미니모’가 연동돼 어디든 아이와 함께한다. 이를 통해 아이가 자신이 만든 생성형 AI 캐릭터와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성장하는 미래형 AI 동반자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AI를 활용해 개인 삶의 질을 높이는 6개

iM뱅크, 2026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퍼스트 무버로 도약”

iM뱅크(은행장 강정훈)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하반기가 될 것을 다짐했다. iM뱅크는 지난 10일 포항에서 ‘2026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6년 경영목표를 ‘금융을 바꾸는 금융, 1st MOVER’를 경영목표로 정하고 자금이 생산적 분야로 향하는 ‘금융 대전환’을 추진해온 iM뱅크는 상반기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전략 방향을 전사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본 행사를 진행했으며, 임원 및 부점장 등 29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포항에서 진행된 2026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는 지역사회와 함께 발맞추어 나가는 ‘아름다운 동행’ 실천 의지 전달식으로 문을 열었다. 박용선 포항시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iM뱅크는 포항시의 5대 시정 목표(혁신 성장, 균형 발전, 정주 여건, 관광 문화, 시민 안전) 지원을 위한 책임 있는 금융, 따뜻한 금융의 실천을 약속하고 동행 의지를 다졌다. 본 회의에서는 하반기 주요 추진 전략 발표, 영업우수사례 발표 등을 발표하고 상반기 주요 지표들을 통해 전략의 방향성이 유기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이를 가시적 성과로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확인했다. 2026년 당기순이익 목표 달성을 위한 본부별 하반기 목표 발표 및 전략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분야별 건전성 개선, 비대면 시스템 고도화, 외부 플랫폼 협업 확대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진 영업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타행 영업 노하우 벤치마킹, 신규 고객 발굴 및 유치 전략, 직원 동기부여 방안 등 실전 중심의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며 하반기 영업 추진 동력을 다졌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본부와 현장 간의 소통 강화를 위한 ‘지역별 간담회 피드백’

구미에 오뚜기 들어선다…‘K-라면’ 수출 거점으로 우뚝

구미시가 ‘K-푸드’ 전초기지로 우뚝 설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시는 13일 구미시청 대강당에서 경상북도, 오뚜기라면㈜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신혁 오뚜기라면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뚜기라면은 구미국가2산업단지에 약 2000억 원을 투자해 해외 수출을 위한 공장을 짓고 오는 2029년까지 12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구미시는 오뚜기라면 측에 맞춤형 행정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오뚜기라면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K-푸드’ 열풍에 따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구미를 수출 기지로 삼고 수출용 라면을 생산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오뚜기라면의 투자에 감사드리며, 이번 투자 협약은 구미가 반도체와 방산, 이차전지 등 미래 전략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식품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인정받은 의미있는 투자 유치”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협약으로 구미는 ‘라면의 도시’ 위상을 굳건히 지키게 됐으며, 구미가 라면 축제의 원조 도시로서 식품 산업 클러스터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앞서 구미시는 반도체 팹 공장 유치전을 펼쳤고, 지난 3일 삼성의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통한 약 60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에 포함됐다. 당시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와 삼성SDS가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체계와 로봇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하고 제조 및 로봇 자동화를 위한 AI 데이터센터를 구미에 신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삼성전자 노조 “호남 반도체 반대” 교섭 요구…정부는 “대상 아니다”

삼성전자 제1노조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가 호남지역 반도체 계획에 대해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삼성전자 초기업노조는 13일 “반도체 산업에서 일하는 조합원과 노동자의 의사는 전혀 고려되지 않은 채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라고 입장문을 발표다. 이어 “정부는 속도를 말하고 있지만 그 속도를 감당해야 할 사람에 대한 대책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면서 “조합이 주말 동안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전환 배치, 근로 조건, 처우 등을 고려할 때 호남 반도체 프로젝트에 대한 반대하는 응답이 84%에 달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사측과 두 차례 미팅에서 ‘경영진도 부담스러워한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일할 사람도, 투자할 회사도 확신하지 못하는 계획이라면 지금 필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신뢰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란봉투법에 따라 조합원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상 결정도 교섭의 대상이 됐다”며 “이에 따라 호남 반도체 프로젝트를 2027년 교섭으로 다루고자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정부는 같은 날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기업 투자와 공장증설 등 사업경영상의 결정 자체는 근로 조건에 실질적·구체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어려워 개정 노동조합법상 단체교섭 및 노동쟁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삼성은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최첨단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총 2655조 원을 국내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같은 달 30일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에서 호남에 425조 원을 투자해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설립, 미래 에너지 산업 육성 등 계획을

국세청, 3195억 추징…‘물가불안 조장 탈세자’ 대상

국세청이 고물가 상황을 기회 삼아 과도한 가격 인상으로 폭리를 취하면서도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탈세자들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여 세금을 추징했다. 13일 국세청에 따르면 작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독·과점, 담합, 가공식품, 외식 프랜차이즈 등 물가 상승을 조장한 117개 업체를 대상으로 네 차례에 걸쳐 세무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가 완료된 114개 업체로부터 총 3195억 원의 세액을 추징했다. 추징세액 상위 10개 업체가 전체의 약 78%인 2480억 원을 차지해 대형 업체들의 탈세 행위가 심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민생을 위협하는 다양한 변칙 탈세 수법들이 확인됐다. 한 종합식품 제조업체는 과점적 지위를 이용해 가격을 올린 뒤, 유통업체에 제공한 접대성 판매장려금 200억 원을 물류비로 변칙 처리하고 계열사에 이익을 분여하다가 200억 원을 추징당했다. 공공기관 입찰 담합에 가담하고 수수료를 부당하게 비용 처리한 업체도 적발됐다. 한 대형 프랜차이즈 본사는 제품 가격을 유지하면서 용량을 줄이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 수법으로 폭리를 취하고, 원재료 매입 과정에 특수관계법인을 끼워 넣어 법인 자금을 유출했다. 또 원두 가격 상승을 핑계로 커피값을 올린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는 사주 일가에게 가공 급여를 지급하고 자녀의 부동산 취득 자금을 지원했다가 세무조사망에 걸렸다. 실제 근무하지 않은 사주 자녀나 가사도우미에게 인건비를 지급한 상조업체도 적발됐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 결과 조세포탈이나 거짓 세금계산서 수수 등 악의적 행위가 적발된 33건에 대해 범칙 처분을 내렸다. 그중 13건은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국세청은 “물가 안정이 민생의 최우선이라는 기조에 따라, 경제 여건을

“1만 간다더니”…코스피, 반도체주 급락에 7000선 깨졌다

반도체 대장주가 폭락하자 코스피 지수가 두달여 만에 6000선대로 떨어졌다. 13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69.01포인트(8.95%) 하락한 6806.93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달 22일 최고치(9114.55)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20% 이상 급락한 수치다. 7000선 아래로 밀려난 건 지난 5월4일 이후 처음이다. 오전 9시30분 이후 하락 전환한 코스피는 오전 10시34분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 일시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어 오후1시28분에는 코스피200 지수가 8% 이상 떨어져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서 20분간 거래가 중단됐다. 이날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폭락하자 코스피 낙폭이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70% 내린 25만4500원, SK하이닉스는 15.37% 하락한 18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18.62%)와 SK스퀘어(-17.60%) 등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기술주도 두 자릿수 낙폭을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지난 주말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다시 벌어지면서 중동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한 것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와 차익실현 영향이 겹친 것으로 해석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조2193억원, 1조704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조8822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8.07포인트(4.55%) 내린 799.36으로 마감해 800선이 무너졌다. 서울 외환시장 기준 원·달러 환율은 2.0원 오른 1503.4원을 기록했다. 금윤호 더나은미래 기자

상법 개정 1년, 상장사 84% 이사회 바꿨다…일각선 소송·사업 지연 우려

개정 상법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나면서 국내 상장사들의 이사회 풍경이 크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가 책임을 지는 대상이 주주로 넓어지자, 안건을 심의하는 내부 절차가 엄격해지고 전문가 의견을 구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다만 소송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가 미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상장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법 개정 이후의 경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의 84.3%가 상법 개정에 맞춰 이사회 운영 제도를 변경했다고 응답했다. 이사의 충실 의무 범위가 회사뿐만 아니라 주주까지 확대되자 사전 방어막 구축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기업들이 선택한 구체적인 대응책(복수응답)을 보면 사내 법무나 준법 감시 조직을 통한 사전 모니터링 단계를 새로 만들거나 강화했다는 답변이 47.0%로 가장 비중이 컸다. 회계나 법률 등 전문 기관의 외부 자문을 더 많이 받기 시작했다는 대답이 45.7%로 뒤를 이었으며, 이사회 의사록에 개별 이사들의 의견과 표결 결과를 명확히 남기기 시작했다는 비중도 43.7%에 달했다. 이밖에 회의 전 안건을 미리 공유해 의견을 모으는 절차를 정비(39.7%)하거나 별도의 특위를 꾸리는 방식(14.0%)도 동원됐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기업 경영에 긍정적인 신호로 바라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조사 대상의 39.6%는 의사결정 과정에서 책임감이 커지고 지배구조가 투명해지는 효과를 체감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22.4%의 기업은 규제 준수를 위한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결론을 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부정적인 부담이 가중됐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법적 분쟁에 휩싸일 수 있다는 공포감은 상당한

현대차그룹, ‘제2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후원

현대자동차그룹이 차세대 오페라 스타 발굴하고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예술 교류 확대를 위한 후원 활동을 펼쳤다. 현대차그룹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제2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가 지난 6일부터 11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중부 루아르 지방의 ‘샤토 드 라 페르테 엥보(Chateau de La Ferte-Imbault)’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신진 아티스트 발굴 및 후학 양성을 위해 창설한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는 2024년 첫 대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심사위원으로는 조수미를 비롯해 조나단 프렌드(Jonathan Friend)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전(前) 예술 고문 , 파올로 가바제니(Paolo Gavazzeni)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캐스팅 매니저 , 영국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 멜라니 알멘딩거(Mélanie Allmendinger) 예술 행정 책임, 알랭 랜서로(Alain Lanceron) 음반사 워너 클래식 및 에라토 명예회장, 테너 마르셀로 알바레스(Marcelo Alvarez) 등 세계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저명인사들이 참여해 차세대 성악가와 음악계를 잇는 교류의 장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콩쿠르는 18세부터 32세의 성악도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 55개국에서 500여 명의 지원자가 참가하는 등 차세대 성악 스타를 향한 신진 아티스트들의 높은 관심 속에 글로벌 성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대차그룹은 제1회 대회에 이어 올해도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세계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신진 아티스트들의 성장과 도전을 지원했다. 또한 올해는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는 해로, 현대차그룹은 프랑스 현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를 후원하며 차세대 예술 인재 육성과 클래식 문화 확산에 기여해 양국 문화예술 교류 확대 의미를 더했다. 소프라노

LG전자, GS건설과 AI 홈 공동 개발…B2B 사업 확대

LG전자(대표이사 류재철)가 GS건설과 함께 인공지능(AI) 홈 솔루션 B2B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지난 10일 류재철 CEO와 허윤홍 GS건설 대표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AI 홈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는 AI 홈 허브 ‘씽큐 온(ThinQ ON)’을 중심으로 가전, IoT 기기, 다양한 서비스를 연동한 AI 홈 솔루션을 GS건설 주거 브랜드 ‘자이(Xi)’의 단지 인프라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한층 진화한 AI 홈을 구현할 계획이다. 가정 내 기기 제어와 조명·난방·환기·콘센트·가스밸브 제어 등 개별 세대의 편의성을 확장시키고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위치 확인, 방문 이력 확인, 커뮤니티 시설 예약 등 단지 인프라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거주자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더불어 AI가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생활 맥락을 이해하고, 개인의 생활 패턴에 맞춰 필요한 기능을 제안하거나 자동으로 실행해 초개인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한다. 앞서 양사는 지난 4월 로봇 친화형 아파트 설계 기준을 마련하고 주거 공간 내 로봇 서비스 시나리오를 공동 개발하는 데 뜻을 모았으며, 홈 로봇 ‘LG 클로이드(CLOiD)’와 자율주행 기반 서빙·배송 로봇을 활용한 단지 내 서비스 구현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는 AI 홈 솔루션까지 결합해 AI·로봇·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한층 진화한 주거 경험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건설사가 요구하는 고품질 빌트인 가전과 AI 홈 솔루션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앞세워 B2B 시장 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향후에도 가전 공급에

나스닥 상장 SK하이닉스, 265억 달러 국내 유입…고환율 안정화 효과 기대감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SK하이닉스가 막대한 달러 자금을 국내로 유입할 경우 최근 계속되는 고환율 흐름을 막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10일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를 나스닥에 상장해 약 265억 달러(40조원)를 조달했다. 공모대금은 14일 회사에 납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나스닥 상장이 원·달러 환율에 하방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조달 자금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과 청주 P&T7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 건설,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도입 등 첨단 생산시설 투자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달러 자금이 원화로 환전되면 외환시장에 달러 공급이 확대되는 효과가 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만 놓고 봤을 때 ‘한미 통화스와프’에 버금가는 규모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했던 지난 2020년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고, 총 199억 달러를 공급한 바 있다. 다만 한미 통화스와프와 이번 SK하이닉스의 자금 조달은 성격이 다르다. 한미 통화스와프는 체결 사실만으로도 시장의 달러 유동성 우려를 완화하는 정책 수단인 반면 SK하이닉스의 자금은 투자 목적의 민간 자금으로 실제 국내 투자와 원화 환전이 이뤄지는 규모에 따라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 자금 환전이 1~2개월 안으로 수 차례 나눠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화 환전 수요가 집중되면 원·달러 환율에도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 ADR 상장을 앞두고 선물환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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